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주고받는 고급 선물 세트의 대명사는 한우다. 흔히들 한우라면 누렁이 한우만 떠올리지만, 사실 한우에도 다양한 모색이 존재한다. 농촌진흥청은 명절을 앞두고 우리 한우이면서 재래 소의 일종으로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또는 흑갈색 세로줄 무늬를 가진 칡소를 새롭게 조명했다. 1912년 일제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勸業模範場)에서 조사해 발표한 경상 및 전라도 지역의 소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에 누렁이 한우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었다. 당시 기록에는 소 2,744마리를 모색(毛色)별로 분류한 결과, 우리가 알고 있는 적갈색 털을 가진 한우 2,135마리(77.8%), 흑갈색 소 284마리(10.3%), 흑색 소 241마리(8.8%), 호랑이 무늬 칡소(虎毛) 71마리(2.6%), 기타 13마리(0.5%)로 조사됐다고 남아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호랑이 무늬 소가 ‘칡소’로 보인다. 다양한 재래 소들이 어쩌다 멸종 단계에 이르러 누렁이 한우만 남게 됐을까? 1938년에 발표·시행한 ‘조선우(朝鮮牛) 심사표준’ 평가 기준을 보면 현재 한우 모색에 해당하는 적모(赤毛)에 높은 점수를 주도록 명시돼 있다. 이 문건은 광복 후 1964년 농림부가 고시한 ‘종
KB국민카드가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 패널 '이지 토커' 중 4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계획을 묻는 설문(중복 선택 포함)에 따르면, 가족(친척집) 방문 64%, 성묘 45%, 휴식 40%, 여행 23%, 친구/연인과 만남 21% 등 가족과 식사하며, 성묘, 휴식하겠다는 응답이 여행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유통 및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이 긴 추석 연휴를 더욱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거나 할인율을 높여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구매 의욕을 높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프로모션을 마련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배달 피자 리더 ‘도미노피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모든 피자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유의 이미지가 담긴 고객 감사 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매장별 재고에 따라 상이) 또한 도미노피자는 모바일 상품권인 ‘도미노콘’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도미노피자의 ‘도미노콘’ 증정 이벤트는 다음 달 3일(화)까지 도미노콘 선물하기를 완료한 만 19세 이상 온라인 회원(홈페이지, 앱, 모바일 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100명을 추첨해 동일 도미노콘 1매를 증정한다. 도미노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맞아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송편과 다식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송편은 소를 넣기 전에는 보름달, 소를 넣고 접으면 반달 모양이 되어 달의 변화를 담아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 추석 명절 음식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재료와 모양은 다르지만, 주로 참깨와 콩을 소 재료로 넣는다. 다식은 고려 시대부터 널리 퍼진 한국 전통 후식(後食)인 한과의 일종이다. 밤, 콩, 송홧가루, 검은깨 등 다양한 재료에서 얻어진 자연의 색과 정교한 다식판의 문양이 조화를 이룬 음식이다. 원재료의 고소한 맛과 꿀의 단맛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송편=(반죽 준비) 12시간 정도 불린 쌀에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은 뒤 따뜻한 물을 넣고 반죽한다. (소 준비) 참깨와 검정콩은 볶아서 간 후 설탕, 꿀, 물을 넣고 하루 정도 냉장고에 숙성시킨다. (빚기) 반죽을 밤알만 한 크기로 떼어내어 소를 넣고 빚는다. 솔잎을 깐 찜통에 약 20분 정도 찐 뒤 차가운 물에 한 번 씻고 참기름을 발라서 그릇에 담아낸다. ∆다식=(반죽 준비) 콩가루나 검은깨 가루에 꿀을 넣고 잘 저어준 후 어느 정도 섞이면 손으로 섞어 반죽한다. (만들기
평년보다 긴 추석 연휴, 이번 명절에는 몸에 좋은 약용작물로 건강 밥상을 차려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마, 복분자, 삽주를 이용한 약선 요리를 추천했다. △마 전= 수확기를 맞은 마로는 전을 부치면 좋다. 마는 대한민국약전에 수록된 약용작물로 기를 보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마 전은 껍질 벗긴 마를 0.7cm 두께로 썰어 5분 정도 찜통에 찐 뒤, 부침가루와 달걀옷을 입힌 후 팬에 앞, 뒤로 노릇하게 부쳐내면 된다. △복분자 찰떡= 복분자 열매 부위는 약용 또는 식품용으로 쓰인다. 색이 고운 복분자는 떡 만들 때 활용하면 좋고,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물에 불려 빻은 찹쌀가루와 복분자 가루를 5대 1 비율로 섞은 뒤 물 5숟가락을 뿌려 준다. 김이 오른 찜기에 면포를 깔고 복분자 가루와 찹쌀가루 섞은 것을 고루 안친 뒤 센 불에서 15~20분 정도 쪄준다. 떡이 쪄지면 도구(방망이 등)로 찰기 있게 쳐 준 후 먹기 좋게 썰어 빵가루에 묻힌다. 삽주 조청= 삽주는 국화과에 속하는 약용작물로 소화작용을 좋게 하고, 기운이 부족해 땀이 많이 나거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이롭다. 삽주 조청을 만들 때는 먼저, 삽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도 다양한 베이커리·디저트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에서는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고, 밥 대신 '식사빵'을 찾는 MZ세대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신메뉴를 내놓은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먼저 스타벅스코리아는 '조이풀 메모리스 투게더(Joyful Memories Together)'라는 테마를 내걸며 가을맞이 메뉴를 선보였다. 대 표적인 가을 제철 식재료인 단호박을 활용한 시즌 푸드로 '크림치즈 펌킨 케이크'를 출시했으며, 계절감을 살린 또다른 작물 '밤'을 활용한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도 함께 공개했다. 이 밖에도 바삭한 버터 풍미의 타르트에 피칸과 흑설탕 필링을 듬뿍 올린 '클래식 피칸 타르트'가 추석 선물용 디저트로 각광받고 있으며, 졸인 사과 및 상큼한 블루베리를 얹은 타르트에 크럼블을 토핑한 '애플 크럼블 타르트'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메뉴로 비건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최근 '이디야'는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을 출시하며 할매니얼 트렌드를 즐기는 MZ 세대 중심의 '약과 열풍'에 합류했다. '약과 크림치즈 쿠키', '약과 버터바'는
