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에서 한국 디저트, 카페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K-디저트의 열풍을 이끄는건 단연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 SNS를 통해 한국 식문화를 접하는 젊은 세대다. 도쿄, 오사카 등 코리아타움에 그치지 않고 2, 3선 도시까지 퍼져가갔다. 뚱가롱, 크로플에 이어 다음 주자로 떠오른건 10엔빵이다. 경상북도 경주시의 관광지 황리단길에서 시작해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빵 ‘10원빵’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동전 모양의 디자인의 빵 속에는 치즈를 가득 넣어 늘어나는 비주얼이 압권이다. 한국처럼 치즈 사랑이 남다른 일본에서도 등장과 동시에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라인이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앙게이트를 실시한 결과 남녀 모두에서 <올해 유행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음식> 4위에 올랐다. 도카이 지방에 올해 3월 등장한 10엔빵은 골든위크 기간 하루 판매량이 1000개를 넘어섰다. 한국처럼 먹기 전에 동그란 빵을 반으로 갈라 모짜렐라 치즈를 길게 늘려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10엔빵이 성공하며 유사한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도쿄 아사쿠사에 5엔빵 매장이 등장했다. 외
비건 메뉴로만 구성한 코스요리가 서울 다이닝 신에 안착할 수 있을까? 그 의구심을 확신에 찬 대답으로 돌려준 농심의 <포리스트 키친>. 지난 1년을 성공적으로 이끈 후 드디어 제2막을 준비했다. <포리스트 키친>은 출발부터 지금까지, 지향점이 한결같았다. 바로 ‘논비건도 맛있게 즐기는 비건 다이닝’. 그 결과 많은 방문객, 높은 재방문율 등 비건 고객만으로는 달성하기 힘든 수치를 보여주며 성공적인 1년을 보냈다. 그럼에도 양질의 비건 다이닝 경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며 숙제를 던져왔다. 그리고 올해 5월, 채소 본연의 맛에 집중하고 발효의 터치를 더한 메뉴들로 전면 개편하면서 숙제를 덜어냈다. 지금까지는 일반 다이닝 코스에서 느낄 수 있는 만족도를 식물성 재료로 구현했다면, 이번에는 비건 다이닝이기에 가능한 맛과 즐거움의 세계로 초대하고 싶었다고. 코스의 시작인 ‘녹색 채소&미르푸아’부터 그의 결심을 보여주는 듯하다. ‘녹색 채소’는 5종의 채소를 착즙한 것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질감이 웰컴 드링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채소의 직관적인 풍미가 입안을 메워주는 시간은 이어질 음식에 대한 기대를 품기에 충분하다
'본설렁탕'이 출시한 여름 신메뉴 냉밀면 2종의 판매량이 전년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冷)보양식 콘셉트의 ‘초계냉밀면’과 ‘속초코다리비빔냉밀면’으로, 30일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 매출액은 105% 늘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긴 지난 5월 중순에는 냉밀면 2종의 하루 판매량이 전년비 195%나 증가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무더위와 비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우사골동치미육수 베이스에 각각 닭고기와 코다리무침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간 별미 구성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고 속까지 든든하게 채우고자, 지난해 여름 신메뉴 2종(육전열무냉밀면·육전명태비빔면)과 메뉴 구성을 다르게 선보였다. 본설렁탕은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6월,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내달 11일 초복까지 ‘냉밀면(2종 中 택1)+갈비만두 세트’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설렁탕 매장에서 취식 시 세트 메뉴를 9,5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본설렁탕 관계자는 “여름의 초입임에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찾고자, 한우사골동치미육수와 닭고기·코다리무침으로 맛을 낸 ‘별미 냉보양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식문화로 떠오른 '저저(低低)익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저저익선'은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층 가벼워진 성분이나 칼로리 등을 주목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코카-콜라사의 스파클링 브랜드 씨그램은 최근 청량한 탄산에 상큼·달콤함을 더한 '씨그램 스위트 피치블랙티향'과 '씨그램 스위트 유자향'을 출시했다. 탄산의 깔끔함을 유지하면서 상쾌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당분이나 나트륨 등을 낮춘 식음료도 인기다.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칼로리와 카페인에 대한 부담을 줄인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 저칼로리 라떼'를 선보였다. 기존 대비 칼로리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디카페인 커피 '조지아 크래프트 디카페인 블랙'도 있다. 동원홈푸드는 칼로리와 당을 낮춘 저칼로리, 저당 소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출시했다.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는 설탕 대신 대체당을 사용해 100g당 열량이 30㎉이고, 당 성분은 3g에 불과하다. 비비드키친 굴소스도 100g당 열량과 당류 함량이 각각 30㎉와 0g인 저칼로리, 저당 소스 제품이
