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해 볼까요? “외식업에는 무궁무진한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모 벤처투자회사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며 다양한 업종을 연구했습니다. 벤처투자회사는 ‘비상장 주식’에 투자합니다. 주식 투자한다고 하면 일반인들은 흔히 코스닥과 코스피에 올라와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압니다. 코스닥과 코스피에 등록되어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는 회사의 주식을 ‘상장 주식’이라고 합니다. 반면 ‘비상장 주식’이라고 하면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뜻합니다. 주식회사로 세워진 법인사업체가 비상장 주식회사입니다. 상장 주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반면 비상장 주식은 투자 시장에서 전문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문 투자자가 모든 비상장 주식에 접근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엄밀히 따지면 투자를 받을 의사가 있는 비상장 주식회사의 주식에 접근 가능한 것이죠. 극소수의 회사만이 비상장 주식 투자를 받는 이유입니다. 어떤 회사는 고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회에서 원하지 않아 투자를 받지 않기도 하고, 어떤 회사는 투자 받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투자사에서 거절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비상장 주식 투자 시장에서 주식을
2010년 6월, 당시 노동부는 4인 이하 사업장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적용하는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됐던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을 50년 만에 모든 사업장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한 달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게도 퇴직금 지급을 의무화하자는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 개정안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붙어있던 산호호흡기마저 떼어버리는 법이란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한 달 일하고 그만둬도 퇴직금을? 현행법에 따르면 근로자가 사업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할 경우 퇴직금을 지급해야한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이나 근로자들이 해당 사항을 인지하고 있다. 1년 이상 근무하지 않고 퇴직금을 요구했다가 망신을 당했다는 일화들이 웹툰으로 그려질 정도로 상식적인 일이 됐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법은 ‘퇴직금 지급 대상을 한 달 이상 근무한 근로자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역대 최악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는 사형선고와 같은 소식이었다. 법안 발의가 뉴스를 타자마자 곧바로 격렬한 비난이 쏟아졌다.
‘쌀국수는 포메인.’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슬로건이다. 외국에서 유입된 짜장면, 피자, 초밥 등이 국민 외식 메뉴로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 베트남 쌀국수는 2016년 에스닉 푸드(ethnic food) 열풍에 그 인기가 급 부상했다. 국내 베트남 쌀국수 대표 브랜드로는 포메인(PHOMEIN)이 있다. 포메인은 외식 전문 기업 ㈜데일리킹에서 2006년 런칭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올해 14살을 맞았다. 포메인 브랜드명은 베트남 쌀국수를 뜻하는 ‘포(PHO)’와 면을 뜻하는 중국어 미엔의 영어 발음 ‘메인(MEIN)’의 합성어로 쌀국수와 쌀국수면에 대한 철학이 깃들어있다. 실제로 포메인은 쌀국수면을 직접 생산하기 위해 2015년 베트남 현지에 공장 포시즌(PHOSEASON)을 설립해 수년간의 연구로 화학 첨가물 없는 햅쌀 쌀국수면 개발에 성공했다. 햅쌀면은 식감과 향, 영양 성분 측면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나 대다수 쌀국수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출처 모를 쌀국수면과는 비교 불허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햅쌀면은 ㈜데일리킹 브랜드인 포메인과 포메인 RED에 독점 납품 중이다. 또한 포메인은 신생 브랜드가 범람하는 환
사회 전반적으로 개인의 개성이나 취향을 존중하는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포미족'(나를 위한 소비에 치중하는 구매자)들이 핵심 소비층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세심하게 배려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실시간 메뉴 정보, 1분 1초의 시간 절약을 돕는 결제 방식 등 ‘한 끗’ 차이 감동 서비스를 선사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령 ‘도미노피자’는 국내 피자업계 최초로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 ‘마이 키친(My Kitchen)’을 선보여 업계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도우, 토핑, 소스 등을 활용한 피자를 만들고 주문까지 할 수 있다. 2가지 토핑을 선택해 메이킹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피자를 만나볼 수 있는 ‘마이키친 투 토핑 피자’도 있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KFC’ 또한 ‘커스터마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박스 메뉴를 리뉴얼 했다. 새롭게 리뉴얼 된 박스 메뉴는 소비자들이 선택한 버거 세트 메뉴에 1100원만 더하면 원하는 치킨, 사이드 메뉴, 음료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본죽∙본죽&비빔밥 카페,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정성···’커스텀 서비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그 힘들다는 홍대상권에서 31살의 나이로 매장을 오픈한 ‘둥지닭볶음탕’ 이원진 사장! 오픈 1년이 채 되지 않아 2호점을 준비하는 ‘둥지 닭볶음탕’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 2020년 홍대상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둥지 닭볶음탕’ 이원진 사장을 만났다. Q1. 31살에 나이에 창업을 한다는 것이 쉽진 않았을 텐데, 사장님의 창업 이야기를 듣고 싶다. 고등학교 때 요리를 시작해서 이제까지 계속 요리만 해왔습니다. 주방에서의 시간이 마냥 즐겁진 않았지만 꾸준히 노력하다보니 제게도 기회가 생겼고 모 프랜차이즈의 한식 R&D 본부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요리만 하다가 연구와 개발을 하게 되며 차원이 다른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까지 받게 되니 회사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더 이상 남에 의존하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2. 컨셉이 확실해서 너무 좋다!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나? 웃으실지 모르겠는데 럭키(닭 이미지)를 보고 0.1초 만에 결정하게 되었어요. 살면서 ‘아! 저거다!’라는 느낌이 있잖아요. 본능을 따랐죠.