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커피 소비 시장보다 중국인들에게 치즈는 인지 향상과 소비 증가의 '이륙' 단계에 있다. 관련 업계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치즈 1인당 소비는 0.51kg으로 일본 2.56kg 및 한국 3.14kg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중국인의 소비 증가 및 치즈 소비에 대한 인지 기초가 생기면서 중국 치즈 소비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 데이터를 보면 2020년 중국 치즈 시장 규모는 88.43억 위안(약 1조6천억 원)에 달해 2019년 동기 대비 22.7% 성장, 2006~2020년 기간 치즈 시장의 연간 복합성장률이 20%를 넘었다. 중국의 유제품 가공 브랜드들은 영양 수요가 많은 유아, 청소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중국 유명 치즈 브랜드 ‘밀크라운드(MILKGROUND)’는 산하 핵심 제품인 어린이용 치즈바는 미국, 일본 등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유명 IP와 손잡고 어린이의 소비 심리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올해 8월 발표한 영업실적 보고서에서 순이익이 1억1,200만 위안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47.1% 증가하여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그 이외에
‘면역력 필수’ 시대에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와 함께 어린이들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전월(7월)에 비해 면역력 강화를 돕는 어린이 건기식 중 키즈 아연 34%, 유산균 27%, 초유 건강기능식품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며 초등학교의 전면 등교 가능성이 커졌으며, 예년보다 이른 ‘가을 한파’가 찾아와 자녀들의 건강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기식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에 백신 접종이 불가한 자녀의 건강을 우려하는 부모들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라며 “관련 업계는 ‘코로나 개학’을 맞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면역력 강화를 돕는 다양한 형태의 건기식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면역 관련된 제품 수요 증가에 맞춰 크기가 큰 알약 형태의 비타민 섭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린이를 돕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쿱의 ‘제너럴 밸런스 키즈 멀티 비타민’은 ‘츄어블’ 타입의 비타민으로, 신체 내 조직의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한정 제품 ‘블랙오징어버거’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456개의 경품, 오·버게임에 지금 참가하시겠습니까?" 지난 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국산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빚에 쫓기는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미국 현지시간 13일 기준으로 전세계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가 1억110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리아는 10월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한정 제품인 '블랙오징어버거'를 출시함과 동시에 매장을 이용하는 구매 고객에 한해 총 456개 경품 당첨 혜택을 담은 '오·버게임' 참가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한다. △1등 현금 456만 원(1명) △2등 LG그램 노트북(2명) △3등 아이폰 13(2명) △4등 에어팟 맥스(3명) △5등 삼성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6등 갤럭시 워치4 시리즈 △7등 닌텐도 스위치(2명) 등 총 456개의 경품 혜택을 담았다. 롯데호텔 상품권, 롯데리아 모바일 상품권 등도 경품으로 주어진다. 롯데리아는 ‘블랙오징어버거’는 과거 출시한 오징어버거와 다르게
물 맑은 고장 장흥에 특별한 호두가 있다. 바로 손 지압용으로 정평이 난 ‘귀족호두’이다. 보통 호두하면 고소한 알맹이를 떠올리는데, 장흥 귀족호두는 손 운동과 지압용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여타의 호두와 차별화된다. 매끈한 표면에 옅은 갈색을 띤 식용 호두와 달리 귀족호두는 울퉁불퉁한 표면에 암갈색을 띠고 있으며, 쇠망치로 내리쳐도 잘 깨지지 않을 만큼 내구성이 강하다. 특유의 단단함으로 손 노리개나 지압용으로 적합하다. 호두를 지압용으로 이용하면 손끝 말초 신경을 자극해 피로 회복, 치매 예방, 수전증 방지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귀족호두는 세계에서 유일한 장흥군의 자생 품종이며, 군에서 생산하는 귀족호도는 연간 1000여 개로 이 가운데 3% 정도만 명품 인증을 받는다. 크기와 모양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최고가의 경우 한쌍에 1억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군에는 귀족호두에 관한 전반적인 자료를 정립해 둔 귀족호두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전체 부지면적 1만3223㎡(4000평) 규모로 지상 1층의 기획전시실엔 호두 500개 이상이 전시돼 있고, 2층 자료실엔 호두와 관련된 각종 자료가 비치돼 있다. 또한 귀족호도 테마공원, 육종과 배양실, 자원식물관
해남미남축제 대표 음식으로 개발된 해남해우탕이 가정간편식(HMR) 요리로 선보여진다. 전남 해남군 전복해우탕 시제품은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가격이나 제품 만족도 등 의견수렴과 상표출원을 통해 해남미남축제기간에 첫선을 보인다. 해우탕은 싱싱한 물김(해우)을 된장에 풀어 호로록 끓여낸 토속음식으로, 햇김이 생산되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이다. 지난해 해남미남축제를 앞두고 군은 관내 음식업소들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음식 개발 컨설팅을 실시, 현대인에 입맛에 맞게 전복을 넣은 해남전복해우탕 레시피를 개발했다. 전복해우탕은 지난해 대한민국 국제음식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군은 물김이 특정 시기에만 나와 물량확보가 어려운 만큼 지난 4월 미리 물김을 구매해 해남군수협 냉동창고에 보관해왔다. 전복해우탕은 급랭 보관된 물김을 이용해 사계절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으로 개발, 지역대표 관광 음식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제품은 해남군축제추진위원, 외식업종사자, 물김·전복 생산어가, 해남군대표음식위원 등 음식에 식견이 있는 100인에게 배송된다. OEM 방식 생산으로 제조회사는 농업회사법인 유한회사 나비원(함평군 소재)이며 판매는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
