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숙성된 네타와 적당한 찰기를 지닌 샤리가 어우러져 혀에 착 감긴다. 씹을수록 달콤한 감칠맛이 배어 나오며 사르르 녹는다. 셰프의 섬세한 손길로 빚은 스시가 주는 한 입의 행복. 최근 서울 종로의 <스시 메르>가 남다퀄른리 티로 국내 스시 오마카세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셰프의 섬세함으로 빚은 우아한 스시 최근 몇 년간 스시 오마카세가 유례 없는 성황을 누리고 있다. 예전엔 특급 호텔 일식당에서 일부 미식가들만 즐겼다면, 이제는 동네 곳곳에 오마카세를 선보이는 미들급 스시야가 생겨날 만큼 대중적인 장르로 거듭났다. 예약이 대학 수강 신청보다 치열하다며 ‘스강신청’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 하지만 입소문만 못한 퀄리티로 아쉬움을 주는 경우도 그만큼 늘고 있다. 스시 마니아들은 셰프의 장인정신과 따뜻한 환대가 담긴 오마카세의 본질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런 가운데 오픈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퀄리티 좋은 스시와 남다른 코스 구성, 합리적인 가격대로 마니아들의 재방문율이 높은 하이엔드급 스시야가 있다. 바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스시 메르>다. 도예가가 빚은 흙벽과
최근 극의 ‘조연’과도 같은 사이드 메뉴가 극의 주연 못지않은 대활약을 뽐내며 꼭 먹어봐야 하는 ‘식(食)스틸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 ‘구색용’을 넘어 기존 메뉴의 식재료를 색다르게 활용한 메뉴부터 메인요리와 함께 즐길 때 풍미를 한층 더 높여주는 신메뉴들까지, 외식 업계의 노력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몇 해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데, BHC의 치즈볼 열풍이 바로 그것. 치즈볼을 먹기 위해 치킨을 시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출에 날개를 달아준 메뉴 덕택에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필수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설빙의 경우도 팥빙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떡볶이를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는 주 고객층이 학생과 여성들이라는 점을 철저하게 분석해 선보인 메뉴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려줄 옵션들도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 최근 외식업계에서 눈에 띄는 사이드 메뉴와 공간을 선보이고 있는 곳을 한데 모아봤다. ‘단짠’ 클라스는 영원하다?! 파파존스의 ‘브라우니’와 푸라닭 ‘치즈케이크’ 푸라닭은 페이커리(프리미엄+베이커리)를 통해 블랙치즈케이크를 선보이고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블랙치즈케이크는 푸라닭의 대표
지난해 서울의 가맹사업(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년 2,650여 개에서 ’21년 4,530여 개로 7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전체 ‘가맹본부’의 37.3%, ‘브랜드’의 40.4%가 서울에 있었으며 ‘가맹점’은 10곳 중 6곳에 해당하는 60.5%가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 소속이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본부, 브랜드, 가맹점 모두 가장 많았다. 서울시가 시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한'2021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발표했다.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19년 1월부터 서울시 등 지자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록 및 과태료 등의 업무를 이양받아 처리하고 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총 2,739개, '브랜드'는 총 4,534개였다. 서울에 등록된 브랜드가 전국적으로 운영하는 '가맹점' 수는 163,529개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는 큰 폭으로, 가맹점 수는 소폭 늘어난 결과다. 시는 6개월 내 정보공개서를 등록해야 하는 가맹사업법(’21.11.19.시행) 개정 영
