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메뉴를 다시 한번 선보이며 팬슈머(fan+Consumer)들을 적극 공략,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 대비 인지도가 높아 마케팅이 효과적이고 소비자 요청을 적극 수용하여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요청에 의해 재출시한 제품은 기존 고객에겐 환기 효과를 제공, 신규 고객에겐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며 “이미 시장에서 한번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소비자 수요를 사전에 짐작할 수 있어 신제품 출시에 비해 어느 정도 매출 예측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은 올해 상반기 최대 히트 메뉴인 ‘치즈 닭갈비 덮밥’을 재출시했다. 지난 6월 수량한정으로 처음 출시된 메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닭갈비를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출시된 지 10일 만에 총 12만개 수량이 완판 되었으며 추가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솥 측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된 이후에도 소셜 미디어 상에서 “정식 메뉴로 출시 안될까요?”, “치즈 닭갈비 덮밥 재출시 기원”, “이렇게 맛있는데 살려주세요” 등 고객들의 요청이 지속되며
최근 외식 브랜드에서 각종 테마를 적용한 신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민감한 외식 브랜드에서 음식 테마를 활용해 고객에게 스토리텔링 하는 것은 신메뉴를 효과적으로 각인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일 출시한 신제품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스테이크 피자’에 카우보이들이 즐겨 먹던 방식(시즈닝 된 소고기를 센 불에서 빠르게 그릴링)으로 요리한 스테이크를 토핑으로 올렸다. 홈 스테이크 트렌드로 스테이크 메뉴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가까워진 만큼 미국 정통 스테이크의 풍미를 피자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TVCF에 카우보이의 활동미와 야성적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배경음악과 영상을 연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광고 모델인 준호와 혜리는 챙이 큰 모자와 가죽 부츠 등 웨스턴룩을 착용해 신메뉴 이미지를 한층 생생하게 전달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는 카우보이들이 스테이크를 즐기던 방식을 차용해 미국 정통 스테이크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라며 “앞으로도 도미노피자는 품질 좋은 맛있는 피자를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현지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전수창업 교육이 오는 2023년 7월 28일과 29일 이틀 간 진행된다. 양일 간 가가와현 현지 명인이 직접 한국을 찾아 교육생들에게 가수율 등 사누키 우동 제조에 필요한 이론부터 실습까지 핵심 노하우를 전수한다. 35년 외식전문 ㈜알지엠컬성팅의 메뉴 전수교육 프로그램인 ‘사누키우동 비법 전수과정’은 ㈜알지엠컨설팅(대표 강태봉)과 일본의 수타 소바 명인과 공동기획한 메뉴개발·기술전수 교육 과정이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시코쿠 카가와현의 명물로 잘 압축시킨 고밀도 탄력감, 기름에 볶아도 모양새가 멀쩡할 것만 같은 매끈한 표면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사누키우동’을 표방하는 곳들이 많이 있지만, 제대로 된 일본 정통 사누키우동을 선보이는 곳은 드물다. 사누키우동의 경우 무엇보다 우동의 ‘면발’ 그 자체의 맛으로 승부를 거는 음식이기에 쫄깃한 면발과 밀의 풍미를 뽑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2일간 일본 가가와현에 있는 ‘사누키 우동 기술센터’ 명인 등 강사 2명이 진행을 맡아 밀가루, 소금 등에 대한 이론 교육부터 시로다시, 덴뿌라(튀김) 만들기, 수타 반죽 기술 등 사누키멘키가 축적한
풀무원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 리뉴얼을 통해 겨울 계절면 라인업을 재정비해 ‘생면시장 No.1’ 지위를 한층 강화한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해 시작한 생면 HMR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겨울면 내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그동안 시장에 없던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메뉴 혁신’을 추진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최신식 설비를 도입한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하고 생면 제품 혁신을 이끌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우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생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겨울면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이번 겨울에도 다시 한번 최고 매출을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우동 카테고리에서 제품 혁신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한식탕면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올해 여름면 시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최고 매출을 경신하는 등 생면 사업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풀무원은 겨울면 카테고리를 소비자 인지 관점 기준으로 우동, 한식탕면, 기타로 다시 분류하고 각 카테고리별로 라인업
포천이동막걸리로 알려진 이동주조1957의 신제품 진성2막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를 포함한 주요 4대 편의점에 입점했다. 9월 20일에는 전국 이마트에 정식 입점하며 대형마트와 중소 슈퍼마켓에서도 판매처를 넓혀가는 추세다. 이에 이동주조1957은 진성2막의 입점 확대를 기념하는 SNS 이벤트를 9월 28일부터 진행한다. 진성2막은 올해 포천이동막걸리 공식 모델로 발탁된 가수 진성의 이름에 이동막걸리에서 가져온 두 글자 ‘2(이)’와 ‘막’을 더한 제품명의 새로운 이동막걸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안동역에서의 차트 역주행으로 가수 인생 2막을 이뤄낸 진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동막걸리의 2막을 열고 모두의 인생 2막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출시 전부터 포천이동막걸리 65년 역사의 전환점을 삼는 콘셉트가 유통가의 화제를 모으며 기존 이동막걸리 평균 생산 물량의 8배 이상에 해당하는 선주문을 달성하기도 했다. 본격 SNS 바이럴, 두 번째 제품 출시 시너지 높인다 SNS 이벤트는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19일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동주조1957 공식 인스타그램(@edong1957)에 공개된
