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외식업체 예약률이 52.06% 감소하고, 예약취소율 또한 272.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예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IT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는 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외식업체 예약율 증감 및 취소현황을 공개했다. 테이블매니저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병 시기부터 3월 초까지 레스토랑 예약 및 고객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를 이용하고 있는 전국 1천여 곳의 레스토랑의 예약율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기간별 예약 감소율은 ▲1월 20~26일 -16.56%, ▲1월 27~2월 2일 -0.56%, ▲2월 3일~9일 -22.58% ▲2월 10일~16일 -7.68% ▲2월 17일~23일 -22.41% ▲2월 24일~3월 1일 -52.06%로 확인됐다. 현황에 따르면 외식업체의 전년대비 예약 감소율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춤한 시기에는 줄어들었으나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 또한 예약 취소율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0~26일 17.42%, ▲1월 27~2월 2일 61.63%, ▲2월 3일~9일 87.72%으로 예약 취소율이 점차 증가했다. 국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토속음식점 마포나루에서 지난 4일 고객만족을 위한 직원 CS교육을 실시했다. 마포나루는 91년 창업해 올해로 30년을 맞았으며, 현재 도화본점, 아크로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 닭찜, 해물파전, 육회, 한방갈비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CS교육은 ㈜RGM컨설팅의 외식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는 김미경 강사가 맡았다. 김미경 강사는 CJ푸드시스템, 교촌F&B, 미스터피자, 아워홈 등을 담당한 외식기업 전문 강사로 90년대부터 마포나루 직원 강의를 진행해왔다. 교육은 인사의 중요성과 서비스 효과부터 시작해 고객응대 매너, 보이스 트레이닝, 이미지 메이킹 등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내용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한, 매장에서 직원 각자의 직무 명확히 정리하기,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손 씻기 방법 등을 안내했다. 교육을 받은 한 직원은 “매장에서 오랜 시간 바쁘게 일하다보니 기본적인 것들을 잊고 소홀히 할 때가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좋은 습관이 몸에 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포나루의 하영옥 대표는 “외식업에서 있어서 서비스는 음식의 맛만큼 중요하다. CS교육을 하고 나면 직원들의 말투, 고객
무조건 안 쓰고 아끼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갔다. 이제는 두 몫, 세 몫 하는 다기능 제품들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알뜰족의 미덕이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나날이 세분화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며 “단순한 구성보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번에 다양한 맛을'…골고루 메뉴 주목 다양한 식재료를 넣거나 기존 메뉴를 한 메뉴로 합쳐 여러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산물 전문점인 ‘연안식당’은 다같이 먹기 좋은 ‘산해진미 해물조개찜’이라는 메뉴를 선보이며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해진미 해물조개찜은 큰 냄비 안에 오징어와 낙지, 새우, 등의 해산물과 가리비, 홍합, 키조개 등 다양한 조개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푸짐한 양과 여러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및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고객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 피자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피자 하나에 4가지의 맛을 담은 ‘팔도피자’를 여럿이 먹을 수 있도록 라지 사이즈로 출시했다. ‘팔도피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계 전반이 심각한 매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맹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열티 면제부터 월세 지원까지 가맹점 돕기 나선 프랜차이즈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을 위해 각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는 임대료 인하, 로열티 면제, 방역, 물류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으며 지원에 힘쓰고 있다. 빽다방,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22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더본코리아’는 전국 148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하고, 커피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에 대한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더불어 임시휴업한 매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휴점 기간 동안 발생한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홍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23억원에 달하는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한 ‘명륜진사갈비’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맹점당 지원된 금액은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690만원에 달한다. 명륜진사갈비는 모든 매장의 매출이 정상화될 때까지 가맹점에 대
일본 도쿄에는 1884년 창업해 136년이 넘은 디저트 가게 ‘쿠야’가 있다. 이곳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인기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등장하기도 했다. 1949년 긴자로 이전해 지금의 도쿄 명물 디저트가게로 자리 잡았다. 쿠야의 대표 디저트인 ‘쿠야 모나카’는 도쿄 명물 선물 목록에 항상 올라와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기 힘들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백년이 넘는 시간동안 가게를 유지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모나카 빵의 비밀 쿠야는 도쿄 우네노 공원의 연못 근처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하지만 가게가 화재로 인해 소실되며 현재의 긴자 6초메 가로수 길로 이전했다. 시대가 변하며 사용하는 재료에는 약간의 차이가 생겼지만 변함없는 맛을 자랑한다. ‘모나카’ 빵은 하루에 8000개만 만들어 판매한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구매가 어려울 정도로 순식간에 동이 나 버린다. 쿠야의 5대 사장인 야마구치 히코유키씨는“새벽부터 준비한 팥으로 앙금을 만든다. 현대에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일지라도 당일 제작,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앙금으로 들어가는 팥은 홋카이도 도카치 지청에 위치한 농가에서 재배한
