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분쿄구 한 골목에 개업한지 70년 된 노후 목욕탕을 개조한 주점 '후켄코우랜드(不健康ランド)'가 작년 12월 문을 열었다. 기존에 목욕탕을 운영하며 사용하던 탈의실 락커, 타일, 수도꼭지 등을 그대로 살려 인테리어로 활용했다. B급 감성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최근 SNS에서 떠오르는 점포이다. 후켄코우랜드를 개업하기 전에는 1951년 개업해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애용하던 목욕탕이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피해갈 순 없었다. 지난 한 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찾아오는 급격히 줄어들며 폐업 수순을 밟았다. 텅 빈 채 남아있던 목욕탕을 외식기업 도쿄 교자 클럽이 인수해 재밌는 주점으로 탈바꿈 시켰다. 도쿄 교자 클럽은 복고카페 ‘불순킷사 도프(不純喫茶ドープ)’, 고짓집 ‘리얼바비큐(リアルバーベキュー)’ 등 브랜드를 도쿄서 전개하고 있다. 탈의실이 있던 곳은 테이블을 배치해 홀로 바꾸었고, 목욕탕 락커는 손님의 가방, 옷 들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한다. 오래 사용해 빛바랜 락커 열쇠가 감성을 더한다. 목욕탕 탈의실에 있던 체중계도 그대로 두었다. 판매하는 음료도 목욕탕 느낌을 살리고자 홋카이도에서 공수해온 우유병에 담았다. 안주는 뭉뚝하게 자른 감자샐러드,
더본코리아의 올해 1월 배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는 배달 앱(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0% 이상 상승했다 전했다.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됨에 따라 가족 중심의 안전한 소규모 모임이 늘어난 것이 주요 매출 증대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의 영향으로 인한 내식의 증가 역시 외식 배달 수요 급증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매출이 높은 브랜드(배달의민족 1월 매출 기준)를 살펴보면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순으로, 주로 식사 및 안주 메뉴를 취급하는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었다. 더본코리아의 배달 매출 급증에는 환경적인 요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배달 수요에 맞춤화된 배달 메뉴 강화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기반 확충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더본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문화의 확산에 맞춰 브랜드별 배달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왔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1월 기준으
‘얇튀속촉’ 오리지널 후라이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드람치킨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보드람치킨은 ㈜보드람씨앤알의 단일 브랜드로서 지나칠 수 없는 향기와 독보적 풍미로 오랜 기간 매니아층에게 사랑받아온 장수 치킨 브랜드이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보드람치킨은 10년 이상 장수 가맹점 비율 67%를 기록하며 가맹점주들과 탄탄한 브랜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브랜드 리뉴얼은 ‘진짜 후라이드’라는 브랜드 컨셉으로 후라이드 치킨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소비자의 접근성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웹,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과 버스 외부광고 캠페인 진행, 인스타그램 이벤트와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코로나 시국 중에도 배달 음식 1위인 치킨 창업에 관한 식지 않는 관심 속에서 ㈜보드람씨앤알은 가맹점주와 상생을 위한 ‘이기는 My 창업’ 캠페인을 선보이며 착한 프랜차이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캠페인은 소자본 배달형 매장 개설을 지원하고 가맹비 50% 할인 및 로열티 면제 혜택 등 신규 가맹점의 안정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영업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급격한 매출 하락에 당장의 생존도 걱정이지만 누적된 데미지와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됨에 따라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자영업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 같다. 코로나 규제로 타격의 90%이상은 자영업자들이 부담하고 있다. 이들의 엄청난 피해를 감안할 때 생존을 위한 당장의 지원은 화급하다. 그렇지만 자영업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들을 외면한 채 어설픈 조치들로 자영업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가중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목전의 표를 의식하여 자영업⋅취약계층 등에 대한 보상은 물론이고 전 국민에 대한 지원과 손실보상을 법제화 하는 등 많은 선심성 대책들을 쏟아 내고 있지만 자영업은 이미 전체취업자 대비 종사자 비율이 24.1%로 미국에 비해 4배, 일본의 2배인 과당경쟁하에 있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주52시간 근무제로 어느 업종보다 어려운 상태이다. 국가채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가운데 보상액이 최대 125조원에 달하는 손실보상법에 의한 제도적인 지원이 실현 되더라도 자칫 깨진 독에 물 붓기일 수가 있다. 우선은 자영업의 구조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 자영업 구조개혁 위원회를 설립하여 코로나
특유의 맛으로 외국인들 사이에서 관광코스로 등극한 토스트 맛집이 있다. 바로 '이삭 토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24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는 3평 남짓한 가게에서 무려 820개 점포를 갖게 된 이삭 토스트의 김하경 대표가 출연, 전업주부에서 프랜차이즈 대표로 우뚝 서기까지의 고군분투기를 들려줬다. 이날 김하경 대표는 "개인 장사는 1995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은 2003년부터 했다. 당시 제가 생활 전선에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우연히 책에서 어려울 땐 장사가 최고다라는 것을 읽었던 것이 생각나서 장사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생계를 책임지게 되며 일을 시작했고, 처음에는 학원강사로 일을 시작, 학원에서 가끔 학생들에게 만들어준 토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장사를 생각하게 된 것. 이어 "봉사활동을 다녔는데 그 분들이 봉사가 끝나고 나면 토스트를 만들어주셨다. 굉장히 맛있어서 그게 생각이 났다. 토스트는 설거지가 없고 재료 손실이 없어서 처음 장사를 시작하기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3평짜리 토스트가게를 시작했다. 이후 젊은 부부를 돕고 싶어 토스트 기술을 가르쳐준 것이 토스트 프랜
