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5월 11일(월)부터 6월 12일(금)까지 도시경관 개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조화롭고 품격 있는 간판 설치를 장려하기 위해 「2020 종로구 좋은간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 간판을 선정하여 주민 자긍심을 높이고 종로의 정체성을 확보, 수준 높은 옥외광고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종로구 관내에 적법하게 설치된 간판 중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좋은 디자인의 간판, 종로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하는 한글로 표기된 간판(영문 표기 시 반드시 한글 병기)이다. 참가 자격은 종로구 소재 점포주(간판소유자), 옥외광고업자 또는 광고디자이너, 동주민센터에서 발굴 및 추천한 자 등이다.
신청 방법은 마감일자인 6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구청 도시디자인과 광고물관리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gamila@seoul.go.kr)으로 공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서류는 ‘신청서’와 간판 정면, 측면, 건물 전경을 담은 원거리 ‘사진 3매’ 이상(5*7 사이즈, 500만 화소 이상 권장) 등이 있다. 또 간판소유자가 아닌 옥외광고업자나 광고디자이너가 출품하는 경우, 간판소유자의 출품동의서 및 개인정보수집·이용 및 저작권 이용 동의서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수상 작품은 심사를 통해 7월 중 선정하고 9월 시상할 예정이며, 추후 구청 홈페이지와 구청사 내 전시해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 공모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도시디자인과 광고물관리팀(☎ 02-2148-2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한문화 콘텐츠 중심지의 위상에 걸맞은 한글 디자인을 거리 간판 곳곳에 도입하여 지역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친환경 LED간판으로 교체를 추진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2008년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서 2019년도 최우수상 1점, 특별상 2점을 포함해 지난 11년 동안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32점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도 광고물 난립을 방지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업소 폐업이나 이전으로 장기간 방치된 ‘낡고 주인 없는 옥외광고물 일제정비’를 올해 12월까지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후 간판 추락에 따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민들에게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좋은 간판은 거리 분위기와 지역의 역사, 문화는 물론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정서까지도 담아낸다.”면서 “꾸준히 좋은간판 공모전을 실시해 아름답고 개성 있는 간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걷는 재미가 있는 종로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