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스승님, 이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요리 구력이 20-30년이 넘는 베테랑급 대구 요리인들이 서울에서 내려온 ‘스승님’과 함께 창작 활동이 한창이다. 어렵게 모신 스승님은 단지 그가 유명해서만은 아니다. 오랜 세월 요리를 익힌 전문가의 눈에도 비범한 솜씨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요리를 차려내는 맵시는 물론이고, 곰탕 하나도 본인들은 상상도 못했던 아이디어로 더 빠르고 진한 국물을 끓여내는 솜씨에 제자들은 스승을 “요리에 통한 분”이라고 자랑했다. 대구 제자들과의 인연으로 대구 ·경북 식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진 스승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지역 음식문화유산을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출발지가 바로 대구. 대구 하면 따로국밥, 소막창구이, 찜갈비 등 맵고 뜨겁고 짠 음식만 떠올리는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자 대구의 제자 6명과 함께 숨어 있는 맛과 이야기, 그리고 멋을 담은 ‘경상북도의 밥상’을 차렸다. 다름아닌 이종국 요리연구가와 경북의 맛을 잇는 고수 6인의 ‘맛있는 만남’의 현장,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칠 게 없는 밥상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최정민의 녹두황장 & 최공해선액장 경주 최씨 가문의 장맛을 잇다 경북 경산은 대구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추억의 부루마블 게임처럼 주사위를 던지면서 경북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대표여행지와 경북 특산물 47개를 담은 맞춤형 보드게임 ‘보내줘 경북’을 특별히 제작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마케팅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6월 12일부터 유튜브 ‘웃소’와 경북나드리 채널을 통해 보드게임을 경북관광 홍보마케팅에 활용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이벤트에서 기회를 얻은 사람에게는 직접 게임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내줘 경북’보드게임은 부루마블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게임규칙을 이해할 수 있다. 두 명에서 여섯 명까지 참여할 수 있고,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대로 게임 말을 이동하며 여행지에서 랜드마크(건물과 호텔)을 세울 수 있다. 게임 우승자는 마지막 남은 금액을 계산해 정해진다. 게임 중간에는 경북나드리 카드를 통해 여행지에서 마주칠 만한 댜앙한 상황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처음 공개된 게임영상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웃소(웃음 코뿔소)’ 팀이 출연해 멤버들이 직접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145만 구독자를 보유한 파워 유튜브 채널인 만큼 업로드 하루 만에 15만 조회 수를 넘어 섰다. 그리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021년 여름 기후 전망’을 통해 이번 여름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상 최대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기존 외식사업 영역에 ‘냉면’을 더해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냉면 시즌 돌입, '냉면' 전문 전수교육 문의 늘어 외식창업전문 ㈜알지엠컨설팅이 진행 중인 ‘함흥냉면 비법 전수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냉면교육의 경우 조기마감 되어 1, 2차로 나누어 진행될 만큼 관련 교육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냉면’은 오랜 기간 각 지역의 특색이 더해진 우리 고유의 면 요리다. 간단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깊은 맛을 내는 메뉴로 특히 탄력적인 면발과 육수에 따라 맛 차이가 확연하다. ‘함흥냉면’은 평양냉면과 함께 북에서 내려온 냉면 음식의 쌍두마차다. 일반적으로 함흥냉면이 비빔냉면이고 평양냉면은 물냉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근본적인 차이는 면의 재료에 있다. 함흥냉면이 감자나 고구마의 전분(澱粉), 즉 녹말가루로 만든 면을 사용한다면, 평양냉면은 메밀가루로 뽑은 면발이 주된 재료다. 따라서 함흥냉면은 면발이 쫄깃한
최근 외식유통업계가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혁신’을 강조한 기발한 신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재료를 결합해 특별한 맛을 낸 이른바 ‘역발상’ 메뉴를 출시하려는 외식계의 움직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빔면’과 ‘파스타’의 이색 조합으로 화제가 된 ‘도미노피자’의 신메뉴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도미노피자’는 비빔라면 업계 1위 브랜드 ‘팔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이드디시 '비빔 로제 파스타'를 출시, 2만개 여름 한정판으로 7월 29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비빔 로제 파스타'는 납작하고 넓은 모양이 특징으로 이탈리아 정통 페투치니 면에 매콤, 새콤한 팔도 비빔장을 도미노피자만의 방식으로 믹스한 신 메뉴다. 이 제품은 도미노 인기 사이드디시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를 팔도 비빔소스로 재해석해 만들었다. 크림파스타 소스에 팔도비빔장을 가미해 SNS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형 'K로제' 파스타로 만들어 낸 것이다.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와 여름이면 생각나는 '팔도비빔면'을 비벼 MZ세대의 시선을 잡는다는 계획이
호텔업계에 이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로도 '백신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약 25%에 해당하는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기업들이 관련 혜택으로 모객에 나선 모습이다. 외식업계 최초로 ‘롯데리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GRS은 다음달 7일까지 롯데리아 전국 약 350개 직·가맹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를 매장 카운터에 제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메뉴 5종을 약 30% 할인 할인 판매한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 대상 할인 이벤트는 롯데리아 한우불고기버거·클래식치즈버거·새우버거·불고기버거·데리버거 세트 등 총 5종의 메뉴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백신 접종 확인을 위해 매장 카운터 주문으로만 가능하다.
