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5% 상승하며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에 농축산물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국제유가 상승으로라 공업제품 물가도 1년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2일 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1%를 기록한 지난달보다 0.4%포인트 더 올랐다. 농축수산물이 13.7%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선식품지수도 16.5% 증가했다. 특히 파는 305.8%, 사과는 55.3% 상승했다. 파는 1994년 4월 821.4% 오른 뒤 최대 상승폭이다. 이밖에도 국산쇠고기(11.5%), 달걀(39.6%), 쌀(13.1%), 고춧가루(34.4%), 돼지고기(7.1%) 등 식품 가격 다수가 올랐다. 식선식품지수로 보면 신선어개가 2.1%, 신선채소가 18.9%, 신선과실이 24% 뛰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작황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전기·수도·가스는 하락했으나 서비스, 공업제품은 오름세를 보였다. 공업제품은 0.7%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순식물성 대체식품 연구 및 개발 기업 더플랜잇이 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지속 가능한 육류 대체식품 연구 및 기술 고도화, 인재 영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리드 투자자인 옐로우독과 함께 스톤브릿지벤처스, 롯데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신한캐피탈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총 투자 금액은 40억원이며, 누적 투자금은 63억원이다. 더플랜잇은 서울대 액셀러레이터 창업 프로그램을 거쳐 2017년 공식 설립한 이래 데이터 기반의 식품 연구·개발로 환경과 사람 모두에 이로운 식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 순식물성 마요네즈 '잇츠베러마요'는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돌파했고 꾸준히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계란을 대체한 간식 '잇츠베러크래커', 우유 대체 음료 '잇츠베러카페', 순식물성 도시락 '잇츠베러 어스밀' 등 현재까지 12개의 대체식품을 출시했다. 현재 더플랜잇은 마켓컬리, 쿠팡, 헬로네이처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한 상태다. 최근에는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로 제품을 수출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차지은 옐로우독 차지은 파트너는 “더플랜잇은 최적의 대체식품 솔루션을
최근 패션 브랜드가 플래그십 스토어에 유니크한 디저트숍 겸 카페를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브랜드의 미학을 디저트에 감각적으로 녹여내면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만들어 MZ세대를 매장으로 유입시키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도 클래식 디저트에서한 발 더 나아가,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디저트로 놀라움을 안겨준다. ‘먹는 미술 작품’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석고상 모양의 케이크부터 무지개 색깔로 쌓아 올린혀 모양의 레이어드 케이크까지. 달콤함을 넘어 남다른 비주얼로 보는 즐거움까지 안겨주는 신상 패션 디저트들을 소개한다. 누데이크(NUDAKE) 당신이 꿈꾸던 디저트 판타지아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지난 2월,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플래그십 스토어인 ‘하우스 도산’ 지하 1층에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를 오픈했다. ‘MAKE NEW FANTASY’라는 슬로건에는 전에 없던 새로운, 누구나 동경할 만한 디저트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이미 2019년 중국 베이징에 직접 오픈한 디저트 카페 <마스>와 2020년 상하이에 문을 연 디저트 바 &l
식품외식업계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버 등 SNS에서 수십~수백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끼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그들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맛있다는 한마디면 바로 품절대란이 벌어질 정도다. 이제는 온라인 공간을 넘어 실제로 창업에 도전하는 인플루언서들도 점차 늘고 있다. 맛집 전문 인스타그래머가 프로듀싱한 감자튀김 전문점 ‘M.POTATO’ 일본 나고야에는 오는 4월 1일 팔로워 10만 명의 식품전문 인스타그래머인 ‘나고야.엠(nagoya.m)’이 메뉴 개발에 참여한 감자튀김 전문점이 문을 연다. 계절에 따라 지역별 감자를 엄선해 만든 10가지 감자튀김을 선보인다. 오픈 한정으로 공개하는 ‘홋카이도 컨트리컷’은 홋카이도 토카 치산에서 자란 감자 품종인 마치루다종을 껍질 채 뭉뜽그려 썰었다. 감자 본래의 부드러운 단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버터와 후추를 감자에 뿌려 마무리했다. 감자의 생육에 최적의 환경인 콜롬비아 강 유역의 비옥한 대지에서 자란 라렛토종을 사용한 ‘슈스트링 컷’은 두껍게 썬 감자를 바삭하게 튀겨낸 정통 감자튀김 메뉴다. 또한, 솔방울 모양의 감자튀김 ‘폼핀’은 부드러운 크림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벌집모양으로 자른 감자튀김 등 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23호 업체로 에이임팩트 주식회사를 선정하였다. 에이임팩트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지는 소비자의 농산물 직거래 주문 정보를 정리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어레인지’)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새싹기업이다. 유통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에이임팩트의 윤성진 대표는 농산물 직거래 농가의 어려움을 접하게 되고, 이를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로 동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보통 직거래 농가의 경우,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농산물 생산부터 고객응대, 주문접수, 택배준비 및 발송까지 전 과정을 ‘1인 기업’처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농가는 카카오톡, SNS 등 다양한 경로·형태의 주문 정리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농산물 가격이나 배송 방법 등에 대한 고객의 문의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농가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에이임팩트는 농산물 주문정보 정리 어플리케이션인 ‘어레인지’를 개발하였다. 어레인지의 주요 특징은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술을 통해 비정형 주문 메시지를 간단하게 편집·저장하여, 농가의 주문처리
