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역대 최고치 갱신한 베트남 차 시장 동향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인 차(茶)는 베트남 음료 사업의 주를 이룬다. 중국 문화의 영향으로 오래전부터 차를 음용하는 문화를 지녔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차 시장에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한 수면, 체중 조절을 돕는 슬리밍(Sliming) 다이어트 티가 떠올랐다.

 

다국적 기업과 경쟁하는 베트남 차 브랜드 시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차(茶) 판매량은 매년 10~2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기준 376백만 달러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베트남의 차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함에 따라 현지 및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독일, 스리랑카 등의 기업들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그중 베트남 브랜드인 Vinatea가 점유율 24.6%로 1위를 차지하고, Lipton Yeollow(다국적기업), Cozy(베트남), Dilmah(스리랑카), Vinh Tien(베트남) 등이 그 뒤를 잇는다.

 

 

Vinatea는 1958년 농업농촌개발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설립되었으며, 2015년 12월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전환됐다. 녹차밭(4,700ha)과 북부지역 가공공장(Moc Chau, Nghia Lo, Thai Nguyen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inforest Alliance)인증마크를 보유했다.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는 1987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열대우림을 보호하며 더 지속 가능한 농법으로 재배된 차, 커피, 코코아 등에 부여하는 인증마크이다.

 

자체브랜드로 그린티, 블랙티, 우롱티 등이 있으며 3만5천동(한화 약 1,700원)의 일반 티백, 찻잎부터 작은 항아리에 담은 약 3백만동(한화 약 15만원)의 고급 VIP차까지, 다양한 제품이 갖췄다.

 

 

시장 점유율 3위의 COZY는 베트남 차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탈리아, 독일, 일본의 현대적인 제조 및 포장기술을 사용한다. 타 브랜드 대비 다양한 향과 종류의 차를 생산 중으로 찻잎, 티백, 인스턴트 차, RTD차가 있다.

 

빠르고 가볍게 마시는 차 선호하는 소비자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다. 베트남 RTD 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기준 전년 대비 6.8% 성장했다.

 

그린티(Green Tea)의 점유율은 하향세를 보이나 5년 연속 RTD 차 종류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2020년 기준으로 그린티 61.8%, 우롱티 23.2%, 허브티 9%, 블랙티 0.6%, 국화 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식품 대기업인 유니버설 로비나(Universal Robina Corporation)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RTD 차 브랜드 시장 점유율 TOP 3 제품은 Khong do(48.1%), Oolong Tea Plus(18.7%), C2(16.3%)이며, 대부분이 우롱티, 그린티에 기반을 둔 제품으로 파악됐다.

 

 

빠른 도시화, 현대인의 바쁜 일상 및 운동 부족, 스트레스 및 비만 인구 비중 증가로 인해 수면과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슬리밍(Slimming) 다이어트 티의 연평균 성장률이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지속적으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베트남 차(茶) 시장은 일반 티백, 찻잎부터 선물용, 고급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전통적이거나 혹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된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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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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