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에서 2020년 화제의 유행어 탑10에 선정되는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4차 한류 붐 조짐이 일고 있다. 한류 문화 발산의 중심지인 도쿄 신오쿠보의 코리아타운에도 치킨, 삼계탕 등 한식을 체험하려는 젊은 층이 몰리며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치즈 트렌드 진화, 굽네치킨 ‘UFO 치킨 퐁듀’ 작년부터 신오쿠보 한식 열풍을 이끈 치즈 트렌드가 새롭게 진화했다. 2017년 신오쿠보에 1호점을 내며 일본 시장에 진출한 ‘굽네치킨’은 치즈닭갈비, 치즈핫도그 등 메뉴가 일본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자 현지 맞춤 메뉴인 ‘UFO 치킨 퐁듀’를 선보였다. 원형 냄비 주변으로 오븐에 구운 치킨을 펼쳐서 놓고 가운데에 치즈를 가득 채웠다. 모양이 흡사 UFO처럼 보여 메뉴 이름도 UFO 치킨 퐁듀라 지었다. 퐁듀 냄비를 불에 올려 치즈를 녹인 다음 치킨을 치즈에 듬뿍 찍어 묻혀 먹는다. 1인분에 8개로 구성됐으며, 4개씩 원하는 맛을 선택할 수 있다. 갈비, 카레, 허니머스타드 소스가 준비돼 있어 취향에 따라 맛을 고르면 된다. 오븐에 구운 치킨을 사용해 치즈에 찍어도 치즈 표면에 기름이 거의 남지 않는다. 가격은 1인분에 1
풀무원식품은 F&B(Food and Beverage)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로 건강한 도시락을 정기 배송하는 무인 구내식당 서비스 ‘출출키친’을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출출박스는 풀무원이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 벤딩머신’과 ‘스마트 쇼케이스’ 두 형태의 스마트 자판기다. 공장, 거점오피스, 300인 이하 사업장도 투자 없이 구내식당 서비스 도입 가능 이번에 선보인 ‘출출키친’은 신선식품을 운영할 수 있는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 디바이스를 활용, 스마트폰 앱으로 선주문 받고 도시락을 공급하는 스마트 무인식당 서비스다. 출출박스 1대당 약 80~100인분의 도시락을 취급하며, 단체 주문과 개인 주문이 모두 가능해 300인 이하 사업장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효율적으로 무인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있다. 출출키친은 각 사업장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구내식당을 유지한 채 조·석식용으로 한정해 운영할 수도 있으며, 구내식당 없이도 출출박스 포인트로 개인별 식대 정산이 가능한 식사 정기 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수도 있다. 풀무원은 출출키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건강 도시락’ 메뉴를 중심으로 김밥, 샌드위치, 밀샐러
지난 1년간 코로나 여파로 매장 운영이 불가능해진 음식점, 레스토랑이 줄지어 문을 닫았다. 특히 규모가 큰 레스토랑의 경우 손실 폭이 커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2018년 창업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객단가 1만엔(약 10만원)의 프렌치레스토랑 ‘시오(SIO)’ 역시 코로나가 확산되며 손님의 발길이 한순간에 끊겼다. '요린이' 위한 따라하기 쉬운 레시피 SNS에 매일 올려 토바 슈사쿠 오너 셰프가 출근을 못하자 집에 남아 처음 시작한 것은 SNS였다. 기존에도 레스토랑 SNS 계정이 있었지만 고객과 소통보다는 정보 발신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홈코노미 경제가 성장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레시피를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홈스토랑, 홈카페 등이 성장하며 HMR, 밀키트 상품 판매가 올라가고 베이킹 제품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레스토랑에서 먹던 요리를 고객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레시피를 수정했다. 일명 요린이(요리+어린이) 같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콘텐츠를 기획했다.” 그의 목표는 소소하더라도 꾸준히 콘텐츠를 올려 만날 수 없는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레시피를 SNS에 게재했다. 이렇게 올린 레
