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 기술 도입을 위해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연령별, 매출별 기술 수용성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기술연구원(원장 임성은)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주철수)은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시 골목상권에 소재한 서울페이 가맹점주 중 291명을 대상으로 서울싱크탱크협의회(SeTTA, 회장 임성은)과제인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기술 적용방안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 점포주 연령이 40대 이상 ▲ 매출 규모가 연 1억에서 10억 사이에서 ‘디지털 전환 기술 적용이 매출에 유효한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즉, 30대 점포주(20.7%)보다 40대(30.6%)와 50대(34.3%)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매출 규모는 연 1억 미만일 때(14.3%)보다 1억에서 10억 사이일 때 (17.3%)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디지털 전환기술로 '마케팅', '배송', '결제' 세 가지 부문별로 골목상권 점포주들의 기술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마케팅' 분야에서는 이커머스플랫폼(4.10)을 '배송' 분야에서는 지역 커뮤니티 기반 거래 기술(4.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7월 12일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밝혔다. 출시 직후 2달여간 입고 물량이 당일 완판되는 오픈런 행렬을 이어오며 단기간 쌓아 올린 금자탑이다. 원소주 스피릿의 기록적인 팔림새에 힘입어 7월~8월 GS25의 증류식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1281%)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주 매출에서 2% 남짓했던 증류식 소주 매출 비중은 무려 25.2%까지 급증하며 오랜 기간 참이슬, 처음처럼 상품으로 양분됐던 편의점 소주 지형도는 원소주 스피릿이 포함된 3강 체제로 분명하게 재편됐다. 출시 이후 전체 주류 상품 매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원소주 스피릿 열풍의 중심엔 MZ세대가 있다. GS25에서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한 고객의 주요 연령대는 30대 37.4%, 20대 33.1% 등으로 20·30세대 비중이 70.5%를 차지했다. 원소주 스피릿을 구매한 10명의 고객 중 7명 이상이 MZ세대란 의미다. GS25는 2030 고객을 다수 보유한 편의점을 통해 원소주 스피릿을 출시한 전략이 과거 40·50세대 중심이었던 증류식
식품·외식업계가 특정 지역-특산물 활용한 로컬 메뉴전략으로 ‘일석이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전성이 보증된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 소비자에게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 농가와의 상생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만의 특색을 반영한 로컬푸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게 만드는 요소다. 최근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의 경우 국내 식문화를 활용한 신 메뉴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가 최근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선보인 ‘보성 녹돈 버거’가 대표적인 사례다. 맥도날드는 출시 1년 전부터 전남 보성의 녹차 농가, 충청 지역 양돈 농가들과 매입 계약을 맺었다. 보성의 특산물로는 녹차도 있지만 녹차를 먹인 돼지인 '녹돈'도 지역 특산물로 유명하다. 녹돈으로 만든 패티(고기를 다져 동그랗게 빚은 것)를 넣은 햄버거를 한정(수량, 범위를 제한함)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맥도날드는 보성녹돈 패티를 위해 올해만 140t의 돈육을 사들일 예정이다. 최근엔 보성 녹돈 버거에 이어 지난달에는 ‘창녕 갈릭(마늘) 버거’를 선보였다. 경남 창녕군에서 나는 마늘은 단맛이 강하고 매운맛은 덜한 것이 특징이다. 창녕 마늘을 넣어 만든 아이올리(마늘과 올리브
‘간장·양념게장&간장새우장 비법전수’ 과정이 오는 9월 18일(일)에 열린다. 대한민국 3대 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강한 상품력을 가진 게장은 독립 창업, 배달, 테이크아웃 등 모든 외식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게 선별 요령, 숙성 과정, 보관 방법 등 맛을 좌우하는 요소가 많아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까다로운 음식이다. 이번 ‘간장·양념 게장 비법전수’ 세미나는 매일유업 중앙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출신으로 대기업 최초로 '간장·양념 게장' 레시피를 개발해 HMR 상품화를 성공 시킨 박두영 소장이 맡는다. 신선한 꽃게 선별법부터 꽃게 손질 노하우, 게장 양념 숙성 레시피 등 모든 것을 공개한다. 또한, 게장과 함께 수요가 많은 간장새우장도 시연과 함께 배워갈 수 있다. 박두영 소장의 비법 간장 소스를 활용해 새우장을 담그며,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보관 온도, 기간 등도 자세히 설명해 줄 예정이다. 오는 18일(일), 매일유업서 최초로 간장·양념게장 상품화시킨 박두영 소장의 비법 전수 독립 점포 창업부터 게장 배달, 테이크아웃, HMR 상품화 노하우 공개 교육 순서는 우선 게장 담그기의 기본이 되는 꽃게 선별법을 배우게 된다. 급속냉동 상태로 들
일본에서 농심재팬이 한국의 매운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코리안 푸드 컬렉션(Korean Food Collection)의 뜻하는 코리코레 나베 시리즈(コリコレ鍋シリーズ)가 그 주인공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찌개 요리 김치찌개, 부대찌개, 고추장찌개 등 3종류로 구성됐다. 한국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콘셉트로 모든 찌개에는 신라면 한 개와 특제소스가 세트로 구성돼 있다. 취향에 맞게 채소, 햄 등을 추가해서 끓으면 한국의 정통 찌개를 맛볼 수 있다. 출시에 앞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자 5월 일본의 식품외식매체 마카로니의 공식 커뮤니티 ‘마카로니 메이트’를 초대해 시식회를 가졌다. 시식회에서 “3종류 모두 맛은 다르지만 확실한 매운 찌개 맛이라 만족한다” 등 긍정적인 평을 받은 것으로 전핸진다. 현재 칼디 등 일본 식료품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386엔(한화 약 3,700원)이다.
