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온다. 겨우내 먹던 묵직한 음식과 진한 레드 와인에 서서히 질렸던 사람이라면 주목하시라.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산과 들이 선사하는 갖가지 봄나물들의 맛과 향을 더욱 풍성하게 살려줄 와인 매칭을 다양한 예시로 살펴봤다. 봄나물과 와인의 매칭, 주의점은? 기지개를 켜는 대지가 주는 선물인 봄나물은 싱그러운 맛은 물론이고, 풍성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으로 우리 몸에 활력을 더해준다. 우리 민족이 오랜 옛날부터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겨온 봄나물은 우리 식문화에 깊숙이 자리매김해왔다. 봄나물에 와인을 매칭할 때는 나물 향의 강도, 조리하는 양념의 특성, 조리된 음식의 무게감에 중점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봄나물들의 대표적인 조리법과 그에 맞는 와인 매칭을 다양한 사례로 준비했다. 취나물 무침과 이탈리아 북부 피노 그리조 취나물 본연의 향과 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살짝 데치거나 볶아서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무쳐 먹는 것일 테다. 이때 와인 매칭의 핵심은 나물 본연의 향을 해치지 않는 가벼운 보디의 중성적인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들기름이나 참기름의 식미를 깔끔하게 받쳐주는 산도가 있는 와인이면 훌륭한 선택이라고 할 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022년 한식 교육과정 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4월 5일까지 모집한다. 한식 교육과정 지원사업은 대학, 특성화 고등학교 등 한식 전문 교육기관이 현장 지향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 분야 취·창업 희망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동 사업을 통해 11개 교육과정, 393명의 교육생을 지원했으며,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한 달간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재외공관 관저 조리사와 학생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였다. 해당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한식당 창업을 비롯하여 국내 호텔, 식품 외식기업, 미쉐린가이드 선정 레스토랑 및 재외공관 등 다양한 한식 분야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2년도 사업은 최대 14개 교육과정을 지원할 예정으로, 지원 대상은 한식 분야 전공 과정과 취·창업 지원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한식 분야 전공 과정은 한식 및 조리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2년제 또는 4년제 고등교육기관 및 한식 조리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2,400만 원이 지원된다. 취·창업 지원과
30년 경력의 갈비대가이자 조리기능장을 보유한 특급셰프의 ‘소갈비찜·갈비탕’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메뉴개발 과정이 오는 11월 9일(수)에 열린다. 이번 과정에서는 궁중식 소양념갈비찜과 갈비탕을 중심으로 전수가 진행된다. 갈비찜, 갈비탕에 사용하는 비법양념과 만능육장은 물론 갈비와 어울리는 상차림(깍두기/겉저리/궁채·삼채나물무침)까지 갈비탕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교육을 맡은 박종록 셰프는 90년대초부터 30년간 국내 대형호텔의 한식셰프로 근무했으며, 2011년 북경교육문화회관이 오픈할 당시 총책임자로 중국에 건너가 현지 조리사들에게 한식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에서 조리에 관한 최상급 숙련 기능을 인정받은 셰프에게 주는 자격인 조리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급셰프의 소갈비찜·갈비탕 기술전수 대한민국 갈비대가의 레시피 제공 교육에 참여하면 박종록 셰프가 직접 개발해 메뉴로 출시한 소갈비찜·갈비탕의 레시피와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독자적으로 터득한 만능육장, 비법앙념 제조법 등을 상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한우, 수입산(미국, 호주, 뉴질랜드)에 따라 고기를 삶는 최적의 시간 등 갈비탕 전문점 운영을 위해 알아야 할 운
