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인 캐주얼한 분위기의 프렌치 비스트로부터 내슈빌 스타일로 중무장하며 등장한 치킨버거, 전통 레시피와 세련된 스타일로 맛과 눈길을 끄는 모던 멕시칸 퀴진, 남다른 장작구이를 선보이는 힙한 통닭집, 그리고 오트 퀴진에 진심인 우아한 프렌치 파인 다이닝까지. 올해 서울 다이닝 트렌드의 예고편이 될 범상치 않은 다섯 업장을 엄선해 소개한다.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식재료다 레스토랑 알렌 뉴욕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일레븐 매디슨 파크>, 서울 <임프레션> 등 세계 유수의 레스토랑을 거친 서현민셰프가 자신의 영어 이름을 딴 <레스토랑 알렌>을 오픈했다. 그간 호흡을 맞춰온 <임프레션> 팀원들과 함께정제된 요리 기술과 엄선된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오트 퀴진에 뿌리를 둔 프렌치 요리를 선보인다. 컬리너리 공동체를 중시하는 그의 철학에 따라 사용되는 식재료는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직영 농장에서 수급된 제품만을 고집한다. 다가오는 여름부터는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 농장을 운영하며 한국에서 나고 자라는 식재료를 다채롭게 활용할 예정이다. 메뉴는 4가지의 다채로운 플레이팅이 돋보이는 아뮈즈 부슈를 비롯해 해 산물, 육류를 사용한
CJ프레시웨이가 외식 프랜차이즈를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의 일환으로 '맞춤형 점포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돕는다. CJ프레시웨이의 비즈니스 솔루션은 상품 공급뿐만 아니라 재무, 노무, 마케팅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부가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고객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는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솔루션 개발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맞춤형 점포 운영 매뉴얼'은 홀 · 주방 운영, 고객 서비스, 위생관리 등 기초 정보와 더불어 고객사 특성에 따른 매장 체크리스트, 식자재 보관 방법 등 맞춤형 정보를 모두 포함한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는 체계화된 매뉴얼을 확보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점포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첫 사례로 맥주 프랜차이즈 ‘금별맥주’의 점포 운영 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 2019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금별맥주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메뉴와 인테리어로 인기를 얻어 현재 전국 6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금별맥주와 식자재 거래를 이
오는 23일부터 치킨, 햄버거, 피자와 같은 주요 외식 품목의 브랜드별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12개 외식 품목의 프랜차이즈별 가격과 등락률을 매주 공표할 예정이다. 공개 품목은 △죽 △김밥 △햄버거 △치킨 △떡볶이 △피자 △커피 △짜장면 △삼겹살 △돼지갈비 △갈비탕 △설렁탕 등 12개다. 외식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정부가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차원에서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차원이다. 다만, 모든 음식점이 가격공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가운데 상위업체의 주요 메뉴 가격만 공개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10곳을 선정해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등 3∼4개 대표 메뉴의 가격만 공개하는 식이다. 가격 정보는 매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더(The) 외식’과 농산물 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가맹점 수가 100개 이상인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하되 삼겹살 등 가맹점 수가 많지 않은 품목은 가맹점 수가 100개 미만이라도 매출액 등을 토대로 상위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설
농심이 오는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 예정인 비건 레스토랑의 이름을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으로 결정했다. 이름 그대로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포리스트 키친은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메뉴로 개인의 휴식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담았다. 농심 관계자는 “포리스트 키친은 자연을 담은 건강한 메뉴로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포리스트 키친의 총괄 셰프로 김태형씨를 선임했다. 김태형 총괄 셰프는 미국 뉴욕의 전문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졸업 후 뉴욕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바 있다. 특히 김 총괄 셰프는 지난해 ‘내 몸이 빛나는 순간, 마이 키토채식 레시피’를 출간하는 등 평소 비건 푸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 글로벌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체득한 메뉴개발 노하우와 그간 비건 푸드에 대한 연구성과를 접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농심이 비건 레스토랑에 도전하는 이유는 최근 친환경과 가치소
본아이에프의 설렁탕 브랜드 본설렁탕이 14일 곱창전골 배달 전문 숍인숍 브랜드 ‘곱창 귀걸이를 한 소녀(곱귀소)’를 론칭했다. ‘곱창 귀걸이를 한 소녀’는 메인 브랜드의 한우사골육수 베이스에 ‘곱창’을 더한 ‘곱창전골’ 메뉴로 1인식·내식·혼술족·배달 수요를 채우고자 기획됐으며, 당신만 바라보겠다는 ‘진주 귀걸이 선물’ 의미에서 영감을 얻어 ‘곱창만 바라볼게요’라는 진정성 느껴지는 슬로건, 명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모티브의 로고로 완성됐다. 전국 본설렁탕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해, 주문앱 ‘본오더’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모든 배달엡에서 1인용·다인용 곱창전골을 만나볼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요 메뉴는 통통한 소곱창과 우삼겹, 왕만두, 채소를 푸짐하게 담은 ▲소곱창전골 ▲낙곱새 ▲곱창부대전골 ▲왕만두전골 ▲햄듬뿍부대전골 5종이며, 일반적인 전골 요리와 달리 1인용과 다인용(2~3인분) 중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통통 튀는 브랜드 감성과 재미 요소있는 론칭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품 소진 시까지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실제 곱창 모형 귀걸이’를 증정하며, 이 곱창 모형 귀걸이
