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딜리버리히어리(DH)가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인수를 승인했다. 이날 공정위는 “배달 앱 분야 1·2위 회사가 합병할 경우 사실상 독점 사업자가 탄생한다. DH가 갖고 있는 요기요 지분을 전부 매각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배민과 요기요간 경쟁 관계를 유지해 소비자 후생을 증진하고 혁신 경쟁을 촉진하는 동시에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술력과 우아한형제들의 마케팅 능력의 결합은 허용해 두 회사간 시너지 효과는 달성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DH는 6개월 이내 요기요 지분을 전부 매각해야 하며, 매각 전까지 분립·독립 운영해야 한다. 공정위는 요기요 회원이나 배달원을 배민으로 옮기는 행위를 막고자 매각 최종완료까지 현장 유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음식점에 받는 수수료율 변동도 불가하다. 수수료를 높여 이용자, 자영업자들이 배민으로 넘어가도록 유도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외식 시장에서 배달 앱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도 고려됐다. 이숭규 공정위
2021년도 식품외식업계를 이끌 메가트렌드는 무엇일까. 국내외 발표된 트렌드 키워드를 종합했을 때 식품외식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메가트렌드는 크게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집밥 2.0, DX 가속화, 대체육’은 향후 몇 년간 업계 트렌드로 꾸준히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촉진시켰다. 집밥 2.0 시대 코로나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며 반찬시장의 성장이 도드라졌다. 국내 반찬시장 규모는 2조 원으로 추산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성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2%가 월 2~3회 반찬전문점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국내 유명 백화점들은 연이어 ‘반찬 정기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벽 배송까지 가능한 반찬 전문점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제공하는 반찬전문 프랜차이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인가구, 맞벌이 가정 증가로 시장이 열리기 시작한 반찬 시장은 코로나 사태와 맞물리며 내년에도 전망이 밝다. 주요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 ‘국선생’ 등이 올해 모두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농가와 직거래로 식자재를 공급받아 건강한 레시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거나 소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코로나 19로 해외여행 하늘길이 막히자 해외 여행지에서 먹었던 에스닉 푸드(ethnic food)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또한 마찬가지.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코로나 전 해외 각국을 여행다니며 미식 경험을 쌓은 소비자들로 해외 로컬의 색채를 담은 음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의 중심지에서 벗어나 외곽에 위치한 훗사시는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 기지가 위치한 지역이다. 요코타 기지를 따라 국도 16호선 ‘훗사시 베이스 사이드 스트리트’ 주변으론 과거 주둔한 미군을 위한 가정집, 식당 등 흔적이 남아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오갈 수 없게 되자 미국 현지 느낌이 나는 훗사시가 SNS에서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훗사시에서 50~60년대 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3곳을 소개한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에서 창업한 아이스크림 가게 ‘BLUE SEAL’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오키나와의 미군 기지에서 탄생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블루씰(BLUE SEAL)’의 훗사시점은 관광객들의 포토제닉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블루씰은 1948년 미군기지 내에서 처음 아이스
올해 외식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배달, 테이크아웃에 주력하며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하지만 위기를 대처하지 못한 숱한 음식점들이 문을 닫았다. 지금처럼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외식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지난 11월 일본에서는 외식업 경영에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입한 경영사례를 발표하는 컨퍼런스 ‘FOODCROSS’가 열렸다. 객관적인 데이터와 실적에 근거한 경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 튀김덮밥 브랜드 텐야(てんや), 프리미엄 샐러드 바&그릴 씨즐라(シズラー) 등 다양한 외식 업태로 전국에 560점포를 보유한 로열홀딩스의 키쿠치 타다오 대표이사가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해 자사의 DX 전략과 가치를 공유했다. 로열홀딩스는 번화가의 로드샵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공항시설, 병원 등 특수상권에서도 외식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키쿠치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외식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가 표면화됐다고 생각했다. 이미 인구감소,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수익은 줄고 지출은 점점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는 코로나와 무관하게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이슈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2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조치로 외식업 현장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를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일행이 4명씩 나눠 입장하는 건 이번 특별 방역대책으로 전국 식당은 5인 이상의 예약을 받거나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된다. 4명까지만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4명이 넘는 일행이 두 테이블로 나눠 앉을 수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특별 방역대책의 핵심은 집단 모임의 금지이다. 따라서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로 나눠 앉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를 위반 시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테이블 거리두기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기존 2~2.5단계의 테이블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된다. 