CJ푸드빌 뚜레쥬르 '교촌 품은 뚜쥬 고로케'가 19일 출시 후 1주일 만에 20만 개가 팔려나갔다. 뚜레쥬르 브랜드 론칭 이래 최단 시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오전 10시 매장에 제품을 진열하면 30분 내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라며 “1개월 내 판매량 100만 개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추세면 한 달 내 100만 개 판매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치킨업계 1위인 ‘교촌’과 협업한 ‘고로케’, 맛이 인기 비결 치킨 브랜드 ‘교촌’과의 이색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번 제품의 인기 요인은 단연 ‘맛’이다. 대표 상품인 ‘교촌 품은 뚜쥬 고로케’는 교촌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교촌 시리즈, 레드 시리즈의 비법 소스를 적용한 고로케다. 소스로 양념한 닭고기, 바삭한 식감을 내는 고로케 겉면의 쌀 크런치 토핑이 특징이다. 뚜레쥬르 내부 시식 품평회에서 "닭 한 마리를 먹는 것 같다"는 소감이 주를 이룰 정도로 맛 평가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았다고. 특히 `후라이드 반, 양념 반`처럼 두 가지 맛 고로케를 박스에 담아 구성한 `교촌 반반 고로케 세트`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그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해당 고로케는 판매량이 생산량
코로나 이후 사회적으로 이동이 제한되며 로컬리즘(지역주의)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지역 농산물 중심으로 식생활을 하는 로컬보어(Lovalvore) 소비자를 위한 푸드마켓이 등장했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백화점인 한큐 우메다본점 지하 2층에 ‘커뮤니티 푸드마켓’이 지난 3월 31일 문을 열었다. 약 300㎡(90평) 규모의 매장에는 총 7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제작자가 매장에 나와 직접 소비자를 응대하며 상품을 소개해준다. 크래프트 밀크 숍(CRAFT MILK SHOP), 쿄라쿠세이안쇼(京らく製あん所), 후라베도(フラベド) 등 신규 브랜드가 ‘커뮤니티 푸드마켓’에 입점해 로컬보어 소비자를 만난다. 전국 소규모 목장의 우유 맛볼 수 있는 크래프트 밀크 숍 첫 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일반 유통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우유를 취급하는 브랜드다. 크래프트 밀크 숍은 일본 전국에 흩어진 소규모 목장에서 생산한 최고급 우유와 가공품을 다루는 전문점이다. 목장마다 젖소에게 주는 사료, 키우는 환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유의 맛, 향이 모두 다르다. 매장에는 상시 5~8 종류의 우유가 들어온다. 계절에 따라 미묘하게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트렌드가 함께 맞물리며 급성장 중이다. 올해의 경우 가정간편식, 도시락 배달, 기능성식품이 식품외식산업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1조 6천억 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4조원까지 커졌다. 2022년이면 5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소비는 줄고 배달이 일상화되면서 지역 유명 맛집, 프랜차이즈 기업도 매출 증대 방안으로 간편식 상품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엔 품목도 다양화 되고 있는데 치킨, 돈까스, 컵밥, 핫도그뿐 아니라 ‘중화요리 간편식’까지 제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중화풍 HMR 시장 성장, 외식과 배달 수요 잡나 중화풍 간편식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먼저 CJ제일제당은 고메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표 제품은 외식 전문점의 탕수육 맛과 품질을 구현한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이다. 중화식 튀김요리 시장을 창출하고 고메 짬뽕, 짜장과 함께 라인업을 구축해 ‘고메 중화식’을 대형 카테고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은 CJ제일제당 의 차별화된 기술로 탕수육의 바삭한 식감을 강화한
삼양식품이 100% 식물성 원료로만 맛을 낸 '맛있는라면 비건'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맛있는라면 비건은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패키지에 비건 인증 마크를 표기해 신뢰도를 높였다. 표고버섯, 파,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로 맛을 낸 감칠맛 나는 국물에 청양고추 조미유를 별첨해 칼칼함을 더했고 감자전분을 20.4% 함유한 쫄깃한 건면으로 맛과 식감, 칼로리를 동시에 잡았다. 특히 조리시 청양고추와 채소의 풍미를 담은 청양고추 조미유를 면과 같이 넣고 끓이는 방식으로 국물과 면이 더욱 잘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도록 했다. 또한, 비건의 개념이 식물성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에서 더 나아가 환경 및 동물권 보호 등으로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맛있는라면 비건 제품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맛있는라면 비건'은 내달 2일 오후 8시에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추후 다른 온라인몰 및 전국 유통채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비건인구가 증가하고 선택적 채식을 실천하는 플렉시테리언이 늘어남에 따라 비건과 논비건 소비자 모두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면, 스낵 등 다양한 비건 제품을
달걀을 사용해 햄버거용 빵인 번을 만든 일명 '달걀햄버거'가 건강식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돈 워리 에그 마녀(ドン・ウォーリー・エッグウィッチ)’의 달걀햄버거는 미국에서 칼로리 조절을 위해 탄생한 햄버거로 최근 식단관리, 체중조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주문이 늘었다. 그동안 운영하던 매장을 2월로 영업을 종료하고 오는 4월 3일 오사카 요도야바시에 새롭게 단장 후 매장을 오픈한다. 에그 마녀의 햄버거에는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달걀을 햄버거 번 모양으로 만들어 패티, 야채, 소스 등 내용물을 채워 넣었으며, 손으로 집어도 달걀 번의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 먹는데 불편함이 없다. 밀가루 대신 달걀을 사용하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량은 높이면서 당질, 지방의 함량은 낮췄다. 보통 햄버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은 12.8 → 23.6g으로 올렸고, 당질은 30.2g → 9.7g까지 낮췄다. 칼로리 역시 228kcal로 부담이 없다. 마요네즈와 함께 달걀햄버거와 맛 궁합이 좋은 겨자 소스를 넣어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100% 소고기 패티의 육즙과 치즈, 지역에서 공수해온 신선한 야채의 식감이 조화롭게 섞인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