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의 식품과 그 식품을 새로운 방법으로 유통, 소비하는 것을 가까운 미래에 어떤 기술로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국내외 푸드테크 산업을 알아보는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푸드테크협회와 코엑스는 공동으로 ‘2019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를 11월 21일(목)과 22일(금)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향후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국내외 푸드테크 시장의 선도 기업 및 단체와 함께 진행된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와 기술(Technology)이 접목된 4차산업혁명 기술이다. 식품의 개발, 생산에서 유통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기존 식품 관련 서비스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창출된 산업이다 국내 푸드테크는 배달, 배송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을 하며 그 시작을 알렸지만 이제는 다양한 식품 관련 분야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벌이는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푸드 산업의 변화를 만들고 있다. 요즘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분야는 대체식품과 공유주방이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으로 이 시장을 열고 있는 선두주자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내년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신사업을
마치 프랑스의 흔한 동네 슈퍼마켓 같은 분위기의 그로서란트부터 제대로 된 유럽식 소시지 가공 전문점과 바스크 지방의 맛을 충실히 재현하는 스페인 레스토랑, 그리고 <정식바>에서 한층 캐주얼하게 변신한 <정식카페>까지, 이름난 셰프들의 맛집을 소개한다. 셰프의 슈퍼마켓 Supermarche by Epicerie Collage <그랑아무르>와 <에피세리 꼴라주>를 운영하는 뚜르몽 다이닝 그룹의 수장 이형준 셰프가 12년 전 요리사 생활을 시작한 장소로 돌아왔다. 옛 프렌치 레스토랑 <봉에보> 건물에 델리숍과 다이닝, 카페와 바를 결합한 다목적 그로서란트를 오픈한 것. 최근 파리 핫 플레이스로 부상 중인 카넬 지역을 모티프로 유럽 노포 레스토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수관이나, 파리식의 작은 원룸 등 시각디자인 전공자인 셰프의 미적 센스가 곳곳에 묻어 있다. 주문은 한곳에서 하고 픽업은 각각 의 부스에서 직접 받는 스타일로 마치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는 기분으로 공간 구석구석을 즐길 수 있다. <슈퍼막셰>에서만큼은 프렌치 요리란 ‘지금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다. 그중 ‘볼로네즈’는
SPC삼립의 신선편의식품 사업 실적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SPC삼립은 12일,샐러드, 가공채소, 음료, 소스류 등을 생산하는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고 밝혔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SPC삼립이 4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업단지에 1만6000m² 규모(건물면적)로 건립한 생산시설로 350개 품목을 연간 1만3000톤 생산할 수 있다. 핵심 생산 품목은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사용되는 양상추, 로메인,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가공채소다. 월 평균 가공량이 건립 초기에 대비 60% 이상 늘어난 800톤이다. 관련 매출도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최근 샐러드·샌드위치 시장 성장으로 SPC삼립의 완제품 샐러드인 ‘피그인더가든’ 매출 증가,B2B활로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SPC삼립 관계자는 "6000개 SPC그룹 매장과 연계한 안정적인 성장, 외부 거래 확대로 2019년도 SPC삼립 신선편의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선편의식과 신규 카테고리 제품으로 2023년까지 매출 1100억원을 달성할 계