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대표 조강훈)이 올해로 3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창립기념일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데스밸리를 건너서 드림밸리로’라는 주제로 직원들과 다 함께 지난 외식인 성장 발자취를 돌아보며 시스템 개발 과정, 외식인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속 가능한 프랜차이즈 생태계를 꿈꾸는 ‘외식인’ 주식회사 외식인은 2015년 ‘푸드테크 협동조합 어메이징 브로’라는 협동조합에서 출발했다. 조강훈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외식 분야 전문가와 김지홍 CTO 외 4명의 IT 전문가가 외식업을 하이테크 지식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만든 협동조합이다. 조영희의 쉬운 한식과정, 한·중·일·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실기 어플리케이션 등을 출시하며 푸드테크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서고자 조강훈 대표, 김지홍 CTO가 뜻을 모아 주식회사 외식인을 설립했다. 푸드테크를 통해 국내 외식기업, 음식점의 품질 중심 경영을 실현시킨다는 목표로 관련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2018년 1분기 모바일앱 하나로 프랜차이즈 품질관리를 가능하게 만든 FQMS(Franchise Quality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전송(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 모델을 개발,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 세대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BBQ는 1명 내지 2명이 보증금 포함 최소 5천만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창업 가능한 점포 모델인 ‘B.SK’를 개발해 론칭한다. 획기적 '맞춤형' 매장...BBQ, 소자본 '청년창업' 길 연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포장 고객만을 상대로 운영되며, 전송은 배달대행에 100% 맡기게 된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소비가 강화되면서 전송 고객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배달대행 비즈니스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기본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존 매장 창업비용 대비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점포 샘플이라는 점에서 2040 청년층의 창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의 어려움으로 청년실업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며 “사업에 의지를 가진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지금 40대 이상이라면 어린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예전 경양식집에서 따뜻한 크림스프와 함께 나오는 소스가 듬뿍 뿌려진 돈가스를 먹었던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빵과 밥을 선택 할 수 있었고 말쑥한 정장을 차려 입은 웨이터나 웨이트레스가 서브하는 돈가스를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먹었던 기억, 그 당시만 해도 돈가스는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필자도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만 즐길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듯 돈가스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음식 중에 하나였다. 돈가스라는 이름은 국립국어원에서 표기하도록 되어있는 이름이고 일반적으로는 ‘돈까스’ 돈카츠‘ ’돈가츠‘ 등으로 많이 불리운다. 우리가 흔히 즐기는 돈가스의 기원에 대하여 기술 하자면 일본 메이지천왕의 육식 해금 23년 후인 1895년 도쿄(Tokyo) 긴자(Ginza)에 자리한 ‘렌가테이(煉瓦亭)’에서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이용해 돈가스의 시초가 된 ‘포크(pork) 가츠레츠(ポークカツレツ)’를 만들어 팔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츠레츠는 영어의 ‘cutlet’을 일어의 가타가나로 표기한 것으로. 사람들은 ‘돼지고기’의 한자어인 ‘돈육’의 ‘돈(豚)’을 붙여 돈가츠레츠(
직장생활을 하며 창업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재작년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창업의향을 조사한 결과 10명 당 7명은 창업을 희망했다. 창업경험이 없던 이들은 대부분 진입장벽이 낮다고 여기는 외식 창업으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는 창업은 쉽게 폐업으로 이어진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금 창업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차별화된 무기부터 찾아야 한다. 일본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회사를 그만두고 개업해 2년 만에 점포를 3개로 늘린 창업자가 있다. 야마노 히로토 대표가 운영하는 ‘만두매니아’는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만두를 빚는 ‘cook to order’ 개업 당시 주목받았다. 회사를 나와 성공적인 만둣집 사장님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신선한 재료로 '갓' 찐 만두 창업을 하기 전 야마노 대표는 이자카야 전문점 츠카다농장을 운영하는 에비컴퍼니에서 근무했다. 업무상 중국 출장을 갔을 당시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만두의 맛에 감명받아 일본으로 돌아와 창업을 결심했다. ‘만두 매니아’에서 판매하는 만두는 3가지 원칙을 가지고 만들어 진다. ‘고기는 당일 가져온 것’만 사용하고, ‘만두
자담치킨은 최근 치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자사 브랜드가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충성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밝혔다. 자담치킨이 소비자조사 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 내 치킨을 취식해 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 87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비교 대상 브랜드는 2019년 정보공개서에 명시된 가맹점 수 기준으로 1~8위를 비롯해 최상위에 속하는 9개 치킨 브랜드와 자담치킨 등 모두 10개 브랜드였다. 제품 경험자들의 재구입 의향, 추천 의향 모두 1위… 톱 브랜드보다 앞서 조사 결과 자담치킨에 대한 일반적인 선호도는 10개 톱 브랜드의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각각의 브랜드가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물어본 결과, 자담치킨이 매우 혹은 약간 마음에 든다고 대답한 사람은 51.1%였다. 이는 10개 최상위 브랜드 중 5위이며, 자담치킨을 제외한 9개 브랜드 평균은 51.5%였다. 그러나 실제로 자담치킨을 먹어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을 경우 결과는 달랐다. 이들은 자담치킨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충성도를 보여주었다. 각 브랜드의 치킨을 경험한 고객 중 앞으로 해당 브랜드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