‘청국닭도리탕'과 ‘닭곰탕’으로 서민갑부 반열에 오른 식당의 비결을 전수한다. 왠만큼 이름이 알려졌거나 인지도가 있는 삼계탕 전문점의 기술을 전수를 받으려면, 수백만원의 전수비나 체인 가맹비를 내야한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 전 업종변경, 메뉴개발을 고려 중인 외식사업주들을 위해 비용부담을 대폭 줄인 전수교육이 오는 6월 8일(목)에 진행된다. 본 교육은 이수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레시피 전문 교육’으로, 외식 전수창업 전문가단이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 삼계탕 전문점을 비교·분석, 실제 외식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최적의 레시피를 제공한다. 줄서 먹는 ‘청국닭도리탕’부터 ‘닭곰탕’과 ‘삼계탕’까지 비법전수 1+2 혜택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여름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맑고 깊은 국물이 일품인 '닭곰탕', 청국장과 닭볶음탕이 만나 중독적인 맛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청국닭도리탕’까지, 총 3종의 탕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이번 상품화 과정은 매일유업 중앙연구소의 수석연구원 경력을 보유한 28년 셰프 경력의 알지엠푸드아카데미 박두영 소장이 맡는다. 청와대 국빈만찬 G7 등 주요 행사를 수행했으며, 국제요리대회에서
베트남 외식전문 브랜드 ‘에머이’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신메뉴 비벼먹는 소고기 쌀국수 ‘분보남보’를 오는 8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에머이 신제품 ‘분보남보’는 베트남 남쪽 지역의 음식으로 ‘분’은 얇은 쌀국수의 종류를 ‘보’는 소고기를 뜻하며, 온기가 느껴지는 소스와 숙주, 당근, 양상추, 땅콩분태, 마늘 후레이크 등 각종 야채와 함께 비벼먹는 소고기 비빔 국수다. 에머이 측은 생면을 사용하는 에머이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코자 이번 분보남보는 건면 메뉴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머이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분보남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똠찌엔 2Piece를 제공하는 프로모션과 분보남보 메뉴 사진과 함께 지정된 해시태그를 작성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할 시 추첨을 통해 신세계상품권 5만 원권(10명) 증정 이벤트를 6월 8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당첨자는 6월 30일 에머이 공식 인스타그램의 게시글 및 개별 DM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베트남 외식전문 브랜드 ‘에머이’ 관계자는 “생면을 사용하는 에머이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분보남보는 건면 메뉴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커피 시장에서 도쿄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도시 오사카. 강배전 원두로 진하게 내린 드립 커피 향이 퍼지는 오사카에는 개성 있는 로스터리 카페가 즐비하다. 작지만 고유의 멋으로 사랑받는 공간을 찾았다. 작지만 강렬한 로스터리 카페 일본은 아시아에서 커피 문화가 빠르게 성장한 나라 중 하나다. 수도인 도쿄를 중심으로 커피 시장이 확대되었지만, 오사카 역시 도쿄만큼 빠른 속도로 특유의 커피 문화가 자리 잡았다. 오사카 여행 당시 가방을 잃어버려 진을 뺐지만, 지금은 그 기억과 함께 다양한 로스터리 카페와 진한 드립 커피가 추억으로 남아 있다. 먼저 <릴로 커피>는 오사카에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르는 카페다. 5-6평 정도의 작은 공간이라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되지만,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 오사카 하면 이곳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릴로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으로, 특정 원두는 에어로프레스와 핸드 드립 가운데 추출 도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페루 커피를 아이스 핸드 드립으로 마셨다. 균형 잡힌 산미와 단맛이 두드러지며 청량함을 선사하는 좋은 커피였다. 