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순한 술이 인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발간한 ‘2020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주류 트렌드'라고 인식한 것은 혼술(74.9%), 홈(HOME)술(72.0%)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즐기는 술, 저도주, 무알코올 술의 주류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나타났다. 젊은 층의 경우 저도수·무알코올 주류에 대한 선호 현상은 좀 더 뚜렷하다. 과거 취하도록 마시는 음주 문화가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를 중심으로 맛있는 음식과 잘 어울리는 '맛있는 술'을 적당히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일례로 몇 년 전의 과일 소주 유행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게코노미쿠스’(ゲコノミクス)가 주류 시장 트렌드의 한축으로 자릴 잡았다. 게코노미쿠스란 게코(下戸)=술을 못 마시는 사람, 노미(飲み)=마시는 자리, 모임이란 뜻의 단어에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이다. 일본의 무알코올 시장의 가치는 약 3조 원으로 평가되며, 코로나 이후 무알코올 혹은 저알코올의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었다. '달달한 술'로 MZ세대 입맛 공략 최근 국내
bhc가 지난 17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이하 아웃백) 인수를 마무리 짓고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한다. bhc그룹은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전날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사항을 모두 완료해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bhc그룹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2천500억원 정도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bhc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절차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그러다 지난 17일 주식매매계약(SPA)의 이행사항을 성실히 모두 완료하면서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bhc그룹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놀라운 성장을 보인 bhc그룹의 성공 DNA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접목해 아웃백을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기업을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신규 가정간편식 브랜드 ‘The미식(이하 더미식)’으로 선보인 ‘장인라면’이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봉을 돌파했다. '장인라면'은 신선한 자연 재료를 20시간 이상 끓여 만든 국물과 혁신적인 제면 방식으로 만든 면발로 감칠맛과 식감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 원가가 높아진 만큼 판매가도 높아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300만봉 돌파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차별화한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장인라면에 대해 “한 끼 대충 때우는 것이 아닌 라면으로도 제대로 된 식사를 원하는 가심(心)비를 충족시키는 제품”, “피부 트러블로 라면을 못 먹었던 사람으로서 반가운 라면”이라는 등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하림 더미식 브랜드 담당자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봉 돌파를 시간당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1초마다 1봉지 이상 판매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초 예측했던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되면서 일부 판매 채널에서 물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호응에 맞출 수 있도록 기존의 2교대 생산 라인
코로나로 비대면, 무인 매장을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식품외식시장에 빠르게 침투했다. 업계에서는 높아지는 인건비, 인력난으로 필요성이 커지던 무인서빙로봇, 캐시리스 결제 방식에 대한 니즈가 코로나를 계기로 크게 늘었다. 지난 10월 27~29일 열린 「제12회 Japan IT Week」 기간 동안 ‘차세대 EC(전자상거래)&점포 엑스포’에는 점포의 무인화, 인력 절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 기기 등이 소개됐다. 일본판 아마존고 구현하는 기술 속속 등장 계산대를 없앤 무인 매장으로 기존 유통업계의 패러다임을 바뀐 아마존고와 유사한 점포가 늘고 있다. 일본의 IT기업 테크 호라이즌 엘모 컴퍼니(아이치현 나고야시)는 카메라를 사용한 무인 점포 시스템을 공개했다. 점포 내의 방범 카메라와 같은 소형 카메라가 고객의 픽업한 상품을 자동 인식해 스캔한다.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완료돼 계산을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은 점포뿐만 아니라 의료, 개호, 보안 등의 분야로의 전개도 가능하다. 내년 봄이면 AI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를 이용해 얼굴 정보와 결제 방법을 등록한 사람이 가게에 들어가 상품을 픽업하고, 가게에서 나오는 것만으로 결제가
프랑스 국립 낙농협의회 끄니엘(CNIEL·Le Centre National Interprofessionnel de l'Economie Laitière)이 주관하고 유럽연합(EU)가 지원하는 프랑스 버터 홍보 캠페인 ‘버터 오브 유럽’ 중 하나로 11월 18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맥심 마니에즈(Maxime Maniez) 셰프와 함께하는 ‘프랑스 버터로의 여행, 르 구떼(Le Goûter)’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식품 관련 기자들과 푸드 컬럼리스트, 베이킹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프랑스 버터의 생산 과정 및 관리 체계 등에 대한 정보와 프랑스 버터를 이용한 베이커리 시연을 통해 프랑스 버터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유럽 버터는 지리적 이점과 높은 품질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는 온화한 기후 조건과 넓은 초원 및 적절한 강우량 덕분에 낙농산업이 크게 발달했으며, 현재 730여 개의 유제품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 버터와 함께 즐거운 순간에 빠지다” 프랑스는 유럽의 주요 버터 생산국가 중 하나로 유럽 시장은 물론, 전 세계 많은 국가에 버터를 수출하고 있다. 한국 또한 프랑스 버터의 주요 수입국이다.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홀 중심의 외식시장은 축소되고 그 자리를 테이크아웃, 배달 형태가 채웠다. 