최근 먹방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먹방이라고 하면 많은 양의 음식을 빨리 맛있게 먹는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기존의 먹방은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시청자들을 대리만족 시켜주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양의 음식을 먹고 맛을 평하는 반복된 스타일의 방송은 곧 시청자들을 질리게 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소식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들이 부담 없이 볼 수 있게 적당한 양 또는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다. 이런 이들을 ‘소식좌’라고 한다. 소식좌는 적게 먹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먹방과 달리 자신이 먹을 양만큼 먹거나 아주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심신 안정과 식욕 억제 효과를 주기도 한다. 소식좌의 선두는 프로듀서 ‘코드쿤스트’다. 코드쿤스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바나나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술을 마실 때 안주로는 고구마를 먹었다. 또 그는 음식 냄새를 오래 맡으면 배부르다고 말했다. 박소현도 연예계 대표 소식가다. 그는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바닐라 라떼를 배불러 다 마시지 못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박준일)가 5월 30일(월)부터 6월 19일(일)까지 3주간 ‘2022 아메리칸 버거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6년째 열리는 아메리칸 버거위크는 미국산 소고기와 베이컨을 사용해 수제버거 레스토랑과 함께하는 푸드위크 행사로, 개성 넘치는 수제버거를 선보이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니즈버거, 바스버거, 버거바이블, 버거베어, 버거보이, 버거파크, 원썸버거, 위드번, 일구공, 침스버거 풀리너마이트 등 총 11개 브랜드 41개 매장이 함께한다. 행사 메뉴 구매 시 네이버 인기 웹툰 ‘먹는인생’ 마우스패드 한정 수량 선착순 증정 행사 기간에는 참가 브랜드의 행사 메뉴를 매장 식사 또는 포장 주문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배달의민족 배민1으로 주문할 경우, 배달 팁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인기 웹툰 ‘먹는인생’의 홍끼 작가와 컬래버레이션해 제작한 마우스패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메리칸 버거위크는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신선한 재료와 개성있는 브랜딩을 내세워 경쟁하는 실력파 버거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수제버거를 대표하는 행사로 공고히 자리 잡았다. 국내 버거 시장 고객층도 확장돼 수제버거는 다양한 연
대구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삼송빵집이 프랜차이즈를 추진한다. 전국 20여개 직매장만 운영하던 삼송빵집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프랜차이즈를 모집하기로 했다. 삼송BNC는 6월부터 수성못에 위치한 본사에서 매주 프랜차이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규모 프랜차이즈 설명회가 아닌 10명 미만의 소규모 그룹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예비 점주들과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삼송빵집 프랜차이즈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본사가 1년간 점주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다. 1년간 본사에서 위탁운영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삼송빵집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줌에 따라 베이커리 매장을 처음 운영하는 점주도 매장을 운영이 가능하다. 삼송빵집은 이전부터 프랜차이즈 요청이 있었지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제품의 품질 안정화를 위해 수년의 준비 기간을 가졌다. 삼송BNC는 앞서 지난해 말 수성못 인근 3000㎡ 규모의 부지에 토털베이커리 삼송1957을 개업했다. 지난해 말 수성못 인근 3,000㎡ 규모의 부지에 토탈베이커리 '삼송1957'을 열어 3개월 만에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상품인 '마약옥수수빵'은 삼송빵집의 20여 가지 제품 중 40%가 넘는 판
직장인 점심 메뉴로 인기인 한식 메뉴 ‘제육볶음 3종·양푼이삼겹살찜&소스개발’ 전수 과정이 오는 6월 9일(목) 열린다. 이번 메뉴개발 교육에서는 제육볶음 3종과 라오스식 전골요리 신닷을 응용해 매콤한 맛의 양푼이삼겹살찜 레시피를 전수한다. 특히 식당에서 맛의 균일화를 유지하도록 소스 개발의 원리를 함께 강의한다. 대기업 식품·소스 개발담당, 한식당 오너셰프의 레시피 전수 제육볶음 3종·양푼이삼겹살찜&소스 개발 교육은 LG 아워홈, 배상면주가, 코오롱 스위트밀, 한복선 등 식품외식기업에서 다수의 소스 및 메뉴개발 담당/오앤씨글로벌의 와인삼겹살 브랜드 ‘돈견문록’ 총책임자/배부리족발&냉면, 국밥킹, 냉탕과온탕사이 등 3가지 한식 브랜드 오너 셰프 출신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의 김동진 이사가 맡았다. 전수하는 ‘제육볶음 3종·양푼이삼겹살찜’은 실제 김 이사가 한식당을 운영할 당시 점심 매출을 견인했던 인기 메뉴다. 소금·고추장·간장 3가지 맛의 제육볶음을 시연하며 양푼이삼겹살찜 역시 순한맛·매운맛·강렬한 맛으로 변형하는 레시피를 알려준다. 이날 교육에 참여하면 음식의 맛을 결정짓는 염도·당도·산도 계산 원리와 이를 이용한 소스 개발 방법을 배울
