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본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돼 지난 23일 개막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커졌지만, 승전보가 잇따르면서 조금씩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에 식품유통 업계는 혼자서 편안하게 ‘집관(집에서 TV 등으로 관전)’하려는 스포츠 팬들을 겨냥한 메뉴를 잇따라 출시 중이다. 가격 또한 만원 이하로 가성비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올림픽 ‘나홀로 집관’ 타깃 1만원 이하 가성비 메뉴 출시 붐 먼저 맘스터치는 최근 ‘싸이순살’ 치킨 6종을 선보였다. 과거 치킨 맛집으로 유명했던 맘스터치가 버거에 이어 치킨 맛집에 도전한다. 후라이드 한 박스 가격이 9900원으로 책정됐으며 취향에 따라 2000원을 추가하면 맘스양념, 치즈뿌치, 간장마늘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맘스터치는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맘스터치 치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썸머 치킨 페스티벌’을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싸이순살 6종은 각각 1000원씩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며, 블랙쏘이치킨 반 마리와 콜라 500㎖를 6300원에 즐길 수 있는 ‘맘스터치 앱 전용 40% 할인쿠폰’도 지급된다. 이디야커피는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35.6%, 브랜드의 37.4%가 서울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25만9000여개의 63%에 달하는 16만3000여개는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와 브랜드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에서 가맹점 창업을 할 경우엔 평균 1억 270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서울의 프랜차이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996개, 브랜드는 2654개다. 이들 브랜드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전국 16만3145개다. 전국 데이터를 보면 가맹본부는 5602개, 브랜드는 7094개, 가맹점수는 25만8889개다. 가맹본부의 35.6%, 브랜드의 37.4%가 서울에 등록된 셈이다. 전국 분포 가맹점의 63%는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가맹본부는 5곳 중 1곳(20.7%)이 강남구에 위치했고 서초구(9.1%), 송파구(9.1%), 마포구(7.7%)가 뒤를 이었다. 85%의 가맹본부는 법인사업자였다. 가장 많은 브랜드를 운영 중인 가맹본부는 24개 브랜드, 465개 가맹점을 가진 ㈜훌랄라였다. 다음은 ㈜더본코리아로 22개 브랜드, 1423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100개 이
함양군에는 농업에서 답을 찾는 청년농업인들이 곳곳에 있다. 함양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4번째 주인공은 함양군 마천면에서 ‘참샘산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윤(37) 대표가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지리산의 정기가 가득한 마천면 백무동에 자리잡고 있는 ‘참샘산방’의 대표로 결혼 후 2015년 말 시어머님의 병환, 돌아가신 시아버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남편의 고향으로 귀농했다. 처음해보는 시골생활에 두려움이 컸지만 고사리 농사와 산나물 채취를 조금씩 배워가며 편찮으신 어머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했고, 낯선 환경에 적응이 힘들 때 4-H연합회 활동을 통해 농사를 배우고, 많은 청년농부들을 만나면서 정보교류와 고민을 나누며 농촌생활에 적응한 것이 현재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의 보람을 느끼는 밑거름이라고 한다. 농장은 해발 600m 지리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3ha 규모의 농장에서 봄에는 고사리 등 산나물, 가을에는 버섯, 겨울에는 고로쇠 수액 등 사철 산촌의 다양한 자연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민박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지리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사랑방 역할도 하
카페에서 음료는 물론 식사까지 함께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다양한 식사 대용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베이글, 머핀 등으로 구성되었던 식사 대용 메뉴는 간편하지만 든든한 샌드위치, 브리또와 피자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까지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먼저 ‘이디야커피’는 2019년 ‘핫 샌드위치’, ‘대만식 샌드위치’, ‘수프’ 등을 선보이며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식사 대용 메뉴 상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실례로 이디야커피 전국 가맹점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5년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메뉴를 찾는 고객은 매년 늘어났으며 매출 또한 5년 새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2021년 스퀘어피자 2종(베이컨 포테이토, 허니 고르곤졸라)과 샐러드 2종(그릴드 치킨, 불고기)까지 출시하며 고객 선택권을 한층 더 넓혔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샐러드 2종은 신선한 치즈, 계란 등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해 깔끔하고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릴드 치킨 샐러드와 불고기 샐러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총 누적 거래액이 400억 원을 돌파했다. 300억 원을 넘긴 지 불과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로, 지난해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억 원을 돌파한 뒤 ‘100억’ 주기를 점차 앞당기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7월 27일 기준 배달특급 누적 거래액이 400억 원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1일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5월14일 200억 원, 6월 28일 300억 원을 넘긴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400억 원 고지를 뛰어넘었다. 가파른 거래액 증가 배경에는 배달특급이 올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밀착 사업을 통한 지자제 특화 소비자 혜택과 꾸준한 지역화폐 연계 할인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속적인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신규 회원 확보도 큰 힘을 보탰다. 현재 배달특급은 경기도 22개 지자체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총 30개 시·군으로 권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 지난달 경기도민에게 지급한 소비지원금이 배달특급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최초로 일 거래액 4억 원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경기도 정책들과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달특급은 7