또 주변 카페에서는 강배전의 다크한 원두가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각양각색 개성을 듬뿍 담은 광고 영상들이 소비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시즌에는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와 한 번 들으면 바로 귀에 맴도는 ‘노래’인 ‘펀앤송(Fun&Song)’ 포인트를 이용해 제품의 특징과 이미지를 순식간에 각인 시키는 광고들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코카콜라 맛있다”라는 익숙한 멜로디를 CM송으로 채택한 코카-콜라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한 ‘뉴진스’와 함께 신곡 ‘Zero’를 공개했다.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Zero’는 트렌디한 비트와 ‘뉴진스’의 특색 있는 음색에 24일 기준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하며 최고의 CM송으로 등극했다. 직장인들의 바쁜 일과가 시작되는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이번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 광고는 2021년에 이어 다시 모델로 발탁된 박재범이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를 건네며 시작된다. 하지만 그 인사가 무색하게 출근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서류들과 확인해야 할 사안들이 몰아치며 사무실 공기는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만다. 이때 박재범은 “왜 이렇게 뜨거워?”라는 멘트를 날린
종합식품외식기업 놀부가 새로운 CI 공개 및 본사 사옥 이전을 발표하며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놀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시장에 발맞춰 외식 및 가맹 중심이었던 사업 분야를 유통으로 확장하며, 국내 NO.1 한식 프랜차이즈에서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담은 새 CI를 공개했다. 놀부 최전성기 시절 로고를 재해석한 새 CI 공개 다시 한번 놀부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의지 표명 새로운 CI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최전성기를 대표하는 놀부의 과거 로고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게 특징이다. 고객에게 가장 익숙한 국내 대표 한식 기업의 모습으로 외식뿐만 아니라 유통 사업도 함께 운영하며, 다시 한번 놀부의 시대가 올 것임을 알리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갈림길에 앞서 올해 5월 놀부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에 있던 본사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으로 옮겼다. 사옥 이전을 통해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식품 및 외식 트렌드 파악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회사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또 적극적인 신규 브랜드 직영 출점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가맹까지 이어질 수 있는 외식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자 올해 4월 마
빛과 미식, 비비드 시드니 호주 시드니 2009년부터 이어온 시드니의 빛 축제 ‘비비드 시드니’에 다채로운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푸드 섹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5월 26일부터 6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 중 전 세계 유명 셰프들을 초청해 요리를 선보이는 ‘비비드 푸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라인업은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의 대니얼 흄 셰프 팀이다. 이들은 시드니의 <아리아>에서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9가지 코스 요리를 6월 6일부터 17일까지 선보일 예정. 또한 싱가포르의 미쉐린 2스타 <클라우드 스트리트>의 리시 날린드라 셰프는 스승인 브렌트 새비지 셰프의 시드니 레스토랑 <옐로>에서 식물성 스리랑카 퀴진을 테마로 한 팝업을 6월 6일부터 9일까지 연다. 전설 속 위스키의 희귀 컬렉션 일본 전역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을 재개해 화제가 된 일본의 프리미엄 위스키 증류소 ‘가루이자와’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발표한 희귀 컬렉션이 위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가루이자와 애클레임 컬렉션’은 2011년 증류소 폐업 이후 높은 가격에 거래되던 1999-2000 빈티지 3병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