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품 트렌드 핵심 키워드는 ‘건강·유제품·기능성’ 3가지로 요약된다. 건강 중심 식품 소비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업체들의 무첨가, 청정 레시피, 천연 원료 등을 사용하는 추세가 늘어났다. 따라서 저당 식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식 닭가슴살 제조회사인 샤크핏은 요리, 베이킹에 사용할 수 있는 0칼로리 설탕을 출시했으며, 중국 기능성 식품 브랜드 미나요(Minayo)는 제로 설탕 저지방 젤리를 선보였다. 또한, 오트밀 우유, 코코넛 밀크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도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풍부한 식이섬유, 저지방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기존의 귀리 우유, 두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첨가하며 새롭게 응용되고 있다. 유제품의 다양화 최근 몇 년간 막대 치즈, 어린이 치즈 등의 제품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의 치즈 소비가 급증하였다. 따라서 많은 치즈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치즈를 생산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치즈 브랜드 바이지푸가 소형 막대 치즈를 개발했고 광
고금리 등 경제상황이 위축되면 식품 혁신에 대한 투자가 줄어 들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식품업계도 방향을 틀어 과감한 혁신보다는 보다 실속있는 노선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라보뱅크 리서치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파괴적인 식품 및 브랜드는 한때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관심이 집중되며 펀딩에 성공하였지만 이러한 유형의 혁신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있다. 연구원들은 201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소비자 식품 혁신의 거래 건수가 288% 증가했으나 이러한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들이 2023년 해당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23년 5월까지의 거래는 22% 감소했다. 2020년 이전에는 파괴(disruption)가 식음료 부문에서 혁신 (innovation)과 동의어로 여겨졌다. 투자자와 거대 식품기업들은 모두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거나 전통적이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는 브랜드들을 지원했다. 새로운 브랜드들은 음식에 완전히 새로운 것을 도입하였고, 일부 전통적인 식품 회사들은 자금조달, 새로운 제품 및 기술 개발과 획득에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
오비맥주는 카스에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더한 한정판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가 출시 2주 만에 100만캔(500㎖)을 판매량을 돌파했다. 카스 레몬 스퀴즈는 카스의 상쾌하고 깔끔한 맛에 신선한 이탈리아산 레몬 과즙을 더한 신제품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100만캔 판매는 최근 회사가 선보인 시즌 한정 제품 중 최단 기간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오비맥주는 카스 레몬 스퀴즈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비맥주 측은 지난 14일부터 카스 레몬 스퀴즈 출시를 기념해 서울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 레몬을 테마로 한 '카스 레몬 스퀴즈 팝업 매장'을 열어 소비자 접점 강화에 나섰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스페셜 블렌드 ‘리브레 스페셜티’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협업 도넛과 음료, 스마트톡 굿즈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 도넛과 음료는 ‘리브레 마키아또 도넛’, ‘리브레 모카 츄이스티’ 등 도넛 2종과 ‘리브레 자바칩 던카치노’ 음료 1종으로, 던킨과 리브레가 함께 개발한 ‘리브레 스페셜티’ 원두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리브레 마키아또 도넛’은 모카 크림으로 코팅한 도넛 위에 리브레 원두를 블렌딩한 부드러운 커피 크림을 올려 달콤한 마키아또를 연상시키며, ‘리브레 모카 츄이스티’는 던킨의 시그니처 제품인 츄이스티에 리브레 원두를 블렌딩한 모카 코팅을 얹어 쫄깃한 식감에 은은한 모카 커피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도넛 2종에는 리브레 로고를 활용한 초코 사인판을 올려 귀여움을 더했다. 함께 출시하는 ‘리브레 자바칩 던카치노’는 ‘리브레 스페셜티’ 리얼 샷과 초코칩을 얼음과 함께 갈아 넣은 음료로, ‘리브레 스페셜티’의 풍부한 맛과 향을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과 함께 출시한 ‘던킨 리브레 스마트톡’은 지난 6월 선보인 ‘리브레 아이스컵’에 이은 두 번째 리브레 협업 굿즈로, 커피 리브레의 로
《 하와이에서 온 소금 》 포케 깍둑 썬 생 해산물과 채소를 차곡차곡 올리고, 소스에 고루 비벼 먹는 하와이 전통 요리, 포케. 이주민의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되어온 먹거리인 만큼 기호에 따라 재료를 골라 넣어보자. 오늘의 메인 식재료는 연어다. 1. 포케란? 포케는 하와이어로 ‘자르다’라는 뜻으로, 각종 재료를 먹기 좋게 잘라 넣은 요리다. 포케의 역사는 고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생선과 바다 소금, 해초를 버무려 먹던 요리를 시작으로 보며, 1970년대부터 채소, 견과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하나둘 더하면서 오늘날 포케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2. 포케 만드는 법 참치를 넣은 아히 포케가 원조라고 알려졌지만, 포케 한그릇에 담을 수 있는 식재료의 조합은 무궁무진하다. 해산물 대신 치킨, 차돌 등 육류를 넣거나, 새우와 칠리소스의 달짝지근한 조화도 가능하다. 두부를 활용한다면 채소 위주의 식사를 지향하는 사람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3. 연어 포케 연어를 정육면체 모양으로 자른 후, 간장, 참기름, 마늘, 꿀, 소금을 섞은 소스에 마리네이드해 5분가량 냉장고에 넣어둔다. 