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입맛을 살리고 면역력도 높이는 데 고추를 활용하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최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고추 소비 촉진을 위해 고추의 영양과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했다. 올해는 9~10월 기상 조건이 고추 재배에 유리해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둔화돼 전년 대비 고추 가격은 약 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에는 특유의 매운맛을 내며 비만, 위염·고혈압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캡사이신’을 비롯해 매운맛은 없지만 캡사이신과 약리적 효과가 같은 ‘캡시에이트’, 빨간색을 띠게 하는 항산화 성분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시(C)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풋고추 기준 100g당 43.95~78.01mg으로, 오렌지(43mg), 레몬(52.07mg)과 비슷한 양이 들어있다. 고추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연한 고추를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묻혀서 찐 후 양념장을 곁들인 풋고추찜은 환절기 입맛을 살려준다. 풋고추찜을 볕에 말려 튀기면 맵지 않고 고소한 고추 부각이 완성된다. 돼지고기와 고추장을 넣어 얼큰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절 시즌을 맞아 진행한 중국 티몰 한국식품관의 라이브커머스가 인기몰이 중이다. K-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일과 aT스튜디오와 8일 코엑스 K-박람회장에서 중국 팔로워 52만명의 ‘왕홍’과 함께 티몰 라이브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여 방송 중 제품 조회수 105만회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용자가 8억명에 달하는 중국 대표 온라인몰인 ‘티몰’에 개설한 한국식품 국가관은 파프리카·장류·막걸리·유자차 등 한국식품 25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개설 1년 만에 매출액 60억원을 기록하는 등 현지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방송에서 농식품부와 aT는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샤인머스캣 등 20여개 품목을 엄선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aT는 티몰 한국식품관의 라이브커머스 흥행을 이어 동남아 소비자 공략을 위해 동남아 온라인몰인 쇼피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K-박람회장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현지 이원방송을 통해 동남아 타깃 인플루언서가 아몬드·감귤스낵·콜라겐 젤리 등 K-건강식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오형완 식품
베지밀의 ‘정식품’이 최근 서울로7017 옆 남촌(회현동)에 ‘넬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넬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숲속에서’라는 뜻으로 레스토랑은 도심 속 한적한 숲속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국제 이탈리아 요리학교 ‘알마’ 출신의 강주형 헤드 셰프가 이탈리안 캐주얼 브런치, 다이닝 메뉴를 경쾌하게 재해석해 특별한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브런치와 런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디너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넬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운영 및 공연 일정, 메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넬보스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너 시간대에 ‘숲속의 콘서트’라는 콘셉트로 고품격 라이브 공연도 준비 중이다. 브런치와 런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디너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넬보스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는 직접 반죽한 생면에 새우, 잣, 루꼴라를 곁들인 수제 딸리올리니(브런치, 디너 제공)와 신선한 랍스터, 전복, 관자, 새우, 연어 등을 통으로 그릴에 구운 지중해식 모듬 해산물 그릴 요리(디너
미각으로 경험하는 싱가포르의 맛부터 요즘 가장 힙&핫하다는 파스타 바, 이탈리아 다이닝에서 맛보는 나폴리 전통의 맛, 공간의 멋과 요리, 와인 향이 더해진 비스트로의 마리아주, 그리고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일본 전통 화로구이까지. 11월, 우리의 미각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줄 뉴 플레이스 5곳을 지금 소개한다. 화이트 주택에서 즐기는 싱가포르 맛 <키친시옥>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 주택가 골목, 하얀색 2층 주택에 싱가포르 기반의 아시안 퓨전 비스트로가 오픈했다.업장명 <키친시옥>의 ‘시옥’은 싱가포르 영어인 싱글리시이자 슬랭인 ‘좋다’라는 감탄사다. 자연스럽게 ‘좋다’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공간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싱가포르 로컬 맛을 최대한 살린 ‘치킨라이스’와 수제 새우 패티, 칠리소스, 각종 채소를 바오 번 사이에 넣어 내놓는 ‘새우 바오’ 등이 인기 메뉴다. 싱가 포르에 기반을 둔 음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로컬과 퓨전을 넘나드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색 외관의 청량함은 내부로도 이어진다. 아치형 입구부터모든 벽면과 천장을 백색으로 통일해 싱가포르의
순창군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과 청국장의 미생물 군집 차이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통해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농림축산축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장류 기능성 규명(안전성 모니터링)연구사업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국내 학술지인 Journal of Life Science(한국생명과학회) 31권 10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된장과 청국장은 콩으로부터 유도되는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체중감소 및 지질저하, 항산화 효과, 항알러지 효과 및 인체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고 있다. 