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랜차이즈 중 치킨집이 가장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모든 가맹점의 매출은 67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5.9%가 증가했다. 그 중 지난해 프랜차이즈 주요 12개 업종 중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이 가장 적은 업종은 치킨(1억6천910만원)인 것으로 발표됐다. 2, 3위는 생맥주·기타주점(1억7천370만원), 김밥·간이음식(1억8천790만원)이 각각 기록했다. 반면 편의점은 5억 1010만원의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 기록했으며, 제과점 4억 1780만원, 외국식 음식점 3억 6310만원, 한식 2억 9830만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이진석 산업통계과장은 “진입 장벽이 낮은 치킨 프랜차이즈는 가족끼리 소규모로 창업을 하는 사례가 많아 경쟁이 심한 업종이다. 다만 2017년 조류독감에 따른 기저효과로 작년 매출액은 다소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전년보다 2103개(1.0%)가 늘어 20만 8618개였다. 그 중 편의점·한식·치킨이 45.9%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편의점이 4만 1359개, 한식이 2만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1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청양군 푸드플랜 민관 거버넌스 추진위원회의를 열고, 올해 성과를 돌아보면서 2020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또 농산물에 대한 군수품질인증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는 등 내년도 푸드플랜 대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청양군은 2020년을 푸드플랜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5대 분야 10개 과제를 선정해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5대 분야는 공공형 운영체계 운영, 먹거리 시설기반 확충, 연중기획생산체계 확보, 소비시장 확대, 사회적 경제 육성이며, 10개 과제는 ▲통합형 중간지원조직 구성 ▲청양군 먹거리 위원회 구성·운영 ▲먹거리 종합타운 구축 ▲기획생산 조직화 ▲친환경농업 활성화 기반 구축 ▲청양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마련 ▲청양 농산물 군수 품질인증제 시행 ▲대도시·지역 내 로컬푸드 판로 확대 ▲공공(학교, 복지)급식 확대 ▲먹거리 사회적 경제 육성이다. 내년 상반기 중 대치면 탄정리에 조성되는 먹거리 종합타운 안에 공공급식물류센터와 소규모 농민가공센터를 운영하고 반가공 전처리센터, 안전성분석실을 구축하며, 하반기에는 대전 유성구에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처럼 군은 종합적인 푸
여주시(시장 이항진)는 지난 23일 여주 중앙동 한글시장에서 청년 2019년 여주 청년 창업상인 13호점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고재용 사회복지과장 등 여주시 관계자들과 한글시장 상인회 박흥수 회장, 청년 창업지원 사업 13호점 대상자 전소연(29)씨 등 15명이 참석해 청년 창업 상인 인증 현판을 증정하고 창업 청년의 노고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주 청년 창업 상인 13호점 “오른OLN”은 청년 기술자의 천연비누 제조 기술 및 마크라메(매듭)공예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활용품 및 장식소품 등을 판매하고 관련 기술 등을 강의하는 비누/매듭 공방이다. “오른OLN” 창업자 전소연 씨는 “오른OLN에서는 여주시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누/매듭 체험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에 있고, 무공해 비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시민의 건강 및 여주시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공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총 사업인원 11명 중 오늘 현판식 대상자 1명을 포함, 총 11명이 창업해 운영 중에 있다.
다가오는 2020년 일본 식품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끌 트렌드를 미리 살펴본다. 다른 일을 하며 한손으로 식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윈 핸드 밀'부터 건강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부는 '프로틴 푸드' 열풍, 음료 시장에서 밀크티를 대체할 '바나나 주스' 붐까지 내년도 일본을 이끌 트렌드 4가지를 정리했다. 스마트폰 보며 식사하는 ‘원 핸드 밀’ 그릇, 숟가락, 젓가락 등 음식을 먹을 때 필요한 어떠한 도구도 없이, 한 손으로 잡고 먹는 ‘원 핸드 밀’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 음식을 만드는 시간과 수고를 덜 수 있는 제품을 뛰어넘어, 이제는 먹기에도 편해야 주목받는 시대다. 더욱이 한시라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1020세대에게 ‘원 핸드 밀’ 제품은 인기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한 손으로 식사하길 원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신제품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일본 식품회사 니치레이푸즈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비빔밥과 구운 카레를 동그란 냉동 주먹밥으로 제품화했다. 삼각김밥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제품이다. 식사뿐만 아니라 ‘원 핸드 밀’ 디저트도 등장했다. 일본 커피 체인점 도토루(DOUTOR)에서는 기존의 동그란 형태의 슈크림을 올해 10월부
바야흐로 ‘팬슈머’ 시대다. 2020년을 이끌 트렌드 키워드로도 주목 받고 있는 ‘팬슈머’란 ‘팬(fan)’과 ‘소비자(consumer)’가 결합한 합성어로 상품•브랜드 등의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제품생산이라는 기업의 권한에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 팬슈머의 대표적인 케이스다. 가령 2019년 하반기 최고의 이슈인 EBS 연습생 ‘펭수’의 큰 인기와 함께 펭수의 굿즈(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상품)를 원하는 이가 많았지만, 공식적인 굿즈 판매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자 일부 사람들은 저작권 없이 직접 굿즈를 제작해 판매했다. 팬들은 자체적인 검열과 신고를 통해 불법판매를 색출하고 정식적인 발매만을 요청하고 있다. 이내 교육방송은 연말에 공식 굿즈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팬슈머들의 대표적인 활동사례로 볼 수 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소비자의 성격과 취향이 기업과 시장을 주도하는 시대다. 이러한 소비행태는 10대들의 아이돌 문화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좇는 20~30대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팬들이 원한다면 단종된
