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지금 무게도, 높이도, 그 양도 어마어마한 거대 곱빼기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한 거대 요리 열풍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뱃속을 두둑하게 채워주는 것뿐만 아니라 맛까지 사로잡으며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는 거대요리 매장 5곳을 소개한다. 무게만 6kg, 거대 뚝배기 요리 도쿄 하치오지시에 위치한 ‘바쿠니쿠동 나나이로’의 덮밥 ‘쇼쿠오모리’는 무게가 무려 6.7kg(그릇 무게는 제외)에 달한다. 거대한 뚝배기에 밥을 탑처럼 쌓아 담고, 그 위에 하얀 생선살로 만든 생선까스, 고기, 양념이 듬뿍 올려져 있다. 주문을 하면 날달걀 6개와 된장국을 함께 제공한다. 엄청난 외관을 자랑하는 이 덮밥은 아무리 먹어도 좀처럼 양이 줄지 않는다.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양은 아니며 4명이 함께 먹어도 부족함이 없다. 매운 양념을 한 고기가 올려져 있기 때문에 푸드파이터 같은 대식가도 쉽게 도전하기 힘든 메뉴. 가격은 6000엔(6만 4천 원)이다. 매장명 : 바쿠니쿠동 나나이로 주소 : 도쿄도 하치오지시 센닌쵸 2-1-1 플렉스니시하치오지 1층 영업시간 : 11:30~15:00, 18:00~23:00 카페에서 판매하는 5kg 메가 카레! 도쿄
코리안 디저트 프랜차이즈 ‘설빙(SULBING)’이 일본 매장 철수설은 사실이 아니며, 폐업 및 휴업은 설빙 본사가 아닌 일본 협력사 사정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설빙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주)엠포리오(1985년, 스즈키 이치로 사장)가 파산을 신청하면서 일본의 주요 매장들이 영업을 정지했기 때문이다. 엠포리오의 부채는 2018년 9월 시점에 약 14억 5200만엔(약 161억원)에 달해 사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日 운영사가 파산, 가맹점 운영 잠정 중단 일본의 설빙 점포별 트위터와 매장에는 “갑작스런 폐점으로 폐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내걸렸다. 트위터 등에는 각 점포에 붙은 벽보를 찍은 사진과 함께, 폐점 소식에 당황한 일본 누리꾼들의 글이 잇달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영업 중단의 배경은 일본 엠포리오의 경영악화 때문이다. 일본에서 설빙을 운영한 엠포리오사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소개해 온 기업으로, 주로 브랜드 백이나 지갑 등 가죽 제품이나 잡화류 등을 취급했다. 2014년 연간 매출액이 약 36억 8700만 엔(약 405억 원)에 달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며
일본 도쿄도 옆에 위치한 치바현에 가면 ‘피터팬’이라는 빵집을 찾아 볼 수 있다. 피터팬이라는 이름처럼 나무와 돌로 지은 오두막 형태의 빵집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같다. 40년간 지역 빵집으로 명맥을 이어온 이곳은 인수합병으로 빵집이 넘어갈 위기 직전에 딸인 오오하시 타마키 대표가 가업을 지키고자 뛰어들었다. ‘피터팬’은 현재 JR 후나바시 역, 치바 역, 모토야와타 역 등 치바현에서 총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빵집 브랜드로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사업을 확장한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순수한 가치 지키려 가업 이어받아 오오하시 타마키 대표가 회사에 입사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그전까지는 대학을 졸업하고 도내에서 평범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피터팬’은 동생이 물려받기로 예정돼 있었고 오오하시 대표는 빵집 경영에 별로 관심도 없었다. 그저 부모님의 요청으로 사무일을 도와주고자 ‘피터팬’에 들어온 것이 오오하시 대표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동생이 다른 진로를 찾아 회사를 떠나며 사내에서 후계자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고령의 부모님을 대신해 경영자를 찾는 상황에 이르자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 그동안 만들어 온 ‘피터팬’의 정체성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최근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작년 10월 해외가수 최초로 BTS가 사우디아라비아 스타디움 무대에 서며, 중동 지역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치킨부터 빙수까지 중동 진출한 외식 브랜드 디저트 카페 설빙은 ‘무할라브 알가님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쿠웨이트 1호점을 열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중동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로 1년 내내 30도가 넘는 열대성 사막 기후를 갖고 있다. 