최근 위드코로나 전환을 시작한 베트남에서 외식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운영 방식을 테이크아웃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호치민시에 매장을 5개 가지고 있는 꽃게뷔페식당(부어꾸어, VUA CUA)는 뷔페 식당 중 처음으로 꽃게요리 테이크아웃 전문점(부어꾸어바이크, VUA CUA BIKE)을 지난 4월 런칭했다. 테이크아웃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하여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내 수용인원 제한 및 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현지인 수요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어 꾸어 바이크(VUA CUA BIKE)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도(KIDO)그룹은 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척척(Chuk Chuk)을 지난 6월에 런칭하며, 세가지 컨셉(아울렛매장-테이크아웃전문점-이동식판매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속되는 봉쇄조치 및 온라인 주문 요청 상승으로 인해 척척(Chuk Chuk)은 지난 9월 말부터 배달 어플리케이션(Now, Grab, LoShip)을 통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척척사이트(w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영향으로 인도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인도 인기 배달앱인 조마토(Zomato) 등을 통한 한식 주문량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들은 라면뿐만 아니라 비빔밥, 김치볶음밥 그리고 떡볶이 등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 배달앱 조마토 관계자에 의하면 주요 주문은 델리(Delhi), 뭄바이 (Mumbai) 그리고 벵갈루루(Bengaluru) 등의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랏(Surat), 푸네 (Pune) 등 작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주로 쌀, 국수, 야채, 고기를 주식으로 하고 참기름, 고추, 후추, 간장과 같은 재료의 사용이 한국과 유사하게 인도 요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한식에 대한 시도와 전환이 어렵지 않다. 또한, 한식의 달고 짭짤한 맛이 인도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 내 케이드라마 시청자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위해 팬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88%는 한식을 체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의 40%는 한식을
최근 식품업계 내에 소비자들의 추천으로 샐럽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성사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팬들의 요청에서 시작되어 모델 선정부터 제품 출시까지 이어지는 일명 ‘팬덕트(Fan+Product)’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 세대의 트렌드에 큰 영향을 받는 식품업계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는 샐럽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에 기업들이 브랜드 전략에 따라 제품 콘셉트를 정하고 모델을 선정했던 것에 반에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선호 취향과 팬덤(Fandom)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모델을 선정하고 상품 기획을 진행한다. 샐럽 및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팬덕트’ 제품을 출시하면 별도의 홍보활동 없이도 출시와 동시에 높은 화제성과 판매고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은 바로 오늘의 소비자 선호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라며 “상품기획과 마케팅 모든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살피고 의견을 반영해야만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프레시지는 130만 명의
일본에서 미국의 99센트 피자를 모티브로 ‘1조각 99엔 피자’ 브랜드가 16일 탄생했다. 효고현 고베시 한큐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99 PIZZA’가 그 주인공으로 최성철 대표가 뉴욕 유학 중 조각 피자를 99센트에 파는 문화가 있는 것에 흥미를 느껴 일본으로 돌아와 재현해냈다. 뉴욕 거리에 가면 99센트에 피자를 파는 가게가 즐비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브로드웨이에 있는 ‘99센트 후레쉬 피자’를 들 수 있는데 이곳은 한화 천원 가량의 돈으로 피자를 먹을 수 있다는 극강의 가성비로 많은 뉴요커의 사랑을 받는다. 99 PIZZA 역시 일반적으로 한 조각에 15cm 정도인 피자 크기를 25cm로 키운 뉴욕 스타일의 피자를 99엔(한화 약 1,024원)에 판매해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피자 종류는 ▲NY 치즈, ▲NY 페페로니, ▲NY 디럭스 3가지다. 제대로 된 밀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반죽한 생지를 사용하고, 농후한 미국산 모짜렐라 치즈, 이탈리아 직송의 토마토와 바질을 사용한 소스 등 엄선한 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가스 오븐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고온으로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최 대표는 “99센트 피자는
선진의 온∙오프라인 프레시 스토어 ‘선진팜’이 국내산 통등심으로 꽉 채운 ‘동글쫀득’한 목화솜 탕수육을 출시했다. 목화솜 탕수육으로 유명한 중국집의 메뉴를 이제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기존 탕수육의 긴 모양이 아니라, 동글동글 목화솜 모양으로 튀겨내 붙여진 목화솜 탕수육은 닭고기 등 다른 고기를 써서 가격을 낮추지 않고, 국내산 통등심만을 사용해 고소한 돼지고기 고유의 맛을 살렸다. 국내산 찹쌀가루로 튀김옷을 입혀 겉은 쫄깃하면서 바삭하다. 동글동글 한입 크기로 먹기 좋아 어린아이에게는 간식으로, 어른에게는 안주로도 훌륭하다. 특히, 중국집 주요 메뉴인 짜장면과 함께 즐기기에 궁합이 좋다고 선진팜은 설명했다. 에어프라이어는 물론 오븐과 튀김기에서 조리가 가능하며, 에어프라이어는 180℃에서 10~12분, 오븐에서는 180℃에서 12분 이상, 튀김기에서는 같은 온도에서 5분이상 조리해야 한다. 호불호 없는 소스는 끓는 물에서 중탕 가열하거나 소스 봉지 상단 개봉 후,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가량 조리해 탕수육 위에 얹거나 찍어먹을 수 있다. 목화솜 탕수육은 마켓컬리를 시작으로 선진팜 오프라인 매장과 선진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G마켓, 옥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