코로나 이후 건강지향 소비가 늘었지만 축적된 스트레스에 대한 반작용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aT 도쿄지사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양이 많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배덕(背徳) 음식’이라 부른다.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맛있어 포기할 수 없는 음식을 일컫는다. 건강지향 식품 소비와 반대로 배덕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요리연구가는 “사람들은 배덕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 발산이나 성취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기분은 좋지만 죄책감’이라는 내용이 SNS에서 화제를 끌며 유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 전했다. 배덕음식 인기 메뉴는 ‘칼로리 폭탄’ 디저트 카페 브랜드 ‘베네(BeNe)’의 대표 메뉴인 악마의 토스트는 출시한지 3년이 지났지만 최근 배덕음식이 뜨며 SNS에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악마의 토스트는 대나무 숲으로 만든 식빵 위에 4종류 치즈와 생꿀을 듬뿍 올렸다. 토스트 하나당 칼로리가 약 950 칼로이에 달한다. 베네는 홋카이도산를 중심으로 스위스, 이탈리아산 등 총 12종류의 치즈와 오사카의 ‘가봉원(雅蜂園)’의 꿀을 사용하고 있다. 치즈의 감칠맛과 꿀의 단맛이 어우러져 ‘한번 먹으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편집자주]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이 개봉을 하고 히어로의 활약상보다 화제가 됐던 장면이 극중 아이언맨(토니스타크) 딸의 대사 “I love you 3000”이었다. 3000이란 숫자는 아마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개념이었을 것이다. 다 큰 어른이 했으면 손발이 오그라들었을 대사도 아이가 하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귀여운 의미로 다가온다. 카피라이팅을 할 때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를 수 있다. 안녕하세요. 지구보다 큰 생각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북광장에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16년째 셀카 중인 뉴욕삼합의 현병욱입니다. 매장에서 사용되는 카피 쓰는 일이 좋아 꾸준히 하다 보니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우리 식당만의 장점을 말하려면 낯간지럽고, 민망할 때가 많습니다. 낯간지러움과 민망함을 이겨내고 대놓고 자랑하자니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고 손님의 기대치를 높여서 만족하기 어렵게 만들지는 않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유치하게 보일 수 있는 자랑거리를 귀엽게 느껴질 수 있는 카피로 만드는 저의 카피라이팅 과정을 풀어보려 합니다. 셀카? 셀프 카피라이팅을 줄여서 셀카입니다. 1
자동차, 가전제품, 생활용품, 심지어는 건강, 전통주까지 구독할 수 있는 바야흐로 ‘구독의 시대’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구독료를 내고 정기적으로 상품 또는 서비스를 받는 것을 말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6년 25조 9,000억 원에서 2020년 40조 1,000억 원으로 54.8% 증가했다. 상품에 대한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코로나 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2025년에는 1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독경제는 ESG, 메타버스, 탄소 중립 등이 화두가 될수록 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구독 서비스의 대표를 꼽자면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구독료를 내고 영화, 드라마, 동영상을 마음껏 볼 수 있는 OTT 서비스가 있다. 기존에 구독 서비스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게임, 의류, 식료품, 자동차, 부동산에까지 다양한 분야로 퍼지고 있다. 구독경제 마케팅을 활용하면 기업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그들을 계속 묶어두는 ‘자물쇠 효과(lock-in effect)’를 거둘 수 있다. 또한 매월 구독료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인 매출을 거둘 수
밀키트 전문점 프랜차이즈인 ‘테리마켓’을 운영하는 토노베이션(대표 박용철)이 스마트한 미래형 무인 매장으로 테리마켓 부산대점의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무인 판매점을 오픈하는 곳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장 운영비, 인건비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부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앞으로 무인 판매점의 확산세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 간편식 밀키트 매장인 테리마켓 부산대점은 무인 매장으로 지능형 CCTV, 자체 개발된 테리 POS로 스마트한 무인화를 구성했다. 자체 메뉴인 축산 가공품 6종과 홍대 유명 레스토랑 스테파노키친과 컬래버한 파스타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토노베이션 담당자는 “이를 위해 테리마켓은 2021년 오픈해 1년여간의 매장 테스트, 메뉴 테스트 등을 거처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올 2월 21일 정식 오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리마켓은 맛과 품질에서 검증된 제품을 ‘생산 및 스마트 무인 판매’란 콘셉트로 작은 창업에 중심을 두고 이번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일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한편 토노베이션은 소상공인 매출 상승을
농촌진흥청은 2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며 먹는 ‘오곡밥’과 다섯 가지 잡곡의 종류, 건강 기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식용피가 오곡 중 하나였지만, 요즘에는 찹쌀에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을 섞어 오곡밥을 짓는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잡곡 품종으로 조 ‘삼다찰’, 기장 ‘금실찰’, 수수 ‘소담찰’, 검정콩 ‘청자5호’, 팥 ‘아라리’를 추천했다. 조 ‘삼다찰’은 찹쌀과 같은 찰진 특성을 지녔으며,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이다. 메조인 황금조에 비해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혼반용으로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찰지며 밥맛이 좋다. 조에 함유된 비오틴은 손톱이나 머리카락, 피부 건강을 개선해 준다. 기장 ‘금실찰’은 낟알이 작고 찰기가 돈다. 흰 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 때 노란색을 띄어 색감이 좋고 밥맛도 우수하다. 기장은 모발에 유용한 영양소인 밀리아신이 풍부해 탈모를 개선해준다. 수수 ‘소담찰’은 찰기가 있어 쫀득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오곡밥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잡곡이다. 재래종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