브랜드경험을 디자인하는 것은 서비스의 주요한 특성으로 인해 중요하다. 서비스는 무형이다. 형태가 없는 서비스가 느껴지게 하려면 서비스를 가시화해야 한다. 또한 서비스는 즉시 소멸된다. 제품과 달리 소멸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는 서비스에 대한 기억만이 남는다. 따라서 브랜드가 서비스를 디자인할 때 중요한 것은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 왜 브랜드경험에 소리가 중요한가? 지금까지 브랜딩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주로 시각적인 것들이었다. 심벌/로고, 색상, 형태, 그래픽, 서체, 슬로건, 마스코트, 캐릭터 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브랜드는 시각으로만 경험되지 않는다. 브랜드는 오감을 통해 경험되는 것이다. 체험 마케팅의 창시자인 번 슈미트(Bernd H. Schmitt)교수는 브랜드경험을 만드는 것으로 감각, 감성, 인지, 행동, 관계의 5가지 전략적 경험 모듈(Strategic Experiential Modules=SEMs)을 제시한바 있다. 브랜드공간에서 감각적 요소의 하나인 소리는 지금까지 덜 주목받았다. 그러나 소리를 체험적 도구로 사용한다면 보다 풍부하고 감성적인 브랜드경험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인사동 골목 안쪽을 들어가면 고등어 그림 하나가 덩그러니 그려진 일식당을 찾아볼 수 있다. 미야비야는 일본 교토 정통 일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20평 남짓의 자그만 가게지만 대표 메뉴인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명란파스타가 유명세를 타며 이미 SNS에서 인사동 맛집으로 정평이 났다. 미야비는 일본어로 우아(雅び, MIYABI)하다는 뜻이다. 마사키 호조(MASAKI HOZO) 대표의 이름과 한자가 같은 점에서 착안했다. 미야비야가 문을 열 당시만 해도 한국 내 일식 문화는 저렴한 이자카야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한국 내에서 정통 일식 문화를 알리고자 2008년 미야비야를 창업했다. 한국어 배우러 유학왔다 정착해 호조 대표는 오사카 출생으로 교토 출신인 할머니와 살며 요리에 눈을 떴다. 고등학교 졸업 후 교토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에 관심을 가진 것은 일을 하며 한국어 교실에 다니면서부터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 온 스스로에 상을 준단 생각으로 2005년에 한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9개월 동안 지내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한국 식문화를 배워갔다. 짧은 유학 생활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한국에서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
국내 최대 식품 박람회인 '2019 코엑스 푸드위크'가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1천300개사가 1천620개 부스를 마련해 최신 식품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 ‘코엑스 푸드위크’ 첨단 푸드테크ㆍ트렌드 소개, 거래알선 상담도 1층에 위치한 A홀과 B홀은 식품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식품 전문전시관, 3층 C홀은 국내 유일의 제빵행사인 '서울 국제 빵, 과자 페스티벌'이 열린다. 3층 D홀은 트렌디한 먹거리와 색다른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트렌드관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식품업계 종사자들이 진화하는 푸드테크를 조망할 수 있는 '2019 코리아 푸드테크 콘퍼런스'가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굿푸드인스티튜트의 브루스 프리드리히 대표, 키친타운의 러스티 슈와츠 대표, 독일농업협회(DLG) 식품경쟁센터 시몬 쉴러 이사, 우아한 형제들 이현재 이사 등 국내외 푸드테크 전문가들이 모여 식품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한다. 코엑스 관계자는 "올해 푸드위크는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동시에 한국 식품기업들과 이마트[139480], 롯데마트,
건강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11월의 뉴 플레이스 지속 가능한 식재료를 토대로 새로운 한식을 소개하는 코리안 비스트로와 투명한 유통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식재료라는 샤퀴테리 바, 맛을 넘어 건강과 공존을 고민하는 카페, 그리고 내추럴 와인 바, 무국적 비스트로, 유니크한 칵테일 바는 불황의 터널 저 끝에서 빛나는 이 시대 외식업의 희망 같은 존재다. 겨울을 예고하는 늦가을 공기에 움츠러들기 쉬운 11월, 건강한 요리와 건강한 에너지를 전하는 뉴 플레이스 7곳을 소개한다. 토종 식재료와 B급 농산물로 차린 착한 식탁 인사식탁(仁寺食卓) 홍콩 <류긴>, 카타르 <노부> 등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은 강병욱 셰프가 지역 토종 식재료와 B급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한식 비스트로를 인사동에 열었다. 지난 5월 제주에 오픈한 <애월식탁>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한입거리, 식사거리, 안줏거리, 마무리 등으로 구성된 메뉴에는 대부분 지역의 스토리가 담겨 있는데, 귀한 손님이 왔을 때 해방풍 장아찌와 함께 수육을 대접했다는 울진 할머니들의 이야기에서 착안한 ‘울진 돼지’ 등이 대표적. 또한 흠집이 있지만 먹기에 지장 없는