지속가능성과 건강, 로컬리즘 등의 키워드는 마실 것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무알코올 드링크에 대한 관심이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로컬 크래프트 진과 대체 우유, 진화한 스페셜티 커피, 유니크한 맥주까지, 2022년 주목해야 할 드링크를 모았다. 로컬 풍미를 담은 진 최근 10년간 지속된 크래프트 진의 붐과 집에서 해외의 풍미를 체험하려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로컬 진의 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배럴 숙성을 거친 위스키의 기품에는 미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진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 세계 증류소에서 로컬 풍미를 입힌 독특한 진을 생산하고 있다”는 앤드루 프리먼&컴퍼니의 언급처럼 식물 향을 자유롭게 더할 수 있기에 여전히 매력적인 스피릿이다. 인도 서부 고아 지역에서 생산한 ‘진 지지(Jin Jiji)’는 히말라야 자락에서 채취한 야생 주니퍼베리와 인도의 허브 툴시, 현지에서 수확한 캐슈너트 등을 활용했고, 베트남 최초의 로컬 진 ‘송 차이(Sông Cái)’는 베트남의 야생 식물과 목재의 향을 담았다. 또한 호주의 토착 과일인 부시 애플을 인퓨징한 세븐 시즌(Seven Seasons)의 ‘부시 애플 진(Bush apple gin)’과 한국적인 오미자
일본에서 전국의 인기 빵집이 총 집결한 ‘빵축제’가 3월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간 열린다. 신주쿠에 위치한 복합몰 뉴우먼으로 모인 전국 빵집 중에서도 참가만으로 일본의 빵순이, 빵돌이를 들썩이게 만든 4곳을 소개한다. 일본 최초의 스팀생식빵 전문점 ‘STEAM BREAD’ 스팀 브레드(STEAM BREAD)는 작년 2월 도쿄 시부야에 등장한 일본 최초의 스팀생식빵 전문점이다. 스팀생식빵은 오븐이 아닌 찜기를 사용해 증기로 만들어진다. 저온에서 반죽을 장시간 발효시켜 수분 함유량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기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식빵의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밀의 단맛과 향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 100% 홋카이도산 밀, 생크림, 연유, 크림치즈를 사용하며 순수 벌꿀이 들어가 풍미를 살린다. 놀랍도록 촉촉한 식감의 식빵으로 인기를 끌며 단시간에 화제를 모았다. 우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담은 ‘도쿄 밀크 식빵’ 빵 축제에 처음 출점한 ‘도쿄 밀크 식빵(東京みるく食パン)’은 카네코 밀크라는 유제품 기업에서 자사의 우유를 활용해 식빵을 만들며 2020년 1월 탄생한 브랜드다. 물 대신 100% 우유만을 사용해 식빵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정담유통㈜이 최근 늘어가는 반려인들을 위한 펫푸드 ‘삐에로Dog볶이’ 메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펫푸드는 최근 늘어가는 반려인들의 외식트렌드에 맞춰 정담유통㈜의 서브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있는 <삐에로 떡볶이>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정담유통 관계자는 “’삐에로Dog볶이’는 <삐에로 떡볶이>의 대표메뉴인 ‘로제 떡볶이’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하였으며, 혼자 야식을 시켜 먹으며 아이들에겐 딱딱한 건식사료밖에 줄 수 없어 미안했던 마음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삐에로Dog볶이’는 유기농재료만을 엄선하여 제작하였으며, 떡은 감자와 닭가슴살로 만들고 우유의 소화가 힘든 강아지들을 위하여 락토프리우유와 토마토로 색감을 내는 등 사람이 먹어도 좋은 재료만을 이용하여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여기는 ‘펫팸족’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펫푸드는 펫푸드스타일리스트 교육과 수제간식제작 전문업체인 “하이펫스쿨”과 함께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하이펫스쿨은 SNS상에서 다양한 음식모양의 펫푸드 제작으로 인기를 끌었던 업체로 특히 많은 반려인들이 직접 찾아와 교육하는 시스템으로 신
소비자는 개인적인 건강 목표, 체중 감소, 수분 공급, 체력 증가, 정신 능력 향상 등과 같은 건강 및 웰빙 관련 목표를 위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식음료 솔루션을 찾고 있다. 매년 다양한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이어트 및 스포츠 영양 카테고리에서 매력적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스포츠 영양 식품을 고를 때 맛을 주요 선택기준으로 꼽았다. 민텔 (Mintel)은 스포츠 음료 카테고리가 최근 몇 년간 18% 이상 성장했으며, 2025년까지 매출이 135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 목표 달성을 위해 소비되는 스무디, 단백질 바, 쉐이크, 에너지 음료 및 기능성 식품과 같은 광범위한 건강 및 스포츠 영양 제품의 성공 비결은 영양가, 기능성 성분, 칼로리가 아닌 맛에 있다. 식품 및 음료 산업은 소비자들이 스포츠 영양 제품을 경험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더욱 즐겁게 하고 궁극적으로 지속하기 쉽게 만들도록 하는 다양한 맛을 개발하는 기술 혁신에 의존한다. 풍미를 입히는 기술은 면역 증진, 소화 건강, 뇌 활성, 비타민 보충 등 다양한 기능적인 이점과 함께 맛도 좋으면서 당분 함량이