한식당 창업자가 국산 식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식재료 구입비는 물론 홍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재)한식진흥원은 ‘2020년도 한식당 국산 식재료 지원 사업’ 대상자를 3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본 사업은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판매 및 홍보를 지원하여 창업 초기 한식당의 성공적 정착과 국산 식재료 소비 기반 확대가 목적으로,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1개소당 최대 12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더 많은 창업 초기 한식당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10개소로 시작했던 지원 식당수를 2019년 20개소에서 올해 25개소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만20~39세 청년만 지원 가능했던 연령제한도 폐지하여 더 폭넓은 한식당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창업 초기 한식당, 신메뉴 개발부터 판매·홍보까지 원스톱 지원 구입비·홍보비 지원…저작권·포상금도 지급 이달 중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다음달 한식당 경영 교육에 참여 후 5월까지 신메뉴를 개발한다. 선정된 한식당들은 신메뉴 개발부터 판매·홍보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는다. 신메뉴 개발과 시범 판매 과정에서 필요한
1인 가구의 증가세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총조사 기록을 보면 2018년 우리나라 1인가구 비중은 29.3%(584만 명)에 달했다.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식품·외식 문화도 바뀌었다.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오히토리사마’(お一人様, 혼자 온 손님) 문화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식당, 술집 등에는 ‘오히토리사마’를 위한 1인 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1인용 조리기기가 인기를 끈다. 마케팅 전문가 아라카와 가즈히사는 책 ‘초솔로사회’ 통해 2035년이면 일본 인구 약 50%가 독신으로 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미 일본의 1인 가구 비율은 2017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35%를 기록했다. 주류 문화로 커진 ‘혼밥’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단주의 문화 성향이 짙은 우리나라에선 혼자 밥을 먹는 일은 기피했다. 일본도 벤조메시(便所飯,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일)라 해서 ‘혼밥’을 숨기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성장하며 이제는 당당히 ‘혼밥’, ‘혼고기’, ‘혼술’을 즐긴다. 일본에서 1인 고깃집으로 가장 유명한 건 ‘야키니쿠라이크’이다. 2018년 도쿄 신바시에 1호점을 오픈해 인기를 끌며 빠르게 점포 수를 확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미투 브랜드’의 난립은 심각한 문제다. 원조 브랜드가 인기를 얻으면 금세 유사한 이름, 메뉴, 인테리어를 가진 브랜드들이 독버섯처럼 피어난다. 이런 독버섯들은 제대로 된 직영 경험도 없이 원조 브랜드가 쌓은 인지도를 빨아먹으며 매장을 늘리고, 결국 제대로 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는다. 문제는 미투 브랜드들의 행태로 인해 아무런 죄도 없는 원조 브랜드들과 미투 브랜드의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떠안는다는 것이다. 원조 브랜드들은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가맹점주들은 생계와 직결되는 매장을 폐업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이는 한국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를 좀먹는 암적인 상황으로 하루빨리 개선돼야한다. 미투 브랜드가 가져오는 부작용들 ‘미투 브랜드’라는 말만 들어도 떠오르는 브랜드들이 있다. 2010년 이후 인기를 끌었던 스몰비어의 대명사인 ‘봉구비어’, 박리다매 전략을 내세웠던 ‘명랑핫도그’ 등의 브랜드다. 해당 브랜드들은 미투 브랜드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고, 법적 분쟁에 휩싸이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상표권과 법적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미투 브랜드의 난립은 파이가 커지기도 전에
젊은 청년 아키 노리히로 사장은 26살때 유럽 일주 경험을 살려 외식업에 뛰어 들었다. ‘Pinchos y Whisky’ 매장에는 그가 유럽을 누비며 경험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산다'가 인생의 철학인 아키 사장의 창업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인생 전환점 맞아 아키 노리히로 사장은 교토의 리쓰메이칸대학에서 영상을 전공했다. 졸업 후 CM이나 프로그램 제작 등 미디어 분야에 취업을 하고 싶어 광고 대행사에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러다 인생의 변화가 온 건 3학년 때 친구와 교토의 식당 ‘코코데노메’를 방문하면서 부터다. 마치 게스트하우스 분위기의 선술집에서 직원, 손님의 경계없이 편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사람들을 정서적으로 묶어주는 장소라는 점에 매력을 느낀 그는 다음날 바로 찾아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을 하던 중 광고 대행사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광고사 직원은 “무엇을 목적으로 CM이나 프로그램 제작하고 싶은지 명확히 해야 한다. 그 안에 메시지를 담지 못하면 공허할 뿐이다.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는게 영상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을 했다. 진로를 고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신규 수제 치킨버거 메뉴 ‘교촌리얼치킨버거’를 시범 출시하면서, 버거시장에 도전장을 내 화제다. 교촌은 우선 직영점을 중심으로 테스트 판매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향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가맹점에도 판매를 확대해 손님이 뜸한 낮 시간대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교촌리얼치킨버거'는 오트밀로 반죽해 튀겨낸 닭 가슴살에 각종 채소와 스모크 바비큐 소스로 맛을 낸 수제 치킨 버거다. 신선한 채소와 치킨햄, 특제 소스 3종 등이 두툼한 오트밀 닭 가슴살 패티와 어우러졌다. 낮 시간 매출 잡는다, 직영점 시범 출시 후 소비자 반응 맞춰 확대 예정 이번에 시범 출시되는 ‘교촌리얼치킨버거’는 동탄2 신도시에 위치한 직영점인 동탄2 영천점에 시범 출시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홀 매장 및 포장 주문으로 우선 판매 될 예정이다. ‘교촌리얼치킨버거’ 동탄2영 영천점 시범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범 판매 기간 동안 버거 단품 구매 시 웨지감자와 허니스파클링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이날부터 4월 22일까지 약 2개월 간 ‘교촌리얼치킨버거’ 만족도 조사 설문에 참여해 준 고객분들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교촌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