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명동, 장동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젊은 이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1970년대까지 광주의 부호들이 사는 동네였 으나, 주거 문화가 아파트로 옮겨지면서 주민 들이 떠나 활기를 잃었다. 그러다 6년 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으로 개성 있는 카페가 속속 생기기 시작했고, 지금은 옛 한옥과 고급 주택을 개조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이라는 별명 까지 붙었다. <사이공 장>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동리 단길에서 4년째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서울에 ‘장진우 거리’를 일군 레스토라터 장진우가 개업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광주 토박이인 최승훈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아치형의 붉은 벽돌 벽으로 이뤄진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다. 창 너머로 보이는 푸른 정원과 곳곳에 배치된 식물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메뉴는 하노이 지역 음식을 기반으로 한다. 4년 전은 광주에 쌀국수 프랜차이즈가 첫 등장하면서 베트남 음식이 서서히 붐을 타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반세오, 바비큐 월남쌈 등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함이 가미된 메뉴들은 지역에서 화제가 됐다. ‘베트남식 크레페’인 반세
지난 3일 대한민국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기업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제한적이나마 관중을 받으면서 스포츠 열기가 점차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또한 야구·농구·배구·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시즌 경기에 기업들의 공식 후원과 스폰서십이 늘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단순 홍보보다 나눔·참여형 사회공헌 요소 늘려 팬심 잡고 '착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일석이조 최근 눈에 띄는 점은 스포츠 후원을 통한 ‘나눔’ 실천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리그 스폰서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침체한 사회 분위기를 고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을 내세우기 보다, 나누고 베푸는 사회공헌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다.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공식 음료로 지정됐다. 동아오츠카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음료 후원사로서 정규 리그 및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공식행사에 참여해
‘이디야커피’가 오는 8일 아메리카노, 토피넛라떼 등 다양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끼 식사 대용 ‘샐러드 2종’을 출시한다. 이디야커피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샐러드는 조리 과정 없이 매장에서 구매 후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다. 제품은 ‘그릴드 치킨 샐러드’, ‘불고기 샐러드’ 2종이다. ‘그릴드 치킨 샐러드’는 구운 닭가슴살과 삶은 계란, 슈레드 치즈,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가 시저드레싱과 깔끔하게 어우러진 담백한 샐러드다. ‘불고기 샐러드’는 불고기와 삶은 계란, 방울토마토, 바삭한 크루통이 발사믹 드레싱과 어우러져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치즈, 계란 등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해 깔끔하고 건강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집에서 편리하게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각 4,900원으로 전국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샐러드 2종 출시 기념으로 오는 19일부터 4주간 ‘샐러드 구매 시 아메리카노(R) 1잔 무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샐러드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다양한 식사 대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 ‘샐러드 2종’은 간편하고 건강한
