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새해 희망과 행운을 전달한다는 의미가 담긴 '행운버거'를 1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올해 행운버거는 기존 '행운버거 골드', 해쉬브라운을 더한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 등 총 2종이 준비됐다. 행운버거 골드는 시즈닝된 쫀득한 식감의 패티에 갈릭 소스와 마늘, 올리브유로 만든 아이올리 소스를 담아 달콤하면서도 진한 마늘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신메뉴 행운버거 골드 스페셜은 해쉬브라운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더해진 메뉴로, 한층 더 깊어진 풍미와 든든한 포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감칠맛 나는 시즈닝과 돌돌 말린 이색적인 모양의 사이드 메뉴 '컬리 후라이'도 제공될 예정이다. 행운버거는 지난 2013년 첫 출시된 이후 매해 연말마다 선보이고 있는 맥도날드의 인기 한정 메뉴다. 맥도날드는 2019년부터 행운버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행운버거는 출시 3주 만에 150만개가 판매돼 총 1억5000여만원의 기부금을 모을 수 있었다. 행운버거 단품 혹은 세트 1개 구매 시 100원씩 한국RMHC에 기부되며, 고객들의 동참으로 마련한 기부금은 중증질환 어린이와 가족들의 보
강원도 홍천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농장에서 긴 테이블이 펼쳐졌다. 그 위로 배추, 버섯, 파, 적채 등 신선한 로컬 재료를 활용한 11개 코스 요리가 연이어 올라왔다. 지난 10월 말, 홍천 무네미 농장과 김봉수 셰프의 협업으로 열린 슬로푸드문화원의 ‘내일의 식탁’ 현장에서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금세 집 앞으로 음식과 식재료가 배달되는 세상이다. 확실히 편리하긴 하지만, 지금 내가 먹는 것이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생산됐는지에 대한 관심은 점점 멀어진다. 이런 가운데 슬로푸드문화원은 소비와 생산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알리기 위해 농부, 셰프와 함께 지역의 식재료로 식탁을 차리는 팜 다이닝 프로젝트 ‘내일의 식탁’을 2018년부터 꾸준히 열고 있다. 지난 10월 25일에는 강원 홍천에서 열렸다. 매봉산 기슭, 사시사철 푸른 주목과 소나무로 둘러싸인 ‘무네미 농장’에 식탁이 차려졌다. 이곳은 귀농 8년 차인 문기운, 김숙이 부부가 조경수 사업을 위해 4만여 평의 부지를 정성스레 가꿔온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숙박시설을 함께 운영하며 자연 속 진정한 쉼을 체험하는 관광농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도착한 손님들에게 주인장은 직접 담근 돌배주를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으로 지난 2년간 이어진 코로나19를 뛰어넘고 다시 활력을 찾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 해이며 '용맹과 신성함'을 상징하고 있어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편의점 ‘GS25’는 임인년 흑호랑이 해를 맞이해 호랑이가 디자인된 순금 호랑이 코인 3종과 황금호랑이 4종, 블랙호랑이목걸이 등 16종의 금 상품을 판매한다. 순금 상품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판매된다. 제작 기간은 7일정도 소요돼 완성된 상품은 케이스에 보증서와 함께 담겨 배송된다. 또 1월1일부터 7일까지 범상치 않은 한주라는 콘셉트로 1+1 증정 상품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미코노미 상품으로는 1억3340만원 명품 오디오세트를 비롯해 캠핑카(7370만원), 100점와인 6종 기획 세트(1000만원) 등을 준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년 GS25에서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 미코노미와 프리미엄 선호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22일부터 세븐앱을 통해 '무직타이거 뚱랑이 다이어리' 증정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세븐
외식업계가 연말을 맞아 메인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 알리기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푸짐하게 메뉴를 구성해 연말 맞이 홈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층 더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자알볼로는 최근 사이드 신메뉴 '떡갈비치즈오븐스파게티'를 선보였다. 떡갈비치즈오븐스파게티는 메인 재료인 떡갈비를 국내산 한돈으로 만들어 맛은 물론 안전성까지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진한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두툼한 떡갈비를 올려 식감을 더해 메인 메뉴인 피자와 함께 조화롭게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KFC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등장한 달고나를 담은 '달고나비스켓'을 한정 출시했다. 달고나비스켓은 KFC 대표 사이드 메뉴인 비스켓에 달고나 특유의 맛과 색을 입힌 메뉴다. 굽네치킨은 사이드 메뉴로 오븐에서 조리한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과 '굽네 에그미니 타르트'를 선보인 바 있다.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은 버터와 갈릭 소스를 바른 바게트볼 안에 크림치즈를 가득 채웠다. 굽네 에그미니 타르트의 경우 겉은 패스츄리의 결이 겹겹이 쌓여있어 더욱 바삭하고 속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커스터드
bhc가 지난 11월 17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이하 아웃백) 인수를 마무리 짓고 ‘종합외식기업’이란 목표를 향해 발돋움 중이다. bhc그룹은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인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전날 주식매매계약(SPA) 이행사항을 모두 완료해 인수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인수금액은 2500억원대에 이른다. bhc그룹은 아웃백 인수로 향후 5년 내 매출 1조원 규모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bhc그룹의 아웃백 인수는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웃백이 bhc그룹의 약점으로 꼽혀 온 ‘치킨사업 편중’ 현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외형·질적성장을 이끄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bhc그룹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bhc그룹은 치킨업을 중심으로 시작해 한국식 소고기 식당 등으로 차근차근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닭고기 이외의 상품 비중을 늘리며 브랜드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사업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치킨을 비롯해 프리미엄 한우
