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회용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제로마켓’을 백화점, 체인형 슈퍼마켓(SSM),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 10곳에 개장한다. 대형 유통매장 내에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운영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제로마켓’은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이다. 매장에 비치된 전용용기나 개인이 가져온 다회용기에 제품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 용기 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로마켓’ 1호점인 홈플러스 월드컵점(21일 개장)을 시작으로 NC백화점 강서점, GS Fresh 고덕그라시움점 등에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10곳은 서울시내 전역에 골고루 배치해 시민 누구나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최대한 경험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10개 매장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합정점, 신도림점, 서울남현점, 이랜드리테일 NC백화점 강서점, 신구로점, 송파점, GS리테일 더프레시 고덕그라시움점, 명일점, 상계점 등이다. 시는 ‘제로마켓’을 대형 유통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유동
어느덧 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을 맞이할 시기가 찾아왔다. 사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식 시장은 일찌감치 내년도 외식 트렌드를 정리해 내놓고 있다. 올해 외식업계 동향과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식당, 식품 등을 정보를 종합한 일본의 2022년 외식 트렌드를 8가지로 정리했다. 1. 코로나 이후 온라인 밀키트 시장 활발 코로나 기간 식품 밀키트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2020년 일본능률협회종합연구소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밀키트 시장은 꾸준히 상승해 2021년에는 1,600억 엔까지 규모를 키웠다. 2024년에는 1,900억 엔의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MMD연구소(Mobile Marketing Data Labo)가 실시한 ‘밀키트에 대한 이용 실태조사’를 보면, 밀키트 주요 이용 경로로는 인터넷이 9.2%, 점포가 8.1%, 카달로그(지면)가 7.5% 순이었다. 인터넷을 통한 구매의 경우, 역시나 20~30대가 가장 이용 경험이 높았으나(20대 12.2%, 30대 11.1%) 전체적으로는 이용 경험이 9.1%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온라인 밀키트 주문률이 가장 높은 건 신선식품 배달을 중점적으로 하는
농촌진흥청이 미래 유기농업을 이끌어 갈 후계 인력 양성을 위해 구성한 청년 유기농업인 협의체 ‘오케이(O.K.) 영파머스’가 21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오케이(O.K.) 영파머스(Organic Korea-Young Farmers)는 청년 유기농업인 협의체로, 농촌진흥청 전문가와 유기농업 실천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으로 구성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7월부터 청년 유기농업인 협의체 구성을 위해 전국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했다. 전국 19개 지역 24명의 청년 유기농업인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발족식에서는 청년 유기농업인 우수 사례와 2022년 농촌진흥청 청년 농업인 육성 방안 등이 발표된다. 이어 청년 유기농업인 협의체 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유기농업과 실험실, 격리 재배지를 견학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발족식을 시작으로 오케이(O.K.) 영파머스가 유기농업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확산시키는 선도자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농업 전문가, 우수 농가를 청년 농업인과 연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장 공동연구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 유기농업인이 유기농업
대도시나 시골, 바닷가나 산속 할 것 없이 한국은 전국 방방곡곡 매력적인 카페로 가득하다. 도시마다 카페 거리가 형성되고 ‘카페 투어’가 흥미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은 이유다. 부산부터 강원도 산골까지, 여행의 목적지로 삼을 만한 매력적인 카페를 소개한다. 그곳에서 만난 잊지 못할 커피 한 잔도. 커피의 도시 부산을 향해 많은 사람이 부산의 카페 하면 <모모스커피>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인 전주연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카페로 알려지며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이름을 널리 알렸다. <모모스커피>는 커피를 통해 사람들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 아래 매일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노력하며, 전 세계 산지에서 새로운 생두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또한 팀으로서의 <모모스커피>는 멤버 한 명 한 명을 존중하고 공동체 의식 또한 강해 보인다. 카페 매장에 멤버들의 사진을 부착해 근무 여부와 업무 내용을 고객에게도 알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만난 한바리스타 친구는 <모모스커피>에서 일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그에게는 서울의 수많은 카페보다 그곳이 더 매혹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
대체고기 시장이 성장하며 유럽에서는 미트프리(Meat free) 카테고리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육류함량을 강조해 남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식품 브랜드(러슬러스, 페퍼라미, 팟누들 등)들도 식물기반 시장을 공략에 나섰다. 작년(2021년 8월 기준) 미트프리 카테고리의 매출액은 16.3%(9,250만 파운드, 약 1,480억 원) 증가했다. 굿푸드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는 영국 소비자의 약 61%가 식물기반 식단으로 전환하는 이유로 ‘건강’을 꼽았으며 이는 더욱 강력한 동기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식물성 재료 공급업체인 아튜라 프로틴(Atura Proteins)의 상업개발 및 마케팅 관리자인 폴 도네간(Paul Donegan)은 “육류와 유제품을 줄이면 식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최대 73%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영국 소비자의 37%가 ‘지속가능성’이 식물 기반을 선택하는 이유”라 말했다. 