식당 내에서의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면적 50㎡ 이상의 식당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좌석 또는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식당 이외 사적 모임에 대한 대책은 식당 이외 연말연시 5인 이상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에 대해서 정부는 취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연말연시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정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성인남녀 919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2명은 코로나19로 올해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혼자 지낸다고 답했다. 종교 활동도 비대면으로 하겠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기엔 아쉬움 마음이 크다. 비록 '집콕' 크리스마스라도, 혼자라도 좋고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 행복한 공간인 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높여줄 디저트 레시피, 집에서 즐기는 화려한 저녁 파티 메뉴, 호텔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한상 테이블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미식 홈파티 방법을 소개한다. 특별한 파티 요리도 이제 밀키트로 즐기는 집콕 크리스마스! 특별하고 거창한 메뉴를 준비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홈파티를 망설이고 있다면 손질된 재료를 조리만 하면 되는 밀키트를 활용해 보자. CJ제일제당은 연말을 맞아 프리미엄 밀키트 '쿡킷'(COOKIT)의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스파이시 보일링랍스터&
오븐-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가 24일 신메뉴 ‘윙콤보 3종’과 ‘기름떡볶이 (투움바)’를 출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푸라닭의 윙콤보 3종은 '고추마요 윙콤보', '투움바 윙콤보', 제너럴 핫 윙콤보'로 치킨의 날개 부위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한 것이다. 특히 푸라닭 치킨의 베스트 메뉴인 '고추마요 치킨'과 '투움바 치킨', '제너럴 핫 치킨'을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날개 부위의 윙과 봉으로 맛볼 수 있다. 윙콤보 3종과 함께 출시된 기름떡볶이(투움바)는 한입 먹기 좋은 떡을 튀겨내어 푸라닭 투움바 소스에 버무린 매콤하고 고소한 떡볶이 메뉴이다. 관계자는 "푸라닭의 인기 메뉴를 날개 부위로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인기 메뉴 3종을 윙콤보로 출시하게 됐다"면서 "이번 윙콤보 3종 출시를 통해 푸라닭의 윙콤보 라인업을 강화한 만큼 고객분 들께서 다양한 맛의 윙콤보를 취향껏, 마음껏 맛있게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윙콤보 3종의 모티브가 된 주요 메뉴인 푸라닭 고추마요 치킨은 고소한 마요네즈와 매콤한 청고추의 절묘한 조합으로 탄생한 메뉴로 매콤함과 부드러움, 고소함과 달콤함, 새콤함을 모두 느낄 수 있다. 지난 10월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30년 역사의 토속음식점 ‘마포나루’(대표 하영옥)가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마포나루, 을밀대, 신락원 등 88곳을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포나루는 91년 창업한 이래 닭찜, 해물파전, 육회, 한방갈비찜 등 토속음식을 당일 들여온 식자재 사용 원칙을 고수하며 정성들여 요리해 오랫동안 지역주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이다. 현재 마포나루는 도화본점, 아크로점 2곳을 운영 중이다. 도화본점의 경우 초가집을 닮은 외관으로 어른들에겐 향수를, 학생·관광객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내부도 옛 시골에서 볼법한 소품과 원목 테이블로 꾸며져 있다. 차가운 콘크리트 빌딩 사이에 나무, 흙냄새가 나는 식당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 대표가 직접 발품을 팔아 자재를 구하러 다녔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매장 분위기 덕분에 지난 6월에는 웹드라마 '오늘은 오피스, 내일은 로맨스' 촬영 장소로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운영 초창기부터 정기적으로 전문 CS 강사를 초빙해 직원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실시하며, 맛뿐만 아니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신경 썼다. 일본 연수를 수차례 다녀오며 앞선 외식 문화를 벤치
2030세대 10명 중 7명은 크리스마스 때 집에서 보내고, 홈파티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리스마스 케이크 브랜드 선호도에선 ‘투썸플레이스’가 1위에 선정됐다.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은 20-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크리스마스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투썸은 코로나19로 달라진 크리스마스 풍경과 케이크 소비 트렌드를 알아보고자 이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크리스마스가 기대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64.9%로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컸다. 전체 응답자의 76.9%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조용히 보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소중한 사람들과 오붓한 홈파티를 즐기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63.6%였다.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은 1위가 가족이었고, 이어 연인, 친구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은 크리스마스에 꼭 필요한 음식으로 ‘케이크’를 꼽았다. 응답자 62.6%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구매할 계획이며, 구매 이유로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특별함을 즐기기 위해’가 57.6%로 가장 많았다. 크리스마스에
올겨울, 몸과 마음을 녹이러 호텔을 찾은 이용객들이 특별한 커피의 따스함을 맛볼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LOUNGE’LAB)이 연말을 맞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함께 손잡고, 호텔을 찾은 고객들에게 로봇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하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으로 국내 최초의 로봇 협업 카페인 라운지엑스 (LOUNGE’X)가 12월 19일 토요일부터 약 한 달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 로비에 모바일 스테이션을 오픈해, 로봇 ‘바리스(BARIS)’가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를 체크인/체크아웃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로봇 바리스가 제공하는 핸드드립 커피는 라운지엑스의 프리미엄 커피인 데일리 블렌드로,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피탈리토 프리미엄, 인도네시아 만델링 G1과 같은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하여, 카카오의 쌉싸름함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향미와 함께 묵직하고 긴 여운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커피 수준이 높아진 만큼 5성급 프리미엄 호텔을 찾는 이용객들의 입맛에 맞는 최상급의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운지엑스는 연말의 따스한 분위기를 살려 모바일 스테이션을 크리스마스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