연말에 공개된 스타벅스의 가상공간이 화제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겨울 한정 맵 '산타광장'에서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가상공간을 선보였다. 산타광장 맵 내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기존 고객과 ‘Z세대’에게 가상세계 속에서 색다른 스타벅스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식품·외식기업의 ‘메타버스’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메타버스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 핵심 소비층으로 급성장 중인 1020‘Z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메타버스를 선택하고 있다. 1020 ‘Z세대’의 경우 소비력 면에서도 이전 세대보다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의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 ‘OK Zoomer: Gen Z Primer’에 따르면, 10여년 뒤인 2030년 Z세대 소득은 33조
프랜차이즈 걸작떡볶이치킨이 지난 11월, 호주 1호점을 오픈했다. 3호점까지 오픈한 태국 지점을 포함하면 해외 4호점으로, 국가로는 2번째 해외 진출이다. 걸작떡볶이치킨 호주 1호점은 한국의 ㈜위드인푸드가 대주주로 출자한 현지 법인으로, 엠포리움에 자리를 잡았다. 엠포리움은 멜버른 시티 중심에 자리한 쇼핑센터로 다양한 쇼핑 브랜드 및 식당가가 입점해 있는 곳으로, 걸작떡볶이치킨은 약 30평형의 매장으로 홀과 배달을 통해 멜버른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멜버른 내 한식당 수는 5년 전에 대비하여 무려 2배 가량이 증가함으로써, 한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음을 짐작 가능하다. 특히 요즘 같은 상황에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드라마, 영화 감상 등의 일명 ‘집콕 취미’가 유행하며, 해외에서도 미디어를 통해 한국 음식, 문화 등을 접할 기회가 늘어가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떡볶이, 김밥, 라면 등의 한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걸작떡볶이치킨의 호주 법인설립은 2년여의 오랜 시장 조사와 탄탄한 준비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전 세계적 펜데믹 사태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프랜차이즈 사업
지난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수가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종사자수,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3만6000개로 전년보다 2만1000개(9.5%) 증가했다. 가맹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4만6000개·19.7%), 한식(3만6000개·15.3%), 치킨(2만8000개·11.7%)이며 이들 3개 업종이 전체의 46.7%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 비대면 배달 외주화로 종사자 감소 이번 프랜차이즈 조사결과는 코로나19 팬데믹 지속 상황과 이에 따른 변화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해 종사자 수는 80만3000명으로 4만4000명(-5.2%) 감소했다. 매출액은 74조4000억원으로 2600억원(-0.3%) 줄었다. 종사자수와 매출액은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가맹점당 평균 종사자수는 3.4명으로 0.5명(-12.8%) 줄었다. 문구점(0.0%)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감소했다. 종사자는 한식(-1만1900명), 피자·햄버거(-4600명), 커피·비알콜음료(-3600명) 등 음식업에서 주로 줄
알지엠컨설팅 외식창업 전문가단이 지역의 독특한 향토음식으로 남다른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식당의 비결을 전수한다. 제주 향토음식 4종에 대한 전문 레시피를 배울 수 있는 비법전수 과정이 오는 29일(수) 진행된다. 제주고기국수, 돔베고기, 몸국, 고사리 육개장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 기술 전수 이번 비법전수 과정은 제주 대표 향토음식인 ▲ 고기국수 ▲ 돔베고기 ▲ 몸국 ▲ 고사리육개장 총 4종이다. 프랜차이즈 창업 대신, 개인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와 업종변경이나 메뉴 추가를 원하는 외식사업주들을 위해 제주 대표음식으로 알려진 ‘몸국’과 ‘돔베고기’, ‘고사리육개장’, ‘고기국수’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올래국수, 자매국수 등 제주 3대 고기국수의 육수비법과 돼지고기를 삶은 육수에 삶은 해조류 모자반을 넣어 만든 제주 ‘몸국’과 육지의 육개장과 전혀 다른 제주식 ‘고사리육개장’ 현지 맛집의 비법을 얻어 갈 수 있다. 식재료를 준비하는 일부터 재료별 들어가는 양, 구체적인 조리법, 조리에 필요한 도구, 마지막 장식까지 요리에 필요한 모는 것을 오롯이 전수한다. ‘고기국수’는 제주에서 공수해온 흑돼지 사골을 20시간 우려낸 육수에 잘 삶은 수육과
육지에서 약 90km 떨어진 한반도 남단의 섬, 제주는 뭍과의 물리적 거리만큼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이다. 특히 온화한 기후와 너른 해역, 화산섬이라는 자연환경 아래 형성된 식문화는 저마다 다른 팔도의 그것들 중에서도 고유하다. 해외 하늘길이 닫히면서 여행에 배고픈 이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 통에 너나없이 가본 듯한 필수 여행 지역으로 떠올랐지만, 정작 제주의 속살은 매일 세포 분해를 하듯 오늘도 성장 중이다. 제주 산과 들의 맛 농사가 쉽지 않았던 제주는 예부터 밭에서 나던 재료를 활용한 소박한 음식을 냈다. 직접 손으로 일군 땅밭에서 키운 메밀과 콩을 비롯해 토박이 식재료로 꾸린 제주 산과 들의 맛을 전한다. 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제주와 도시를 잇고, 오늘과 내일을, 한국과 세계를 잇고 있었다. 그 이음의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과 제주의 맛을 만나보자. 몽글몽글 피어나는 고소한 콩국 ‘수다뜰’ 서리를 맞고 자란 겨울 배추와 무를 듬성듬성 썰어 뜨끈한 콩물과 함께 먹는 콩국은 제주의 시골 집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내림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푸르른 연못과 함께 16개의 크고 작은 오름으로 둘러싸인 중산간 마을 명도암은 예부터 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