특히 전통 발효식품은 발효과정 중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양한 효소가 맛과 향, 품질 특성 및 기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는 전통 발효식품의 미생물 분포와 전통 발효식품의 생리학적 기능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해내기 위한 계기 마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전국 각지에서 전통방식으로 제조된 된장과 청국장의 미생물 분포를 규명하기 위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된장에 분포하는 미생물의 종류가 청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수산식품산업 분야 최초로 메타버스 도입을 통한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aT는 추진 중인 사업 홍보와 사업 추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메타 aT'를 시범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란 초월·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을 초월한 가상의 세계를 말하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메타 aT' 구축은 코로나19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T 스튜디오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가상 상설전시관 구현 등으로 공사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을 홍보한다.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www.metat.kr)를 입력하면 가입 등 절차 없이 간편하게 공사에서 구축한 가상세계로 연결된다. 메인화면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소재한 aT 사옥을 구현하고, 사옥 내 상설전시관을 마련했다. 가상 공간에는 aT가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확인할 수 있는 ▲aT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블로그 등 SNS 홍보 채널 ▲라이브커머스관 ▲K-Food 홍보관 ▲전통주 갤러리 ▲청년키움식당 등 홍보관을 구비해 공사
전남 곡성군의 명물 석곡흑돼지 석쇠구이가 가을 맛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곡성군과 석곡 흑돼지 특화음식점들은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흑돼지 전문 음식점들의 내외관을 리모델링하고,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올해 봄부터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를 찾는 손님들이 대폭 늘었다. 불향 가득한 쫄깃하고 부드러운 흑돼지 석쇠구이와 맛깔나는 전라도 반찬들에 맛객들이 이끌리고 있는 것이다. 곡성군과 지역 특화음식점들은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여행과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주들은 “시설 개선 및 인테리어를 통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메뉴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곡성군과 함께 노력한 덕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석곡흑돼지 옛 명성 회복과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얼마 전 유명셰프와 함께 ‘흑돼지 와사비 석쇠구이(가칭)’이라는 새로운 메뉴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내 소비자들은 품질이 좋고 친환경적이며 건강에도 좋거나 소비자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음료 기업들도 이와 같은 새로운 수요를 대응하고자 제품의 수준을 향상시켰다. aT 상하이지사는 올해 중국 음료업계 키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소비자의 ‘기능성 및 뇌건강 성분’ 수요 기능성 음료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제품 속의 기능성 성분의 작용을 통한 효능을 제공해 소비자의 구매 의향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프로바이오틱스, 치아시드 등 슈퍼푸드, 콜라겐, 구기자, 인산 등 원료는 모두 현재 소비자가 선호하는 ‘건강한 요소’이다. 대표적으로, 장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 스파클링 등의 음료뿐만 아니라 견과류, 초콜릿과 같은 간식에도 많이 추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잠재적 가치가 더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그리고 음료업계에서도 새롭게 부는 건강의 바람은 ‘뇌건강’에 관한 것이다. 불규칙적인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 자주 밤 새는 생활 패턴 등이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뇌는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식품 중 영양물질을 통해 뇌건강을 챙기는 것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5개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2,004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본죽 1호점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약 19년 만의 결실로, 브랜드 다양화 및 전국 가맹점 점포 수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브랜드별로는 본죽 909개·본죽&비빔밥 630개, 본도시락 410개, 본설렁탕 34개, 본우리반상 12개, 본건강한상 9개로, 5개 브랜드 2,004개 가맹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 말 기준) 본죽·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본건강한상 5개 브랜드에서 각각 죽부터 비빔밥, 도시락, 설렁탕, 팔도음식까지 속 편하고 든든한 한식을 브랜드별로 선보이며 내실과 외형을 함께 확장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본아이에프는 브랜드별 뚜렷한 콘셉트와 선제적인 가맹 모델 도입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죽·비빔밥·도시락·설렁탕·팔도음식 등 브랜드별로 선보이는 ‘한식의 모든 것’ ▲본죽은 성별이나 나이 관계없이 즐기는 일상식으로의 인식 전환을 이룬 데 이어 ‘죽’과 ‘비빔밥’을 취향에 따라 한곳에서 즐기는 본죽&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한식당 '열두달밥상'의 김영미 대표는 약선 요리가 좋아 귀향 창업을 한 사례이다. 손님들이 먹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밥상을 만들고자 요리에 들어가는 된장, 간장을 매장에서 직접 담그며, 나물과 약초도 제천에서 나고 자란 것들만 사용한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날도 김 대표는 김장 600포기를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약선 요리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다 김 대표가 약선 요리를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즈음이었다. 숙명여대에서 약선 요리를 배운 다음 큰 고민없이 남양주 덕소에 덜컥 한식당을 차렸다. 지금은 약선 요리가 일반화됐지만 처음 가게 문을 열었을만 해도 음식 간이 약해 슴슴한 나물 요리를 찾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7년간 운영했지만 식당으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러다 고향인 제천으로 돌아가 약선 요리 전문점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제천시의 효능 좋은 약초, 청정 나물로 약선 요리를 만든다면 고객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라 확신했다. 집에서 운영하던 과수원 창고를 개조한 것이 지금의 '열두달밥상' 매장이다." 2014년 돌아와서 보니 마침 제천시에서 약초와 한방을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