요즘 젊은 세대는 어디로 놀러 갈까? 신사동 가로수길, 성수동 카페거리, 연트럴파크 일대, 한남동 카페거리 등의 번화가만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이제 점차 전통시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늘고 있다. 옛것에서 새로운 매력을 느끼는 ‘뉴트로’ 열풍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부는 덕분이기도 하지만, 전통시장 주변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맛깔스러운 길거리 음식과 멋스러운 구제 옷, 조금 더 얹어 주는 ‘덤’ 문화 등 기존 요소들이 매력으로 다가오면서도, 시장의 신선한 재료들로 독특한 메뉴를 개발하며 상인들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다이닝 플레이스도 곳곳에 등장했다. 시장 토박이가 만든 루프톱 와인 바부터 시장에서 사온 고기를 품격 있게 구워주는 비스트로, 상인들과 함께 칵테일을 개발하는 바, 시장 음식을 내추럴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이런 다양한 시도 덕분에 전통시장은 신구의 조화가 있는 ‘힙’한 곳으로 변모 중이다. 거리두기가 해제되어 더욱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5월,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핫 플레이스를 돌아봤다. 광장시장은 1905년부터 이어온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시장이다. 육회, 빈대떡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이곳에 젊은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
20~40대 직장인에게 특히 사랑받는 ‘소곱창전골 비법전수’ 과정이 오는 5월 31일(화)에 열린다. 소곱창전골은 최근 코로나 거리두기 조치가 풀리며 직장인 회식, 모임 메뉴로 다시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프레시지의 대한곱창 등 많은 밀키트 제품이 출시되며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곱창 종류는 양, 벌집양, 천엽, 막창으로 나뉘며 이를 손질하는 노하우, 양념, 육수 등의 요소를 모두 갖춰야 상품력 있는 곱창전골을 만들 수 있다. 5월 31일(화), 검증된 곱창전골 맛집 비법전수 과정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 28년 경력 셰프 박두영 소장 이번 ‘소곱창전골 비법전수’ 세미나는 매일유업 중앙연구소의 수석연구원 출신의 박두영 소장이 맡았다. 박 소장은 셰프 경력 28년의 외식경영학 박사로 청와대 국빈만찬, G7 행사 등 다수의 국제 행사를 진행했으며, 국제요리대회(한국 미식가 협회 주관) 최우수상 수상 경력을 보유했다. 강의 곱창의 각 부위별 특성과 선별·손질법을 시작으로 곱창 시장 소비동향, 유명 노포 곱창집의 맛 분석에 대한 설명을 이어간다. 전수하는 소곱창전골은 대구 대표 곱창전골과 MZ세대/여성인기 ‘청어람식 곱창전골’ 맛 두 가지로 선보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식품·외식 데이터 리포팅 솔루션 ‘데이터퓨레’ 개발사인 포스페이스랩(대표 승영욱)에 약 20억원 규모의 Pre A* (시장 진입 직전 서비스 출시 이전 단계의 투자)를 확정했다 포스페이스랩은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쿠콘의 API도 활용하기로 해서 앞으로 더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모니터링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설립된 포스페이스랩은 다양한 외식·배달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과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하는 솔루션 데이터퓨레를 출시했다. 이후 차별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밀키트 1위 업체 프레시지, 배달 1위 업체 스쿨푸드 등 업계 주요 사업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식품 외식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포스페이스랩의 솔루션은 프랜차이즈의 기존 업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외식·배달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모두 고객이 소유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는 “포스페이스랩은 국내 1위 데이터 리포팅 솔루션에서 시작해 국내 1위 프랜차이즈 경영 관리 시스템으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