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가 2017년 글로벌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 수출된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5년 만에 마침내 사상 최대규모인 11만 4775㎏ 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동군은 27일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에서 미국 스타벅스에 수출되는 올해 마지막분 고급 가루녹차 6t을 선적함으로써 300만 달러 수출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은 2017년 미국 스타벅스와 가루녹차 100t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8 50만달러를 시작으로 2019년 100만달러, 2020년 160만달러에 이어 올해 300만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나라별 녹차 수출 규모는 스타벅스를 위시한 미국이 8만 3026㎏ 220만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은 멕시코 1만 2000㎏ 31만 8000달러, 호주 8240㎏ 21만 8000달러, 아일랜드·네덜란드 각 3000㎏ 7만 9500달러 순이다. 그 외에도 캐나다, 독일, 베트남, 브라질 등 세계 각국으로 하동녹차 수출이 이어져 한해 300만달러를 넘기는 성장세를 보였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녹차 300만달러 수출 달성으로 하동의 세계화, 녹차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기고, 나아가 세계중요농업유산의 가치 확산으로 알프스 하동을 전 세계에 더
최근 중국 음료업계에선 백도 복숭아와 코코넛을 첨가한 음료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백도 복숭아 에이드, 치즈 백도 복숭아 우롱차, 코코넛 라떼, 코코넛 쉐이크 등 중국의 음료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앞다투어 관련 음료를 선보였다. 이미 백도 복숭아 맛 음료가 중국에서 한차례 인기를 끌은 바 있다. 2009년 일본 산토리의 투자로 설립된 중국의 음료기업 싼더리(三得利)가 처음 백도 복숭아 맛 술을 출시했다. 이후 5년 뒤 한번 더 비슷한 음료를 출시했으나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2018년 중국의 위안치선린(元气森林)이 출시한 백도 복숭아 에이드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하며 이후 중국 국내외 식품·음료기업들이 백도 복숭아 열풍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펩시의 백도 복숭아 우롱 맛 탄산수, 코카콜라의 백도 복숭아 우롱 맛 탄산수 그리고 농푸산취안(农夫山泉)의 백도 복숭아 맛 탄산수 등 다양한 음료들이 시중에 출시된 상태다. 또한, 건강 지향 소비가 커지며 식물성음료인 ‘코코넛 맛’ 음료도 성장했다. ‘2020년 식물성 단백질 음료 혁신 트렌드’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 음료 중 전년 대비 109% 성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에도 식품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R&D) 투자 규모를 작년 313억 원에서 약 8% 증액한 338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2022년에 새로 선정할 신규과제는 식품 분야 산·학·연 전문가의 협의와 검토를 거쳐 31개로 정하고, 향후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년 31개 신규과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 원으로, 24개는 지정공모과제, 7개는 자유응모과제로 구분하여 연구수행기관을 공모한다. 2022년 지정공모과제 예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 ▴식품 제조 기반기술의 확보, ▴미래 유망 분야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다. 먼저 지난 10월 발표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을 위해, 대체식품 및 친환경 식품 포장 관련 기술개발에 총연구비 139억 원(‘22년 25억 원, 8개 과제)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수요가 높은 범용적 설비 및 부품 개발, 가공·검사 기술 개발과 전통식품(장류) 생산 공정의 스마트화 등 식품 제조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총연구비
알지엠컨설팅 외식창업 전문가단이 지역의 독특한 향토음식으로 남다른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식당의 비결을 전수한다. 제주 향토음식 4종에 대한 전문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비법전수 과정이 오는 29일(수) 진행된다. 제주고기국수, 돔베고기, 몸국, 고사리 육개장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 기술 전수 이번 비법전수 과정은 제주 대표 향토음식인 ▲ 고기국수 ▲ 돔베고기 ▲ 몸국 ▲ 고사리육개장 총 4종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대신, 개인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와 업종변경이나 메뉴 추가를 원하는 외식사업주들을 위해 제주 대표음식으로 알려진 ‘몸국’과 ‘돔베고기’, ‘고사리육개장’, ‘고기국수’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올래국수, 자매국수 등 제주 3대 고기국수의 육수비법과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삶은 해조류 모자반을 넣어 만든 제주 ‘몸국’과 육지의 육개장과 전혀 다른 제주식 ‘고사리육개장’ 현지 맛집의 비법을 얻어 갈 수 있다. 식재료를 준비하는 일부터 재료별 들어가는 양, 구체적인 조리법, 조리에 필요한 도구, 마지막 장식까지 요리에 필요한 모는 것을 오롯이 전수한다. ‘고기국수’는 제주에서 공수해온 흑돼지 사골을 20시간 우려낸 육수에 잘 삶은 수육과
코로나 이후 온라인 식품 구매, 외식 배달시장이 성장하며 배송 시간을 줄이려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국내와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퀵배송’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프랑스 소비 전문 매거진 LSA는 최근 초고속(15분 이내) 식료품 배송 서비스 ‘퀵 커머스(Quick Commerce)’의 성장 규모와 가능성을 측정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프랑스 35만 명의 은행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식료품 전자상거래는 최근 몇 년 동안 강한 성장을 보였다. 2019년 60억 유로에서 2021년 90억 유로(약 12조 원)로 2년 만에 50% 성장했는데, 특히 20년은 팬데믹에 따른 봉쇄, 야간 통행금지 조치 등으로 직전년 대비 4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릴라(Gorillas), 프리슈티(Frichti), 게티르(Getir) 등 초고속 식료품 배송업체들은 전년대비 86% 성장하면서 총 1억 2,200만 유로(약 1,647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지만, 아직 프랑스 가정으로의 보급률은 1.5% 수준이다. 초고속 식료품 구매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주문당 20유로대 지출하며 1년에 8번 정도
