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 조식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일본 정부에서 3밀정책을 실시하자 식당 내 방문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침 시간대를 선호하는 추세다. 또한, 비상사태 선언으로 야간 근무가 어려워지며 부족한 업무를 처리하려 이른 시간에 출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도 조식 시장 활성화의 요인으로 꼽힌다. 패스트푸드점외에도 선술집, 불고기 전문점, 라멘 가게들이 조식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3밀(三密) 피하면서도 외식하고자 조식 선호 구루나비가 아침 외식 수요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 이상이 월 1회 정도 아침 외식을 한다고 답했다. 월 1회 이상은 전체의 20.1%를 차지했다. 그중에서 20대 여성은 28.3%, 30대 남성은 31.6%, 50대 남성은 30.1%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아침 외식을 하는 이유로는 ‘밀폐(密閉)、밀집(密集)、밀접(密接)’ 정책을 피하며 외식을 하고 싶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장사 시작한 선술집 ‘타이슈 키타긴(大衆きたぎん)’ 코로나로 야간 영업이 힘들어지자 선술집도 아침 장사에 나섰다. 외식 기업 ‘GYRO HOLDINGS’가 운영하는 선술집 ‘타이슈 키타긴’은 지난달 12일부터 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의 3가지 비재무적 요소,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 코로나19의 주요 원인으로 환경 파괴가 거론되고, 정부 또한 발벗고 나서면서 환경의 중요성이 더 대두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환경 문제가 불거지면서 ‘ESG 경영’에 대한 관심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업계 또한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추어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가령 제품 구매 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쓰레기양을 줄이기 위해 제품 출시부터 빨대, 라벨을 없애거나 제품 생산 후 남겨진 부산물을 재조명하는 등 다양한 모습이다. 대표적인 ESG 전략은 ‘친환경’이다. 꾸준한 투자와 가치 활동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ESG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제과’는 한솔제지와 카카오 열매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 종이포장재인 카카오 판지를 선보였다. 카카오 판지는 롯데제과, 롯데 중앙연구소와 한솔제지가 공동 개발한 종이 포장재로, 초콜릿 원료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카카오 열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배달, 테이크아웃, 그랩앤고 등을 통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시장이 커지고 있다. 대형 식품유통기업은 물론 외식프랜차이즈도 자체 개발한 도시락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도시락 창업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외식컨설팅전문기업 ㈜알지엠컨설팅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도시락 메뉴개발을 희망하는 외식업 종사자, 도시락 전문점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특급 호텔 셰프를 초빙 실전용 양식도시락 메뉴개발 과정을 오는 24일(수) 개최한다. 특급 호텔 셰프의 레시피 전수받는 실전창업 과정, 오는 24일 개최 수제함바그도시락·3종샌드위치 도시락 이번 양식도시락 교육 과정은 30년 경력의 특급 호텔 조리장 출신인 김세한 셰프가 맡았다. 2020년 준명장급인 우수숙련기술자를 획득했으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요리대회 세계요리올림픽(2008년), 월드컵세계요리대회(2014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교육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획돼 김 셰프의 시연 후 참가자들이 도시락 조리 과정을 직접 실습해보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교육에서 선보이는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한다. bhc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매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메뉴를 포함한 3종에 대해 시제품 개발을 최근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제품 출시 시기는 빠르면 다음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hc는 HMR 사업을 이끌 브랜드로 '창고43'을 확정했으며 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판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hc는 그동안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 증가와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MR 시장에 주목해 왔다. 이후 전담팀을 구성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창고43' 브랜드를 HMR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bhc 한우 전문점 ‘창고43’, 인기메뉴 3종으로 HMR 제품 출시 HMR 브랜드로 육성, 온라인 판매 시작 bhc는 프리미엄 전략에 따라 그동안 다양한 외식 브랜드 매장에서 인기 높은 메뉴들을 외식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적인 기술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bhc는 이번 HMR 사업 진출로 수익 창출을 위한 새
1901년에 창업한 일본의 어묵 전문점 ‘어만(魚万)’은 12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나라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어만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지산지소(知産知消)'를 컨셉으로 나라현의 농산물을 사용해 어묵을 만들어왔다. 어만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중하나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로운 어묵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기 때문이다. 발렌타인, 화이트데이, 어머니날, 할로윈 등 이벤트 맞게 참신한 어묵을 선보인다. 작년 어머니 날(매년 5월 2번째 일요일)에는 어묵을 귀여운 롤리팝 사탕으로 만들어 큰 인기를 끌었다. 어묵에 말린 과일을 첨가해 알록달록한 색감을 낸 다음 동그랗게 빚었다. 할로윈에는 한정으로 유령, 호박, 고양이의 모양의 ‘유령 어묵 세트’를 발매하기도 했다. 출시되자마자 SNS상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 ‘맛있는데 귀엽다’ 등 긍정적인 게시글과 사진이 연이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올해 발렌타인에도 바질과 치즈를 사용한 서양식 어묵과 검은깨 가루를 첨가한 일본식 어묵 세트 2종이 발매와 동시에 매진됐다. 미디어에서도 ‘전통 어묵 가게의 재미있는 도전’이란 주제로 보도되며 젊고 도전적인 브랜드라