일본의 대체육 시장이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난달 식물성 대체고기 제조·판매 기업 ‘넥스트미트’가 미국 진출한데 이어 외식기업 자이로 홀딩스 주식회사는 해당 대체육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배달·테이크아웃 전용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 7월 23일 도쿄 신주쿠에서 운영을 시작한 ‘새로운 일식(新しい和食)’은 ‘음식으로 미래를 만든다’는 미션을 가지고 탄생한 매장으로 대체육 전문 브랜드다. 자이로 홀딩스는 코로나 기간에도 포장 전용 햄버거 매장, 고급 식빵 전문점 등을 오픈하며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새로운 일식에서는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해 전통적인 일식 메뉴를 선보인다. 일본인이 즐겨 먹는 롤스시, 소고기덮밥 등 대중적인 일식 메뉴를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해 개발했다. 자이로 홀딩스측은 “동물복지, 건강 등을 이유로 대체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미래 친환경 지구 조성을 위해서라도 대체고기 섭취 활성화는 식품업계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래의 일식 매장의 대체육 메뉴는 토탈 키친 서비스와 협력해 전문 일식 요리사가 개발을 맡았다. 사용하는 식물성고기는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콩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일본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가운데 더위는 날리고 시원하게 보내는 ‘쿨셋(Cool S.E.T)’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 피로도까지 가중되는 더위를 단방에 날려버릴 수 있도록 짜릿한 탄산(Sparkling)으로 강렬한 상쾌함을 전하거나, 이번 여름에만 만날 수 있도록 한정(Exclusive)판으로 즐기거나, 기분만이라도 해외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열대(Tropical) 과일의 테마로 하며 더운 소비자 일상의 탈출을 응원하는 것이다. 올 여름 주목 받고 있는 쿨셋(Cool S.E.T) 아이템들을 만나보자. 강렬한 탄산(Sparkling)으로 올 여름을 쿨하게 리셋한다 여름 한 낮의 쨍한 햇빛은 한 입 마시는 순간 상쾌한 기분을 단숨에 끌어올려주는 시원한 탄산음료를 절로 찾게 만든다. 코카콜라사의 세계 1등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는 올 여름 국내 최대 힙합 레이블 'AOMG'의 수장 박재범과 함께 썸머 캠페인을 진행하며 강렬한 상쾌함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올 여름에는 우리를 다운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쿨하게 리셋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스프라이트는 아티스트 박재범을 모델로 발탁해 힙하고 스웨
삼진식품(대표 황창환)의 어묵고로케&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삼진어묵당’이 세종시 보람동에 가맹 1호점 ‘세종 보람점’ 문을 열었다. ‘삼진어묵당’은 지난 5월,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층이 다양한 서울 강남의 중심 역삼동에 첫 직영점을 개점해 일 최대 36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삼진어묵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어묵파스타떡볶이, 볼로네즈 떡볶이, 매콤로제떡볶이는 프리미엄 어묵을 활용한 분식으로, 맛과 영양을 갖춰 오픈한 이후 꾸준한 인기와 관심을 얻었다. 가맹 사업 전반의 가능성 검토 후 가맹 1호점 ‘삼진어묵당 세종 보람점’ 개점 삼진어묵 시그니처 메뉴, 어묵고로케와 함께 다양한 프리미엄 분식 판매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맹 모집에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율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의 가맹 문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삼진어묵당’의 가맹 1호점으로 출점하는 ‘세종 보람점’은 세종시청 바로 맞음편, 죄석 32석 76m2 규모를 갖추고 있다. ‘세종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행정, 교육, 교통, 자연,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세종시 보람동에 위치한 ‘세종 보람점’은 직장인과 가족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증가하고 있
돈까스 안에 장어를 넣은 이색적인 메뉴 ‘장어 돈까스’가 일본에서 새롭게 등장했다. 도쿄도 신주쿠에 자리 잡은 레스토랑 ‘돈까스 신주쿠 사보텐 오다큐 에이스’에서 지난 7월 5일 선보인 메뉴로 쉽사리 상상되지 않는 맛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어를 돼지고기로 돌돌 감싼 돈까스 장어 돈까스는 사보텐에서 무더운 여름철 보양식 메뉴로 고객의 시선을 끄는 이색적인 조합을 시도한 끝에 탄생했다. 쫄깃한 식감의 장어를 마치 치즈까스를 만드는 것처럼 돼지고기 등심으로 돌돌 감쌌다. 장어로 유명한 혼마루 장어를 우선 달걀 지단으로 한번 말고 그 위에 돼지고기 등심을 덮는다. 흐트러지지 않게 모양을 유지하면서 장어와 돼지고기가 붙어서 날 수 있는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겉 튀김은 바삭바삭하며 속은 돼지고기와 장어가 만나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간장으로 만든 달짝지근한 타래(소스)로 조리한 장어이기 때문에 따로 양념을 찍어 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다. ‘장어 돈까스 세트’는 장어돈까스 3조각과 함께 새우까스, 안심까스가 나오는 푸짐한 구성으로 가격은 2030엔(약 21.000원)이다. 델리카 점포에서는 7월 20일부터 7월 28일까지 9일간
복날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닭 한 마리에 인삼, 대추 등 몸에 좋은 재료들만 넣어 푹 고아낸, 이른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한국 전통 요리다. 초복, 중복이 있는 7월을 맞아, 삼계탕과 와인의 페어링에 대해 소개한다. 진한 육수·담백한 고기에 어울리는 와인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매칭하기 위해선 해당 음식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삼계탕은 흰 살 가금류인 닭고기와 각종 한약재, 인삼, 대추, 마늘, 전복 등을 넣어 만든 ‘한국식 치킨 수프’다. 닭고기는 육류지만 붉은 고기보다 풍미가 약한 편이고, 삼계탕 자체가 뜨거운 요리이기 때문에 타닌을 지닌 레드보단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린다. 또한 고기 자체는 담백하지만 육수는 각종 약재와 식자재로 인하여 진하고 풍미가 있는 편이기에, 와인도 어느 정도 풍미를 지닌 것이 좋다. 우리는 흔히 삼계탕을 먹을 때 인삼주 혹은 소주를 곁들인다. 하지만 이들의 궁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인삼주와 소주의 강한 맛이 삼계탕의 맛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를 결정짓는 원칙 중 하나는, 하나의 풍미가 다른 하나를 압도하거나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섬세한 음식에는 섬세한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