“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나태주 시인의 시구처럼, 코로나19 이후 소비자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가까운 지역 식재료나 산지 직송 주문으로 눈을 돌리면서 근거리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로컬’의 가치가 재정립되고 있다. ‘로컬 푸드’에 대한 관심은 어제오늘의 트렌드가 아니다. 최근 농산물 가격과 밥상 물가가 연일 치솟으면서 신선한 '로컬푸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운송과 다단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반경 50km내에서 생산된 지역농산물이다. 유통마진이 적어 평균적으로 시중가보다 10~20% 가량 저렴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신선도가 극대화된 것이 최대 강점이다. 로컬푸드는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e커머스와 신선식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콘텐츠다. 대형마트는 점포가 입지한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해당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로컬푸드 거래의 장을 만들어 지역 활성화와 유통구조 개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의 공격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K-품종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국산 품종과 재배 농가 수입 증진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
아일랜드의 가정집을 테마로 한 카페 ‘마르가 수’가 이태원에 등장했다. ‘마르가 수’는 아일랜드어로 ‘마켓’을 뜻하는 ‘Margadh’와 ‘편안함과 즐거움’을 뜻하는 ‘so’를 합친 것으로 아일랜드의 아늑한 가정집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맛있고 건강한 음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국내에는 영화 ‘원스(Once)’, TV 예능 ‘비긴 어게인’ 등을 통해 버스킹의 천국과 기네스 흑맥주, 위스키의 나라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일랜드는 유럽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 및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전 세계 180여개국에 무공해 청정 먹거리를 수출한 유럽의 식품 생산 최강국이다. 마르가 수 최진이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국가로 선정될 만큼 따뜻하고 친근한 아일랜드의 매력을 편안한 공간에 담아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건강하고 맛있는 음료와 함께 마음의 위안과 즐거움 그리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마르가 수의 대표 메뉴는 240년 전통의 아이리시 유기농 오트밀 브랜드 ‘플라하반(Flahavan’s)’의 오트밀을 바탕으로 한 음료로, 플라하반의 점보 오트밀을 요거트에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는 향신료 조합으로 자신만의 스파이스 카레를 만드는 붐이 일어나고 있었다. 작년부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요리에 새로움을 더할 수 있는 향신료에 더한 수요는 더욱 빠르게 늘었다. aT 오사카지사에 의하면 일본에서 액상 및 페이스트 제품을 제외한 향신료 시장의 매출은 올해 3월까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31억 5천만 엔을 기록했다. 정보조사업체 인테이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 면, 모든 가공식품 중에서 2020년은 향신료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판매금액이 전년대비 약 100억 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정보 사이트인 구르나비 조사를 보면 2020년의 검색 횟수, 10만 회 중 ‘향신료 카레’ 검색 수는 215번으로 2016년의 6번에 비해 35.8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향신료 중에서도 카레에 주로 쓰이는 터메릭(turmeric), 커민(cumin), 육두구(Nutmeg)나 서양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시나몬(Cinnamon)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쿄에 위치한 향신료 요리전문점 'SPiCE Cafe'는 작년 일본 쌀을 활용한 레토르트 카페 2종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채소 생산액 1위 품목은 딸기다. 농촌진흥청은 딸기 육종 기간을 앞당기고 경쟁력 있는 품종 육성을 위해 딸기 순계(동형접합성을 지닌 식물체)를 활용한 표준 유전체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Frontiers in Plant Science)’에 실려 학술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 등에서 딸기 유전체 해독이 이뤄졌지만, 순계를 활용하면서 동시에 염색체가 완벽히 갖춰진 고품질 표준 유전체를 해독한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유전적으로 고정된 재료의 정확한 표준 유전체 구축으로 육종 효율을 높인다는 점, 나아가 육종의 자료(데이터) 주권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딸기는 쌍을 이루는 염색체가 서로 다른 염기서열을 지니는 ‘이형접합성’ 특징으로 종자가 아닌 줄기를 심어(포복경) 번식함으로써 순계 육성이 어렵다고 여겨졌다. 여기에 8배체(4쌍 염색체) 유전체(2n=8x=56)를 지니고 있어 2배체(1쌍 염색체)인 고추, 배추 등보다 유전체 분석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은 2004년부터 1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8개 품종으로 100여 개의 딸기 순계를 육성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흑돼지’를 활용한 ‘이베리코편백찜·샤브샤브’ 메뉴개발 과정이 오는 21일(목)에 진행된다. ‘이베리코(iberico)흑돼지’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의 목초지에서 야생도토리, 올리브, 유채꽃, 허브 등을 먹고 자란 돼지를 가리킨다. 까만색 털이 특징이다. 제주도 흑돼지를 연상시킨다. 마블링, 올레인산(불포화지방) 등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편백찜’은 편백나무 찜통에 육류, 해산물, 채소를 넣고 수중기로 쪄서 먹는 음식으로 일본에서는 ‘세이로무시’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세이로무시’는 일본 가고시마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카렌’이라는 식당의 독창적인 음식으로 사각의 편백나무 찜기를 사용해 아랫단에는 각종 야채를, 상단에는 최상의 고기를 얹어 쪄서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전문 외식업소용 이베리코편백찜· 흑돼지 샤브샤브 상품화 기술전수 이번 ‘이베리코편백찜·샤브샤브’ 메뉴개발 기술 전수 과정은 매일유업 중앙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세계요리대회 심사위원, 한국조리협회 상임이사를 지낸 박두영 소장이 맡는다. 기술전수 과정을 신청한 교육생들에게 세이로무시를 한식에 접목한 ‘편백찜’과 ‘이베리코 흑돼지 샤브샤브’전문업소용 레시피뿐 아니라
