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다운 한식 디저트 비채나 외식 문화의 발전 속에서 한식의 새로운 방향을 전개해온 모던 한식 신에서 못내 아쉬웠던 한 가지는 디저트다. 유독 디저트 코스만큼은 서양의 문법에 치우쳐 표현되어온 것이 사실. 셰프들이라고 고민이 없을 리 없다. 그중 <비채나>는 반가운 변화를 보인 곳 중 하나. 지난해 전광식 셰프가 총괄직을 맡으면서 한식의 선이 한층 굵어졌다. 구이 요리, 솥밥과 장국까지 먹고 난 기름진 입안은 ‘방아잎 식혜’ 한 잔에 개운해진다. 식혜와 맑게 즙을 낸 방아 잎을 섞어 3일간 숙성한 것인데, 호로록 마시면 씹힐 듯 입안에서 녹아버리는 살얼음이 포인트. 이미 배를 채울 듯 마시고도 한모금이 아쉬워 창고에 있는 독에서 몰래 꺼내 마실 때면 늘 살얼음이 끼어 있었다는 셰프의 기억 속 식혜를 오늘의 테이블에 어울리는 담음새로 내놓은 것이다. 유독 디저트로서 개발이 더딘 떡은 셰프에게도 숙제처럼 남아 있다는데, 그중에서도 맨밥에 가까운 설기를 선택했다. 우유를 더해 보드랍게 쪄내고 밤단자를 사이에 끼워 넣은 뒤 귤가루를 뿌려 계절의 향기까지 담아놓은 접시를 보니 모범생의 엄살인 듯하다. 독특하게도 음청류 한 가지를 더했는데, 바로 ‘곶감 수정
한국맥도날드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Taste of Korea' 메뉴 누적 판매량이 1900만개를 돌파했다. Taste of Korea는 고품질의 국내산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는 한국맥도날드의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고객들에게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를 지녔다. 한국맥도날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꾸준히 출시하면서 각 지역 특산 식재료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량 농산물 수매로 국내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맥도날드 로컬 소싱 메뉴에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 또한 이어졌다. 나주배 칠러·제주 한라봉 칠러·창녕 갈릭 버거·보성녹돈 버거·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허니 버터 인절미 후라이 등 '한국의 맛' 메뉴들은 현재까지 1900만 개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버거 판매량은 약 950만개에 달한다. 지난 3년간 창녕 갈릭 버거로 약 130톤에 이르는 창녕 마늘을 수급했다. 올해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통해 약 100톤 진도산 대파를 수매해 지역 농가의 소득 창출에 이바지했다. Taste of Korea
유러피안 푸드 마켓 리더 구르메F&B코리아가 플래그십 스토어 ‘메종 드 구르메(Maison do Gourmet)’ 삼청을 그랜드 오픈한다. ‘메종 드 구르메’는 '구르메의 집'이라는 의미로 유러피안 식문화 경험 확산을 리딩하는 그로서리 브랜드다. 지난 2021년 첫 번째 매장인 메종 드 구르메 압구정점을 오픈했으며 이즈니 생메르 브랜드 제품을 비롯하여 구르메 F&B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서양 식자재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월 1일 오픈하는 메종 드 구르메 삼청은 메종 드 구르메의 두 번째 매장으로 한옥카페 컨셉으로 꾸며졌다. 유럽 식문화에 관심 있고 익숙한 삼청동 거주민과 K-컬쳐에 관심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럽의 미식 경험과 한옥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완성한 환상의 마리아주를 선사할 방침이다. 안국역과 도보 20분 거리에 있으며 삼청동 문화거리 근방에 위치해 있다. 영국 히긴스 커피, 이즈니 생메르 아이스크림 등 다채로운 카페 메뉴 구성 특히 영국 로열 워런티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커피인 영국 에이치알 히긴스 커피 원두와 에이치알 히긴스 원두를 베이스로 한 커피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이즈니 생메르 아이스크림 메뉴 등 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지난 성탄 전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명동과 홍대에만 각각 9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리는 등 서울시내 주요 6곳에 최대 29만명의 인파가 모인 것이다. 이처럼 집을 벗어나 연말을 보내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연말 연초 모임자리도 늘고 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 연초에는 고통스러운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해장 음식을 찾는 손님들로 식당들이 북적인다. 최근 라면과 해장국 등 얼큰한 국물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해장 음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맵고 짠 국물 음식이 실제로는 해장에 별 효과가 없고, 유지방이 들어간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이 속을 편안하게 해줘 해장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예전처럼 얼큰한 국물 음식이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해장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 김동현씨(42세)는 “이전에는 해장하게 되면 빨간색 얼큰한 국물 요리를 찾는 게 국룰처럼 여겨져 관련 국물 요리를 즐겼다”며 “하지만 올해 신년회와 연말 송년회부터는 국물이 아니고 간단하게 혹은 다른 음식과 메뉴
루이비통이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 ‘우리 루이 비통(Woori Louis Vuitton)’이 한식의 지평을 넓힌 국내 최정상 셰프들과 새해를 맞아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 루이 비통이 새해를 맞이해 새로 선보이는 메뉴들은 오는 1월 3일부터 2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메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루이 비통과 최초로 진행하는 협업인 만큼,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식의 대모‘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를 비롯해, ‘온지음’의 조은희 및 박성배 셰프, ‘밍글스’ 강민구 셰프, ’리제(Lysée)’ 이은지 셰프 등 국내 최정상 셰프들이 코스 구성뿐만 아니라 전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각 메뉴를 함께 개발해 오직 우리 루이 비통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우리 한 입 거리’ 메뉴를 통해서는 조희숙, 조은희, 박성배, 강민구 셰프가 함께 준비한 ‘두부선’, ‘육포 다식’, ‘사워도우 족편’, ‘대추 인삼말이’, ‘전복포’를 만날 수 있다. 우리 루이 비통의 메인 요리인 ‘갈치 탕수’는 갈치 튀김에 돼지감자 부각을 올려 완성했다. 살만 떠낸 제주 은갈치에 쌀가루를
