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바전문점 ‘유데타로’는 일본에서 성행 중인 패스트캐주얼 업종 중 하나다.
일본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정도로 즐겨먹는다는 ‘소바’를 주 메뉴로 튀김요리, 덮밥 등을 함께 판매한다.
1994년에 도쿄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기준 197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17년의 매장 매출은 105억엔으로 처음 100억엔을 넘었다.
도쿄 도심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바전문점 ‘유데타로’의 성공 포인트를 알아본다.
90년대 후반부터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인 만족도)전략’으로 고객몰이 성공
유데타로의 대표메뉴인 ‘모리소바’의 가격은 3천엔 선. 1호점 오픈 이후 지금까지 매장에서 직접 제면한 일본정통 소바를 3천원 선에 판매하는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금 막 데친 따뜻한 소바를 3~4천원 선이라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일본의 서민들과 직장인들의 든드한 한끼 식사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또한 이곳의 경우 별도의 서빙인력을 두지 않고 주방 인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점주 포함 주방인력 두 명의 인력만 있으면 하루에 수백그릇의 소바를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보통 3인으로 구성된 주방에서 30여종의 따뜻한 소바 요리와 각종 튀김요리, 10여종의 덮밥, 카레요리를 모두 소화해 낸다.
인건비 절약과 스피드한 운영 시스템을 통해 메뉴의 품질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한 점이 성공포인트다.
빠른 회전율도 특징이다. 매장입구에 자판기식 식권판매기가 설치되어있어 번호가 부여된 식권을 뽑아 주방에 전달하면 음식이 나오는 방식으로 모든 음식은 평균 1~2분 이내로 나온다.
10석 정도 별도 마련된 좌석 외에는 모두 서서먹도록 구성해 직장인들이 몰리는 점심시간의 경우 20~30석의 테이블이 5회전을 돈다.
맛과 가격 만족한다면 서서먹어도 OK
유데타로는 화려함은 없지만, ‘잘 먹었습니다’가 들리는 가게를 지향한다.
‘고객의 눈앞에서 바로 데쳐 만든 소바가 가장 맛있는 소바’라는 운영방침 아래, 엄선한 메밀가루를 눈 앞에서 치고 직접 제면해 삶는 과정을 고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요리에 대한 신뢰감을 전한다.
또한 소바 국물 또한 가다랑어 포를 주 원료로 푹 우려내 진한 풍미가 강점이다. 따끈한 일본 정통 소바와 바삭한 튀김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새우튀김, 고로케, 참마 등 여러종의 토핑도 구성되어 잇어 다양하게 소바를 즐길 수 있다.
‘모리소바’과 ‘우동’이 유데타로의 시그니쳐 메뉴지만, 최근엔 소바 및 우동이 작은 사이즈로 함께 나가는 덮밥세트가 가장 인기다.
<브랜드 컨셉>
서서먹는 콘셉트 적용한 패스트캐주얼 소바전문점
<차별화 전략 및 경쟁력>
⓵ 시스템 경쟁력
1) 정기적인 수퍼바이징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효율적인 매장관리
2) 지점별 온/오프라인 맞춤형 전략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
3) 본사와 가맹점의 정기적인 이벤트 및 프로모션 진행
4) 조리경험이 전무한 초보창업자라도 본사의 조리 메뉴얼과 원팩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쉽게 운영
⓶ 상권·입지 및 출점전략 경쟁력
1) 전국 주요 중심상권 및 유동인구 밀집 상권 입지
2) 주거 밀집지역 내 중심 상업지구
3) 특수상권 내 전문식당가 출점
⓷ 메뉴 경쟁력
소바 및 돈가스/ 덮밥: 20여종에 달하는 일본정통 소바를 3~6천원의 가격에 판매
<벤치마킹 포인트>
1. 가심비와 스피드를 강조한 패스트캐주얼 업종
2. 서서먹는 수고로움을 잊게 만드는 가격정책과 품질
3. 식권자판기로 서빙인력 없애고 조리에 집중, 메뉴의 품질을 고급화하면서 가격은 낮게 제공
4. 주문 후 1~2분안에 나오는 조리시스템
5. 서서먹는 방식을 통한 빠른 회전율
6. 조리과정을 볼 수 있게 연출한 주방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