아이돌 가수,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식문화에 관심이 높아 빙수를 주력으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설빙은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GCC(걸프 아랍국 경제 협력체) 국가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이다. 설빙 측은 “중동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빙수 배달 문화를 정착시키고 피스타치오 등 현지 식자재를 활용한 빙수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단맛 선호도가 높은 중도에 맞춰 로투스, 오레오 등 진한 단맛을 내는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지난 2018년 Jako
20대 젊은 초밥 장인이 운영하는 초밥 회사 ‘SUSHI+’가 이색적인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SUSHI+’는 고급 출장 초밥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홈 파티나 사무실 이벤트 등에 장인이 출장을 나간다. 정해진 메뉴가 아닌 예산과 손님의 요청에 따라 원하는 초밥을 만들어 준다. 작년 3월 ‘SUSHI+’를 창업한 오카바야시 요시아키 대표는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이다. 맛에 대한 기준이 높고 치열한 일본 초밥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오카바야시 대표의 비결을 들어본다. 초밥 장인이 되고자 스시 아카데미 입학 오카바야시 대표는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에도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 고민의 날을 보내다가 우연히 TV에서 방영하는 스시 아카데미 특집을 보게 됐다. 방송은 지금 해외에서 초밥 장인이 부족해 젊은 사람들이 일할 기회가 많다는 내용이었다. “막연히 손에 일자리를 붙잡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해외에서 경험을 쌓으면 향후 비전도 밝을 거란 판단이 들었다. 초밥 장인이 되자는 목표를 가지고 대학 졸업 후 스시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입학을 하고 초밥 전문점에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하니 오카바야시 대표 또래의 젊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식품제조 기술을 활용해 원조의 깊은 맛을 소비자들에게 오롯이 전하는 ‘퀵 국밥전문점’이 한식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국밥전문점 창업이 뜨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유행을 타지 않는 ‘한식’의 강점과 더불어 빠른 '스피드’, 여기에 가성비 요소까지 갖추었기 때문이다. '바우네나주곰탕'은 이런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 한식 브랜드 중 하나로 최근 246호점을 돌파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바우네나주곰탕(대표 박유빈)은 20여 년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가진 지에프포유와 70년 전통 나주곰탕 브랜드가 만나 탄생한 곰탕 전문 프랜차이즈다. 대한민국 소비자만족지수 1위 프랜차이즈(곰탕)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곳은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 맛의 고기 육수 베이스 ‘맑은곰탕’과 48시간 동안 정성으로 고아낸 진한 국물의 ‘사골곰탕’ 두 가지 전통 곰탕을 모두 맛볼 수 있다. 보통 더운 요리인 탕 요리는 보통 여름에 매출이 주춤하기 마련인데, 바우네나주곰탕 점포들의 경우 더위가 시작되는 5월 말부터 한여름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진한 곰탕, 뚝딱 나오고 다양하게 즐겨 70년 전통을 가진 조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격대비 만족도를 극대화 한 상품
외식업계에서 푸드로봇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 측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메리고키친’에서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도입했고, 실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 테스트를 2019년 11월에 진행해 2천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저렴한 주점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잇켄메사카바(一軒め酒場)’는 2020년 1월 23일부터 무인로봇이 운영하는 매장 ‘제로켄메 로보사카바’를 오픈했다. 