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들었던 소비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는 가운데, 외식업계가 봄나물과 과일 등 신선재료를 활용한 제철 식재료로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먼저 외식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해산물 밥집 ‘연안식당’은 최근 봄 시즌 메뉴로 ‘꼬막달래비빔밥’, ‘도다리쑥국’, ‘봄냉이쭈꾸미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봄 시즌 메뉴는 봄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대표 봄 제철 식재료인 달래, 쑥, 봄냉이, 쭈꾸미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꼬막달래비빔밥’은 향긋한 봄 제철 채소인 달래를 활용한 메뉴이며, ‘도다리쑥국’은 봄이 제철이자 궁합이 좋은 도다리와 쑥을 활용해 만들었다. ‘봄냉이쭈꾸미전’도 제철 식재료인 봄냉이와 쭈꾸미를 함께 넣어 푸짐한 식감을 자랑한다. CJ푸드빌 ‘제일제면소’는 ‘제일제면소로 떠나는 향긋한 봄나들이‘란 콘셉트 아래 봄 기운을 담은 봄나물을 활용해 메뉴를 선보였다. 주요 메뉴로는 깊은 고기 육수에 칼국수를 넣고 쇠고기와 달래를 풍성하게 얹은 ‘달래 쇠고기 칼국수’와 마늘쫑과 함께 볶은 돼지고기, 달래, 부추를 듬뿍 올린 ‘고기 듬뿍 봄나물 비빔면’, 육회에 새싹채소, 달래, 참나물 등 봄 채소에 양배추, 오이를 넣은 ‘봄새싹 육회 골동
코로나 19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 '헝거 마케팅'(Hunger Marketing)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헝거 마케팅이란 한정된 물량만을 판매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하고, 잠재고객을 ‘배고픔(Hunger)’ 상태로 만드는 마케팅 기법이다. ‘희소 마케팅’ 또는 ‘한정판 마케팅’이라고도 불린다. 수요량이 10개인 상품이 있다면 10개의 상품을 전부 시중에 내놓지 않고 7~8개의 물량만 내놓아 제품이 항상 부족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헝거 마케팅의 네 가지 유형은?! 1. 개수 한정 먼저 판매할 제품의 개수를 한정하는 경우다. 사람들이 한정판 제품은 사는 이유는 첫째, 사두면 기념품이 될 것이라는 믿음 둘째, 남들에겐 없는 것을 가졌다는 심리적 만족감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여 기업은 한정된 개수를 판매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허니버터칩’이다.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일정 생산량을 일정 시기에만 제공하여 항상 재고가 부족하게 만들었다. 그 당시 연예인들도 SNS에 허니버터칩 구매 인증 사진을 올리고 인터넷에서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거래될
팬데믹(전영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살 뺄 때 먹는 ‘다이어트식’에서 건강한 집콕생활을 위해 밥처럼 먹는 ‘일상식’으로 샐러드의 위상이 변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21.3%가 코로나19 이후 샐러드 구매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시장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샐러드 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신선∙과일·채소 시장 규모는 2010년 이후 연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팬데믹으로 ‘샐러드’ 시장 급성장 건강한 집콕생활 위한 '일상식'으로 주목 샐러드 시장의 급성장에 외식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과거 사이드 메뉴에 머물던 샐러드를 메인 메뉴로 전면에 내세우는가 하면 샐러드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써브웨이'는 샐러드 열풍과 함께 샐러드 맛집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샐러드 매출이 53%가량 증가했다. 써브웨이 샐러드는 샌드위치처럼 모든 재료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양상추, 토마토, 오이, 피망, 양파 등 신선한 채소와 다양한 토핑, 소스까지 곁들이면 개인의 건강과 입맛에
볼을 간질이는 봄바람에 절로 들뜨는 계절, 외식 업계에도 새로운 설렘을 선사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노르딕 발효를 중심에 둔 내추럴 와인 바와 하루 세 가지 분위기로 변신하는 컨템퍼러리 다이닝, 마당 있는 가정집에 자리한 프렌치 네오 비스트로에 다채로운 바 문화를 선도하는 제로 웨이스트 바, 프랑스 파리에서 넘어온 힙한 카페까지. 남다른 콘셉트로 활력을 불어넣는 5곳을 소개한다. 발효 음식과 내추럴 와인의 조화 마인어스(MINEUS) 성수동 아차산로변 오래된 건물 2층에 2백여 종의 내추럴 와인과 김영빈 셰프의 다채로운 요리 페어링을 선보이는 내추럴 와인 바가 오픈했다. 호주의 <마스터>, 덴마크의 <108>과 <노마> 등에서 노르딕 퀴진의 핵심인 발효를 경험한 셰프는 디시마다 발효 요소를 빼놓지 않으면 서도 아시안 터치를 가미한 개성 있는 요리를 제공한다. 업장 안쪽 벽면 진열장 위에서 숙성되고 있는 피클 리퀴드 병들이 이곳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입구의 검은 물결무늬 오브제는 셰프의 발효 음식을 탄화가 진행된 석탄과 연결 지어 표현한 것이며, 중앙에는 밴딩 된 철제 프레임 위에 긴 타원형의 유리 커뮤널 테이블을 두
본아이에프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본도시락’이 자사 앱 본오더와 배달 어플을 통한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54% 상승했다 밝혔다. 2020년 연간 고객 매출 1,400억 원 돌파, 12월에는 월 최고 매출 180억 원 기록본도시락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나눠먹는 음식보다는 각자 따로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메뉴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 주문 서비스의 선호,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의 일상화가 배달 수요 급증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본도시락은 코로나19가 발병한 작년 한 해, 연간 고객 매출 1,400억 원을 돌파했으며, 12월에는 월 매출 18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또한 2020년 전체 배달 매출 역시 2019년 대비 22.8% 상승했다. 이와 같은 배달 수요 증가에 발 맞춰, 본도시락은 지난 2월 열린 ‘제 59회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서 창업 비용을 낮추고 매장 효율성을 증가시킨 배달 최적화 가맹점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재의 본도시락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의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매장 운영에 최대한
