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에 접어든 가운데 올 들어 서울에서는 상가 감소세가 뚜렷한 분위기다. 7일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9만1,499개에 비해 2만1178개 줄어든 수준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점포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모든 업종서 상가 수 감소세 1분기 대비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모든 업종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 업종 상가는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12만4001개로, 1만40개가 줄었다. 3개월간 감소한 상가 2만여 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식 업종에서 사라진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외식과 회식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업종과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3000개 이상의 매장이 사라졌다. 상가 감소 비중이 큰 업종은 PC방, 유
대학가는 상권 중에서도 카페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부터 중소형 개인 카페가 즐비하다 보니 생존하기란 쉽지 않다.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추려면 신메뉴 개발, SNS 마케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필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수업이 중단되며 대학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렇듯 살아남기 힘든 대학가 상권에서 학교를 다니다 와플에 빠져 과감히 창업 시장에 뛰어든 청년이 있다. 바로 베러댄와플 중앙대점의 우원석 사장(33)이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도 없지만 올해로 4년째 성공적으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카페 무한경쟁의 대학 상권에서 창업 초보자 우 사장이 살아남은 비결은 무엇일까? 우연히 맛본 와플 맛에 빠져 창업까지 이어지다 2017년 여름 우원석 사장은 대학원에서 식품마케팅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박사 과정 진학을 준비하던 중 지인이 와플 전문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장을 방문하게 됐다. “평소에 단 디저트를 좋아하기도 하고 식품 분야를 전공해서 공부도 될 꺼라 생각해 가게를 들렸다. 당시 베러댄와플은 시작한 지 1년 남짓 된
코로나19 재확산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내에서의 음료 섭취가 당분간 금지되자 대형 커피 브랜드들이 홈카페 용 제품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매장 방문이 어려운 시기에도 소비자들이 홈카페용 제품을 통해 집에서 자사의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에 선보인 제품들의 경우 '스틱커피', '캡슐커피' 등 유형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화,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특히 매장에서 선보이던 메뉴를 그대로 옮겨 놓은 스틱커피 제품과 가을에 어울리는 믹스커피 등은 편의성이 높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커피, 커피믹스 출시 스틱커피 ‘비니스트’ 라인업 9종 선보여 그중 '이디야커피'는 최근 ‘비니스트 커피믹스’ 2종을 출시하며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의 라인업을 9종으로 확장했다. 이중 ‘모카블렌드’는 커피, 크림, 설탕을 최적화된 비율로 조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구현한 대표 제품이다. 무지방 우유가 함유된 식물성 크림을 넣은 ‘화이트블렌드’는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다. 이디야커피가 지난 2012년 출시한 ‘비니스트’는 전국
정부는 오는 6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더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은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인해 지루함과 무기력증, 나아가 '코로나 우울(블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자극적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날리자 맵고(Spicy), 달고(Sweet), 짠(Salty) 맛 앞세운 ‘3S’ 식품 인기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적당히 매운 음식은 입안의 통각 세포를 자극해 엔도르핀을 분비,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매운 음식을 찾곤 한다. 최근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미국 내슈빌 핫치킨 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내슈빌 핫치킨 시리즈’를 출시했다. ‘내슈빌 핫치킨 버거’는 매콤한 특제 핫치킨 소스를 입힌 통다리살 패티에 코울슬로와 화이트치즈가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며, ‘내슈빌 핫통다리’는 특제 핫치킨 소스와 시즈닝으로 버무린 통치킨 다리살이다. 편의점 브랜드 ‘미니스톱’은 강렬한 맛으로 매운맛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금비유통의 ‘불마왕라면’을 편의점 업계 처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격상됐다. 식당, 카페 등 먹고 마시기 위한 장소들에도 다시금 코로나의 불길이 번졌다. 식당의 형태에 따라 영업중지, 축소영업, 테이크아웃, 배달전문 업장으로의 전환 등 자영업자들이 인내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활성화되면서 일부 배달 업체는 배달료를 3천원에서 많게는 7천원으로 인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주문량이 폭주하다보니 음식의 질이 급격히 낮아지거나, 위생상태가 최악으로 변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했다. 코로나19로 더욱 주목받는 외식업체 위생상태 코로나가 가져온 현실적 어려움도 버거운 자영업자들에게 비대면 생활로 인해 배달이 늘어나며 드러나는 위생문제까지 붉어진 초유의 상황. 지금 대한민국 외식업계는 끝나지 않을 뫼비우스의 띠에 갇힌 모양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얼마 전 외식 프랜차이즈와 유명 갈빗집 등 음식점 120여 곳이 식약처 위생 점검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내 외식업체 총 5065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5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일본 도쿄의 오차아이 주택가에는 지역 주민의 휴식처같은 작은 수제맥주집이 보인다. 이곳에 가면 홀로 수제맥주를 양조하는 청년 사장 키노시타 유토씨를 만날 수 있다. 키노시타 대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꿀맥주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가게 이름도 ‘허니콤&홉웍스(HONEYCOMB & HOPWORKS)’라 지었다. 우리니라도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 시장 성장에 탄력이 붙으며 소규모 자가양조장을 두고 자신만의 맥주를 선보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우리보다 일찍 수제맥주 시장이 발달한 일본의 소규모 수제맥주 사업장의 모습을 살펴본다. 예술과 과학이 만난 수제 꿀맥주 양조 맥주는 ‘맥아, 홉, 효모, 물’ 4가지를 기본 원료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과일, 향신료, 기타 부재료를 더하면 양조장만의 독창성을 살린 수제맥주를 양조 할 수 있다. ‘허니콤&홉웍스’에서는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종류만 1000가지가 넘는 꿀을 선별해 맥주를 추가 양조했다. 보통 맥주에 꿀을 소량 넣어 저어서 먹는 것과 제조 방식 자체가 다르다. “수제맥주는 발효과정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는 과학의 영역이면서 비율, 첨가재료에 따라 만든이의 개성이 담긴다는 점에서
