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통 ‘사누키우동’의 현지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상품개발 교육이 오는 3월 31일(목) 열린다. 이번 메뉴개발 교육은 현재 서울 서초구에서 사누키우동 전문점 ‘미토요’를 운영하고 있는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사누키우동 전문점 운영 중인 오너셰프가 직접 교육 2022년 첫 사누키우동 비법 전수 과정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교육은 일본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전수하고자 사누키우동의 기본인 생지 반죽 방법부터 아시부미(반죽밟기), 반죽숙성 노하우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가케·붓가케 우동에 사용되는 각각의 육수와 소스 제조법 및 텐푸라(튀김)까지 우동 창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배운다. 우
외식사업 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업에 대한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 중인 사업자들이 있다. ‘종로시민식당’의 이성우 대표가 그렇다.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Outliers)’에서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얘기한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맛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종로시민식당’의 이성우 대표. 그가 지금의 전문성을 쌓기까지 투자한 시간은 총 8만여 시간. 하지만 그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한다. ”창업자 자질로는 열정과 전문성이 있습니다. 젊었을 때에는 열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열정은 가끔 거짓말을 합니다. 어떤 때에는 열정이 끓었다가, 때로는 의기소침해져요. 반면 전문성은 열정을 계속 유지시켜가는 힘입니다. 창업에서 망하는 사람은 전문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사장이 됐으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지요.” 이성우 대표는 공부 습관이 몸에 배어있다. 매장 앞 빗질을 할 때도 이어폰을 귀에 꼽고 온라인 강연을 듣는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시민식당의 소식과 음식점 창업과 관련된 살아있는 정
안녕하세요. 지구보다 큰 생각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북광장에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16년째 셀카 중인 뉴욕삼합의 현병욱입니다. 매장에서 사용되는 카피 쓰는 일이 좋아 꾸준히 하다 보니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지난 1편에서 사물을 사람처럼 의인화해 카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면 2편은 마치 눈 앞에 보이는 것처럼 이미지가 그려지는 카피의 탄생 과정을 풀어보려 합니다. 셀카? 셀프 카피라이팅을 줄여서 셀카입니다. 16년차 자영업자의 셀프 카피라이팅. 내 입으로 말하기엔 민망해서 일상 속에서 마음과 달리 내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러운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 아내는 정말 예뻐." "아버지 사랑합니다." "나는 정말 잘 생겼어." "우리 식당 정말 맛있다구." 거짓말도 아닌데. 막상 하려고 하며 얼마나 부끄러운지. 손과 발은 불 위에서 구워지는 오징어처럼 오그라들고, 몸은 여러 번 꼬인 꽈배기처럼 배배 꼬입니다. 큰맘 먹고 입 밖으로 내려고 하는 순간 망치에 얻어맞은 오락실의 두더지처럼 쑤욱하고 들어가 버립니다. 어렵게 그 말을 꺼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왜 이래 어디 아파?", "맛있
지난달 외식물가가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월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5%로 집계됐다. 2009년 2월(5.6%) 이후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는 갈비탕(11%), 생선회(9.4%), 소고기(8%) 등을 비롯한 39개 외식 품목 물가가 일제히 1년 전보다 올랐다. 또한 김밥(7.7%), 햄버거(7.6%), 설렁탕(7.5%), 라면(7%), 짜장면(6.9%), 치킨(6.3%), 삼겹살(5.9%), 돈가스(5.7%) 등의 물가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까지는 인상이 억제됐던 커피마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달 6.3% 올랐다. 지난해 12월(7.8%)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공식품 물가도 4.2% 올라 2014년 8월(4.5%)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밀가루가 작년 동월 대비 12.1% 올랐고 국수(27.8%), 식용유(14.4%), 우유(6.6%), 어묵(6.6%), 햄 및 베이컨(5.2%) 등도 올랐다. 물가 상승 폭이 높은 데는 국제식량가격이 줄줄이 상
지금은 종영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대표가 수많은 외식 자영업자들을 만나서 강조했던 내용 중 하나가 메뉴 다운사이징이었다. 오죽하면 그는 “자녀는 많을수록 좋지만 메뉴는 적을수록 좋다”고 말할 정도로 메뉴 최소화를 자영업 생존의 키로 꼽았다. 그 필요성은 알면서도 막상 과감히 매장에서 메뉴를 빼는 결정을 하기란 쉽지 않다. 가뜩이나 매출도 적은데 메뉴를 줄이면 더 손님이 줄 것 같은 불안감이 앞선다. 수인분당선 서현역에 위치한 ‘서현순대’는 작년 8월 메뉴를 대폭 줄이며 순대 전문점으로 재탄생했다. 메뉴는 줄이고 매출은 상승시키며 반전을 이룬 서현순대의 이옥화 대표를 만나 메뉴 다운사이징 과정을 들어봤다. 외식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1997년 IMF가 터지며 남편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상황에서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창업을 하게 됐다. 동업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판교에 초벌구이 삼겹살 가게를 오픈했다. 지금처럼 판교 지역이 활성화된 시기는 아니었지만 장사는 꽤 잘된 편이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남편과 동업자의 성향이 정반대였는데 크게 문제였다. 서로의 생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지분을 정리하고
