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막걸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CU가 최근 3년 간 막걸리의 연령별 매출 비중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18년 20대의 비중은 3.5%에서 올해 6.3%로 증가했고 30대 역시 5.4%에서 9.3%로 늘었다. 두 세대의 전체 비중이 8.9%에서 15.6%로 두 배 가량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뉴트로 바람을 타고 막걸리를 즐기는 MZ세대 막걸리를 즐기는 젊은층이 늘어난 것은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맛, 세련된 디자인의 용기를 가진 상품들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이전보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편의점 업계도 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신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CU는 오는 2일 유행곡 '테스형'을 모티브로 만든 '테스형 막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며 막걸리 라인업을 강화한다. 노래 테스형은 현대인이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에게 삶의 애환을 묻는 내용을 위트 있게 풀어내 트로트를 좋아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밈으로 사용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테스형 막걸리는 포천시 이동면의 천연 지하 암반수를 활용해 수작업으로 생산한 밀입국으로 만든 상품이다. 밀로 만든 누룩을 뜻하는 밀입국은 단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9일 가맹분야 본부 및 점주 대표 협회, ㈜파리크라상·㈜비지에프리테일·㈜지에스리테일 대표이사 및 점주 대표와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영상메세지)이 참석한 가운데 가맹종합지원센터 개소식 및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가맹분야 종사자들은 가맹본부의 부당 계약 해지, 과다 위약금 부과, 일방적 비용 전가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애로와 분쟁을 해소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공정위는 공모를 통해 지난해 가맹종합지원센터를 지정했다. 가맹종합지원센터는 우선 분쟁발생에서 해결, 예방까지 분쟁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종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가맹본부 ․ 점주 등의 애로 ‧ 고충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상생협약에 참여한 가맹본부에 소속된 총 6,135개의 장기점포가 보다 안정적으로 계약을 갱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분쟁 발생 시 분쟁조정 데이터 등을 활용해 가맹분야에 특화된 고충상담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분쟁조정으로 구제받지 못한 경우 공정위 신고나 소송 진행을 지원해 실질적인 분쟁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또 분쟁 사전예
일본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300년의 역사를 가진 양조장과 식품 생산기업이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떠먹는 술' 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6일 공개된 ‘아마자케 푸딩’은 일본 큐슈지방 사가현에 위치한 기업 이마리 코지마야(伊万里 小嶋や)와 마츠우라일 양조(松浦一酒造) 주식회사가 공동 개발한 상품으로 올해 9월 30일까지 기간 한정으로만 판매된다. 마츠우라일 양조는 1716년에 창업했으며, 300년이 넘는 시간 전통 제법을 이어오며 다양한 술을 주조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떠먹는 술은 마츠우라일 양조장의 쌀누룩을 재료로 아마자케를 사용해 만든 일본식 푸딩으로 부드러운 단맛을 살렸다. 아마자케에 시가현의 산에서 흐르는 맑은 지하수와 천연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의 달걀을 사용한다. 푸딩에 들어가는 우유 또한 75℃의 저온에서 살균한 고품질의 우유가 들어간다. 스푼으로 푸딩을 뜨면 아마자케의 밥알 알갱이가 눈에 들어온다. 씹히는 식감 없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들며 입안에서 퍼지는 농후한 맛이 일품이다. 씁쓸한 맛이 전혀 나지 않아 뒷맛도 깔끔하게 마무리 해준다. 아마자케 푸딩에는 식이섬유, 올리고당,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장내 유익균
복고를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는 모든 분야에서 통하는 흥행 공식이 되고 있다. 뉴트로 (newtro) 또는 신복고 (新復古)는 2010년대 후반부터 복고풍이 새롭게 유행하는 현상을 뜻하는 대한민국의 신조어이다. ‘새로운’(new)과 ‘복고풍’(retro)의 혼성어로, 2019년 트렌드 키워드에 선정되었을 만큼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또한 옛 추억을 되살려줄 제품들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과거 즐겼던 맛과 향, 디자인의 제품을 현재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움을 선사한다. MZ세대에게는 뉴트로한 제품으로 새롭고 독특함을 선사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던 그 때 그 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제품들을 소개한다. 어렸을 때 먹었던 추억 담은 ‘리패키징’ 제품 잇따라 출시 먼저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991년 출시돼 올해로 30살을 맞은 국민 캔커피 '레쓰비'의 레트로 패키지를 한정 생산한다. 레쓰비는 국내 캔커피 시장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다. 레쓰비(Let's Be)는 '우리 함께 하자'는 뜻의 'Let's Be Together'에서 'Together'를 줄인 말로,
1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는 지난 6일 홍콩 첫 매장인 노스포인트점을 오픈했다. 인도, 싱가포르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진출이다. 홍콩 1호점은 트램, 지하철(MTR) 신강선, 페리 부두가 있는 교통의 요충지 노스포인트에 위치해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노스포인트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주로 찾는 곳으로, 현지인을 대상으로 고피자 브랜드를 알리기에 효과적인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특화 메뉴를 출시했다. 부라타 치즈피자와 나폴리 슈림프피자에 더해 한국의 맛을 담은 불고기 피자, 베이컨포테이토 피자, 양념치킨 피자 등도 선보인다. 사이드메뉴로 한국식 떡볶이도 추가했다. 현지인에게 친숙한 칠리크랩프론 피자도 판매한다. 고피자는 자체 기술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피자 노스포인트점은 3분만에 피자 조리를 완료하는 자체 개발자동 화덕 고븐(GOVEN)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현지인에게 '고피자는 빠른 피자'라는 인식을 심는다. 현재 고피자 홍콩 1호점은 한화 150만원 수준의 일 평균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향후 고피자는 노스포인트점을 중심으로 홍콩 내