유럽을 중심으로 23개국 1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핀란드 배달앱 ‘Wolt(월트)’가 지난 10월 22일 도쿄에 진출했다. 현재 도쿄 외에도 삿포로, 오카야마, 히로시마 등 총 일본 9개 도시에서 배달앱 서비스 월트를 제공한다. 월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등록 사용자 수 700만 이상, 레스토랑 파트너는 2만 점포가 넘는다. 2014년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핀란드는 인구 밀도가 낮고 악천후로 인해 배달 문화가 뿌리내리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효율을 높은 기술과 이용 환경을 중시한 서비스로 힘든 여건을 뚫고 사업을 확장시킨 경험을 아시아에서 시험해보고자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은 시장 규모로는 세계 상위권에 들어가나 온라인 배달 이용률은 낮아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점도 시장진출의 계기가 됐다. 2020년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며 일본 외식업계도 배달, 테이크아웃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배달앱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 월트는 업계 최고의 고객지원, 배달 파트너 질 향상 두 가지를 차별점으로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케팅 직원이 음식점에 직접 찾아가 배달 사업을 시작할 때 메뉴의 준비와 운영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온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돼지갈비가 최근 인기 외식사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무한리필 창업 아이템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돼지갈비 배달전문 브랜드도 외식시장에 등장하는 추세다. 돼지갈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소비층이 넓은 대중적인 한식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수준 높은 고품격 음식을 선보여야 한다. 이에 외식 컨설팅 전문기업 ㈜알지엠컨설팅이 30년 경력의 한식 대가와 함께 ‘5종 돼지갈비&만능육장’ 전수과정을 오는 12월 21일(월) 개최한다. 알지엠컨설팅은 교육에 앞서 외식창업 전문가단을 구성해 국내 유명 돼지갈비 전문점의 맛을 비교 분석해 가장 상품성 높은 돼지갈비 메뉴를 결정했다. 교육 당일 전문가의 시연 후 직접 교육생들이 실습하고, 자세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유명곤 셰프의 돼지갈비 비법 전수 특급호텔, 외식기업 거치며 쌓아온 30년 노하우 레시피 제공 ‘5종 돼지갈비&만능육장’ 비법 전수과정은 30년 경력의 한식대가인 유명곤 셰프가 맡았다. 청와대 국빈만찬과 유엔 음식축제 한국대표로 참가하기도 한 국내 손꼽히는 한식 셰프이다. 특히 유 셰프는 프라자·조선호텔 등 특급호텔은 물론 외식프랜차이즈 ‘불고기 브라더스
2020년은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 해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올 초부터 확산되며 영업에 차질을 빚은 식당, 카페들의 폐업이 이어졌다. 집밖 외식이 사실상 어려워지며 식품외식산업에선 홈코노미, 배달 시장이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배달 소비 분야의 카드 결제금액은 올해(1~9월) 4조6천438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5% 급증했다. 홈코노미·배달 시장의 무한 성장 2020년은 길어지는 재택 생활에 HMR, 밀키트, 홈카페 등 홈코노미 시장이 어느 때보다 성장한 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으로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홀 매장 운영이 어려워진 외식기업에선 RMR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섰다. 해외 레스토랑의 경우 인기 메뉴를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해 쉐프의 레시피와 함께 배송해 주기도 했다. CJ푸드빌은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열고 빕스의 시그니쳐 메뉴를 RMR 제품으로 런칭, 갈비전문브랜드 송추가마골은 불고기 3종, 양념구이 2종을 RMR 상품으로 판매했다. 또한, 홈카페, 홈술 수요가 늘어나며 베이킹 관련 제품의 판매가 급증했으며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을 맞은 외식업계가 집콕족을 겨냥한 홈파티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외부 연말 모임을 자제하는 대신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과 집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안전한 홈파티를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계의 홈파티 메뉴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는 감성 비주얼까지 갖춰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근사한 파티 음식을 장만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홈파티 초보자에게 특히 인기다. 