한국제지(대표이사 안재호)가 친환경 비즈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재활용·생분해되는 종이 포장재 ‘그린실드(GreenShield)’가 올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는 대표 급식 기업 아워홈에 납품됐다고 밝혔다. 한국제지는 지난해부터 ESG 경영 기업과 함께 그린실드의 친환경 특성과 품질 우수성을 바탕으로 롯데시네마와 CGV의 기존 플라스틱 코팅 팝콘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현대백화점과 농협 임직원 몰에 친환경 종이컵 제공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급식업계 최초로 아워홈과 ESG 경영 협력을 통해 친환경 컵을 도입했다. 올 8월부터 아워홈의 협력사 및 위탁업체는 내부 판매 채널을 통해 그린실드 친환경 컵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아워홈에 도입된 그린실드 친환경 컵은 플라스틱 코팅이 없어 별도의 분리 공정 없이 종이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매립되는 경우에도 3개월 안에 생분해된다. 시중 대다수 종이컵, 용기 등은 물과 기름에 강해야 하는 특성상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코팅을 하게 된다. 이는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소각돼 환경 오염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대안으로, 한국제지는 국내 최초 종이에 플라스틱 코팅 대신, 친환경 코팅을
오는 16일부터 개최되는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에서 국내 위스키 역사 최초로 군산맥아로 만든 위스키를 선보이며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군산수제맥주 축제장에서 첫 선을 보이는 위스키는 군산맥아를 사용해 양조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경기도 김포의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에서 양조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최근 2030 위스키 열풍과 함께 마니아들 사이에서 팬덤까지 갖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2년 국산 위스키 원액이 생산된 적이 있었지만 대중화에 실패했으며 몇 년 전 국내에도 두 곳의 소규모 위스키 증류소가 만들어져 2020년부터 위스키 숙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두 곳 모두 위스키의 원료가 수입산 몰트(맥아)를 사용해 한국산 위스키라고 하기엔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이번 군산맥아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며 진정한 100% 한국 위스키 시대를 열었다.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는 올 첫 회를 맞이하는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축하하는 뜻에서 축제 3일동안 매일 두 병씩 관람객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고, 축제 마지날인 18일에는 김창수씨가 직접 현장에서 군산맥아 싱글몰트 위스키 시음판매행사를 갖는다. 국산맥아를 사용한 ‘김창수 위스키’출시와 축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주최하고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1회 김치품평회에서 ‘사각사각 총각김치’ 등 8개 브랜드를 올해의 우수 김치로 선정·발표했다. 올해 11번째인 김치품평회는 국산김치의 품질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배추김치를 대상으로 해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무김치까지 확대했다. 우수한 김치 브랜드 선정을 위하여 김치관련 전문가 10명, 소비자 패널 3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아 예선을 통과한 24개 김치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비자 접근성, 농업 연계성에 대한 평가, 맛에 대한 관능 평가 및 안전 위생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하는 등 본선 1차, 2차의 평가 과정을 거치며 8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에 있는 도미솔식품의 ‘사각사각총각김치’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아삭아삭한 국산 총각무를 먹기 좋게 잘라 싱싱한 무청과 100% 국산 도미솔 특제양념(표고버섯, 홍합, 멸치 등으로 우려 만든 특허 제품)으로 버무려 더욱 깊고 시원한 김치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최우수상은 선농종합식품(주)의 선농원본포
서양 국가와 비교해 중국은 채식주의자 비중이 적고 식물성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의 식물성 제품 산업은 2019년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식물성 제품은 주로 식물성 식품 및 식물성 음료로 구성된다. 신사계(新思界)에서 발표한 연구 보고서를 보면 2019년 이후 중국은 전 세계 식물성 대체육 산업 발전의 영향, 돼지고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식물성 대체육 산업이 25%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중국의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2021~2026년 연간 13.9%의 복합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2023년 중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130억 달러로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 예측했다. 식물성 식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는 초기에 패티, 치킨너겟, 다짐육 정도의 제품군에서 점차 훙사오러우(红烧肉), 샤오쑤러우(小酥肉), 루로우판(卤肉饭), 샤오롱바오(小笼包)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네슬레는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고수분 단백질 압출 기술(HME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서 유명 노포와의 협업을 통해 노포의 전통을 살리려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세대에게 노포의 검증된 맛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본사 및 협업 노포의 신규 수익 판로를 확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콘텐츠 커머스 전문기업 콘랩컴퍼니는 ‘청진옥 해장국’과 손잡고 ‘청진옥 해장국 간편식’ 2종을 정식 출시했다. 청진옥 해장국은 1937년 서울시 종로구 청진동에서 시작, 80년 이상 3대째 운영되는 해장국집으로 맑고 개운한 국물로 유명하다. 청진옥 해장국 간편식은 콘랩컴퍼니의 지역 노포 리브랜딩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청진옥 한우 해장국’과 ‘청진옥 얼큰 한우 해장국’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청진옥 한우 해장국’은 100% 국내산 한우를 사용해 기존 청진옥 해장국의 맑고 깊은 국물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한우 고기, 선지, 깐양 등을 고루 넣고 우거지, 콩나물 등을 추가해 고소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모두 잡은 점이 돋보인다. CU는 최근 신촌 지역 대표 노포인 훼드라와 협업해 최루탄 해장라면을 컵라면으로 구현한 ‘훼드라 라면’을 선보였다. 1973년 문을 연 훼드라는 50년 가까이 사랑받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