오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일창업박람회 IN 부산’이 부산 벡스코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일창업박람회 in 부산’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창업시장과 창업트렌드 파악 및 예비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제일창업박람회 in 부산’은 4대 특별관(커피특별관, 1인창업관, 도시락HMR관, 배달창업관)이 추가로 진행되어 각 주제에 맞는 창업정보를 얻고, 상담이 가능하다. 4대 특별관 중 특히 커피 특별관은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 본사들만 참여하였던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와 달리,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은 물론 로컬카페, 카페관련 업체인 커피머신, 원두업체 등 카페운영에 관련된 업체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창업박람회 진행 중 27일(토) 오후 3시~5시는 커피 클래스가 유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일창업박람회 IN 부산’ 은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이 어려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비대면 창업박람회도 동시 진행 예정이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제2회 제일창업박람회 IN 랜선’은 2월 4일~ 3월 2일까지 온라인 창업박람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람회 전에 상담예약을 통해 1차 상담을 진행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1차 상담 내용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성장 잠재력이 큰 소상공인과 중소 가맹본부를 발굴해 브랜드ㆍ디자인 등 초기 사업화와 마케팅ㆍ스마트화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우수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화와 중소가맹본부를 지원하는 상생협력 프랜차이즈 지원 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상생협력 프랜차이즈 지원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소상공인과 중소 가맹본부를 발굴해 브랜드‧디자인 등의 초기 사업화와 마케팅‧스마트화 등의 성장지원을 통해 기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브랜딩ㆍ생산설비 구축ㆍ해외 진출 등 지원 그간 업종 특성과 성장 단계를 반영하지 않은 획일적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소상공인‧중소 가맹본부를 창업 초기–성장–대표 브랜드의 3단계로 분류하고 업종 성격과 성장 수준을 고려해 성장단계별 지원전략을 수립한 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규모는 약 9개사이며 ▲초기단계는 약 5개사에 최대 3000만원까지 ▲성장 및 대표브랜드 단계는 약 4개사에 최대 5000만원까지 프랜 차이즈화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소상공인과 중소 가맹본부로 ▲초기단계는 창업 1~3년 이하 소상공인 또는 가맹본부로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혼밥 시장이 확대되고 코로나19까지 장기화되면서 외식업계는 비대면구조로 재편돼 배달 및 딜리버리 판매 중심의 서비스로 매출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8년 경력의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인 ‘채선당’은 도시락 브랜드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를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도시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선한 야채로 영양을 더한 한식과 특제 샐러드를 갖춘 ‘도시락&샐러드’ 혼밥, 간편식, 건강식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는 채선당 R&D팀에서 심혈을 기울여 연구·개발한 도시락으로 주요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도시락은 정식도시락, 한식도시락과 컵밥 등을 여러 반찬과 함께 제공하여 한국인 입맛에 최적이라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하와이언 연어포켓, 스위트칠리 새우포케, 오리엔탈 불고기포케 등 특화된 포케&샐러드 시리즈를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 관계자는 “현재 브랜드 론칭 3개월만에 20여개의 가맹 매장을 오픈하고 있으며, 최근엔 일매출 234만 원을 기록했다. 영양 만점의 도시락은 최고의 가성비와 품질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채선당
코로나로 단일 업종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 여러 가지 업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창업을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일본 시부야구에 오픈한 ‘오버랩(OVERLAP)’은 옷가게(OVERLAP CLOTHING), 카페(Club House Coffee), 샐러드 배달 전문점(OVERLAP SALAD) 3개 업종을 한 공간에서 운영한다. 자신의 매장을 ‘코로나형 매장’이라 설명하는 코쿠료 히로키 대표의 창업 과정을 들어봤다. 매장을 다른 장르로 구획을 나누고 손님을 공유 오버랩은 9평의 작은 매장의 구획을 나눠 운영 중이다. 한쪽 켠에 위치한 구제옷 전문 공간은 스타일리스트와 대형 편집샵에서 경력을 쌓은 이나바 부부가 맡아서 운영하고 있다. 카페는 현역 럭비 선수로 활동 중이기도 한 바리스타 야마다씨가 맡았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은 손님들이 기다리며 옷을 구경하거나 옷가게로 찾아왔다 음료를 주문하는 식이다. 마니아층을 가진 구제옷을 취급하고 있어 오히려 코로나 시국에도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다. 오버랩 샐러드는 고스트레스토랑 ‘케일의 왕’의 실점포로 배달, 테이크아웃에만 주력한다. 농가 직송으로 받은 저농약 농산물을 사용해 샐러드를 만든다. 주 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잡기 위한 식품·외식업체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그들의 놀이터인 소셜네트웤, SNS를 통한 재치있는 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모범떡볶이 등 식품업계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소통 창구인 SNS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 개발기업 ㈜행길(대표 채현)이 운영하는 ‘모범떡볶이’는 최근 떡볶이를 활용한 재치 있는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있다. 모범떡볶이는 이미지로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스타그램 특성에 맞게 대표 메뉴인 떡볶이를 활용한 재치 넘치는 게시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즌 이슈나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활용해 이미지를 제작하여 흥미를 유발하며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모범떡볶이는 국내 최초로 차돌 떡볶이를 선보인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말 본격적인 가맹 확대에 앞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트렌디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맘스터치는 유튜브를 통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며 기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