아워홈이 프리미엄 일식 ‘키사라’ 여의도점에서 조찬 반상 메뉴를 출시했다. 키사라는 영양가 높고 가벼운 식사로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저당 쌀밥과 저염 소금, 간장 등 건강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조찬 메뉴를 기획했다. 탁 트인 한강뷰와 함께 여유로운 아침 식사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개별 다이닝룸을 제공한다. 이번 메뉴 주제는 일본 가정식이다. ‘조찬 정식’과 ‘나베 정식’ 2종을 마련했다. 조찬 정식은 쌀밥, 미소장국, 샐러드, 생선구이, 츠케모노(일본식 채소절임), 계란찜, 산마와 낫또 등이 포함되며 별도 후식이 제공된다. 나베 정식은 쌀밥, 나베(대구탕), 샐러드, 츠케모노와 후식까지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나베는 맑은탕(지리)과 매운탕 중 선택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주중(월~금)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다. 이용일 하루 전까지 유선 연락 혹은 네이버 예약,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키사라 관계자는 “연말연시 비즈니스 모임이 많아지는 것을 고려해 정통 일식 조찬 메뉴를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건강과 맛까지 모두 갖춘 든든한 한 끼를 통
지난해 프랜차이즈(가맹점) 점포수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며, 28만개를 돌파했다. 매출액 또한 역대 최대 폭으로 늘며 사상 처음 100조원 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수는 28만6000개로 전년 대비 9.7%(2만5000개) 증가했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5만4000개·18.8%), 한식(4만5000개·15.8%),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10.3%)로, 전체의 45.0%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률은 문구점(400개·23.9%), 외국식(2700개·23.4%), 커피·비알콜음료(4700개·18.9%) 등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수는 94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12.9%(10만8000명) 증가했다. 편의점, 한식, 커피·비알콜음료가 전체의 48.9% 차지했다. 전년대비 커피·비알콜음료(28.2%), 생맥주·기타주점(27.1%), 외국식(24.0%) 등 가정용 세탁(-3.3%)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은 100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2%(15조4000억원) 늘었다. 프
영하권 강추위가 엄습하면서도 식품·외식업계가 선보인 '한파 맞춤형' 먹거리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따뜻함을 느끼며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온기를 음식 속에 가득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류 또한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따스한 수프부터 붕어빵, 호떡과 같은 길거리 간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먼저 ‘써브웨이’는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신규 사이드 메뉴 ‘콘 수프’를 새롭게 출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샌드위치와의 조화다. 써브웨이의 다채로운 샌드위치와 만나 각기 다른 꿀조합을 연출한다. 특히, 최근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된 프리미엄 신메뉴 ‘랍스터 컬렉션’과 유독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실제로, SNS 등에서 ‘랍스터 컬렉션+콘 수프’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단품 메뉴로도 훌륭하다. 옥수수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은은한 단맛을 수프 한 그릇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다. 한 입 머금었을 때 입 안 가득 퍼지는 담백한 감칠맛 역시 매력적이다. 식감 또한 먹는 재미를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부드러운 수프 속에 옥수수 건더기를 풍성하게 들어 있어 옥수수 한 알 한 알이 톡톡 씹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샌드위치와
‘두물머리’, ‘세미원’, ‘수종사’ 등 다양한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서울과 수도권에서 한시간이 채 안 걸리는 접근성으로 주말이면 가족, 커플 단위 사람들의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는 유명한 장소다. 수려한 풍경과 함께 눈과 입까지 즐겁게 해주는 각양 각색의 맛집들도 곳곳에 즐비해 있다. 그중 양수역 인근에 위치한 ‘갱변숯불구이’는 두물머리를 찾은 관광객뿐 아니라 양수리 지역주민들도 즐겨 찾는 맛집 중 하나다. 이 지역에서 30년 간 자릴 지키고 있는 숯불구이 전문점으로, '수제양념갈비'와 '돼지생갈비'가 대표메뉴다. 맛과 향이 뛰어난 '수제양념갈비'의 경우 이곳만의 특제양념에 재어 48시간의 숙성을 거친다. 양념은 삼삼해 짜지도,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하다. 숙성을 거친 고기는 육질이 연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보통의 양념갈비보다 색깔이 진하지 않고, 무엇보다 건강한 단맛이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질 좋은 숯은 고기의 맛을 최상으로 이끄는 또 다른 요소다.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자릴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양수리와 두물머리를 찾는 발걸음이 아깝지 않을 만큼 맛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돼지생
인천광역시는 ‘2023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결과를 인천시 누리집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과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소상공인의 실태를 파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를 신규 개발헀다. 이번 소상공인 통계는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는 기업통계등록부를 기반으로 인천시 내부자료(인천사랑상품권, 인천신용보증 융자지원 사업체 현황 등)와 연계했고,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인지방통계청과 협업으로 최초 작성했으며, 이후 매년 작성할 예정이다. 이번 작성된 ‘인천시 소상공인 통계”의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1년 기준 인천시 영리사업체는 32만 2,687개로 ‘20년 대비 10.6%, ‘19년 대비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72만 9,920명으로 ‘20년 대비 5.2%, ‘19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302조 5,280억 원으로 ‘20년 대비 20.6%, ‘19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인천시 소상공인은 29만 3,762개로 전체 영리사업체의 91.0% 규모이며, ‘20년 대비 11.4%, ‘19년 대비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