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품기업에서 고객과의 접전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브랜드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형태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신제품 발매에 맞춰 기간 한정 팝업 스토어를 열거나 자사 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키트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접수을 받아 배송해주는 형태다. 홋카이도산 유제품을 판매하는 40년 업력의 요츠바유업주식회사는 지난달 도쿄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시부야109의 이마다 키친에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마다 키친은 시부야 거리에 명물 식(食)의 거리를 만들고자 다양한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1~2개월간 기간 한정 매장을 여는 장소다. 타겟으로 하는 주 소비층이 Z세대인 만큼 출점하는 브랜드도 이에 맞는 상품을 젊은 층에 홍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요츠바유업의 팝업스토어는 아메리칸 다이너풍으로 매장 컨셉을 잡고 봄답게 비비드 컬러를 전면에 배치했다. 4월 1일부터 17일까지 한정으로 운영했으며, 팝업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신제품 ‘요츠바 홋카이도 아이스크림’을 슈퍼에서 동시 판매하며 시너지 효과를 올렸다. 2018년부터 쿄토, 가마쿠라에 체험형 매실주 매장을 운영해 온 쵸야우메슈주식회사(チョーヤ梅酒株式会社)는 작년
1인 가구가 늘고 소비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컵과일을 포함한 신선편이 제품 시장은 2019년 9,364억 원에서 2020년 1조 1,369억 원으로 1.2배 성장했다. 그러나 대표적인 신선편이 제품으로 꼽히는 ‘컵과일’에 들어가는 과일 종류는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이 주를 이루고, 어떤 과일을 섞었을 때 맛과 영양, 보관 면에서 최적의 조합인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과일’로만 단조롭게 채우는 컵과일에 몸에 좋은 ‘새싹삼’을 곁들이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공략은 물론 상품성 유지에도 유리하다고 추천했다. 연구진은 국내산 과일 2가지 이상을 혼합했을 때 맛과 향의 어우러짐이 좋은 새로운 조합을 찾는 과정에서 영양성분이 우수한 기능성 채소, 새싹삼에 주목했다. '새싹삼'은 뿌리, 줄기, 잎 모든 부위를 섭취할 수 있는 약용 채소로써 간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지니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소비자 102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과일과 새싹삼을 혼합한 제품이 좋다’는 응답은 전체 73%로 나타나 ‘과일만 포장한 것이 좋다’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과일과 새싹삼 혼합 제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외식업소 맞춤형 컨설팅 사업’은 전문 외식 컨설팅기업과 협력해 업소별로 가진 문제를 진단한 후 정확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업소 운영 상황과 상권, 주 고객층 등을 고려한 메뉴개발로 매출 증대까지 이끈다. 이날 컨설팅 현장에는 중랑구청 위생과 직원과 함께 사업을 맡은 ㈜알지엠컨설팅의 외식 컨설턴트들이 동행했다. 사장님과 상담을 통해 점포가 가진 문제를 진단한 후 앞으로 진행할 컨설팅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종 업종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벤치마킹 사례를 근거로 메뉴에 대한 보완할 점을 설명하고, 취약 부분으로 파악된 점심 매출을 올리기 위한 신메뉴 개발 방향까지 논의했다. 중랑구는 맞춤형 컨설팅 대상 외식업소로 총 20곳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순차적으로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페, 고깃집, 면류 취급점포 등으로 업종을 구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컨설턴트가 맡는다. 중랑구 외식업소 컨설팅 진행을 맡은 ㈜알지엠컨설팅의 강태봉 대표는 “코로나 위기 속 높아진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보상심리로 외국의 현지 식문화를 재현한 음식점들이 인기를 끌었다. 서울 경복궁 옆에 위치한 스위스 레스토랑 ‘가스트로통’, 스위스 가정식 비스트로 ‘라스위스’ 역시 그중 한 곳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청와대 개방이 겹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라스위스의 김영심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첫 사회생활을 건설회사의 인사팀에서 시작했다. 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앞으로 외식업이 전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호텔로 직장을 옮겨 F&B부서, 오프닝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생각대로 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국내 외식업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외식 분야에서 일하면서 보니까 와인 시장의 전망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인 수입, 유통을 하는 주류기업으로 다시 한 번 이직를 하게 됐다. 초창기라 머천다이징, 마케팅 등을 다 맡아서 처리했다. 와인 생산자를 만나기 위해 이태리, 프랑스로 출장을 자주 다녔다. 그 당시 많은 식당을 다니며 현지 식문화에 눈을 떴다.” 와인업계에서 승승장구했지만 마음 속 한 켠에는 내꺼를 해보자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셰계 특급 호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참여신청 청년들의 사연' 노OO씨는 페이스트 에이징 기술을 활용해 우리 쌈장, 고추장을 스테이크나 파스타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 목표다. 외식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요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식당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지만 부족함을 느끼던 차에 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모집 소식을 접했다. 조리는 물론이고 마케팅, 디자인, 세무 등 사업가로서 필수적인 역량을 쌓고 공유주방을 활용하여 시제품을 개발하고자 지원하게 되었다. 진OO씨는 비건 음식에 관심이 많아 채식 요리 지도사 자격증까지 따며 준비를 진행해 왔다. 평소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공유주방에 관심이 많았는데, 청년쿡 비즈니스센터에서 ‘공유주방 배달 창업’ 과정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다. 집중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모두를 만족시킬 맛과 품질의 비건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박OO씨는 평소 카레를 좋아하여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만의 레시피를 완성하였다. 카레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지만, 외식 관련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창업을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필수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쌓고
