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스마트 트레이닝’ 붐이 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지털 교육 시스템의 도입이다. 전국에 가맹점이 포진해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을 고려해 현장 교육 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디지털 교육을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최근 공차코리아가 선보인 스마트 교육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맹점주와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공차코리아 E-러닝 앱 ‘공차 E-스쿨’은 메뉴 레시피, 매장 운영, 서비스, 위생 관리 등 전반적인 매뉴얼 교육을 담은 앱이다.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 공차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공차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드롭박스 비즈니스’ 툴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까지 더욱 효율적인 업무 협업이 가능해졌다. 올 하반기에는 라이브 방송 교육 콘텐츠를 론칭해 교육 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가맹점주 및 가맹점 직원들을 위한 교육 앱 ‘교촌 e-아카데미’를 선보였다.
로봇-바리스타 협동 카페 라운지엑스가 환경의 날을 앞두고 매장 내 사용 중인 일회용품 전반을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변경한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하여, 산수음료의 친환경 포장재 자회사 에코패키지솔루션(Eco Package Solution, 이하 EPS)과 손잡고 오는 6월부터 라운지엑스 매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순차적으로 변경한다. 플라스틱 컵부터 시작해 종이컵, 포크와 나이프, 스트로우 등 매장 내 사용 중인 일회용품 전반을 100%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신기술 활용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친환경 행보 동참 이번 일회용품 친환경 소재 변경은 작년 코로나 19 상황 발생 이후 급증한 배달 주문으로 인해 늘어난 일회용품 소비와 함께 더욱 커져 가는 환경 문제 속에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에서 추진되었다. 라운지엑스와 EPS가 손잡고 제작한 친환경 일회용 컵은 식물 원재료로 만들어져 100% 생분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옥수수에서 유래한 PLA 소재로 만들어져 산업용 퇴비화를 통해 180일 이내에 물, 이산화탄소, 양질의 퇴비로 완전분해된다. 또한 생체흡수성 PLA
식품·외식업계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야구·농구·배구·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시즌 경기에 식품 외식기업들의 공식 후원과 스폰서십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구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신세계그룹 오너보다 ‘SSG랜더스 구단주’로 큰 화제가 된 정용진 부회장 덕에 다른 식품기업들의 스포츠마케팅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팬심을 기반으로 소통을 확대하고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 4월 골프단을 공식 창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KLPGA 정회원으로 등극한 신예 오채유 프로를 첫 번째 후원 선수로 영입, 2년 동안 오채유 프로에게 전반적인 지원을 한다고 공표했다. bhc치킨은 골프단 창단 및 선수 발탁 등 골프 유망주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20~30대와 스킨십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최근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셀렉스 제품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매일유업은 올 시즌 동안 SSG랜더스 1군과 퓨처스 선수단에 성인영양식인 셀렉
광주시가 우리 전통의 쌈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나만의 행복 쌈 스토리 영상 공모전’에서 하노이에 거주하는 베트남 현지 여성들이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식 쌈 요리 영상을 제작해 입상했다. 시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쌈 스토리 영상 공모전을 벌여 총 8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며 “이들 영상을 광주시 유튜브 채널에 올려 5월 27일까지 조회수 경쟁을 벌인 결과 한국인들을 제치고 베트남 현지 여성팀이 2위에 해당하는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하노이 요모조모팀’은 하노이에 거주하는 20대 베트남 여성 2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내레이션과 자막은 능숙한 한국어로 이뤄졌다. 이들의 영상 제목은 ‘한국보쌈-베트남인의 레시피 아주 꿀맛!’ 영상은 주인공이 “친구가 집으로 놀러 오기로 해서 한국 쌈 요리를 해줄 것”이라며 하노이 현지 마트에서 한국식 돼지고기 보쌈 식재료를 쇼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장을 본 뒤에는 집 주방에서 양파와 생강, 마늘 등을 넣고 돼지고기를 삶는 한국식 보쌈 요리 실력을 선보였으며 상추와 파 무침으로 ‘쌈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저희는 한국 TV프로그램, 특히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전국 외식 매장에 빠르게 확산 중이다.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SFG신화푸드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매장에 '딜리플레이트' 100대를 연내 공급한다. SFG신화푸드그룹은 한식 브랜드 '우설화·천지연·송도갈비·일식 긴자·중식 하인선생·카페 블루가든·한옥 베이커리 카페' 등 20여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 110여개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SFG신화푸드그룹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당 평균 3대의 딜리플레이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5개 매장은 서빙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SFG신화푸드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원 체력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빙 로봇 도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배민은 지난달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빙로봇 대중화를 위해 문턱을 낮추고 있다. 또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다음달까지 진행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