육지에서 약 90km 떨어진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는 뭍과의 물리적 거리만큼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이다. 특히 온화한 기후와 너른 해역, 화산섬이라는 자연환경 아래 형성된 식문화는 저마다 다른 팔도의 그것들 중에서도 고유하다. 해외 하늘길이 닫히면서 여행에 배고픈 이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 통에 너나없이 가본 듯한 필수 여행 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제주의 속살은 매일 세포 분해를 하듯 오늘도 성장 중이다. 제주 산과 들의 맛 농사가 쉽지 않았던 제주는 예부터 밭에서 나던 재료를 활용한 소박한 음식을 냈다. 직접 손으로 일군 땅밭에서 키운 메밀과 콩을 비롯해 토박이 식재료로 꾸린 제주 산과 들의 맛을 전한다.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제주와 도시를 잇고, 오늘과 내일을, 한국과 세계를 잇고 있었다. 그 이음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과 제주의 맛을 만나보자. 몽글몽글 피어나는 고소한 콩국 ‘수다뜰’ 서리를 맞고 자란 겨울 배추와 무를 듬성듬성 썰어 뜨끈한 콩물과 함께 먹는 콩국은 제주의 시골 집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내림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푸르른 연못과 함께 16개의 크고 작은 오름으로 둘러싸인 중산간 마을 명도암은 예부터 땅이
SPC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미국 프랜차이즈 톱 50위권에 진입했다. SPC그룹은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프랜차이즈 기업 톱 400'에서 38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54위보다 16계단 상승했으며, 50위 권 내에 자리한 브랜드 중 미국 현지 브랜드가 아닌 곳은 파리바게뜨가 유일하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지난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40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공개하고 있는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이래 동부와 서부에 걸쳐 약 100개에 가까운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고 현지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해 가맹점 비율이 70%가 넘었다. 또 파리바게뜨는 미국에 이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캐나다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에서 쌓아온 사업 프랜차즈 노하우를 활용해 토론토, 벤쿠버, 퀘백, 몬트리올
크리스마스 마켓(Christmas market)은 크리스마스 4주전 부터 시작되는 대림절 기간 동안 전통적으로 마을 광장의 야외 노점에서 식음료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다. 독일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다른 국가에서도 개최되고 있으며, 12월 한달 동안 홍콩 곳곳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볼 수 있다. 야외 광장 뿐만 아니라 쇼핑몰 및 호텔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 느낌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로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 방문객이 급감하자 유통가에서는 홍콩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홍콩 소비자 대상 다양한 행사를 운영해 연말 소비시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식당 이용 인원수 제한 조치로 홈파티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해당 수요층을 겨냥한 식료품 판매 부스의 비중이 높으며, 연휴기간 가족·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거나 선물하기 좋은 주류, 차, 베이커리, 초콜릿 등 다양한 식음료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텐리 프라자 와이드 웨스트 어드벤쳐 크리스마스 마켓 스탠리에 위치한 쇼핑몰인 스탠리 프라자(Stanley Plaza) 앞 광장에서 12월 10일부터 3주간 주말 마다 야외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
육지에서 약 90km 떨어진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는 뭍과의 물리적 거리만큼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이다. 특히 온화한 기후와 너른 해역, 화산섬이라는 자연환경 아래 형성된 식문화는 저마다 다른 팔도의 그것들 중에서도 고유하다. 해외 하늘길이 닫히면서 여행에 배고픈 이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 통에 너나없이 가본 듯한 필수 여행 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제주의 속살은 매일 세포 분해를 하듯 오늘도 성장 중이다. 전통의 명맥을 이어온 원주민과 제주만의 가치를 발견하여 정착한 이주민, 고향을 떠났다 다시 돌아온 차세대 로컬들은 ‘땅밭’과 ‘바당밭’에서 얻은 식재료로 향토 음식을 잇는 동시에 제주 전통문화의 보존과 확산을 고민하며 내일을 짓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제주와 도시를 잇고, 오늘과 내일을, 한국과 세계를 잇고 있었다. 그 이음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과 제주의 맛을 만나보자. Part 1. 미식 여행 제주 바당의 맛 남쪽 섬 제주에서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또 다른 밭이다. ‘바당밭’에서 길어 올린 각종 어패류와 해조류, 생선을 중심에 둔 바다의 맛을 느껴보자. 숨비 소리 깃든 한상차림 ‘해녀의 부엌
부산 북구 브랜드인 '구포맥주' 시즌3의 네이밍과 레시피 발표회가 지난 22일 구포동의 맥주 전문점 '밀당브로이'에서 열렸다. 북구는 지난해에 북구에서 생산된 밀을 첨가한 수제맥주 ‘구포만세329’와 낙동강의 저녁놀을 닮은 ‘놀구포’를 각각 출시해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시즌3까지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구포맥주 시즌3는 구포의 옛 모습과 정취를 추억하고자 ‘낭만구포’로 네이밍 하였으며 캔의 디자인 또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구포 일원의 모습을 이미지화함으로써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맥주의 맛에 있어서도 골든 에일 스타일의 비교적 가벼우면서 적당한 쓴 맛과 자몽향을 머금고 있어 맥주 애호가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낭만구포’는 관 · 산 · 학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북구청이 기획하고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클래스 셀링 브랜딩 디자인팀이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였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갈매기브루잉이 레시피를 개발해 또 하나의 북구 명물을 탄생시켰다. 북구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낭만구포’를 2022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