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봄나들이 이제 ‘몰(mall)들이’ 간다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실내 쇼핑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아울러 복합쇼핑몰에서 쇼핑, 외식, 휴식, 문화생활, 영화관람 등을 즐기는 몰링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최악의 미세먼지로 인해 복합쇼핑몰이 일종의 피난처로 각광 받으면서 실제 잠실 롯데월드몰과 신세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의 경우 이달 초 연휴기간 일평균 방문객수가 전년동기는 물론, 한 주전 주말과 비교해도 10% 이상 늘었다.

 

미세먼지로 뒤덮힌 외부 공간을 피해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거나 아이 손을 잡고 쇼핑과 외식, 문화체험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기려는 부모들이 대거 몰리면서다.

 

‘몰들이’는 쇼핑몰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실내쇼핑몰은 더위, 추위, 미세먼지 등을 피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이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대형 몰, 미식가의 천국이 되다

백화점·쇼핑몰, 대형마트까지 ‘맛집전쟁’ 가세

 

‘복합쇼핑몰 is 소비의 성지’로 잡아가면서 각 식품관엔 트렌디한 카페부터 소문난 맛집, 해외브랜드와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등 다채로운 식음 콘텐츠가 가득하다. 푸드코트 또한 무한 성장 중이다.

 

과거 몰과 백화점의 ‘푸드코트’는 쇼핑객이 요기를 할 수 있는 공간 정도로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지만 최근엔 F&B(Food&Beverage)가 얼굴 마담 역할을 할 정도로 식품관과 푸드코트의 위상이 높아졌다.

 

유명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식품관을 강화하고, 유명 외식브랜드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몰 외부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까지 들어섰다.

 

국내에서 오랜 시간 검증된 전통 맛 집을 포함, 미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의 유명 해외 유명 브랜드까지 기존 푸드코드에서 보지 못한 업종들이 입점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워홈은 ‘푸드엠파이어’라는 셀렉트 다이닝 브랜드를 여의도 IFC몰, 롯데이천아울렛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푸드엠파이어에는 푸디움, 별미분식, 한식미담길, 버거헌터, 밥이밥이다, 손수밥, 온담국수 등의 유명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롯데GRS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지하 2층에 ‘SKY31 푸드 애비뉴 종로’를 오픈했다. 프리미엄 셀렉 다이닝 브랜드 ‘스카이31 푸드 에비뉴’는 잠실 월드타워 등에 이은 4번째 매장이다.

 

 

이 매장에는 손꼽히는 한식 전문점(오발탄, 한옥집 김치찜, 소문)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전문점(아그라, 고베샤브, 아가리코 등) 및 유명 디저트 카페(위고에빅토르, 브알라, 엔제리너스)까지 총 18개 외식브랜드가 입점했다.

 

CJ푸드빌도 2017년에는 롯데월드몰에 CJ푸드월드를 열었고 작년에는 몇몇 지점의 ‘CJ푸드월드’를 리뉴얼하며 새로운 맛집을 대거 입점시켰다.

 

몰링, 몰캉스 등 1세대 몰 조어, ‘몰링맘’은 포털 사전에 등재

 

복합쇼핑몰 문화와 관련한 1세대 몰 조어로는 복합몰을 돌아다니며 여가와 쇼핑을 즐기는 ‘몰링’, 쇼핑몰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몰캉스’ 등이 있다. 특히 극서기와 극한기에 고객들이 쇼핑몰을 많이 찾으면서 ‘몰캉스’라는 용어는 더욱 주목받았다.

 

‘몰링맘’은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복합쇼핑몰을 방문하는 어머니 고객들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2011년 롯데몰 김포공항 오픈 당시 엄청난 인파의 유모차 부대 고객이 몰린 것에서 유래했다.그 후 포털 사전에 그 뜻이 등재가 될 정도로 널리 쓰이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1세대 몰 조어보다 더욱 다양한 층위의 의미를 갖는 새로운 몰 조어가 탄생하고 있어 화제다.

 

역세권, 학세권에 이어 ‘몰세권’과 같은 부동산 용어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지역의 집값이 치솟으며, 몰과 가까운 입지를 가리키는 ‘몰세권’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몰스타그램’은 쇼핑몰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문화를 일컫는다. 실제로 SNS에는 #몰링, #몰스타그램,#몰캉스,#롯데월드몰, #롯데몰 등 몰 방문을 기념하고자 작성한 해시태그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올인원’의 라임을 활용한 ‘몰인원’도 복합몰의 특성을 절묘하게 반영한 언어로 평가받고 있다.쇼핑몰에 오면 식사,쇼핑,문화생활,영화관람 등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쇼핑몰에서 AR, VR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체험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몰테크족(몰+테크놀로지), 아이들을 키즈카페 등에 안전하게 맡기기 좋다는 뜻에서 나온 몰이터(몰+놀이터), 다양한 영역의 클래스 및 체험활동이 진행되는 것에서 기인한 ‘몰습족(몰+학습)’등도 몰링족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임형욱 팀장은 “복합쇼핑몰은 이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우뚝 섰고,바야흐로 ‘몰네상스(Mall+Renaissance)’의 시대가 도래했다”며“앞으로도 롯데월드몰과롯데몰은 ‘몰코노미(Mallconomy, 몰과 관련한 소비 생활)’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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