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상식을 깬 검은색 디저트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먹음직스런 색깔이 아닌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검정 커피, 레몬에이드 등 음료가 SNS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검은색 음료는 무색무취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며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도 이롭다. 세계에서 가장 검은 커피가 있는 ‘HITO STAND’ 효고현 고베 모토마치에 위치한 카페 ‘히토 스탠드(HITO STAND)’는 세계에서 가장 검은 커피를 판매하는 곳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나무 숯을 첨가한 커피와 흰 우유를 섞어 그라데이션 처리한 ‘블랙 아이스 라떼’가 대표 상품이다. 색만 봐서는 쓴맛이 강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대나무 숯이 커피 맛을 더욱 부드럽게 해준다.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해독 효과도 탁월하다. 매장 내부도 커피처럼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면에 그려진 히토스탠드 로고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음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한다. 화장품회사가 만든 미용음료, 검정 레몬에이드 일본의 화장품회사 ‘오루비스(オルビス)’는 2020년 7월 도쿄 오모테산도에 체험형 매장 스킨케어 라운지를 오픈했다. 미용, 건강관리 음료를 판매하는 1층 주스바에
교촌치킨이 아시아의 허브, 싱가포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말레이시아에서 교촌치킨 법인을 운영중인 사업자들과 체결됐다. 해당 사업자들은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검증된 파트너로 MOU 체결 이후 법인 신설을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 파트너는 말레이시아 남단 지역에서 운영 중인 센트럴 키친(Central Kitchen, 이하 CK)을 물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 인접해 24시간 내 육로 배송이 가능한 해당 CK를 통해 원육 가공, 부자재 패킹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부자재 공급을 가능케 해 싱가포르 시장 내 빠르게 안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작년 1월에 공개한 '싱가포르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미래'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국민 약 55%가 매주 외식을 할 정도로 외식업이 발달한 나라로 전세계 평균 33%를 훨씬 웃도는 44%가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
코로나19로 호재를 맞은 식품∙외식업계가 이번에는 색다른 조합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대중에게 친숙한 메뉴를 콜라보하는 등 익숙하지만 낯선 메뉴를 출시하며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 1월 ‘포테킹 후라이드’를 출시하며 후라이드 치킨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bhc치킨의 ‘포테킹 후라이드’는 육즙 가득한 치킨에 얇게 썬 국내산 감자를 묻혀 튀겨내 치킨의 바삭함과 감자의 담백함을 모두 살린 올해의 첫 신메뉴다. 포테킹 후라이드는 치킨과 감자를 동시에 맛볼 수 있어 기존 후라이드치킨을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으며 2030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25는 국물요리의 마무리에 밥을 말고 죽과 누룽지를 후식으로 즐기는 등 쌀을 선호하는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을 반영해 지난해 누룽지탕면을 개발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꼬꼬누룽지탕면’은 ‘참깨누룽지탕면’에 이은 누룽지라면 시리즈 2탄으로 꼬꼬면 국물에 인삼향을 더해 삼계탕 풍미를 높인 것은 물론, 면발과 누룽지를 한 그릇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유통업계의 화두 중 하나가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전자 상거래(E-Commerce)의 합성어로, 실시간으로 쇼 호스트가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한다는 점에서 TV홈쇼핑과 유사하다. 기존 TV홈쇼핑은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면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채팅으로 묻고 판매자는 이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면서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라이브 커머스가 기존 온라인 쇼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라이브 방송은 수산시장, 옷가게, 정육점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루어진다. 심지어는 울릉도 오징어 입찰 현장에서 방송하기도 한다. 사전에 촬영된 제품 소개 영상은 판매자가 원하는 정보와 모습만 보여주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상품을 직접 볼 수 없어 온라인 구매에 한계를 느꼈던 소비자는 궁금점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고, 판매자는 소비자의 의견을 즉각적으로 판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PARCO)에 연애기획사 ‘플러스 원’이 기획·운영하는 한국식 주점 ‘K-LOVERS’가 오는 3월 18일 문을 연다. 케이-러버(K-LOVERS)는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20·30대를 주 고객층으로 설정한 트렌디한 매장이다. 파르코 지하 2층에 위치했으며 디지털 간판 및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한국의 번화가 느낌을 재현해냈다. 메뉴는 떡볶이, 부침개, 비빔밥, 달걀 토스트 등 다채로운 한식이 준비돼 있고, 주류도 소주, 막걸리를 갖춰 한국의 주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플러스원은 K-LOVERS 페스티벌 등 연간 1200회의 케이팝 공연을 개최하는 회사로 이벤트 차원에서 소속 연습생들이 홀 직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할 때마다 매운 음식 주문도 덩달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 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과 무료함을 ‘매운맛’으로 달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식품업체들이 매운 맛을 강조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롯데제과 국내 최초 매운맛 아이스크림 선봬 식품업계, 코로나 스트레스 매운맛으로 날린다 최근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로 매운맛 아이스크림을 출시, 화제가 되었다. 