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밥’은 공무원 학원이 즐비한 노량진 거리에서 젊은 공시생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상징적인 음식이다. 최근에는 이런 컵밥을 사업아이템으로 활용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한국인 청년들이 큰 화제를 모으며 언론에 집중 보도된 바 있다. 노량진, 미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작은 나라 캄보디아에서 한국의 컵밥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는 한국인 청년이 있다. 대표적인 해외 창업 성공사례로 꼽히는 컵밥 강우석 대표의 창업이야기를 전한다.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했다 창업 도전 강우석 대표가 처음 캄보디아에 오건 학교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통해서이다. 인턴십 회사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본인 소유의 카페를 활성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 대표는 인턴십이 끝난 이후 캄보디아에 남아 그 카페를 재구성해 컵밥 가게로 오픈했다. “컵밥 창업아이템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는 미국에서 컵밥을 판매하는 분들과 노량진 컵밥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캄보디아에서 창업을 해보고 싶어 인턴쉽 회사가 운영하는 카페를 개조해서 컵밥 장사를 2016년부터 시작했다. 음식 조리법은 경험과 인터넷을 참고하며 구상했고, 재료와 주방용품을 구하기 위해 직접 알아보러 다녔다.” 캄보디아에서 사업
지난 여름 극강의 단맛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흑당 밀크티의 인기가 한풀 꺾이면서 이제는 디저트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대만에서 온 프리미엄 디저트티 브랜드 ‘마치마치’가 있다. 대만에서 탄생한 ‘마치마치’(machi machi)는 밀크티의 본고장 런던, 상하이, 도쿄, 시드니, 토론토 등 전 세계 8개국 16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파리, 스톨홀롬, 싱가포르 등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대표 메뉴로는 프리미엄 디저트티인 판나코타티와 크렘브륄레 밀크티, 크림치즈티 등이 있다. 마치마치는 ‘티 그 이상의 티’ (Machi better than tea)를 컨셉으로 밀크티를 넘어 새로운 디저트 티를 선보이며 지난 6월 한국에 진출했다. 한국 진출 3개월만에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1호점인 가로수길 매장은 평일 낮 시간에도 여전히 긴 줄을 설만큼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크림치즈티와 밀크티에 모찌볼을 올린 가을 신메뉴 ‘마치모찌’,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여 마치마치는 한국 진출 이후 현재까지 단 3개의 매장에서 13만잔 이상의 디저트티가 판매되었으며, 가장 인기가 높은 ‘판나코타티’의 경우 하루 평균 450잔 정도가
최형진 셰프의 중국 가정식 진지아(軫的家) 짬뽕, 짜장면, 탕수육에서 벗어난 최형진 셰프의 창작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중식당이다. 이연복 셰프의 수제자로 일하며 전통 중식을,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피에프창> 코리아의 총주방장을 거쳐 면 전문점 <미엔아이>를 오픈하면서 체득한 트렌드, 여기에 한국적인 맛과 감성을 더해 준비한 메뉴들이 즐비하다. 동파육, 어향가지 등 일반 중식당에서는 포션이 큰 요리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를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1인 반상으로 내는가 하면, 미리 예약을 할 경우 마치 한정식처럼 볶음 요리와 튀김, 탕, 식사까지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낸다. 작은 마당이 있는 40년 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형진이네 집’이라는 업장명처럼 셰프의 집에서 식사를 대접받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요즘 인기몰이 중인 마라탕에 한국식 곱창 전골을 접목한 ‘마라 전골’. 오향장육을 만들 때 함께 넣고 삶는 곱창을 셰프가 우연히 맛본 후 개발한 메뉴로 달콤한 장육 소스로 졸인 곱창을 직화로 다시 한번 구워 곁들인다. 국물은 화자오의 얼얼한 맛에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곁들여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
사)아시아외식연합회가 주최하는 요리경연대회인 ‘2019 월드푸드트렌드페어’가 오는 30일부터 31일 이틀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월드푸드트렌드페어는 지난 2014년 국내 외식문화와 한국의 K-Food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고 역량 있는 인재발굴을 목적으로 시작,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한 ‘2019 월드푸드트렌드페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진흥공단과함께 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조리, 베이커리, 식음료 등 국내 외식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목으로 긴장감 있는 각 분야별 라이브 경기와 다양한 제품의 전시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아시아 200여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선수들과 각 분야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월드푸드트렌드페어와 함께 7개 각 단체들의 다양한 전시 및 대회를 관람할 수 있어 볼거리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아시아외식연합회 오병호 회장은 “K-Food의 높은 위상을 해외에 알리고 국내 외식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17일, 서초동 외식 공간 다이닝 포레스트에서 식물성고기 ‘언리미트’ 런칭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디어를 비롯해 외식업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고, 국내 시장에서 대체 육류의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지구인컴퍼니는 국내 못생긴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해 혁신적인 가공식품을 개발해왔는데, 최근에는 곡물 재고를 다양하게 소비하고자 식물성고기, 언리미트 개발을 했다. 현미, 귀리, 견과류로 만든 식물성고기는 단백질 성형 압출 기술로 만들었으며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첫 선, 식물성고기 ‘언리미트’ 100% 식물성고기 언리미트는 국내 기술력으로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래형 고기이다.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등 미국에서 대체 육류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이 아직까지 시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디어데이에서 대체육류 트렌드 발표를 한 서울대 문정훈 교수는 “대체 단백질이 성장하고 있다. 관능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음식을 소비하고자 하는 신념 측면에서도 대체 육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소비율이 점점 상승할 것“이라고
