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이슈]러시아 한 가운데까지 진출한 '한국식 편의점' 화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한국 식품 전문매장인 Tiko가 오픈했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새로운 시베리아의 도시'라는 뜻으로 시베리아 철도의 중요한 역이 위치한 곳이다. 추운 대륙 한 가운데에서 한국 식품을 전파하는 편의점을 알아본다.

 

 

도시락, 초코파이의 인기로 시작된 한국 식품 수요

중국요리, 일본요리, 베트남 요리가 인기를 끄는 러시아에서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아시아 국가 제품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도시락과 초코파이의 인기에 힘입어 러시아에 제조 공장을 설립한 이후 밀키스, 렛츠비 등 음료까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에서의 K-POP의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최근 2년 동안 시베리아 지역에서 한식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2018년 노보시비르스크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한 인터푸드 시베리아에는 처음으로 한국관을 조성해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 제품과 한국식 과즙 음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김 제조업체의 경우 실제 수출로 연결되기도 했다.

 

라면, 한국 과자 이외에도 고추장, 쌈장, 불고기, 갈비 양념장, 김치 등이 인기를 끌며 일부 소스류 제품의 경우에는 이제 현지 대형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할 정도다.

 

시베리아 최초 한국식 편의점 오픈

아직까지 노보시비르스크에는 전문 한식당은 없지만 현지인에게 맞게 개선된 한식당 2곳(친구, Korean BBQ)이 운영 중이다. 현지 아시아 음식 전문식당에서도 김치찌개, 치즈 닭갈비 등 한식 메뉴가 인기가 높은 편이다.

 

올 6월에는 노보시비르스크 중심부에 한국식 편의점 형태를 갖춘 Tiko가 개장했다. 이 유통업체의 경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된 곳으로 주로 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제품을 취급한다.

 

이 매장에서는 주로 한국산 라면, 스낵, 소스류 등과 가정용 화학제품 및 보디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편의점과 같은 테이블, 의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등 편의 시설을 갖춰 우리와 동일하게 라면을 구입 후 바로 먹을 수 있다.

 

Tiko를 찾는 소비층은 14~30세, 30~55세 두 분류로 나뉜다. 14~30세 층은 인스턴트 즉, 라면, 음료, 과자를 주로 구입하고, 30~55세 층은 불고기 소스나 갈비 소스 등 요리를 할 때 사용하는 양념장을 선호한다.

 

 

Tiko의 Nadezhda Ipatova 대표는 “한국 문화가 점차적으로 시베리아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국 화장품, 가정용 화학제품에 비하면 한국 식품 시장은 이제 겨우 시작 단계이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인구 기준 제3의 도시이며, 이 시장의 선두에 서서 한국 음식문화를 소개하고자 한국식 편의점을 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현지의 식품 시장 트렌드는 지난 2~3년 동안 빠르게 변화해 왔다. 한국 식품의 주문량은 매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간장과 미역, 라면, 김 등에 대한 구매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신 가격 협상에서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러시아 바이어들은 만두, 떡볶이 등 한국 냉동 식품에 관심이 있으나 해당 제품의 가격 협상에서 상호 요구하는 가격 차가 크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라면이나 다른 종류의 인스턴트 식품과 비슷한 소매 가격으로 진출계획을 세우는 것이 시장진출에 유리하다. 또한, 떡볶이 제품의 경우 아직까지 러시아에 일반적인 음식이 아니므로 홍보 등 마케팅에 투자 계획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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