이번 출시된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는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의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또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 등을 넣어 매운 치즈 떡복이 맛을 구현했다. 쫀득쫀득한 찰떡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이 매운맛과 의외로 잘 어울려, 먹으면서도 유쾌한 재미를 전한다. 이번 제품은 50만개 한정판으로,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의 시판 채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동시에 빙과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CU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가 소스에 들어간 'CU 뉴 자이
'기-승-전-치킨창업'? 국내 창업시장에서 치킨분야는 항상 뜨겁다. 브랜드도 많고 골목 사이마다 많은 치킨집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치킨창업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자금에 대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크다. 골목식당 메뉴개발 특집, 치킨마스터 교육 오는 3월 6일 열려 ‘치킨’이란 메뉴는 그 어떤 창업아이템보다 강한 외식 아이템이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배달 주문이 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우 올해 30% 이상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알지엠컨설팅 외식창업 전문가단이 치킨으로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창업자, 업종변경을 고심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부터 치킨 맛집을 비교·분석해 최적의 조리 비법과 다양한 치킨 레시피를 제공한다. 특별한 양념숙성법부터 인기 치킨메뉴까지 국내 치킨 업계 산증인이 공개하는 ‘치킨 레시피의 모든 것’ 이번 비법 전수과정은 국내 치킨 업계 산증인 치킨 메뉴개발 일타강사 ‘박순신’ 대표의 상품차별화 비법을 전수한다. ▲ 특별한 양념숙성법부터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레시피, 매콤한 닭고기와 크리스피 튀김옷으로 잘 알려져 있는 트렌디한 치킨 레시피까지, 치킨의 맛을
치킨집엔 치킨을, 삼겹살집에는 삼겹살을 먹으러 가지만 때로는 주연보다 오히려 조연이 좋아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단골이 되는 경우도 많다. 코로나19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외식업계는 잘 팔리는 대표 메뉴뿐 아니라 전문점보다 더 전문적인 신메뉴를 출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의 간편식 ‘자장면’, ‘함박 스테이크 라이스’가 최근 화제가 되었다. '파리바게뜨'는 ‘셰프가 만든 간편한 한 끼 식사’라는 슬로건으로 ‘정통 깐풍기’, ‘정통 짜장면’, ‘매콤달콤 순살치킨’ 등을 출시했다. 베이커리뿐 아니라 다양하고 맛있는 간편식 메뉴가 있어 한 매장에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례로 파리바케트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은 출시 3개월만에 일평균 판매량이 5배 가까이 늘었다. 퍼스트 클래스 키친을 서양식을 다루는 '웨스턴밀' 라인과 아시안 스타일 푸드를 아우르는 ‘아시안 퀴진’ 라인으로 나눠 HMR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넛 전문 브랜드 ‘던킨’ 또한 지난달 미국 현지의 맛을 담은 ‘내쉬빌 핫치킨 버거’를 선보이며 스낵킹 브랜드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신메뉴는 매콤한 소스와 치킨 패티, 상큼
동원F&B가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와 손잡고 식물성 대체육 샌드위치 ‘비욘드미트 파니니’ 2종(비욘드미트 더블 머쉬룸 파니니, 비욘드미트 커리 파니니)을 선보인다. ‘비욘드미트 파니니’ 2종은 동원F&B가 2019년부터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독점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Beyond Meat)’의 ‘비욘드비프(Beyond Beef)’ 제품을 넣은 샌드위치다. 새송이 버섯과 표고 버섯을 넣어 풍미를 더한 ‘비욘드미트 더블 머쉬룸 파니니’와 향긋한 커리 소스를 넣은 ‘비욘드미트 커리 파니니’ 등 2종으로 구성됐다. ‘비욘드미트’는 2009년 설립된 미국의 스타트업으로 콩과 버섯, 호박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100% 식물성 대체육을 만드는 업체다.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대체육은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 등이 들어 있지 않아 비건(Vegan) 소비자들은 물론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비욘드미트의 대표 제품인 ‘비욘드버거(Beyond Burger)’는 출시 3년 만에 전세계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등을 통해 현재까지
Kaffehaus in Vienna 예술가의 안식처, 빈의 ‘카페하우스' 예술과 커피의 도시 여러 세기에 걸쳐 수많은 예술가가 모여들었던 오스트리아의 빈은 유럽에서도 빠르게 카페 문화가 자리 잡은 도시다. 오스트리아에서 카페하우스(KAFFEHAUS)라 부르는 카페는 아티스트들이 줄곧 시간을 보낸 휴식처이자 창조의 공간이었다. 어떤 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을 카페에서 보냈다고 한다. 그중 <카페 센트럴>은 프로이트, 레닌 등이 근처에 살며 제 집처럼 방문했고, 화가 클림트가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 시간을 보냈다고 알려진 곳이다. 요즘 많은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입안을 씻어내 선명한 맛을 느끼도록 물이나 탄산수를 제공한다. 하지만 빈의 오래된 카페에서는 예전부터 어떤 음료를 주문하든 물을 은쟁반에 함께 내어줬다. 가난한 예술가들이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도 눈치 보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물을 함께 준 것이다. 옛날 카페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빈에서는 어떤 커피를 즐겨 마실까? ‘비엔나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페너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많은 사람이 찾는 음료는 아니다. 빈의 카페에서 만난 사람들은 에스프레소,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