GS리테일은 국내 대표 배달 앱 요기요와 손잡고 축산·수산·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Quick Commerce, 즉시 배송) 서비스로, 삼겹살·라면·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 컨소시엄이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 GS리테일과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선보인 요마트는 배달앱으로서는 최초로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구축에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계 등으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요마트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발 빠르게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데는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는 GS리테일의 배송망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350여 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 (도심형 물류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별도 물류 센
배달삼겹과 쫄면이 만났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고돼지'는 차별만된 직화조리법으로 만든 삼겹살과 비법소스가 들어간 새콤한 쫄면의 가성비 강한 구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 메뉴로는 직화구이, 쫄삼세트, 김치제육 도시락 등이 있으며 떡볶이, 추억의도시락, 와사비물쫄면, 계란찜와 같은 사이드 메뉴도 갖췄다. 고돼지는 2017년 관악본점으로 시작해 2018년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였고, 현재 56개 가맹점이 있다. 배달시장에 신흥 강자로 떠오른 고돼지의 브랜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간단한 본인 및 브랜드 소개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1년 6개월 동안 장충동왕족발 이라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모아 2009년 가을 관악구 신림동에 처음 족발집을 오픈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여러 안좋은시기를 겪으면서 1인가구들은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기 힘든 것을 생각하던 중 그때 무렵 삼겹살을 배달하는 업체들이 생기는 것을 보고 2017년 우리는 그냥 삼겹살만 배달하는 것이 아닌 좀 더 특별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 끝에 삼겹살+쫄면 조합을 만들어 고돼지를 런칭하였습니다 기업의 핵심 가치, 소비자 어필 포인트는 무엇인가 고돼지의 시그니처 메뉴인 '쫄삼'(삼겹살과 쫄면)을
홈플러스는 매장 내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도시형 스마트팜 카페 ‘팜스365’를 서울 마포구 월드컵점에 선보인다. ‘스마트팜’은 농작물의 환경정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현한 사물 인터넷(IoT)과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하는 농장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해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재배·생산한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2층에 문을 연 ‘팜스365’는 농업회사법인인 ㈜팜세계로가 운영하는 스마트팜 카페다. 이상기후나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부터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소비자가 직접 재배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장 내 조성된 스마트팜에서 유럽 잎채소류와 허브를 재배·수확하고, 이를 활용한 샐러드와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즉석 가공해 판매한다. 대표 작물은 ‘새싹삼’으로 팜스365의 대표 메뉴인 ‘힘내삼 라떼’의 주원료로 쓰인다. 이밖에 △유럽에서 주로 재배되는 상추로 이른바 꽃송이 상추로도 불리는 ‘버터헤드’ △이탈리아에서 온 적갈색의 상추로 수경재배의 대표적인 작물로 꼽히는 ‘롤라로사’ △아삭한 식감과 청량한 향이 특징인 ‘이자트릭스’ 등을 재료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 대표품목인 딸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딸기 전용 항공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딸기는 주로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생산하여 수출하는데,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에는 싱가포르행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에는 홍콩까지 확대 운영하였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감소하는 등 딸기 수출 물류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대한항공과 협업하여 전용 항공기를 통해 안정적인 화물 적재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수출에 활로를 열었다. 딸기 전용 항공기는 지난 5개월 동안 총 385편(홍콩 227, 싱가포르 158)을 운항하면서 동기간 홍콩·싱가포르 수출물량의 93%에 달하는 1,584톤을 실어 날랐다. 수출 농가와 업체는 딸기 전용 항공기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기에 수출을 지원함으로써 딸기의 신선도를 높여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고운임이 지속되는 여건에서 시중운임 보다 낮은 고정운임을 제공함으로써 수출업계의 물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딸기 수출은 국내 생산량 감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서울 지하철 역사 상가에 '밀키트 전문점'이 생긴다.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밀키트 전문브랜드 ‘원셰프의 행복식탁’ 굿푸드(대표 박형빈)를 선정, 5월 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로 낙찰된 ‘굿푸드’는 밀키트전문점 ‘원셰프의 행복식탁’ 브랜드로 현재 42개 이상의 밀키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1ㆍ2인 가구 증가 및 코로나19 이후 생활 패턴 변화로 외식보다 가정 내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수요에 주목해, 올해 2월 신규 사업으로 밀키트 전문점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굿푸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2017년 20억 원 규모의 산업이 2020년에는 1,880억 원까지 성장했고, 2025년에는 7,000억 원 이상의 시장으로 예상된다. 밀키트 전문점은 5개 역사(행당역, 장한평역, 굽은다리역, 고덕역, 남한산성입구역)에 입점하며, 내부 공사 등 사업 준비를 마친 후 8월경 순차적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역세권에 주거 밀집지가 형성되어 있어 밀키트 전문점 개점 시 해당 역사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에 있는 밀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