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관중 프로야구 시즌 맞아 식품·외식업계, 스포츠 마케팅 시동

야구장서 '관람+먹거리'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

 

지난해 800만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KBO리그 국내 프로야구의 38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KBO에 따르면 2019 KBO 리그는 이번 정규시즌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3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경기가 진행된다. 프로야구는 최근 3년 연속 800만 관중 시대를 달성하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진행된 개막전에는 11만4028명의 관중이 찾았다.

 

프로야구 특수를 맞아 경기 관람에 있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치킨, 피자 등 음식을 비롯해 선수들에 대한 음료 공급 등 식품업계들의 마케팅 열전도 더욱 치열해졌다.

 

구단과 정식 계약을 맺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야구 관중을 겨냥한 메뉴를 출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우선 동아오츠카는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를 2019 KBO 리그'의 공식 음료로 제공한다.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각종 행사에서 활약할 방침이다. 포카리스웨트 30만여병과 스포츠타올 등 각종 스포츠용품을 지급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올 시즌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19 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네네치킨 현철호 회장과 키움히어로즈 박준상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발전을 위한 협업을 약속했다.

 

네네치킨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19 시즌 동안 키움히어로즈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전광판 및 본부석 하단에 설치된 LED 광고판에 광고를 노출하고, 선수단 유니폼에 네네치킨 로고를 부착하게 된다.

더불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네네치킨 VIP 시식권을 제공하는 등 시즌 기간 동안 스폰서데이, 광장 프로모션 등 키움히어로즈와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bhc치킨은 야구장 전용 메뉴를 업그레이드했다. 야구장 전용 메뉴를 지난해 7종에서 15종으로 늘린 것이다. 야구장 먹거리의 특성을 살려 휴대가 간편하고 먹기 쉬운 메뉴를 개발했다.

 

치킨과 콜라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콜팝' 메뉴 인기에 힘입어 추가한 '뿌링콜팝', 베스트메뉴 '맛초킹'을 통살로 선보이는 '맛초킹팩'을 새로 선보였다. 또한 양념과 후라이드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덜어줄 '반반양념팩'과 함께 '뿌링클' 시즈닝을 활용해 지난달 출시한 사이드메뉴 '뿌링 치즈볼'도 신 메뉴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2019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야구장 특수매장 메뉴를 리뉴얼했다. 현재 파파존스의 야구장 특수매장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수원 KT위즈파크 그리고 인천 SK행복드림구장, 부산 롯데사직구장에 입점해있다.

 

 

또한 올해 초 삼성 라이온즈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5번째 야구장 특수매장을 오픈하며 전국 주요도시 구장에 입점을 마쳤다. 파파존스는 일반 매장과는 달리 특수매장 메뉴를 차별화했다.

 

주문 후 보다 빠르게 고객에게 따뜻한 피자를 제공하기 위해 파파존스의 인기 피자를 선별해 메뉴 수를 대폭 줄이는 한편, 피맥과 치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 구성으로 고객 입맛에 맞췄다. 지난 2월에 오픈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아이돌로 불리는 구자욱 선수의 이름을 딴 '구자욱 세트'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는 프로스포츠 가운데 인기가 가장 많은 종목으로 매 경기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고 있다"며 "이에 업계에서는 관중과 소통하고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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