농촌진흥청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국산 유채 기름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유채 기름을 활용한 간단한 요리 방법을 소개했다. 국산 유채 기름은 비 유전자 변형 생물체(Non-GMO) 종자를 그대로 압착하고, 정제 과정도 최소화해 원료의 기능성 성분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특히 식물성스테롤을 비롯해 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 같은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전체 지방산 중 올레산 비중이 크고 다른 압착유보다 상대적으로 발연점이 높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쓸 수 있다 또한, 비타민 시(C)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카놀롤 성분을 함유(0.2∼1.7mg/100g)하고 있다. 카놀롤은 정제 과정 중에 소실되기 쉬운 성분으로 수입 카놀라유에는 들어있지 않다. 국산 유채 기름은 특유의 풍미가 있어 나물에 조미유로 넣어도 좋고, 진한 노란색을 띠어 전, 지짐, 볶음 요리를 하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장점이 있다. 요리전문가 박민영 소장(마당 식문화연구소)은 명절 음식에 유채 기름으로 만든 고추장이나 소스를 곁들이면 입맛을 돋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채 기름 볶음고추장 유채 기름에 다진 양파, 마늘, 소고기를 넣고 볶은 후 고추장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가며
수도권, 강원, 제주지역 청년들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와 로컬파이오니어스쿨 프로그램의 성과를 나누는 로컬 페스티벌 ‘로컬파이오니어위크(Local Pioneer Week) 2023’이 열린다. 올해 첫 선보이는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12일간 서울 연남장과 파크먼트 연희 등 연희동 일대에서 열린다.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의 성과를 비롯해 로컬 브랜드 아카이빙, 토크 콘서트, 아이디어 피칭 토너먼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ESG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로컬 아이디어를 창업이나 취업 등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교육 프로그램이다.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와 IT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는 로컬 비즈니스의 기초와 실무를 배우고 디지털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 지난 6월을 시작한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은 수도권과 강원, 제주지역 청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지역 거점 공간에서 로컬 및 디지털 전문가 특강, 멘토링, 로컬 브랜드 현장 탐방(케이스스터디) 등으로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되었던 아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명절기간 동안 열리는 인기 종목 경기의 경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아 국민들의 주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한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 배달비를 줄이거나 업체들의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지혜로운 방법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떡볶이를 비롯한 분식 메뉴부터 라이스, 쌀국수, 순살 치킨까지 다양한 메뉴를 강점으로 한 프리미엄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한 번의 배달비 지출로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다양한 메뉴 중 젊은 세대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의 얼얼함을 살려 지난 8월 출시된 ‘마라떡볶이’와 ‘마라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 스포츠 경기에 빠질 수 없는 맥주와 가장 조합이 좋은 치킨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쿨푸드의 ‘유자쏘이 순살치킨’은 지난 6월 사이드메뉴 매출 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꾸준하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스쿨푸드는 치맥과 함께 즐길
인크루트는 국내 최초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가 직장인 대상으로 '물가상승 체감과 추가수입의 필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추가수입을 위해 ‘긱워커’로 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이었다. 먼저 현재 물가가 상승했음을 체감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매우 체감한다(76.0%) ▲대체로 체감한다(21.9%) ▲비슷하다(1.7%)▲대체로 체감하지 못한다(0.1%)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0.1%)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물가 상승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느 부분에서 물가 상승을 가장 크게 체감하고 있을까? ▲외식비용(34.1%)이 가장 많았고, ▲식료품(32.8%) ▲생필품(12.5%) ▲거주비(11.0%) 등이 그다음이었다. 물가가 올라서 포기한 것들이 있는지 들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84.7%)이 '포기한 것이 있다'고 답했다. 포기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본 결과(중복응답), ▲배달음식(66.6%)과 ▲취미생활(64.3%)이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58.2%)▲여행(55.4%)▲지인과의 만남(43.5%)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 상승 때문에 추가수입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가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한 ‘하미앙’에서 산머루로 만든 와인을 즐기는 ‘3색 와인여행’을 선보였다. 바바그라운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전국 농어촌의 마을·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해 인구 소멸 위기인 농어촌에 도시민들의 활발한 교류·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경상남도 지역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경남 함양 ‘하미앙’ 와인돈까스, 와인족욕, 산머루 폼클렌징 체험 와인으로 즐기는 특별한 3가지 즐거움. 와인돈까스, 와인족욕, 산머루 폼클렌징 체험까지 와이너리 ‘하미앙’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따뜻한 물에 산머루 와인 15ml를 넣고 족욕을 하면 피로 회복과 혈액 순환,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하미앙’은 경상남도 민간정원으로 승인된 특별한 공간으로 함양군 함양읍에 위치하고 있다. 와인동굴과 특별한 정원이 있는 ‘하미앙’은 앞뒤로 깊은 산이 있고 부지는 완만한 언덕에 있다. 지형을 다듬어 물 좋은 와이너리의 풍경을 살리고 곳곳에 아늑한 정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새로 만든 정원은 사람들이 힐링하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족욕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