치킨업계의 이색 메뉴 경쟁이 불붙고 있다. 기존 메뉴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으로 SNS 화제를 모으고, 20~30대 소비층의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탓이다. 주력 메뉴는 아니지만 ‘이슈 메뉴’로 승부를 봐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도 크다. 대표 사례가 bhc치킨의 ‘뿌링클’이다. 매년 650만개 이상이 판매되어 지금은 브랜드 대표 메뉴로 자릴 잡았다. 실제로 bhc치킨은 뿌링클 인기에 힘입어 2014년 850여개였던 매장수가 현재 1450여개로 늘었다. 매출은 2014년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지난해 237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뿌링클은 2014년 출시 당시 생소했던 치즈 시즈닝을 치킨에 입혀, 달콤새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여 10~20대 여성층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장수 치킨 브랜드, 젊은 이미지 구축 호불호 갈려도 기존에 없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 ‘bhc치킨’은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이는 과거 주고객인 30~40대는 물론 색다른 맛의 치킨을 쫒는 1020세대를 잡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bhc치킨은 메인 메뉴가 아니더라도 맛초킹, 마라칸 등 꾸준한 제품 출시로 인하여 20~30대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 라면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주식회사 멘쇼(麺庄)는 도쿄에 8점포를 운영 중이며, 2016년에는 미국에도 진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매장 ‘MENSHO TOKYO SF’는 2017년부터 미슐랭 가이드 샌프란시스코에 2년 연속으로 게재됐다. 멘쇼는 차별화 비결은 쇼노 토모하루 대표 손에서 나왔다. 색다른 국수를 개발하는 쇼노 대표는 라면 크리에이터이라 불린다. 일본 음식을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고교 시절부터 라면에만 몰두했다. 일명 창작 국수를 간판으로 하는 ‘면과 쇼노'을 비롯해 미국 닭고기 전문 츠케멘 가게 ‘니쵸메 츠케멘 GACHI',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젓가락과 연꽃‘ 등 모든 점포를 각각 다른 컨셉으로 운영해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고교 시설 독학으로 라면 연구해 2005년에 오픈 한 ’면과 쇼노‘는 이후 츠케면, 기름 소바 등 다양한 컨셉으로 전개 중이다. 쇼노 대표는 이를 위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독학으로 라면을 연구했다. 쇼노 대표는 라면 만들기에는 ‘배움’이 필요하다고 여기며 해외로 사업을 넓히는 지금도 여전히 연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라면은 시대에 따라 요구되
현재 일본에선 도심 역세권이나 번화가를 중심으로 실속주점이 급증하고 있다. 실속주점의 공통적인 특징은 저성장시대에 맞춰 출점 및 운영 비용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술과 요리를 제공한다. 퇴근길 혼자서 부담 없이 술 한잔하고 집으로 갈 수 있어 직장인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뜨고 있는 초가성비 실속주점 3곳을 소개한다. 도심 속 직장인의 작은 휴식처 도쿄 고탄다 히가시구치에 위치한 선술집 ‘반파야’(㈜Active-source 운영)에 가면 저녁 6시가 넘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간임에도 회사원들도 가득하다. 어깨가 닿을듯한 거리를 두고 일터에서 바로 온 사람들이 선 채로 잔을 기울인다. 회사원이라고 밝힌 한 남성 고객(28)은 “가격이 일반 술집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회식을 하면 주량보다 술을 더 마시게 되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면 지출이 커진다. 퇴근 후 조금만 술을 마시고 싶을 때 종종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오래 있을 목적으로 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서서 마시더라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고객은 없다. 금방 손님이 빠지므로 회전율이 좋다는 것도 선술집의 장점이다. 반파야는 2009년에 1호점을 개업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