아주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격신(激辛)요리’ 문화가 일본에 정착한 모양새다. 일본의 마케팅 업체인 구루나비의 앙케이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주 매운 요리를 좋아한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전년 대비 3.7% 상승한 46%를 차지했다. 한국요리, 중국요리 등 다양한 해외의 매운 요리를 일본 내에서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매운 요리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올 여름 먹고 싶은 음식의 맛을 묻는 질문에서는 1~5위 모두 매운맛 관련 키워드가 포함됐다.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단순히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 속에 포인트가 되어 주는 매운맛’(49.7%), ‘매운맛과 발효식품 등을 조합해서 감칠맛이 뛰어난 맛’(27.6%) 등을 원했다. 즉 ‘매콤하다(ピリ辛)’, ‘맛있게 맵다(うま辛)’가 매운 음식의 주요 키워드였다. 최근 주목하는 매운요리에 대한 질문에선 중국요리(44.1%), 한국요리(42.3%), 라면(35.0%) 순으로 수요를 보였다. 하지만 20대 여성의 응답 비율을 보면 한국요리가 60.9%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팬심이 음식으로까지 이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KFC는 2004년부터
나만의 레시피가 편의점과 식당 메뉴로 판매된다면?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소비자, 고객들의 창의적인 레시피에 주목하고 있다.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상에서 나만의 레시피 요리를 공유, 색다른 맛의 조합을 선사하는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제품을 활용, 기발한 메뉴로 재탄생시키는 이들을 ‘프로슈머’로 일컫는데.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 개발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업계에서는 '프로슈머 선발대회' 등 다양한 고객참여 이벤트를 진행,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마케팅으로 큰 홍보효과 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다. 짜파구리의 인기는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 가?’에서 시작됐다. 시청자들이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 군이 짜파구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한 것이다. 짜파구리 조리법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행했다. 이후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한우 채끝살을 올린 조리법의 짜파구리가 소개되며 또다시 짜파구리 열풍이 불었다. 오뚜기의 '진라면'의 확장판 제품인 '
코로나19 팬데믹과 전쟁, 그리고 사상 초유의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기 등으로 미국 식품업계는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높은 식품 가격과 생활 방식의 변화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FMI(Food Industry Association)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의 식습관 패턴, 먹는 음식, 음식을 구매하는 방법을 조사하였다. aT LA지사는 ‘미래 전망(Future Outlook)’이라고 불리는 FMI가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지 식료품 구매 트렌드를 전했다. 식료품의 온라인 쇼핑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이용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조사 대상 중 응답자의 64%가 지난 한 해 동 안 식료품 구매를 위해 적어도 가끔 온라인 쇼핑을 했다고 답 하였다. 앞서 FMI는 식품 판매업자들이 매장 방문을 비롯해 온라인 소비자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조사하면서 옴니 채널과 하이브리드 쇼핑이 추진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는 쇼핑객들이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FMI는 유통업체들이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도내 어촌계, 영어조합법인, 수산물 가공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산물 신선유통 지원사업 대상자를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기존 수산물 포장재와 보냉재 등 포장 용품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총 200만원 내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신청 조건은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수산물을 생산하거나 가공하여 소포장 판매하고 포장재와 보냉재의 개선을 희망하는 수산 관련 단체, 법인, 가공 중소기업이다. 선정방식은 품질인증, 수산물 원산지, 본사 소재지, 해양수산 창업기업 등을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통해 50개소를 최종 선발한다. 신청은 모집기간 내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내 입찰·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중국 식품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은 단연 식품회사 ‘바오리식품(宝立食品)’이다. 바오리식품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상장하자마자 10점상(주식시장이 열리자 상한가에 도달하고 상한가로 장 마감)를 기록했다. 거래일 11일 만에 최초 상장가격 10.05위안에서 30.73위안으로 300%의 상승률을 보여줬다. aT 다렌지사에서 중국 식품업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바오리식품의 성장 과정을 전했다. 바오리식품은 주상품이 조미료인 전형적인 식자재 공급 업체이다. KFC, 맥도날드, 스타벅스, 헤이티(喜茶), 피자헛, 디코스(德克士) 등 중국의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취급하는 햄버거나 샐러드 소스를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 바오리식품은 그 조미료로 한 해에 15억 위안(한화 약 2,974억 원)의 이익을 올린다. 비오리식품의 성장은 KFC와 함께 했다. 1987년, KFC는 중국에 상륙했고 베이징에 1호점을 냈고 2004년 1,0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자 공급망을 현지화할 필요성 느낀 KFC는 성심식품(圣 心食品), 타이슨식품(泰森食品), 원성식품(元盛食品) 등 현지 식품공급업체 식자재 공급을 맡겼다. 2001년에 설립된 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