지난해 하림 등 7개 닭고기 삼계 신선육 판매사업자에 251억원의 과징금 철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16개 육계 신선육 판매사업자의 부당 공동행위가 적발돼 경쟁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 16개 육계 신선육 판매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005년 11월 25일부터 2017년 7월 27일까지 총 45차례에 걸쳐 육계 신선육의 판매가격ㆍ생산량ㆍ출고량과 육계 생계의 구매량을 담합한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ㆍ판매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58억 2,300만원(잠정)을 부과하고, 이 중 올품, 한강식품, 동우팜투테이블, 마니커, 체리부로 등 5개사는 검찰 고발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조치는 육계 신선육 시장점유율 77% 이상을 차지하는 사업자들이 약 12년의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한 수단을 동원한 담합을 적발ㆍ제재한 것으로서, 온 국민이 애용하는 닭고기의 가격 상승을 초래하는 담합을 시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공정위는 코로나 시국에 식품ㆍ생필품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에서 물가 상승 및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생계 위협형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위반 적발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제재해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에서 위치한 장어 전문점 ‘도쿠나가키타’는 연간 10만명의 고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이다. 올해로 창업 100주년을 맞아 ‘주식회사 우나기노보리(うなぎのぼり)’를 설립하고 국내외 진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도쿠나가키타가 보유한 전통, 기술을 살린 ‘숙성토속구이 제법’을 4년에 걸쳐 개발한 끝에 장인이 없이도 맛을 내는 표준화에 성공했다. 고급 장어구이를 위해선 오랜 경력을 가진 장인이 필수라는 업계의 상식을 뒤집었다. 우나기노보리는 올해부터 직영점 개설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지난 12일 오픈한 1호 ‘야마가점’에선 숙성토속구이 제법을 사용해 안은 부드러워면서 겉은 고소한 장어를 구워낸다. 여기에 도쿠나가키타의 100년 전통 소스가 더해져 맛을 더한다. 숙성토속구이 제법이란 손질, 찌기, 초벌구이. 숙성 후 한번 굽기 등 카바야키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표준화 시킨 기술이다.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가 없어도 가능해 직영점을 운영 후 프랜차이즈, 도매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나기노보리측은 본격적으로 장어 요리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야마가점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점
유럽연합이 오는 3월 28일까지 서울 시내 유명 레스토랑 6곳과 손잡고 ‘테이스티 유럽 인 서울(Tasty Europe in Seoul)’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 캠페인은 유럽연합이 한-EU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기념해 작년 7월부터 14개월간 진행중인 EU 농식품 홍보 캠페인이다. EU가 한국에서 진행하는 최초의 레스토랑 협업 행사로 행사기간 동안 각 레스토랑에서 최고 품질의 유럽산 식재료로 만든 유럽식 메뉴와 18 종의 EU 와인을 판매한다. 유럽식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요리하는 특별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EU 농식품의 안전성과 고품질, 진위성, 지속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메뉴에는 유기농 식품과 40여 종의 EU 지리적 표시 제품들이 사용된다. EU 식품 일반법 규정은 모든 EU와 각 국가 내 척도로 적용되며 건강과 환경에 친근하고 공정한 식품 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클레오’와 ‘럼퍼스 룸’, ‘프리빌리지 바’ 3곳과 체코식 레스토랑 ‘1842’, 스칸디나비안 레스토랑 ‘코마드’, 사퀴테리 전문 레스토랑 ‘더 사퀴테리아’ 등이다. 메뉴에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