보글보글 끓는 얼큰한 국물에 듬뿍 올려진 시래기, 콩나물 등 각종 채소와 그 속에 숨은 돼지뼈는 상상만으로 식욕을 돋운다. 돼지뼈를 한손으로 잡고 젓가락으로 알뜰하게 긁으면 살코기가 솔찬히 나와 감자탕은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감자탕의 유래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당시 항만노동자들의 속풀이 해장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 주던 것이 시작이라 할 수 있다. 감자탕은 중년층 및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식사 메뉴이면서 저녁 시간대에는 전골요리와 함께 술 한잔 기울이는 안주로도 제격이라 장사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시간이 흘러 몇 가지 해장국 브랜드를 원조로 내세운 해장국집이 많이 생기면서 차츰 전문적인 분야로 자리잡으며, 콩나물 해장국, 선지 해장국 등으로 세분화돼 왔다. 감자탕은 전수 창업 형태로 시장이 커지다가 본격적으로 국내 외식시장이 커지던 1990년도 프랜차이즈화가 시도됐다. 특히 경기 불황 시대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먹을거리이기 때문에 성인층은 물론 젊은 학생층까지도 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점이 감자탕 전문점의 매력이기도 하다. 감자탕 전문점은 메뉴 역시 다양하다. 감자탕, 뼈다귀탕, 해물탕, 해장
입소문만으로 ‘붕어빵 맛집’ 타이틀을 얻은 설빙이 지난해 판매량 조사 결과를 통해 ‘찐 맛집’임을 입증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2021년 매장과 배달 통합 인기메뉴를 분석한 결과, ‘인절미설빙’을 비롯한 시그니처 빙수 메뉴와 사이드 메뉴 ‘한입쏙붕어빵’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설빙은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설빙류(빙수)와 디저트 메뉴(사이드)를 포함한 전체 메뉴의 판매량 TOP10을 산출했다. 사이드 메뉴 중 유일하게 TOP5에 안착한 ‘한입쏙붕어빵’은 7.45%의 점유율로 전체 판매량에서 4위를 기록,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2019년 4월 공식 출시 이래 매년 평균 20%이상 성장하며 2021년 한 해 동안 약 92만 세트를 판매했다. 1세트에 5개씩임을 감안하면 낱개로 약 460만개가 팔린 것. 이는 1분에 약 1.7세트(8.8개)가 팔린 셈이다. 빙수를 제외한 사이드 메뉴 판매량에서는 전체의 27%를 차지하며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인 ‘인절미토스트’(23.3%)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입쏙붕어빵’은 타피오카 반죽을 활용,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알찬 속(토핑)으로 차별성을 가져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명절 이후 몸이 부쩍 무겁게 느껴져 가볍고 산뜻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을 활용한 레시피를 제안했다. 하림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은 따로 손질하거나 양념할 필요 없이 한입 크기의 닭가슴살을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건강한 닭고기에 개별 급속 동결(Individual Fresh Frozen, IFF) 기법을 적용해 신선한 육질과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 청양고추맛, 갈릭맛에 이어 최근 치즈맛까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하림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은 그냥 익히기만 해도 맛있고, 샐러드나 파스타에 곁들이면 근사한 일품요리가 완성돼 SNS상에서도 화제다. 하림은 △비타민이 가득한 ‘새콤달콤 딸기 치즈 닭가슴살 샐러드’ △탄수화물은 덜고 단백질은 더한 ‘접어먹는 닭가슴살 김밥’ △소중한 나를 위한 고급진 한 끼 ‘큐브 닭가슴살 아보카도 연어구이’ 등 하림 자연실록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SNS 인기 레시피를 공개했다. 새콤달콤 딸기 치즈 닭가슴살 샐러
안녕하세요. 신제주통신원 이종선입니다. 오늘부터 제가 경험한 사랑스러운 섬 ‘제주도’의 다양한 외식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첫 번째 기사로 오늘은 신제주 상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요즘 오프라인 상권의 분위기는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좀처럼 나아지는 않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영업자 모두 매우 어려운 현실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4~5년전만해도 신제주 특히 예전 바오젠거리 상점가는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 러쉬로 인해 한껏 분위기가 고조되며, 주변 상가의 경우 높은 권리금이 형성되며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사드 설치 문제를 두고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악화되자 중국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고, 2년전 코로나가 겹치며 제주 상권 전체가 침체기로 접어 들었습니다. 사드, 코로나라는 원투 펀치를 맞고 넉아웃 직전인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줄자 *바오젠거리라는 도로명을 사용할 필요성도 없어지며, 제주도청 측은 2017년10월 새로운 명예도로명을 공모했습니다. 당시 ‘누웨마루’, ‘베두리’ 이 두가지 명칭이 경합을 벌였는데 누웨마루로 도로명의 채택됐습니다. 누웨마루는
아시아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 플래시커피(Flash Coffee)가 지난 24일 한옥을 개조한 플래시커피 ‘경복궁점’을 오픈했다. 경복궁점은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하며 전통 한옥의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되, 플래시커피만의 시그니처 컬러인 옐로우와 핑크와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한옥 마당에는 플래시커피의 상징인 번개모양의 벤치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플래시커피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7개 시장에 진출해 현재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이다. 플래시커피 코리아 고운 대표는 “이번 경복궁점은 플래시커피가 진출한 7개국 중 최초로 자국 전통 가옥에 오픈한 매장이어서 상징성이 상당하다”며 “신사 플래그십 스토어가 강남권의 거점이라면 경복궁점은 강북권의 거점이자 플래시커피가 한국시장에 던지는 또 하나의 전략적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경복궁점 오픈을 시작으로 플래시커피의 메인 타깃인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 파트너십과 콜라보레이션도 추진할 예정”이라 전했다. 경복궁점 오픈을 기념해 앱 다운로드 시 5000원 할인 쿠폰 5장 즉시 증정 이벤트, 시그니처 메뉴 할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