식품·외식업계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종합외식기업 bhc는 2015년 5월 기존 중앙연구소를 ‘bhc 기업부설연구소’로 변경하고 최신 연구장비 도입과 연구소 공간 확장 등을 추진하며 연구개발 강화에 나섰다. 당시 상품기획 전문인력 충원과 더불어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매년 2개 이상 신메뉴를 출시하는 파격 행보를 선보였다. 이는 브랜드별 고무적 성과로 이어졌다. bhc치킨은 2019년 매출 3,000억을 돌파에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4,000억을 넘어서며 업계 양대 산맥의 입지를 굳혔다. 올 2월부터는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브랜드로 HMR 신제품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bhc는 작금의 결과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본 고수에 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고객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지난해 2,600억 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유산균 브랜드 최초로 1,000억 클럽에 가입했던 2019년에 이은 자체 기록 경신이라 의미가 있다. 2016년 론칭된 ‘랏토픽’은 캡슐 형태 위주의 경쟁사 제품과 다르게 분말 스틱포제형으로 출
지난해 예상못한 코로나사태가 사회를 덮치며 외식업계는 높은 수수료 부담에도 플랫폼을 통한 배달 서비스를 도입할 수 밖에 없었다. 배달플랫폼은 수수료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이 거의 없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 일본의 교토 가와라마치에 위치한 ‘무겐식당(ムゲン食堂)’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던 작년 10월,12월 순차적으로 테이크아웃, 배달을 도입했다. 마사키 사장은 배달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메시저(라인)를 이용한 꾸준한 고객 관리로 위기를 극복해냈다. 무센식당의 마사키 사장은 창업 전에 외식 기업에서 140개의 점포운영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해왔다. 고생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젊을 때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욕심에 32살의 이른 나이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픈 당시 코로나 영향으로 상황이 좋지는 않았다. 비상사태 선언이 내려지며 영업시간을 단축하니 그나마 찾아오는 고객의 발길도 끊겼다. 정부에서 외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투잇(Go to Eat) 캠페인을 진행했을 때 잠시 매출이 올렸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기 일쑤였다.“ 확진자 증가세로 봤을 때 매장으로 손님이 찾아오기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 판단이 들어 배달, 테이크아웃 등 비대면 판매 준비에 들어갔
올해도 어김없이 특급호텔에서 파는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의 줄임말) 시즌이 돌아왔다. 매년 애망빙을 먼저 맛보려는 손님들로 대기줄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 빙수의 가격은 올해 한 그릇당 최고 6만원을 넘어섰다. 호텔 업계의 계절 메뉴인 '애망빙'이 해시태그를 타고 나를 위한 작은 사치로 유행하기 시작했고, 애망빙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휴가철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트렌디하고 개성 넘친 빙수 대전에 불을 붙였다. 올해 새롭게 뜨는 빙수 트렌드는 무엇일까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다가올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시장 선점을 위해 스테디셀러로 주목받는 빙수 메뉴를 앞다퉈 리뉴얼하면서 때 이른 빙수 대전이 펼쳐졌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드롭탑'은 클래식한 옛날 단팥을 리뉴얼하여 탑(TOP)처럼 풍성하게 토핑으로 쌓아 올려 비주얼까지 만족시키는 옛날 단팥 아이스탑과 듬뿍 망고 아이스탑을 선보였다. 단팥을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서 초코 브라우니 아이스탑도 내놓았다. 드롭탑의 ‘애망빙’인 듬뿍 망고 아이스탑은 달콤한 망고 코코넛 베이스에 부드러운 큐브 치즈 케익과 코코넛 칩, 애플 망고가 듬뿍 올라간 트렌디한
지난 25일 일본 쿄토에 전국 최초로 신감각의 술 젤리 전문점 ‘푸루 사케(ぷる 酒)’가 문을 열었다. 마신다는 개념에서 전환해 씹어먹는 술을 선보이는 곳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사케 생산지인 후시미(伏見)에 위치했다. ‘푸루 사케’를 오픈한 브레이크스루는 식음료를 취급하는 패브레스(무설비 제조업) 회사로 주로 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식품의 새로운 가치 창조 영역에 도전하고자 술 젤리 연구 개발에 나섰다. 새로운 제법을 적용해 사케 그대로를 젤리 형태로 만들어 한입에 먹을 수 있다. 귀여운 젤리 모양으로 여름철 2030대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맛 역시 선호도가 높은 복숭아, 귤, 매실, 유자 4가지가 준비됐다. 알코올이 포함돼 살짝 취하는 느낌을 주는 젤리 사케는 450엔(약 4,600원)에 판매한다. 젤리 사케를 얼려서 만든 칵테일은 한잔에 650엔(약 6,700원)이다. 푸루사케측은 “갈수록 젊은 세대에서 주류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술을 상품화 시켜 지금 시대에 맞는 술 문화를 조성하자는 마음으로 젤리 사케를 만들었다. 젤리 모양으로 음주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거부감이 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뉴스에서 ESG, 지속 가능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영향과 관련된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조합한 단어로, 최근 기업 활동의 핵심 기준으로 부상했다. 기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얼마나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지며 경영을 하느냐를 따지는 지표다. 매출, 영업이익과는 관계가 없는 비재무적인 요소다. ‘ESG’와 관련한 개념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하 CSR),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공유 가치 창출(Created Social Value), 기업 시민의식(Corporate Citizenship),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트리플 바텀라인 (Triple Bottom Line) 등이 있다. 지구온난화 문제에 더해 코로나19까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경,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ESG는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핵심적인 가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례로 2019년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