대구는 골목길 따라 숨은 맛집들을 돌아보며 미식 여행을 하기에 좋은 도시다. ‘음식이 맵고 짜다’는 고정관념은 오랜 옛말이다. 골목을 들여다보라. 대구의 골목에서 이룬 성공을 발판으로 수도권으로 진출한 음식 브랜드가 수두룩하고, 특정 음식을 테마로 한 맛집 골목이 즐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대구 미식의 DNA는 오랜 세월 영남권 중심도시로서 세력이 집중돼온 대구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조선 중기, 지금의 도청 역할을 했던 경상감영이 생겨나면서 전국적인 도시가 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전국 2,3대 도시로 개발됐다. 이후 산업화 시대에는 섬유를 포함한 근대산업의 인프라가 대구에 몰려 한때는 서울 다음으로 돈이 가장 많이 유통되던 부자의 고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 풍요로운 경제 위에 성업을 이룬 식당들은 지금도 뚝심 있게 지역의 맛을 지켜가고 있다. STREET FOOD 대구 서문시장은 조선 후기부터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세 지방을 통틀어 가장 큰 시장으로 꼽혀왔다. 오늘날에도 주단이나 포목 등의 섬유 제품과 다채로운 먹거리가 넘쳐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대구의명물 납작만두부터 갓 끓여낸 칼국수까지, 가판에 앉아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이
롯데GRS가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강남구 선릉점에 롯데정보통신과 협업한 오프라인 비대면 ‘무인 픽업’ 시스템을 도입했다. 롯데리아 선릉점에 테스트 운영하는 무인 픽업 시스템은 제품 주문부터 수령까지 대면의 과정을 생략해 매장의 전 과정이 무인화로 운영된다. 매장 주문과 배달 주문의 픽업 공간을 분리했다. 롯데리아 무인픽업함은 무인 주문기기를 통해 주문한 이후 발급되는 영수증 하단의 바코드를 인증하면 수령할 수 있는 무인 픽업함을 안내하며 터치를 통해 제품 수령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매장 이용 고객의 제품 수령과 배달 서비스 픽업의 공간이 혼용 운영되는 동선을 분리해 배달 서비스 전용 픽업 존을 구성해 매장 이용 고객과의 동선을 분리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선릉점에 도입한 무인 픽업 신규 서비스를 도입 이후 매장 카운터의 완전 비대면 운영과 향후 매장 출입 없이도 제품 픽업이 가능한 매장 외부 무인 픽업 시스템 등 푸드테크를 활용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선릉점은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과 외식업계의 푸드테크 접목 기술들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시스템을 고객 동선에 맞춰 고객 편리성을 극
딸기나 파프리카 재배에서 볼 수 있었던 수경재배가 잎들깨에도 도입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잎들깨 수경재배’는 토양재배 시 가장 큰 골칫거리인 이어짓기(연작)으로 인한 피해가 없고, 생산성 · 노동력 · 품질 등의 측면에서 토양재배보다 유리한 점이 많아 앞으로 잎들깨 재배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고품질 잎들깨의 연중 안정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잎들깨 주산단지인 충남 금산지역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잎들깨 수경재배’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잎들깨 수경재배’는 바닥에서 무릎 높이 정도에 폭 1m 내외의 작물재배용 스티로폼 베드를 설치한다. 그리고 그 안에 작물이 지탱하며 양 · 수분을 빨아들일 수 있는 배지(펄라이트 등)를 15~20cm 깊이로 넣고, 양‧수분 공급을 위한 점적호스와 온‧습도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한다. 그 다음 비닐로 베드를 덮고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낸 뒤 여기에 모종을 심거나 씨앗을 뿌려 키운다. 이와 같은 ‘잎들깨 수경재배’는 토양재배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우선 수경재배를 하면 토양재배 시 가장 큰 문제인 이어짓기(연작)로 인한 토양 유래
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 여주 열매의 주요 성분이 염증을 막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주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재배되는 채소로, 당뇨, 설사, 복통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 사용되며 최근 항당뇨 효능이 입증됐다. 여주의 주요 성분은 페놀,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 등으로 알려졌지만,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 화합물의 경우에는 효능 관련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상지대학교 양서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메탄올 추출 방법을 활용, 여주 과육(열매살)에서 15개의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15개의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가 동물세포에서 염증 매개체인 전염증 사이토카인 발현을 50%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양성 대조군으로 사용한 항염증 효능 화합물 (SB203580)보다 우수한 결과이다. 특히 15개 화합물 가운데 6번, 11번, 12번 화합물은 낮은 농도에서도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이 억제돼 다른 화합물보다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여주에 함유된 큐커비테인 트리테르페노이드 화합물의 구조를 밝히고, 염증 저해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혼자 식사하는 ‘혼밥’이 일상화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 공개된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 수는 약 664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양육 및 부양의 부담이 자유롭지만, 주거비용과 음식 및 식료품 등의 소비는 다인 가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혼자서는 먹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메뉴들을 1인용으로 선보이거나 1인 전용 매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1인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피자헛, FCD 매장 운영 및 1인 전용 메뉴 판매 확대 피자헛은 2017년부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1인 전용 메뉴를 확대하고 1~2인석 위주로 리뉴얼된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이하 FCD)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FCD 매장에서만 주문 가능했던 8인치 1인 피자와 1인용 포장 스페셜 패키지 ‘마이박스’를 배달앱 ‘요기요’에서 포장 서비스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마이박스’는 1만 원으로 부담없는 가격에 피자와 치킨을 즐길 수 있어 주문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