식품·외식업계에서 전속 모델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존 모델과 함께 쌓아온 긍정적인 이미지를 굳히며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수 헨리&미나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기존 모델인 가수 헨리&미나가 보여준 브랜드에 대한 애정 및 이해도, 모델 특유의 젊고 낙천적인 이미지, 고객 호평 등에 힘입어 계약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방영된 TV 광고 '야미파파(YUMMY PAPA)' 편을 시작으로 파파존스 피자는 가수 헨리&미나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이번 TVC는 중독성 강한 리듬에 맞춰 모델들이 '파파존스 피자 맛있다'는 의미가 담긴 야미파파를 반복하며 춤추는 내용이다. 광고 방영 후 공식 SNS에 재미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를 게재하며 브랜드 정체성인 아메리칸 소울을 알림과 동시에 2030세대와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분식 프랜차이즈 전문점 '감탄떡볶이'는 지난해 말 개그우먼 이영자와 3년 연속 브랜드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감탄떡볶이는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이영자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감탄떡볶이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이영
우리나라 성인이 외식할 때 유난히 가정식(집밥)보다 많이 먹는 음식은 쌀밥ㆍ김치찌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단체급식 때 유독 많이 섭취하는 음식은 돼지고기볶음이었다.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이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1만9,779명(남 8,034명, 여 1만1,745명)을 대상으로 국내 성인이 자주 먹는 음식 11종의 한 끼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 이 교수팀이 가정식ㆍ외식ㆍ단체급식 등 식사 장소별로, 음식 11종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외식할 때 유독 가정식ㆍ단체급식 때보다 섭취량이 많은 음식은 ‘쌀밥과 김치찌개’였다. 20대 남성이 외식 시 쌀밥 섭취량은 305㎖로, 가정식(260㎖) 때보다 1.2배나 많았다. 20대 남성의 외식 시 김치찌개 섭취량은 250㎖였다. 가정식ㆍ학교 급식 때의 김치찌개 섭취량은 각각 200㎖ㆍ100㎖에 그쳤다. 가정식할 때 유난히 외식ㆍ단체급식 때보다 섭취량이 많은 음식은 '미역국' 과 '된장국'이었다. 20대 여성이 미역국을 가정식으로 먹을 때 300㎖를 섭취하지만 외식 때의 미역국 섭취량은 절반(150㎖)에 그쳤다. 20대 여성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이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유명 맛집 ‘일호식’의 ’레스토랑 간편식(Restaurant Meal Replacement, RMR)’ 5종을 출시했다. 세계적인 음식점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는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가리키는 ‘빕 구르망(Bib Gourmand)’을 매년 선정한다. ‘빕 구르망’에 선정된 음식점들은 1인분을 기준으로 평균 4만5000원 이하의 메뉴로 구성되어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식당 중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식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호식’, 정갈한 저염식 한상차림으로 2018년, 2020년에 이어 2021년 ‘빕 구르망’ 선정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일호식(一好食)’은 ‘매일 먹는 좋은 식사’라는 뜻의 이름으로,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신선하고 건강한 한식 한상차림을 선보이는 음식점이다. 정갈한 저염식 한상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2018년,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빕 구르망’에 선정됐으며 각종 SNS에서 유명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 레시피를 전수 받아 재료 손질부터 제조까지 직접 조리해
배달, 포장이 외식소비의 주를 이루면서 일본에서는 배달 전용의 공유주방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공유주방 브랜드 키친베이스(KitchenBASE)는 오는 4월 도쿄 신주쿠에 4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총 35점포까지 수용 가능하며, 단순히 요리를 하는 공간을 임대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같이 일하는 외식업 종사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정보 공유에 집중할 계획이다. 보통 공유주방 창업의 장점은 낮은 위험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 위한 상권분석, 인테리어 등에 투자가 필요치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빠르게 창업 준비에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키친베이스는 입주한 사업자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월 1회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유한다. 총 매출, 객 단가, 재주문율, 시간별 주문 수량, 배달플랫폼 별 매출 등을 상세하게 나눠 한 달에 한번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공유주방과 배달 기사 동선을 분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위층 공유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한 다음 엘리베이터에 실어 보내면 키친베이스측 직원이 확인 후 배달 기사에게 전달을 해주는 방식이다. 키친베이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배달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이국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음식은 지난 여행에 대한 추억을, 혹은 새로운 여행에 대한 설렘을 환기하고 일상에 잔잔한 활력을 준다. 상쾌한 바질 향이 가득한 파스타 한 입에 이탈리아의 낭만적인 거리를 떠올리고, 동남아 여행지에 대한 그리움에 코를 콕 찌르는 독특한 향의 고수를 쌀국수에 듬뿍 넣어 먹기도 한다. 올해는 홈 쿠킹이 늘어나는 가운데, 집에서도 이국적인 요리를 시도하는 경향이 도드라질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국적인 향신료를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미국 레스토랑 컨설팅 회사 ‘바움&화이트맨’은 “가정의 요리사들이 이국적인 재료를 요리에 가미하기 시작했다. 고수, 회향 등의 향신료를 섞은 두카(DUKKAH)소스를 생선, 가금류에 뿌리거나 중국의 트렌디한 조미료인 칠리 크랙을 피자에 뿌린다”고 소개했다. 미국식품협회(SFA) 또한 ‘집 안에서의 글로벌 여행’을 2021년의 주요 키워드로 꼽으며 “여행이 어려워진 만큼 글로벌한 맛의 모험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끈다”면서 “스칸디나비아, 캄보디아, 세네갈, 서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각 지역의 향신료와 허브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양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