태평양을 건너 남아메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나라 칠레에서 떡볶이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한국인 두 청년이 있다. 이들은 2017년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쌓은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해외 창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칠레는 K-Pop 열풍이 활발해짐에 따라 한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나라다.그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요식업 시장에 진출하기에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최근 한식 전문점 및 한인 마트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대다수가 PATRONATO 한인타운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고등학교 단짝 친구따라 칠레까지 오다. 분식집 ‘BUNSIK’의 이규민, 박준호 사장은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한 단짝 친구이다. 스페인어를 배우고자 스페인어권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 국가를 찾아봤지만 당시에는 협정국이 많지 않았다. 고민하다 둘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칠레행을 결정했다. 칠레를 워킹홀리데이 나라로 결정하며 언어 습득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사업 기회를 물색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 그러던 중 한인 민박 매니저를 거쳐 한식당에서 일을 하게 되며 창업을 고려하게 됐다. 대략 8~9개월 동안 한식당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주방과 홀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요식업
항공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기내식이다. 항공사마다 다른 기내식을 맛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점차 기내식이 항공사를 평가하는 중요 요인 중 하나로 자릴 잡아가면서 항공업계에서는 특색있는 기내 부가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풀서비스항공사(FSC)의 경우는 건강을 생각한 메뉴를 주로 개발하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는 개성있는 메뉴를 위주로 기내식을 선보이고 있다. 가령 종전 컵라면, 비빔밥 일변도에서 벗어나 최근엔 죽과 치킨, 떡볶이, 샐러드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여행객 입맛 저격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늘 위 레스토랑'으로 업그레이드 대한항공은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푸드&와인 클래식’행사에 참여해 한국의 음식을 선보일 정도로 기내식을 요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가장 인기있는 메뉴인 비빔밥으로 한식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 1997년 국내 최초로 기내식 비빔밥을 일반석에 선보인 대한항공은 이듬해 기내식 분야 최고의 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대한항공은 만 2세부터 12세 미만 아동에게 아동식을 제공한다. 한국 출발편에는
최근 ‘명륜진사갈비’를 비롯한 저가형 무한리필 돼지갈비 프랜차이즈업체 일부 대리점에서 값싼 돼지목전지를 섞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돼지갈비에 목전지를 섞어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을 넘기는 등 관련 법을 위반한 돼지갈비 무한리필 업소 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둔 명륜진사갈비의 경우 전국 400여개의 가맹점 중 10곳이 식품 등에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제27조에 의해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됐다. 명륜진사갈비에서 판매하는 돼지갈비는 돼지갈비 30%, 돼지 목전지(목살+앞다리살) 70%로 이뤄져 있다. 명륜진사갈비는 매장에 목전지와 돼지갈비를 섞어 판매하며 갈비만 원할 경우 따로 요청해달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적발된 매장에서는 이에 대한 안내표시를 누락했다. 조사결과 ▲소비자를 기만한 표시·광고행위를 한 3곳 ▲영업자준수사항 규정을 위반한 6곳 ▲표시기준을 위반한 1곳 ▲조리장 내 환풍시설 위생이 불량한 1곳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5곳 등 총 16곳을 적발했다. 돼지목전지는 돼지 목살과 앞다릿살이 붙어 있는 부위를 일컫는데 돼지갈비보다 1㎏당 2000∼3000원 저렴하다. 목전지는 양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제갈창균, 이하 외식업중앙회)가 상생협력사업 전담조직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최근 공식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외식업경영자에 대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 △상생협력 주체인 중소기업·대기업·자영업자 다자간 상호교차 협력사업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푸드테크 확산 △외식가족공제회를 통한 대기업 생산 식자재 등의 저렴한 보급 △유수 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상품 제공 등을 추진한다. 추진단은 자영업자 스스로 업소의 영업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매뉴얼을 대기업과 공동 개발해 11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자영업자를 직접적으로 멘토링하는 '소호 멘토링스쿨'을 국민은행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력사업을 이끄는 손무호 상생협력총괄단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상생협력은 서민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이제 전담조직이 꾸려진 만큼 내·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외식업중앙회는 지난 5월 29일 동반성장위원회, 대기업 22개사와 상생협약식 체결한 뒤 CJ푸드빌, 배달의 민족 등과 무료교육을 실시 중이다.
젊은 감각에 맞춰 세련된 인테리어와 가성비를 갖춘 고깃집이 탄생했다. 홍익대학교와 서강대 중간에 위치한 광흥창역 5번 출구로 올라오면 귀여운 돼지 그림이 그려진 고깃집 ‘돈워리’ 매장을 바로 찾아볼 수 있다.이곳은 고기부터 야채까지 식재료를 제주에서 공수해와 세련되게 풀어냈다. 가볍게 즐기는 제주흑돼지 고깃집하면 여전히 기름 냄새나고 회식자리의 무거운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돈워리’는 젊은 세대에 맞춰 고깃집을 가볍게 풀어냈다. 매장 전경부터 하얀색 벽면에 붉은 색을 포인트로 꾸며 고깃집이란 생각이 느낌이 들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가면 와인바에 있을 법한 ‘Don’t worry Be happy’라는 문구의 네온간판이 눈에 띈다. 고기 메뉴는 제주 24시 급랭삼겹살(150g, 13,000원). 1% 특수부위 한판(150,g13,000원), 제주식 철판두루치기(200g, 9,000원)가 있다. 급랭삼겹살은 제주산 돼지 1+등급을 도축 후 당일 급랭해서 본연의 육향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껍질째 얇게 썰어 씹는 맛을 일품이다. 목살은 돼지 한 마리당 1%도 되지 않는 뒷목부분 특수부위를 사용하고 있다.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합해 고소하고 쫄깃한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