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의 명물 석곡흑돼지 석쇠구이가 가을 맛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곡성군과 석곡 흑돼지 특화음식점들은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흑돼지 전문 음식점들의 내외관을 리모델링하고,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홍보 활동에 나서기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올해 봄부터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를 찾는 손님들이 대폭 늘었다. 불향 가득한 쫄깃하고 부드러운 흑돼지 석쇠구이와 맛깔나는 전라도 반찬들에 맛객들이 이끌리고 있는 것이다. 곡성군과 지역 특화음식점들은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여행과 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주들은 “시설 개선 및 인테리어를 통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메뉴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곡성군과 함께 노력한 덕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곡성군은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석곡흑돼지 옛 명성 회복과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얼마 전 유명셰프와 함께 ‘흑돼지 와사비 석쇠구이(가칭)’이라는 새로운 메뉴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5개 브랜드의 전국 가맹점 2,004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2년 본죽 1호점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약 19년 만의 결실로, 브랜드 다양화 및 전국 가맹점 점포 수 확장을 함께 이뤘다는 점에서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브랜드별로는 본죽 909개·본죽&비빔밥 630개, 본도시락 410개, 본설렁탕 34개, 본우리반상 12개, 본건강한상 9개로, 5개 브랜드 2,004개 가맹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0월 말 기준) 본죽·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본건강한상 5개 브랜드에서 각각 죽부터 비빔밥, 도시락, 설렁탕, 팔도음식까지 속 편하고 든든한 한식을 브랜드별로 선보이며 내실과 외형을 함께 확장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본아이에프는 브랜드별 뚜렷한 콘셉트와 선제적인 가맹 모델 도입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죽·비빔밥·도시락·설렁탕·팔도음식 등 브랜드별로 선보이는 ‘한식의 모든 것’ ▲본죽은 성별이나 나이 관계없이 즐기는 일상식으로의 인식 전환을 이룬 데 이어 ‘죽’과 ‘비빔밥’을 취향에 따라 한곳에서 즐기는 본죽&
충북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한식당 '열두달밥상'의 김영미 대표는 약선 요리가 좋아 귀향 창업을 한 사례이다. 손님들이 먹고 건강해질 수 있는 밥상을 만들고자 요리에 들어가는 된장, 간장을 매장에서 직접 담그며, 나물과 약초도 제천에서 나고 자란 것들만 사용한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날도 김 대표는 김장 600포기를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약선 요리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다 김 대표가 약선 요리를 처음 접한 것은 2008년 즈음이었다. 숙명여대에서 약선 요리를 배운 다음 큰 고민없이 남양주 덕소에 덜컥 한식당을 차렸다. 지금은 약선 요리가 일반화됐지만 처음 가게 문을 열었을만 해도 음식 간이 약해 슴슴한 나물 요리를 찾는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 "7년간 운영했지만 식당으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러다 고향인 제천으로 돌아가 약선 요리 전문점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제천시의 효능 좋은 약초, 청정 나물로 약선 요리를 만든다면 고객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라 확신했다. 집에서 운영하던 과수원 창고를 개조한 것이 지금의 '열두달밥상' 매장이다." 2014년 돌아와서 보니 마침 제천시에서 약초와 한방을 접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시간 제한이 사라지고 부산의 경우 사적모임이 12명까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에가 위드코로나와 함께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외식업계에서는 매장을 찾는 손님이 증가하면서 신메뉴 출시와 각종 이벤트 등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국밥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수당’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통영 매생이 굴국밥'과 대중적인 메뉴 '뚝배기불고기' 등 신메뉴를 출시했다. 통영 매생이 굴국밥은 가을과 겨울이 제철인 통영 굴과 고단백, 철분, 칼슘이 함유되어 바다의 보양식인 매생이를 활용한 메뉴다. 뚝배기불고기는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메뉴다. 이랜드이츠의 '애슐리퀸즈'는 역대 최다 신메뉴 50여종을 선보이며 ‘퀸즈 페스티벌’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신메뉴는 BBQ&그릴, 웨스턴, 피자&파스타, 올데이스시바, 한식 등 전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한다. 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평일 디너 및 주말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탭비어 생맥주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도 푸드엠파이어, 푸디움 및 버거헌터 등 아워홈 외식 매장에서 11월 한달 간 경품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며 식도락 여행지로 충청북도 제천시가 떠오르고 있다. 제천시는 지역의 70%가 산으로 둘러싸며 있고 일교차가 커 과거부터 약초 재배지로 명성이 자자했다. 시는 우수한 지역의 약초, 채소를 활용한 미식도시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약채락(藥菜樂)’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약채락은 ‘약이 되는 채소를 먹으면 즐겁다’란 뜻으로 공모를 통해 제천의 약초와 한방을 접목한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을 엄선하고 있다. 현재 약채락 브랜드로 선정된 식당 17곳이 지역 각지에 분포돼 영업 중이다. Farm to Table! 청정 식재료를 바로 식탁으로 제천시내를 벗어나 봉양면 앞산로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유기농쌈밥집 ‘산아래’가 보인다. 제천에서 나는 채소와 11종의 약초를 주재료로 한 우렁쌈밥, 오덕(오징어와 더덕) 쌈밥이 대표메뉴인 약채락 식당이다. 전국적인 맛집으로 소문이 나며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등 다수의 방송에서 소개됐으며, 약채락 도시락 전문점 '밥벗'을 함께 운영 중이다. 제천의 자랑인 청풍호 인근 ‘청풍먹거리장터’에 위치한 ‘성현’은 모든 메뉴에 제천 특산약초인 황기, 당귀, 숙지황 등 약재를 이용하는 약선