정식품이 서울 회현동 옛 남촌 지역에 베이커리 카페 '넬보스코 남촌빵집'을 오픈했다. 넬보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숲 속'이라는 뜻이다. 총 3개층 연면적 967m² 262평 규모다. 1층은 베이커리 카페, 2층은 브런치 레스토랑, 3층은 제빵 연구소와 원두 로스팅룸으로 꾸며졌다. 인테리어는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조화로 도심 속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조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도 있다.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넬보스코 스페셜 블렌드 커피는 물론 에이드, 허브티 및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 스무디, 비건 아이스크림, 비건 빵 등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커피의 경우 로스팅룸에서 원두를 직접 볶고 저온숙성해 7일 이내의 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매일 제빵 연구소에서 엄선한 재료로 빵을 굽는다. 대표 제품인 '치아바타'와 '페이스트리'에는 물과 밀가루 1대1 비율에 이스트를 최소량만 첨가한 후 장시간 발효하는 풀리쉬 반죽을 사용한다. 넬보스코 남촌빵집 관계자는 "다음달 중 2층에 '숲속의 콘서트'라는 콘셉트의 브런치 레스토랑을 오픈한다. 각종 공연도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일상에 지친 바쁜 현대인을 위한 도심 속 힐링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소비자의 주류 소비 패턴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친구 또는 동료들과 삼삼오오 모여 ‘불금’을 즐기자던 외침은 사그라들고 맥주 네 캔을 들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더 익숙해졌다. 실례로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5.7%가 코로나19 이후 음주 장소를 변경했고 이 가운데 87.3%는 자신의 집으로 음주 장소를 바꿨다고 답했다. 이처럼 ‘홈술·혼술’이 음주 문화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례로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4배 급증했다고 전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대표 술안주인 막창, 대창, 오돌뼈, 닭근위 등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반면, 건어물 판매량은 31% 증가했다. 특히 봉투만 뜯으면 바로 안주가 되는 김스낵과 먹태, 황태스낵 등의 판매량이 61% 증가했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초간단 안주도 인기다. 와인의 대표 안주인 치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증가했다. 이 중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이내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브리치즈구이는 127%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참여사와 방문객은 예년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다만 '무인'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업계는 첫날 오전부터 상담 대기표를 발행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예비 창업자들은 최근 급부상 중인 밀키트전문점 창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는 우리 집 식탁 위만이 아니라 외식 문화까지도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식사를 즐기게 되면서 가정 간편식인 HMR, 반조리 식재료인 밀키트가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밀키트 시장 규모는 약 1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질된 식자재로 요리 시간을 대폭 줄이며, 추가 조리 과정이 필요없이 한끼를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는 만큼 집에서도 누구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밀키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식자재를 구입해서 요리를 하다 보면 재료가 남기도 하고, 재료를 다 사용하게 된다면 많은 양의 요리를 해야 한다. 이와 달리 밀키트는 남는 식자재 없이 깔끔하게 요리를 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외식을 하는 것보다 한결 더 합리적인 가격인 만큼 경제적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외식 업계에서도
일본에서 복잡한 과정없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큐브형 신제품이 지난달 등장했다. 동결 건조해 물에 녹이는 것만으로도 녹차, 커피 등 음료가 완성되거나 생선을 작은 큐브 형태로 만들어 손질 없이도 간단하게 요리가 된다. 코카콜라, 농축 동결한 큐브형 차 개발 일본 코카콜라가 지난 5월 공개한 ‘1, 2 CUBE’는 물이나 뜨거운 물만 있으면 쉽게 차를 완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 녹차, 보리차 큐브가 판매 중이며 6월 말에는 커피 맛 큐브도 나올 예정이다.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수량 한정으로 준비됐다. 이번 큐브형 제품은 차잎과 커피 콩에서 추출한 추출물을 농축 동결 제법으로 응축시켰다. 강한 가열 처리를 하지 않아 소재 본래의 향기를 간직해 물에 녹이는 것만으로도 맛 구현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이후 홈카페 문화가 발달했지만 스스로 차를 끓이는 것조차 귀찮게 여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인스턴트 음료 장르다. 개별 포장을 하지 않고 친환경 종이 소재로 만든 파우지에 담아 쓰레기 배출량도 줄였다. 가격은 각 600엔(파우치 당 15개)이다. 손질 없이 편리하게 먹는 네모난 생선 유통기업 이온(イオン)이 지난달 12일, 15그램의 작고 네
로제떡볶이의 대표 프랜차이즈 어메이징피플스㈜ ‘배떡’이 이색 신메뉴 ‘블랙로제떡볶이’를 출시한다. 블랙로제떡볶이는 오징어 먹물이 함유되어 부드럽고 매콤한 로제 소스의 매력과 함께 풍미 가득한 떡볶이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신메뉴에 대해 배떡 브랜드 메뉴 개발팀 담당자는 “블랙로제떡볶이는 천연재료로 맛을 낸 로제소스와 느끼하지 않은 고소한 치즈가 특징이다. 외관상으로는 짜장 떡볶이와 유사하지만 맛은 전혀 다르다. 느끼함은 취향이 아닌 분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제는 블랙 로제 떡볶이로 감칠맛이 매력적인 색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배떡 관계자는 “로제 열풍 속 지속적인 신메뉴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보다 다양하게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 이번 블랙로제떡볶이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떡은 로제 열풍을 이끌며 이후에도 신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표 메뉴 ‘로제 떡볶이’에 이어 로제라면, 로제와 함께 즐기는 바게트 러스크 등 꾸준한 신메뉴 출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바 있다. 최근에는 배떡 로제 열풍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