SPC 삼립의 그랩앤고 푸드숍 브랜드 시티델리가 특별하게 구성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시티프라이-예이(City Fri-yay!)’의 두 번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시티프라이-예이’프로모션 메뉴는 ‘샐러드 델리 키트’로 원하는 샐러드와 프리미엄 헌터스 고메 트러플 감자칩, 커피나 티 혹은 블렌딩티를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세가지 제품을 개별로 구매할 때보다 15% 할인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티델리는 요일 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 모든 와인을 10% 할인하며 매주 선정되는 스페셜 와인은 30%까지 할인된다. 시티델리 와인은 총 18종으로 용량이나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시티델리 관계자는 “이번 시티프라이-예이 프로모션 제품은 신선한 샐러드와 프리미엄 스낵, 음료까지 한 번에 골고루 즐길 수 있는 간단하고 실속 있는 구성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티델리만의 큐레이션으로 즐거운 푸드라이프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2021 대한민국 식품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맛보다’를 주제로, 전통식품에서 첨단 식품기술(푸드테크)까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온라인 전시관은 ‘식품기업 홍보관’, ‘식품정책 홍보관’, ‘유관기관 홍보관’, ‘푸드테크 특별관’으로 구성된다. 먼저 ‘식품기업 홍보관’에서는 170여 개 참여기업별 제품 및 회사 소개 자료, 유명 유튜버 리뷰 영상, UCC 영상 등을 제공한다. 관심 있는 제품은 주문이 가능하도록 업체의 판매 사이트와도 연계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식품정책 홍보관’은 정부의 식품·외식·한식 육성 정책, 수출 확대 정책 등 식품산업 분야별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유관기관 홍보관’에서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서울시먹거리창업센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식품산업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하여 기관의 구성, 역할 등을 소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푸드테크 특별관’에서는 식품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한 1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보다 요즘은 '육심'이 더 부각되고 있다. 최근 한우정책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비량은 54.3kg으로 쌀 소비량(57.7%kg)의 94% 수준을 차지했다. 특히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 키토제닉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을 하려는 젊은 여성들에게 다양한 부위의 육류가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인들의 육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외식·식품업계는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신메뉴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밥심은 옛말, 바야흐로 '육심'의 시대 도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최근 바비큐를 버거로 즐길 수 있는 '텍사스바베큐치킨버거'를 선보였다. 텍사스바베큐치킨버거는 달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바비큐 소스와 바삭하게 튀긴 치킨 패티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바삭한 닭다리살 패티와 고소한 베이컨 등 두 종류의 고기 식감이 바비큐 소스와 잘 어울린다. 여기에 고소한 체다치즈 소스와 딜피클 소스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다고 맘스터치 측은 설명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의 레스토랑 간편식(RMR) '빕스 오리지널 바비큐 폭립'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2021 제51회 IFS프랜차이즈서울 하반기’ 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약 2만여 명 가까운 참관객들이 방문,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살펴보고 회계와 세무, 법무 관련 전문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260개 브랜드, 450개 부스 규모로 개최 무인 모델 접목한 신사업 아이템, 예비 참관객들과 만남 가져 이번 창업박람회에선 ‘위드 코로나’를 대비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가 대거 참관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무인창업’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무인 스터디카페’와 ‘무인식당’ 등은 물론, 인건비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고 대면 서비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무인 창업아이템들이 선을 보였다. 이번 박람회서 무엇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무인 밀키트 사업’이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무인 밀키트 브랜드로 △원셰프의 행복식탁 △잇츠프레시 △터치쿡 △영영상점 △요리비책 등이 대거 참가해 예비 창업자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짱탁구장 △이솝스터디카페 △빵꾸똥꾸문구야 △메르쎄시(아이스크림) △더스윙 블랙(골프) 등 다양한 업종들도 무인 모델로 참여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와 세븐일레븐이 함께 주최한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 결선이 15일 서대문 소재 나우쿠킹 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은 소비자들이 직접 개발한 한돈 레시피를 공유해 더 많은 사람이 맛있고 건강하게 한돈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모전은 한돈 저지방 부위를 활용해 간편하고 맛있지만, 열량이 낮은 다이어트 메뉴를 개발하는 ‘다이어트 리그’와 나만 알고 있는 창의적 레시피 또는 SNS에서 확산할 수 있는 재미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내시피 리그’로 나눠 진행됐다. 7월 9일 접수를 시작으로 8월 12일까지 응모된 총 108건의 레시피 중 예선과 온라인 본선을 거쳐 다이어트 리그와 내시피 리그 2개 부문 각 5개팀씩 최종 10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특히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온라인 본선에는 2주간 2만4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선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30분간 공모한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경연은 다이어트 리그를 시작으로 리그별로 진행됐으며, 내시피 리그까지 총 10개의 한돈 도시락 레시피가 요리로 탄생했다. 한돈 도시락 레시피 리그전 영예의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