일본 도쿄의 에비수에 위치한 유명 한식당 ‘수라간’이 코로나로 급성장 중인 테이크아웃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3월 28일까지 JR 시나가아역의 쇼핑몰 ‘에큐트(ecute)’ 1층에서 도시락 메뉴 판매에 나섰다. 2005년 에비수에 처음 문을 연 수라간은 불고기, 닭갈비,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여 왔다. 2013년 그랜드프런트-오사카, 2017년 도쿄 신마루 빌딩에 추가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의 영향을 받으며 휴업이나 영업시간을 단축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수라간 테이크아웃 전문점 ‘코리안 델리 수리간’은 수라간의 메뉴를 사무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변화를 줬다. 10여종의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명물 수라간 비빔밥(891엔), 듬뿍 삼겹살&양념치킨 도시락(1,080엔), 소불고기&새우튀김 김밥(999엔) 등 도시락 메뉴가 주문 가능하다. 수라간 비빔밥은 레스토랑에서 단골손님 위주로 제공되던 메뉴였으나 테이크아웃 매장을 오픈하며 정식 메뉴로 도입했다. 다채로운 빛깔을 내는 채소와 부드러운 식감의 소고기 소보로, 나물의 조화롭게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1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가맹점의 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원금과 방역물품 추가 지원에 나선다. 투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반복된 영업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을 돕고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됐다. 전국 약 13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원재료 구매 지원금 100만원과 방역물품 등 약 15억원 규모의 지원을 펼친다. 전국 모든 가맹점에 원재료 구매 금액 100만원·방역물품 지원, 지금까지 총 45억원 규모 가맹점과의 지속 성장 위한 과감한 투자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하고 성장세 유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투썸의 가맹점 지원은 이번이 세 번째로 1, 2차 지원을 포함하면 총 45억원 규모다. 투썸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1차 확산 시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원금과 방역물품, 방역작업을 지원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투썸은 매장 내 취식이 금지돼 힘든 시기를 보낸 9월에도 특별 예산을 편성해 가맹점을 추가 지원했다. 이와 함께 투썸은 위기 속에서도 가맹점과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
삼천리ENG 외식사업본부(SL&C)가 홍콩의 맛과 멋을 담아 낸 홍콩 대중음식점 호우섬(HAO'SUM)을 지난 2월 26일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첫 선을 보였다. 호우섬(HAO'SUM)은 좋다(好)란 뜻의 광동어 발음 '호우(HAO)'와 딤섬(DIMSUM)의 '섬(SUM)’의 합성어로, 브랜드명에 걸맞게 세계인이 좋아하는 홍콩의 대표 일상식인 딤섬, 누들, 뽀짜이판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맑은 우육탕면, 라구짜장 도삭면 등 누들 메뉴와 신선한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딤섬 등 홍콩 현지의 맛을 담아 낸 시그니처 메뉴가 다양하다. 홍콩식 솥밥인 뽀짜이판은 호우섬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현하는 특별 메뉴로 한국인에 맞게 소스를 재해석해 많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1호점 오픈 누들, 딤섬부터 ‘뽀짜이판’까지 다양한 홍콩 대중 메뉴 선보여 호우섬 1호점은 최근 오픈해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여의도역 5∙9호선과 무빙워크로 지하도가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다. 매장은 다양한 사인과 색감을 활용해 홍콩 소호 거리의 한 장면
모두 다 어려운 코로나 시국이라 하지만 줄서는 점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에는 대만식 물만두, 완탕을 주력으로 내세워 월 100만엔(약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매장이 있다. 일본에서는 흑당버블티, 멜론빵, 카스테라 등 대만에서 건너온 외식아이템이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대만서 3박 4일 동안 물만두만 먹으며 메뉴 개발 후지 커뮤니케이션(FUJI COMMUNICATION)의 공동 대표인 콘도씨와 사토씨는 외식업계에서 9년간 일했지만 대만 요리나 만두에 대한 경험을 없었다. 메뉴 개발를 위해 대만으로 떠난 둘은 현지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물만두로 끼니를 해결했다. 콘도 대표는 “바텐더로 일하다 외식 컨설턴트로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직접 가게를 운영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대만 음식 트렌드가 일본에서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 창업 아이템도 대만을 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수십 번 먹은 물만두 중에서 둘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포장마차에 팔던 물만두였다. 일본에서 이 맛을 재현하면 충분히 통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불필요한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밀가루, 소금, 물만으로 이상적인 식감의 만두피를 재현해냈다. 총
청년 구직자와 식품·외식기업 간의 일자리를 매칭하는 인턴십 사업이 올해는 300명 규모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로 4년 차를 맞는 식품·외식기업 청년인턴십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참가기업을 오는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부-aT, 3월 10일까지 300명 대상 청년 인턴십 운영 참가기업 모집 식품·외식기업 인턴십 사업은 2018년 67명 수료생 배출을 시작하여, 2019년에는 100명이 인턴을 수료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당초 목표 200명을 상회하는 39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지원했다. 인턴십 지원사업은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참가기업에게 최대 3개월까지 인턴 연수비의 50%를 지원하고, 연수생 대상 식품 위생‧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참가기업은 인턴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현장 실무경험 기회 제공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새롭게 전환한 기업 ▲본사가 비수도권인 기업 ▲인턴십 사업을 통해 채용한 인턴을 금년까지 고용 유지한 기업을 대상으로 가점부여 및 연수비용 추가 지급 등의 인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