사회적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배달 업계가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지난 주말(8월 29~30일) 전체 주문 건수는 직전 주말 대비 약 9% 증가했다. 배달 대행 업체 바로고의 8월 30일 배달 주문 건수는 약 57만건으로 23일(전주 일요일) 대비 약 2만건 더 증가했다. 배달 수요가 폭증하며 배달 라이더의 품귀 현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늘어난 배달 수요를 맞출 배달라이더가 없다보니 식당에서는 음식을 만들고도 한두시간씩 지연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현재 배달인력으로 주문량을 맞추기 어렵자 바로고는 5000명 이상의 라이더를 채용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최근 배달대행 업체 '생각대로' 송파·노원지사는 배달 수수료를 올리며 배달원 유치에 나섰다. 하지만 배달 시간을 맞추기 위한 배달라이더가 신호 위반, 과속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한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는다.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는 번호판이 앞에 없어 현재 단속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사실상 무방비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이륜차는 ‘후면의 보기 쉬운 곳에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륜차도 앞에 번호판을 달자는 논의에 대해 배달업계는 “번호판이 공기 저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계가 ‘포장’,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며 생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과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외식 매장들의 밤 9시 이후 영업이 실질적으로 중단되면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향후 포장과 배달 중심으로 급변해 있을 외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대면 주문 시스템, 포장 및 배달 전문메뉴, 특화 매장 등의 개발이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8월 테이크 아웃 비율 58% 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8월 ‘노브랜드 버거’의 테이크아웃 비율은 58%로 7월 42%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노브랜드 버거 40여개 매장 가운데 서울시청점, 종로구청점, 을지로4가역, 코엑스점, 양재역점 등 광화문과 강남에 위치한 오피스 상권에서의 테이크아웃 비율은 타 매장 대비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노브랜드 버거의 테이크 아웃 증가세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직장인들이 매장을 방문해 취식해야 하는 점심식사에 부담을 느끼는 반면 햄버거는 테이크 아웃을 통해 타인과
61년 원조 장수 남원추어탕 비법전수, 요리기술전수 업소용 레시피 전문비법전수 자신의 꿈과 생계를 위해 시작한 가게가 10년이 지나고, 3대 혹은 그 이상을 내려와 한 지역을 대표하는 점포가 된다는 것은 자영업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 중 하나일 것이다. '남원추어탕'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20여 개 식당이 모여 추어탕거리를 형성할 정도로 유명한 토속 보양음식이다. 그 중 1959년 개업해 61년이 지난 지금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남원추어탕 ‘새집’의 추어탕 조리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9월 7일(월)에 진행된다. 61년의 역사동안 2대에 결쳐 그 맛을 이어온 남원 추어탕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새집 추어탕'. 창업주 서삼례 할머니는 1959년 전라도식 추어탕의 조리법을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꾸라지를 삶아 체에 거른 후 우거지와 함께 넣어 판매하기 시작, 토종미꾸라지를 사용하여 맛이 구수한 것이 특징이며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실 상부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알지엠컨설팅 외식창업 전문가단이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20여개의 추어탕 맛집을 비교·분석해 원조 남원추어탕의 맛을 그대로 구현, 교육장
30일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코로나19 확진자 억제를 위한 고강도 정책이 시행 중이다. 매장에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자 외식업계의 배달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에서 인공지능(AI)를 적용해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배달앱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고리즘을 통해 최단 배달 경로를 알려주고, 배달 기사 평가 기능을 앱에 넣어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 현재 도입 점포는 2만곳, 이용자 수는 130만명을 넘어섰다. AI로 30분에 배달 3건도 수행 가능해 아르바이트 앱을 운영하던 오가와 료 대표는 코로나19로 음식점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착한배달앱 개발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시장이 활성화됐지만 높은 수수료로 인해 장사를 해도 남는게 별로 없는 영세한 업체를 돕고 싶었다. “앱을 만들어 운영한 노하우가 있어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외식업계에서 사용하던 기존 배달앱 수수료는 지나치게 높았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식당에서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게 수수료를 낮추고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서 해결할 과제는 우선 배달 시스템을 효율화하는 것이었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