커피 중에 최고라고 불리는 '게이샤 종' 전문 카페가 지난달 일본에 상륙했다. 현재 커피 원두 중에 최고로 꼽히는 GESHARY(게이샤)는 그 명성답게 한잔에 약 2000엔(한화 약 1만원)이라는 고가에 팔린다. 도쿄 히비야에 문을 연 ‘GESHARY COFFEE’는 이러한 최고급 커피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매장이다. 게이샤 원두란? 게이샤라는 명칭은 에티오피아 남서부에 있는 GESHA(게샤) 마을에서 유래했다. GESHA 마을에서 파나마로 들여와 파나마 스페셜티 협회가 주최하는 '베스트 오브 파나마(BOP) 옥션 2004'에서 처음으로 발표됐다. 현재는 남미의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각지에서 재배하고 있으나 아직은 극소량에 불과하다. 각국에서 경매가 진행될 때마다 최고 낙찰 금액을 갈아치웠으며, 2019년 BOP에서는 1kg당 약 25만엔이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GESHARY COFFEE’가 선보이는 최고의 커피 이러한 최고급 커피를 ‘GESHARY COFFEE’에선 800엔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에 즐길 수 있다. 카페의 컨셉은 ‘farm to cup’으로 농장에서 잔에 담을 때까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시작되면서 외식 업계에서는 화끈하고 뜨거운 맛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바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운 연말, 모임 자리가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술자리 메뉴로 시원하고 얼큰한 탕과 찌개류를 특히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외식업계에서는 차가운 겨울을 녹이는 뜨거운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븐구이 전문브랜드 ‘오븐마루치킨’을 운영하는 ㈜오엠푸드는 치킨과 마라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치킨마라탕부터 얼큰짬뽕탕, 어묵탕 등 탕 삼총사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추위를 녹인다. 치킨마라탕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국민 메뉴 치킨과 최근 외식업계의 핫 트렌드인 마라탕을 접목시킨 것으로 오븐마루치킨이 올 하반기에 야심차게 선보인 메뉴다. 중독성 강한 마라탕 특유의 얼큰하면서도 입안을 감싸는 알싸한 매운맛과 오븐에 구운 부드러운 순살치킨의 담백함이 조화를 이룬다. 본도시락은 ‘짬뽕 순두부 도시락’을 선보였다. 짬뽕 순두부 도시락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순두부찌개를 화끈한 불 맛 짬뽕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의 순두부와 진한 닭 뼈 육수에 홍합, 다시마 등의 해산물을 통째로
12월의 절기 미식 여행 주제는 콩으로 만든 메주와 팥이다. 한겨울을 넘긴 선조들의 지혜를 되짚어보며, 현대에도 즐길 수 있는 메주와 팥 요리들을 살펴본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밀양아리랑 1절에는 ‘동지섣달’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동지는 한 해 중 가장 밤이 긴 절기이며, 섣달은 음력으로 한 해의 맨 끝 달을 말한다. 즉, 일 년 중 가장 춥고 밤이 긴 날에 님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이 담긴 구절이다. 한겨울을 맞는 12월의 절기가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의미를 지닌 대설大雪은 농한기에 접어드는 시기. 가을에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해 식량 걱정이 없을 때라 조상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일 년을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대설은 메주 쑤는 때이기도 하다. 김장을 마친 조상들은 일손을 놓지 않고 가을에 수확한 누런 콩을 부지런히 삶아 메주를 띄웠다. 푹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네모지게 만든 후, 짚을 깔아 메주를 말렸다. 덕분에 집집마다 구수한 메주 향이 진동했다. 메주를 잘 만들어야 한 해 반찬의 밑천이 되는 장맛이 제대로 나기에 갖은 정성을 기울였다. 대
인천지역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생존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에 가맹본부를 둔 프랜차이즈 브랜드 263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영업 기간이 4년 4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2년 만에 생존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초기적응 실패… 평균 '4년 4개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론칭한 이후 5년까지는 초기 적응 단계로 본다. 인천 지역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부분이 이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셈이다. 설립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154개(58.6%)로 집계됐다. 5년이 지났지만, 영업지표가 정체된 브랜드는 21개(8%)로 조사됐다. 점포 수 또는 매출액 등이 늘고 있는 브랜드는 42개였고, 21개는 영업지표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6개는 현재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5년 이상 생존율은 46.2%(39개 중 18개)다. 2014년 설립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생존율은 이보다 25.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설립 브랜드 57개 중 12개(21%)만 5년 이상 사업을 유지했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 프랜차이즈
롯데중앙연구소는 19일 그룹 식품 제조 공장에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 글라스를 적용한 실시간 원격 위생관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마트 글라스는 의료산업, 항공사 등 여러 산업에 활용하고 있으나 식품 산업 생산라인에 적용되는 것은 롯데그룹이 국내 첫 사례다. 스마트 글라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IoT 기반 웨어러블 컴퓨터로 스마트폰처럼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통해 사진을 찍고 인터넷 검색도 가능하며 원격 영상회의도 할 수 있다. 실시간 원격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은 기존 스마트 글라스의 기능에 식품안전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 위생관리 기관인 NSF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글라스에 롯데그룹 위생관리 기준인 '롯데 글로벌 스탠다드'를 소프트웨어(SW) 형태로 적용했다. 글라스 오른쪽 상단의 작은 창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면서 식품 제조 현장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종이나 펜을 가지고 현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음성이나 몇 가지 손동작을 통해 체크리스트를 확인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원거리 소통으로 지방 및 해외에서도 화면으로 보는 실시간 원격 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