특히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를 하는 ‘스크레치 쿠킹(Scratch Cooking)’이 급증하면서 다른 식물기반 부문이 성장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식물기반의 에스칼로프(얇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향토 음식문화를 접목한 농가 맛집 특화밥상 드시러 경북으로 오세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 품평회를 열고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활용해 1시군 1특화밥상을 개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맛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형 민생氣살리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역 내 시군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담은 특화밥상 23종과 간편 조리세트(밀키트) 및 도시락 49종도 함께 개발했다. 특히, 작물 이름만 들어도 지역이 떠오르는 부추, 마늘, 해방풍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홍산마늘, 주식재료로 활용하기 쉽지 않은 참외 등도 특화밥상에 담아냈다. 또한, 지역별 특화된 식재료를 활해 탄생한 특화밥상 개발스토리와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가맛집 이야기를 수록한 책자‘한상에 차려 담다’도 함께 전시했다. 기업생멸행정통계(2019)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의 5년 생존율은 20.5%로 나타났으나 지역 농가맛집의 창업 후 운영율은 80.5%에 달한다. 이는 지역생산 농산물을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건강과 안전, 농촌의 정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농가맛집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국내 편의점들의 단독상품들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주류, 빵류, 라면 등 편의점 PB(자체브랜드)제품이 효자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인가구를 타깃으로 한 ‘가성비 치킨’과 ‘김치’도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GS25가 1인용으로 먹기 좋은 '가성비 만점' 반마리 치킨을 선보였다. GS25가 올해 자체 배달 주문 앱 ‘우딜-주문하기’를 통해 가장 많이 주문 판매된 상품 리스트를 살펴본 결과 쏜살치킨, 쏜살치킨(매운맛), 초코홈런볼, 펩시콜라600ML, 게토레이레몬1.5L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카테고리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니 △치킨 28.1%, △음료 22.5%, △스낵 18.2% 순으로 나타나 고객이 GS25 배달을 통해 치킨을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GS25는 고객에게 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설문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본 결과 많은 고객으로부터 혼자 먹기 적합한 반마리 치킨에 대한 의견을 다수 접했다. 그동안 출시했던 한 마리 치킨이 1인용으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더큰반마리치킨'은 기존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주로 사용하는 9~10
동원디어푸드(대표이사 강용수)가 운영하는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노포 전문가 박찬일 셰프와 협업해 ‘노포의 맛 양념육’ 3종(종로식 육수소불고기, 세겹살 고추장엿장구이, 성북동식 간장불고기)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노포의 맛 양념육 3종은 전국 각지의 노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오랜 시간 노포 음식의 맛과 비법을 연구해온 박찬일 셰프와 더반찬&이 협업해 만들었다. 더반찬&은 단순히 유명 셰프나 레스토랑의 이름을 빌려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레시피를 직접 전수받아 메뉴를 개발한다. 박찬일 셰프는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광화문 국밥’ 등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로, ‘노포의 장사법’ 등 다양한 요리 관련 서적을 출간했으며 각종 TV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종로식 육수소불고기’는 1960년대부터 종로구 일대에서 인기를 얻은 소불고기를 재현한 제품으로, 육수를 자작하게 끓여 전골식으로 즐길 수 있다. ‘세겹살 고추장엿장구이’는 삼겹살의 본래 명칭인 세겹살에 전통 기법으로 만든 엿장과 복숭아를 갈아 넣은 특제 고추장 양념을 넣어 감칠맛을 더했다. ‘ 성북동식 간장불고기’는 성북동 기사식당의 돼지불백
“시장의 흐름은 생물과 같아 끊임없는 변화를 반복한다.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잘 읽어내고 그 이상의 감동을 줘야한다.” 업소용 식품기기전문기업 ㈜아이스칸의 기창남 대표는 35년 전 주방기기와 디저트기기 유통업으로 외식 업계에 입문해 장수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시장 트렌드 파악과 고객 감동 두 가지를 꼽았다. 앞으로는 더욱 빨라질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고양시 일산 동구 사리현동 일대에 약 1200평(3,966㎡) 부지를 매입해 공장, R&D 연구소를 건립하고 올해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간단한 본인 및 아이스칸 기업 소개 안녕하십니까. 주방가전·식품기기전문 업체 ㈜아이스칸의 기창남 대표입니다. 그동안의 길을 돌아보면 숱한 고비가 있었지만 고객과의 신뢰만큼은 작은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고 믿음으로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쉼없이 달려왔다. 무인카페머신, 디저트 기기부터 시작해 다목적용오븐, 캐릭터 빵틀 기계 등 300여 가지 제품을 직접 제조·생산하거나 제빙기, 튀김기, 오븐, 냉장고 등 업소에 필요한 제품은 관련 기업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유통을 맡고 있다. 약 12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계란공판장 도입을 ‘18년부터 준비하여 올해 12월 20일 첫 공판장 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계란은 대부분의 산란계 농가가 수집주체에게 공급 시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량․규격이 명시된 거래명세표를 상호 간에 주고받으며, 수집주체는 유통 중에 시세, 유통비용 변동 등을 고려해 통상 월 단위로 농가에 사후정산(일명 ‘후장기 거래’)을 해왔다. 이러한 후장기 거래는 사후정산 시 대한양계협회 고시가격을 기준으로 할인율이 적용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가격 정산 체계로의 전환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에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가와 수집주체 간 거래 시 객관적 가격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18년부터 공판장 개설을 추진해 왔고, 이번 공판장 개설로 일반농산물, 소․돼지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계란이 유통될 수 있는 새로운 유통채널이 구축되는 것이다. 계란공판장은 산란계 농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출하하면 다양한 구매자들이 참여하여 입찰방식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농산물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이다. 초기에는 계란 유통시장의 특성,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