도쿄 도시마구에 위치한 무인매장은 오는 3월 19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로봇이 손님 응대부터 음료 제조까지 ‘제로켄메 로보사카바’에서는 로봇이 손님의 주문을 받고 나면 맥주와 사워 등 음료를 만들어 제공한다. 로봇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해 고객의 성별, 나이, 표정 등을 식별하고 상황에 맞게 다른 대화와 행동을 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로 입력된 행동을 취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의 반응을 확인해 접객에 활용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 밤 12시까지이다. 로봇이 제공할 수 있는 메뉴는 ‘생맥주’, ‘스카치 하이볼’, ‘레몬 사워’, ‘백가하(매실나무 품종 중 하나)로 만든 매실주’, ‘복숭아 소다’ 등이 있다.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현지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5기 과정’이 오는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알지엠컨설팅의 기술전수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은 ㈜알지엠컨설팅(대표 강태봉)과 일본 ㈜사누키멘키(대표 오카하라 유지)가 지난 2018년 12월 14일 면기술 연구센터 협약식 체결 후 공동기획한 기술전수 창업교육 과정이다. 일본에서 가장 역사가 긴 ‘우동면학교’를 운영하며, 5만 명에게 기술 전수(그중 13,000명이 성공 창업)해준 우동 장인의 지도에 따라 생지반죽비법, 아사부미(반죽밟기), 숙성노하우 등 가장 기본이 되는 수타기술부터, 우동 소스제조, 제면기로 뽑아내는 과정까지 사누키우동의 전 조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 1기부터 4기까지, 일본 우동의 성지인 가가와현에 있는 ‘사누키우동 기술센터’의 우동 명인이 직접 한국을 찾아 이론부터 실습까지 맛의 핵심 노하우를 수강생에게 전수했다. 이번 5기 또한 동일하게 진행된다. 5차 교육과정은 오는 2월 12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교육의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최대인원 1
매력적인 향으로 마음을 빼앗고 온기로 몸을 감싸 안아주는 겨울을 위한 따뜻한 칵테일 3종 어웨이크닝(Awakening) 스코틀랜드 원산의 소 품종명이자, 고된 도축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마시던 따뜻한 칵테일 '애버딘 앵거스'를 트위스트했다. 피트향이 강한 위스키를 베이스로 포트 와인, 히비스커스 허니, 페이쇼드 비터를 배합하고, 블루 블레이저(혼합물에 불을 붙인 후 스로잉해 칵테일의 온도를 높이는 기법)로 술의 온도를 높인 후 스코틀랜드 전통 테이스팅 글라스인 퀘익스(QUAICH)에 담아냈다. 양 손으로 술잔을 잡고 호호 불어가며 마시는 그 무드를 그대로 연출한 것. 마지막으로 팔각과 베이컨 칩을 가니시로 곁들이고 팔각에 불을 붙여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태로 서브한다. 이 작은 모닥불 앞에서 한 해의 끝이면서 시작인 겨울, 조용히 결의를 다져보는 건 어떨까. 어바웃타임(About Time) 시나몬 파우더로 입가에 크림이 묻은 모습을 형상화해 미소를 짓게 하는 한 잔이다. 럼 안에 얼그레이 티와 코코넛 오일, 바닐라 에선스를 넣고 수비드 한 뒤 캐러멀과 우유, 생크림으로 만든 폼을 얹어냈다. 시나몬 풍미 뒤로 달콤한 크림과 술이 만나
티(茶, Tea)는 기존 기성 세대의 음료로만 인식되어왔지만 점차 젊은 세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티의 인기는 새로움 추구에 대한 니즈나 건강에 대한 중요성 증가에 기인하고 있으며, 이에 점차 커피를 대체하는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외식시장에서 티가 가진 커피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실제 커피를 대체하고 있을까? 커피시장 주춤, 달궈지는 차(茶)시장 2018년 3분기 부터 2019년 2분기까지 1년간 전체적인 외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티(茶, Tea) 마켓은 전년 동기대비 2% 성장했다. 반면에 커피마켓은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외식시장 전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세대이다. 티와 커피시장에서 세대별 특징은 어떻게 나타날까? 티와 커피시장만 봤을때, 전체 세대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32%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전년 동기대비 트래픽(방문객수)의 증감율을 기준으로 티 시장 트래픽은 7% 성장, 커피 시장 트래픽은 6% 감소를 보였다. 이는 점점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이 커피 대신 티를 선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기존 기성 세대의 음료로만 인식되어왔던 티(茶, Tea),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