커피앤칵테일(CNC)이 ‘Alpro 제1회 라떼아트 챔피언십(이하 라떼아트 대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커피앤칵테일(CNC)은 서울에 본사가 있는 통합 서비스 수입, 유통 기업으로 국내에서 25년 이상의 업력을 쌓은 브랜드 마케팅, 물류, 다채널 유통 부문 로컬 리더 CUC 산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 CUC의 자회사가 됐다. 2월 18일 예선을 시작으로 이달 22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 라떼아트 챔피언십은 커피앤칵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커피 전문점 업계 활성화 및 Alpro 바리스타 브랜드 신규 론칭 홍보를 위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한 온라인 라떼아트 대회다. 커피 라떼아트는 예술을 넘어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바리스타와 커피를 사랑하는 대중이 함께 어우러져 커피 업계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취지를 둔 이번 대회는 결승전을 제외한 예선, 본선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예선 대회 주제로는 △지정 패턴 ‘푸어링 1잔(3단 튤립)’ △자유 패턴 ‘디자인 소스 에칭 1잔’이 주어졌다. 참가자가 주제에 맞게 라떼아트 작품을 만들어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순위를 가리
최근 일본에서 제2차 고급 식빵 붐이 일어나며, 빵에 발라먹는 잼, 스프레드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2013년 1차 고급 식빵 붐이 일어난데 이어 지난 몇 년간 식빵을 고급화해 단일 상품으로 승부를 보는 식빵 전문점의 수가 늘었다. 주요 고급 식빵 전문점으로는 2018년 도쿄에 1호점을 오픈한 ‘긴자니시카와’, 오사카에서 출발한 ‘노가미’, ‘돈다케’ 등이 있다. 돈다케의 경우 올봄을 맞아 벚꽃을 첨가해 장인이 5시간 정성들여 만든 ‘벚꽃 식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한 가구당 식빵 지출금액이 8,233엔(약 85,500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가구당 식빵 지출 금액은 최근 4년 동안 연속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빵 붐에 따라 식빵에 바르는 잼과 스프레드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일본의 ‘칼디 커피 팜’은 식빵에 바르고 토스터로 굽기만 하면 카레 빵을 완성할 수 있는 스프레드 ‘바르고 구우면 카레 빵’을 공개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후쿠오카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 ‘히라콘세’는 빵 수요가 늘어난 것에 맞춰 올해 1월 스프레드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파스타치
일찍부터 '비빔면'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유재석, 백종원, 정우성 등 인기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앞세운 마케팅 활동도 치열해지고 있다. 먼저 농심은 최근 신제품 ‘배홍동 비빔면’을 출시하며 비빔면 시장에 일찌감치 불을 붙였다. 광고모델을 유재석으로 내세워 유재석이 ‘비빔면 장인 배홍동 유씨’라는 캐릭터로 배홍동 비빔면을 소개하는 내용의 TV CF도 시작했다. 농심은 마케터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고 1년여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색다른 맛의 비빔장을 만들어냈다. 기존 비빔면에 비해 소스 양을 20% 더 넣어 다른 재료와 곁들여도 매콤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비빔면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팔도는 광고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하고 TV광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원조 비빔면' 이미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팔도는 이번 광고와 함께 액상수프 양을 8g 늘린 한정판 '팔도비빔면 8g+'를 출시했다. 한정판은 가격인상 없이 액상비빔스프 8g을 추가로 별첨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30g이던 액상스프가 25% 늘어난 셈이다. 이번 한정판은 별첨한 액상스프를 활용해 다양한 토핑과
작년 한 해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던 커피 전문 브랜드는 ‘스타벅스’였다. 지난 한 해 국내 커피전문점 중 결제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스타벅스’였으며 결제금액은 2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은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던 커피 전문 브랜드는 스타벅스였다. 스타벅스의 작년 한 해 결제금액은 2조 679억 원이었다. 스타벅스의 뒤를 이어 투썸플레이스 5,651억 원, 이디야커피 5,354억 원, 메가커피 2,787억 원, 할리스커피 1,891억 원, 빽다방 1,571억 원, 파스쿠찌 1,362억 원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는 올해 2월 한 달 동안 709만 명이 평균 26,970원을 결제했으며 상위 7개 커피 전문점 브랜드 중 결제금액, 결제자수, 1인당 평균결제금액에서 모두 1위였다. 투썸플레이스는 2월 한 달 동안 277만 명이 평균 16,270원을 결제했다. 이디야커피는 2월 한 달 동안 319만 명이 평균 12,890원을 결제했으며, 메가커피는 2월 한 달 동안 276만 명이 평균 9,530원을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육류 대신 건강과 환경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가치소비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식물성단백질과 식물성 고기 사업을 본격화한단 방침이다. 풀무원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지구환경을 중시하는 식물성 식품 선호와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부응해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한국과 미·중·일 시장에서 신제품을 본격 출시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물성 단백질 전담 부서인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를 중심으로 2023년까지 3단계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식물성 지향 식품은 6개 카테고리로 나뉜다.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식물성 고기 △식물성 음료·음용식품 △식물성 발효유 △식물성 편의 식품이다. 풀무원은 올해 국내에서는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동물성 고기를 대체하는 식물성 고기 등 3개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