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이 무르익는 4월, 설렘을 안고 손짓하는 미식 공간들이 반갑다. 명품 시계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부터 국내산 식재료가 빛나는 유러피언 파인 다이닝, 훈연 향 물씬 풍기는 한우 맡김 차림 다이닝과 유럽 감성 한 스푼 담아낸 한식 다이닝, 그리고 위트 있는 델리숍&바까지. 봄처럼 싱그러운 뉴 플레이스 5곳을 소개한다. 명품 시계 매장에서 즐기는 스테이크 브라이틀링 키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이 2월 3일 세계 첫 직영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서울에 오픈했다.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은 1층에는 부티크와 카페가, 2층에는 <브라이틀링 키친>이 위치해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표방한다. 이탤리언 레스토랑 <비스테까>를 통해 국내 이탈리아요리 1세대로 이름을 알린 김형규 셰프가 주방을 책임진다. 강원도 참나무 숯을 활용해 피렌체 스타일의 스테이크를 선보이는데, 고기 본연의 순수한 맛을 중시해 1++ 등급 한우, 호주의 곡물로 사육한 레인저스벨리와규 등 우수한 품질의 육우만을 고집하며, 드라이에이징과 웻에이징 숙성 과정을 두루 거쳐 풍미를 높인다고. 스테이크의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본부는 물론 전 브랜드 가맹점의 매출도 모두 늘었다. 본아이에프의 지난해 매출은 약 2482억 원으로 직전년(약 1952억 원) 대비 27.2%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24억 원으로 전년(약 46억 원) 대비 167%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본아이에프 가맹점의 연간/월평균 매출도 모두 올랐다. 본죽과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의 2021년 가맹점 총 매출은 28.9%나 늘었다. 브랜드별 월평균 증가율로 보면, 본죽·본죽&비빔밥은 26.75%, 본도시락은 1년 새 2.5% 증가했다. 본설렁탕도 월평균 매출액 13.6%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가맹본부만이 아닌 본부와 가맹점이 균형을 이뤄 동반 성장했음을 나타내는 유의미한 지표로, 가맹점 이탈도 드물었다. 지난해 실폐점률 본죽과 본죽&비빔밥 1%대, 본도시락 2%대 등을 유지해 오고 있다. 본아이에프 매출액 1년 만에 27.2% 늘어 2482억 원 기록 같은 기간 가맹점별 월평균 매출도 늘어 본부-가맹점 간 균형적 동반 성장 외식업 중 한식업 폐점률(14.1%)이 특히 높은 것과 달리 안정적인
전라남도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로 특화빵과 과자, 체험꾸러기 등을 만들어 억대 소득을 올리는 담양 강준구 ‘파밍하우스’ 대표를 4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했다. 강 대표는 광주․전남지역에서 ‘강동오케익’이라는 이름으로 제과․제빵점을 운영한 30년 경력의 빵 전문가다. 지난 2007년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빵을 만들고 체험 관광과 접목하기 위해 담양에 농업회사법인 파밍하우스를 설립했다. 파밍하우스는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산한 쌀, 우리밀, 과일 등을 원료로 사용해 차별화한 특화빵과 과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어린이집, 학교,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직접 빵을 만드는 체험 공간도 갖춰 2019년에는 6차산업 경영체인증뿐만 아니라 해썹(HACCP)인증을 획득하고, 가공부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생산한 빵은 단체급식으로 납품하거나 로컬푸드매장, 남도장터 등에서 판매해 연간 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직원까지 감축할 위기에 직면했으나 전남도, 농촌융복합산업센터와 협력해 비대면으로 체험하는 꾸러미 상품을 개발․판매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식사 대용식 특화빵을 개발해
앞으로 ‘공유주방’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공유주방의 법적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공유주방의 특성을 반영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 신설 등의 내용이 담긴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지난 7일 행정예고했다. ‘공유주방’은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영업형태로, 조리 시설 등이 갖춰진 작업장을 여러 영업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공간을 말한다. 이번 개정안은 최신 소비·유통 트렌드 변화에 따라 해썹 관리기준을 신설하고, 해썹 평가 방법·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해썹 제도의 신뢰성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유주방·식품운반업 해썹 평가기준 신설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평가 근거 마련 ▲식품 법령 위반업체 대상 조사·평가 감점 근거 마련 등이다. 교차오염 예방관리 등 공유주방의 특성을 반영한 해썹 평가기준을 마련해 공유주방을 이용하는 영업자가 해썹을 적용해 식품을 제조‧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라인 유통시장 성장에 따라 식품 배송 시 안전관리 수준을 높
오뚜기가 정통 소바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냉모밀’을 출시하며 일찌감치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신제품 ‘냉모밀’은 유탕면으로 소바면의 구수한 풍미와 식감을 구현했으며, 가쓰오부시를 졸여낸 짜지 않은 간장 육수에 시원한 무과 알싸한 와사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메밀가루가 함유된 면과 액체스프, 무 블록으로 구성돼 있다. ‘무 블록’은 간 무와 와사비 페이스트, 김 가루, 쪽파 등을 블록 형태로 만든 것으로, 별도의 부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 더욱 간편하다. 조리법은 기호에 따라 ‘찍먹’과 ‘부먹’ 중 선택할 수 있다. 정통 소바처럼 면과 소스를 따로 담아 찍어 먹어도 되고, 냉수에 희석한 소스를 부어 국물 자작하게 즐겨도 좋다. 오뚜기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앞두고 쫄깃하고 구수한 면과 감칠맛 나는 육수가 어우러지는 ‘냉모밀’을 출시했으며, 나날이 높아지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갖춘 계절면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몇 년 전 국내 외식시장에는 어묵 국물 티백이 상품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최근에는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니즈가 커지며 여기서 한 단계 진화한 식사용 스프, 음료 등이 출시되는 추세다. 일본에서도 식사를 대체하는 음료들이 등장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등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 커피와 차 이외에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수프나 콤부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키코만음료(キッコーマン飲料 : 음료회사)는 커피처럼 핸드드립 방식으로 진하고 깊은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드립 다시(육수) 제품 ‘YOHAKU’를 출시했다. 