간단하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파티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게 샌드위치다. ‘써브웨이’는 겨울을 맞아 ‘미트볼’, ‘스테이크&치즈’, ‘치지 갈릭 미트볼’ 등 ‘윈터 컬렉션’ 3종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였다. 미트볼은 이탈리안 스타일 비프 미트볼과 풍부한 토마토 향이 살아있는 써브웨이 특제 마리나라 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치지 갈릭 미트볼은 은은한 마늘 향미가 느껴지는 갈릭 버터 스프레드를 발라 구운 써브웨이 빵에 특제 마리나라 소스에 버무린 미트볼, 진한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져 한층 깊이 있는 미트볼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스테
2020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로 ‘잠시 멈춤’과 ‘비대면’이 일상 속으로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외식 업계의 도전과 발견은 멈추지 않았다. 올 한 해도 「바앤다이닝」은 매월 새롭게 문을 연 신상 업장을 조사하며 주목할 곳을 찾아다녔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새 얼굴을 소개해왔다. 편집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발굴된 새 얼굴 중 2021년이 더욱 기대되는 신예 12곳을 선정했다. 장르의 세분화와 다양화가 더욱 역력해지는 트렌드를 반영했고, 각 분야에서 끈기, 도전, 창의성, 전문성이 돋보이는 루키로 엄선했다. 이들 덕분에 2020년은 ‘도전이 멈추지 않았던’ 뜨거운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7. 훈연 향과 내추럴 와인의 조화 '이비티' <엘본더테이블> 출신으로 호주, 홍콩, 영국 등지에서 경력을 쌓은 노해동 셰프의 유러피언 그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픈 키친의 한가운데 놓인 스페인산 조스퍼 오븐은 이곳이 자랑하는 조리 기구. 숯이 타면서 그릴링과 스모킹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로 재료의 수분은 유지된 채 겉이 바삭하게 익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를 비롯해 각종 채소와 버섯을 이 오븐에 구워내고, 훈연
올해 7월 일본 오사카시 난바지구에 오픈한 '마이테아게루'(まいてあげる)는 월 평균 ‘달걀말이 튀김샌드’를 5000개 이상 판매하며 단숨에 지역 유명 점포로 등극했다. 마이테아게루는 생타피오카 전문점 ‘Mot tram’ 등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운영하는 오퍼레이션팩토리가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다. 지역 식빵 전문점과 협업해 만든 ‘달걀말이 튀김샌드’ 마이테아게루는 최상의 달걀말이 샌드를 만들기 위해 같은 지역에 위치한 식빵 전문점과 협업 체계를 갖췄다. 달걀말이 샌드에 사용하는 빵은 고급 식빵 전문점 ‘아시타가 타노시미스기테(明日が楽しみすぎて)’에서 공급받는다. 마이테아게루만을 위해 달걀말이 샌드 전용으로 특별히 개발했다. 식빵에 고급 일식점에서 사용하는 참치포 가루가 반죽에 들어가 더욱 부드러운 상태로 변화시켜 준다. 또한, 달걀말이는 홋카이도 남부 지방 최고급 천일 건조 다시마와 참치포를 넣어 풍부한 향미가 나는 육수를 섞었다. 매일 아침 공을 들인 작업으로 장인정신이 담긴 달걀말이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달걀말이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 촉촉하고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걀말이 튀김을 완성시킨다. 맛은 플레인과 겨자 마요네즈 두 가지가 준비돼 있다
2020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로 ‘잠시 멈춤’과 ‘비대면’이 일상 속으로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외식 업계의 도전과 발견은 멈추지 않았다. 올 한 해도 「바앤다이닝」은 매월 새롭게 문을 연 신상 업장을 조사하며 주목할 곳을 찾아다녔고, 마르지 않는 샘처럼 새 얼굴을 소개해왔다. 편집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발굴된 새 얼굴 중 2021년이 더욱 기대되는 신예 12곳을 선정했다. 장르의 세분화와 다양화가 더욱 역력해지는 트렌드를 반영했고, 각 분야에서 끈기, 도전, 창의성, 전문성이 돋보이는 루키로 엄선했다. 이들 덕분에 2020년은 ‘도전이 멈추지 않았던’ 뜨거운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1. 이탈리아 ‘마을’로의 초대 '보르고 한남' 파크 하얏트 서울을 비롯해 국내 여러 호텔의 총주방장을 거친 스테파노 디 살보 셰프가 정통 이탈리아의 맛을 선보인다. 토리노, 제노아, 토스카나, 밀라노 등 이탈리아 각지의 특색 있는 퀴진을 모던하게 풀어내는 중. 교외의 마을을 뜻하는 ‘보르고bórgo’라는 단어에 걸맞게 아늑한 가정집을 연상시키는 공간은 이탈리아 현지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토스카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