대한민국 최고의 조리병을 선발하는 요리대회,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 경연의 막이 오른다. 국방부는 오는 11월 10일,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합동으로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 본선전을 개최한다. 본 행사의 예선전은 지난 10월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으며, 육·해·공군과 해병대에서 출전한 14개 팀이 실력을 겨뤄 이 중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 예선전에서는 군 급식의 특성을 반영하여 한·중·일·양식 등 메뉴 제한 없이 급식에 실제 적용이 가능한 ‘급식한판’을 다양하게 제출하여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21 황금삽 셰프 어워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행사로써 올해 가장 큰 관심사였던 부실급식 문제로 인해 격무에 지친 조리병들을 격려하고, 창의적인 급식메뉴 개발과 보급, 나아가 급식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선에 오른 최정예 8개 팀은 육군 제27보병사단 ‘이기자 식당’,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히어로즈’, 육군 제5군단 ‘스마트쿡덤’, 육군 제17보병사단 ‘요리왕 602비룡’, 해군 작전사
충북 제천시는 가을 단풍철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이다. 붉은 노을지는 저녁 청풍호를 바라보며 타는 케이블카는 제천 필수 여행코스다. 또한, 지역의 70%가 산악으로 이루어져 과거부터 품질 좋은 약초재배지로도 유명했다. 청풍호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제천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청풍먹거리장터’가 조성돼 있다. 이곳에 위치한 ‘성현’은 제천의 특산약초를 이용해 약선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으로 지역주민, 관광객이 쉴 틈 없이 몰린다. 남편을 따라 제천에 왔다 음식의 매력에 빠져 약선요리 전문점을 창업했다는 최순재 대표를 만났다. 보약 한첩과 같은 건강 약선 요리 최 대표는 성현을 창업하기 이전부터 한끼를 먹어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다 약선 요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사람들이 외식을 많이 하는데 성인병 환자가 증가하는 걸 보고 문제를 느꼈다. 세명대학교, 충북농업기술원를 통해 약선 요리 이론과 실기를 익히고 전국에서 약선요리를 한다는 식당은 샅샅이 찾아다녔다. 음식은 건강이다는 철학을 가지고 한정식 메뉴를 조금씩 약선 재료를 사용해 건강하게 바꿔나갔다. “손님들이 우리 음식을 먹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은 자사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맛집편집플랫폼 ‘먼키(MONKi)’의 외식 브랜드 다출점률이 40%를 돌파했다. 먼키 다출점률이란 먼키에 입점한 전체 외식 브랜드 중 2개 이상의 먼키 지점에 복수 출점한 브랜드의 비중을 뜻한다. 먼키 5개 지점에 입점한 전체 71개 브랜드(중복 포함) 중 40.8%에 해당하는 29개가 다출점 브랜드다. 이는 지난 8월말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다점포율(전체 가맹점 중 점주 1명이 2개 이상 점포를 낸 다점포의 비중) 최상위권 브랜드인 스무디킹(41.3%), 써브웨이(40.5%)와 비슷하고, 도미노피자(33.1%)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먼키 다출점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지점에 출점한 브랜드는 '남포동수제비1972'다. 강남점·영등포빅마켓점·분당휴맥스점·판교아브뉴프랑점 등 4개 지점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 또한 강남점·분당휴맥스점·구로디지털단지점 등 3개 지점에 출점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부동산 임대업에 가까운 기존 공유주방 사업모델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판단에 따라 먼키 기획 단계부터 맛집편집샵에 IT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O2O 맛집편집
본격적인 추위에 해 지는 시간도 빨라진 요즘, 저녁으로 따뜻한 국물은 어떨까. 한국인에게 추운 날씨에 먹는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 요리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메뉴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가정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올 겨울 다양한 종류의 국물 밀키트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국내 국물요리 HMR 시장에서 40%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새로운 제품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 도가니곰탕'과 '비비고 꼬리곰탕'을 출시했다. 집에서 맛을 내기 어려운 메뉴, 좋은 재료, 풍성한 건더기 등을 앞세운 고급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의 국물요리 HMR에서 프리미엄의 비중은 올해 30%로, 2019년(15%)에 비해 두 배로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가정식은 물론 외식을 대체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올해 '비비고 국물요리' 매출 26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또 국가별 수출 규격에 맞춘 전용제품을 늘리고, 유통채널도 넓혀 글로벌 매출도 30%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한우협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올해 연말까지 특화 매장 비중을 전체 매장의 70%까지 확대하고 프리미엄화 가속화에 나선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매장부터 메뉴, 서비스까지 고급화 전략으로 외식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의지로 읽힌다. 빕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요소를 강화한 ‘프리미어(Premier)’, ‘테이스트업 플러스(Taste up+)’ 등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고급화를 표방한 프리미엄 매장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외식모델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한 데 따른 것이다. 외식에서도 양극화 트렌드가 이어지며 가격과 상관없이 최고의 품질을 중시하는 하이엔드(High-end) 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 빕스 1호점이자 프리미어 매장인 등촌점은 전국 빕스 매장 중 줄곧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카이라운지 콘셉트의 목동41타워점은 레스토랑을 넘어 지역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매장 고급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리미엄 매장 선택폭을 넓혀 고객이 취향에 따라 방문할 수 있도록 콘셉트도 차별화했다. 빕스 프리미어는 '프리미엄 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