키코만음료측은 앞으로 요리용 육수가 아닌 마시는 음료의 일종으로 해당 시장을 5억~10억엔까지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코만음료는 과거 일본 코카콜라(日本コカ・コーラ)와 공동프로젝트로 2021년 10월 ‘카레’ 등 수프를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로 발매했으나 다시 따뜻하게 데워먹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큰 수요를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에 문제점을 개선한 상품이 핸드드립 방식으로 육수 맛을 추출하는 ‘YOHAKU Drip’이다. 총 3종류로 가고시마현 쿠라사키산·시즈오카현 야이즈산 가다랭이, 일본산 참치를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에그드랍’이 22년도 신메뉴 출시 예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그드랍은 매년 신메뉴 개발을 통해 아메리칸 햄치즈, 베이컨더블치즈, 머랭버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에그드랍은 올해 론칭 5주년을 맞았으며 건강한 끼니 대용 에그샌드위츠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상하농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등급 프리미엄 무항생제 계란만을 사용하여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맛과 품질을 높인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관계자는 “에그드랍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MZ세대의 SNS 호응, 영화와 드라마의 PPL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매출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 플랫폼과 연계하면서 배달매출도 증가 중이다. 이에 현재 매장 수를 늘려가며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는 가맹점 사업을 위한 끊임없는 창업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계란 파동으로 인한 위기에도 에그드랍은 인상 비용 일절을 지원해 가맹사업자들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다. 또 중국에서 에그드랍 상표권을 무단 사용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어야했지만 이 사건도 승소했다”며 “앞으로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산림청은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남 보령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판매하는 정영진 씨를 선정하였다.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정영진 씨는 국내산 표고 종균을 활용하여 친환경 무농약인증 표고버섯을 대량 생산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여 전국에 납품하는 등 청정임산물의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였다. 정 씨는 한국농수산대학교 버섯과를 졸업하고 부친을 이어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기반으로 버섯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표고버섯 재배 하우스 31동을 운영하는 청년 임업인이다. 특히, 톱밥배지 자가 생산시설을 설치하여 표고버섯의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였고,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능형(스마트) 재배시설을 운영하는 등 신기술 도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환경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하여 친환경 무농약인증을 받은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로 인기가 좋다. 현재는 아이쿱생협, 농협, 전국 학교 급식 납품 등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여 전국적으로 판매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부친과 함께 2대에 걸쳐 가족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표고버섯은 면역기능을 높이는 비타민D와 항암치료제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광양시가 광양 대표 음식들이 햄버거, 도시락, 밀키트 등으로 다채롭게 주목받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2030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광양 먹거리들이 식품기업과 외식 프랜차이즈의 시그니처 메뉴로 잇달아 출시되면서 1인 가구나 젊은 세대들의 건강한 한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17년 만에 불고기버거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기 위해 전국 유명 불고기 맛집을 돌며 양념 배합과 소스를 물색한 결과, 직화불고기 원조인 광양불고기 패티를 토핑한 불고기버거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 종합식품기업에서도 얇게 저민 닭고기를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 광양닭숯불구이를 재해석한 ‘광양식 닭불고기’를 지난달 출시했다. 식품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매년 매화로 봄소식을 알리는 광양의 별미를 응용해 광양식 닭불고기를 선보였다”며, “신선한 닭고기에 매콤한 양념이 더해진 광양식 닭불고기로 미식 여행하는 기분을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배달음식 수요가 높은 젊은 층의 선호를 반영한 도시락업체, 편의점 등에서도 ‘광양’이라는 브랜드를 붙인 메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유명 맛집 메뉴를 간편식 메뉴로 개발해 선보이고 소비자들이 힘을 모아 강소기업 제품을 공동 제작해 판매하는 등 유통가에서 4월의 특별 기획전이 잇달아 열린다. ‘마켓컬리’는 오프라인 유명 맛집, 인기 셰프와 연계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4월의 컬리 신상 맛집' 기획전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에 새롭게 입점한 RMR 제품은 소고기 된장찌개, 부대찌개, 청국장 등 한식 외에도 양식, 중식, 일식, 분식 등 30가지에 달한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줄 서서 먹는다는 맛집의 인기 메뉴를 엄선해 선보이는 점이 이번 신상 제품의 특징이다. 방배동에 위치한 '이누식당'의 대표 메뉴 포르치니 크림 파스타를 단독 상품 '컬리온리'로 선보인다. 납작한 페투치니 생면, 프랑스산 건조 포르치니 버섯으로 만든 특제 소스, 꼬포 치즈 등 장인우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해 식당에서 먹는 맛을 제대로 살렸다. 라멘 전문점 ‘멘야하나비’는 송리단길 대표 맛집으로 인기를 끌며 가로수길, 합정 등에도 진출했다. 인기 메뉴인 마제소바는 쫄깃한 면과 고기 고명, 가쓰오부시 등을 함께 비벼 먹는 나고야식 비빔면이다. 부산 대표 맛집인 '기승전골'의 곱창전골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