방울토마토, 아보카도, 마카다미아 호두 등 각종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종료됐음에도 외식업체의 고용난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3 1분기 외식산업 인사이트 리포트>를 보면 외식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채용이 어렵다’고 응답한 업체 비중은 60%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41% 보다 약 20%가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54% 이상은 3년 후에도 직원 채용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외식업체의 고용난은 모든 업종에서 동일하게 관측됐다. 매출액 및 운영형태별로 보면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 직원이 채용이 원활히 되지 않았으며, 프랜차이즈(58.8% 보다 비프랜차이즈(63.7%) 매장이 직원 채용을 더 어려움을 겪었다. 향후 외식업계의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는 키오스크, 서빙·조리 로봇 등 노동력 대체를 위한 지원 확대(37.7%), 외식·식품 분야 내국인 인력 양성 확대(28.9%), 외국인 노동자 공급 확대(11.7%), 최저임금 인하(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소재 외식업체 사업주 10명을 대상으로 외식업체 운영 시 애로사항을 질문한 결과 물가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종
뉴욕, 런던, 도쿄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퀴진의 세계화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 요리를 대하는 국내 셰프들의 안목에도 그에 걸맞은 세련미가 더해지고 있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이탤리언 퓨전 다이닝부터 토르티야 전문 멕시칸 레스토랑, 수제 이탈리아 치즈 브런치 카페, 단아한 멋을 살린 한식 디저트 카페, 스페인 본토의 감성이 느껴지는 츄러스 전문점까지. 색다른 조리법과 이색 식재료의 조합으로 흥미를 돋우는 뉴 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그대로, <무브먼트> 지난 6월 논현동에 등장한 이곳은 수입 패션업체의 F&B 총괄 디렉터 출신 이관수 셰프의 첫 번째 업장이다.업장명은 소의 울음소리인 ‘MOO’와 움직임을 뜻하는 ‘MOVEMENT’를 결합해 작명했으며, 한국에서 모차렐라의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이관수 셰프는 미국 CIA 졸업 후, 미국 레스토랑 <팻 라이스 FAT RICE>, 파리 레스토랑 <피에르 상 PIERRE SANG> 등 유수의 업장에서 실력을 쌓은 요리사로, 이탈리아에서 DOP 인증을 받은 원물을 활용해 이탈리아와 동일한 공정 방식으로 치즈를 생산해낸다. 대표 메뉴는
본격적인 ‘엔데믹’과 함께 초고가의 명품이나 초저가의 가성비 제품에 수요가 몰리는 ‘평균 실종’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양극화 트렌드는 주류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평범한 기존 제품에서 벗어나 ‘도수 부담 없는 비알콜·무알콜 맥주’, ‘알쓰도 즐길 수 있는 저도주 소주 하이볼’, ‘이제 힙(hip)이 되어버린 위스키’ 등이 대표적으로, 정 반대의 저도주와 고도주 즉, 새로운 ‘도수 양극화’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먼저,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비알콜(논알콜릭) 제품인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하며 ‘도수 평균 실종’ 트렌드를 리드 중이다. 칭따오 논알콜릭은 칭따오 라거 중 가장 깊고 청량한 ‘필스너’를 베이스로, 마지막 단계에서 알콜만 제거함으로써 라거 그대로의 맛을 간직해 맛으로 입소문이 난 논알콜릭 대표주자다. 신선한 몰트를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첨가해 더욱 깊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고, 인공 탄산과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순수 탄산으로 칭따오 라거의 특장점인 ‘청량함’을 극대화 시켰다.
최근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주요 라면제조업체의 잇달은 주요 라면품목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자들의 체감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전문 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대한민국 성인남녀 4,205명을 대상으로 라면 제품 가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인 71.0%가 라면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체감도에 대해 ‘많이 올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적 밀 값 하락으로 인한 정부의 라면값 인하 권고 이후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렸다. 국내 라면업체들 또한 이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 인하에 돌입했지만 일각에서는 인기가 높은 상품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격 인하가 아니다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반적으로 인상된 라면제품 가격에 대한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0%가 ‘많이 올랐다’라고 답했으며, 24.5%는 ‘약간 올랐다’라고 답했다. 반면 2.3%만이 ‘거의 안 올랐다’라고 답했으며, 2.2%는 ‘잘 모르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정부의 라면값 인
최근 한국과 일본 모두 식물성 기반 식품 시장이 확대되며 맛, 식감 개선은 물론 기존에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식품으로 영역을 확대되고 있다. 브랜드버거,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최초 '100% 식물성 버거' 선보여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버거를 출시, 화제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해 100%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다. 또 100% 식물성 햄인 '베러미트'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토핑으로 넣은 '베러 샐러드'가 출시 이후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노브랜드버거의 ‘베러 버거(Better Burger)’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푸드테크 역량으로 개발한 100% 식물성 버거 빵 ‘베러 번(Better Bun)’과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 패티를 비롯해 최근 개발을 마친 식물성 치즈와 소스까지 버거에 쓰이는 4대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으로 만든 버거다. 전 세계 버거 프랜차이즈 가운데 식물성 치즈까지 넣은 버거는 노브랜드 버거의 ‘베러 버거’가 최초다. 특히 ‘베러 버거’는 평소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