세계 최초의 캔 커피는 1969년 일본에서 UCC커피의 창업자인 우에시마 다다오에 의해 탄생했다. 약 50년이 지난 지금 고베 지역에는 UCC 캔커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 들어섰고, 갈색·흰색·빨강 조합의 캔커피 디자인은 창업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갈색은 볶은 커피, 흰색의 커피의 꽃, 빨강색은 익은 커피 열매를 뜻한다. 오랜 시간 UCC커피가 대중을 사랑을 받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 최초의 캔커피가 탄생하기까지 우여곡절 이전까지 커피는 킷사텐(喫茶店)에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대중목욕탕이나 역의 매점에서 병에 든 밀크커피는 병을 반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우에시마 커피의 창업자 고(故) 우에시마 타다오씨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에 캔커피 개발에 나섰다. 밀크커피를 캔으로 상품화시키는 것은 순탄하지 않았다. 커피와 우유가 분리가 돼 버리거나 고열 살균을 하며 맛이 변해버리는 등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 무수히 산적해 있었다. 개발 초기 캔에 포한된 철, 이온 성분이 커피의 타닌과 결합하며 커피색이 새까맣게 나오기까지 했다.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나씩 해결한 끝에 상품 출시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며 태국에서는 판매자와 소비자간 상호 접촉 없이 안전한 판매채널인 자판기 시장이 성장했다. 병원, 사무실 건물, 쇼핑몰, 보도 및 주유소 등 자판기 설치는 어디든 가능해 입지 특성을 잘 고려해 상품을 구성하면 보다 쉽게 구매로 연결할 수 있다. 편리한 자판기 식품 소비를 선호하며 품목 또한 인스턴트라면, 커피, 탄산음료, 과일주스 외에도 아이스크림 등 냉동식품도 추가됐다. 연간 30억 바트(1000억 원)로 평가받는 태국 자판기 시장가치 태국 자판기 운영업체인 '사하 그룹 썬 108(Saha Group Sun 108)'은 “팬데믹이 자판기사업 성장의 유일한 원동력은 아니지만 구매자가 전자 지불방식으로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 것이 오히려 큰 성장요인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태국정부의 경제 부양책은 디지털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한 지불방식을 지원하여 소비자가 디지털기기에 친숙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라 덧붙였다. 썬 108은 전년 대비 2,888대 추가한 2020년, 14,000개의 자판기를 확대해 운영했다. 전체의 80%는 산업 공장단지에 운영 중이며 나머지는 병원, 학교, 거주 지역 및 소매단지에 설치되어 있다.
‘청년피자’가 제 2브랜드 ‘치킨인류’를 런칭,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전통에서 명품을 찾아 탄생한 ‘치킨인류’는 ‘숨 쉬는 그릇’인 옹기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치킨을 숙성 시키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했다. 옹기의 장점을 살려 치킨에 더욱 깊은 맛을 내고 여기에 특제소스를 더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치킨을 선보이겠다는 의도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기 위해 △오리지널 후라이드치킨 △옹기간장치킨 △청양마요치킨 △양념치킨 등 여러 가지 메뉴와 향의 치킨을 출시했다. 선호 부위만 골라 먹을 수 있는 순살/콤보 치킨과 다채로운 주전부리 사이드 메뉴까지, 충실한 메뉴 구성이 돋보인다. 선호 부위만 골라 먹을 수 있는 순살/콤보 치킨과 다채로운 주전부리 사이드메뉴까지, 메뉴 구성도 충실하다. 대한민국 최소비용 창업을 추구하는 ‘치킨인류’는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비용 부담을 절감해주는 4無(무) 정책을 시행 중이다. ‘4無정책’이란, 인테리어 마진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로열티를 평생 면제해주며 선착순 30호점까지 가맹비 500만원과 교육비 300만원을 전액 면제해주는 내용이다. ‘치킨인류’의 운영주체 비에스비그룹 관계자는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누계(잠정)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한 19억 81백만불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3월 누계(잠정)기준으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성과이다. 주요 증가 품목은 김치(46.6백만불, 54.4%), 딸기(38.9, 29.2%), 포도(7.2, 49.7%), 라면(157.0, 18.9%↑), 음료(112.4, 16.8↑), 커피조제품(77.5, 22.1↑), 인삼(57.3, 9.6%) 등이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버섯,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의 수출감소에도 불구, 김치, 과채류(딸기·포도), 인삼 등의 고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3억 59백만불을 기록하였다. 김치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의 확산으로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매장 신규 입점 확대와 일본에서 가정식 수요 증가로 47백만불을 수출하여 전년동기 대비 54.4% 증가하였다. 딸기는 주력 수출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수출 호조와 더불어 매향·금실 품종을 중심으로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한 39백만불을 수출하였다. 최근 높은
서울시는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2,000가구(만 18세 이상 3,833명)를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먹거리 현황, 코로나 이후 식생활변화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코로나19 이후 서울 시민 절반이 배달 및 포장 음식 소비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또한, 시민 69.2%는 일주일에 한 번은 혼밥을 한다고 답했다. 일상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시민의 69.2%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혼밥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 평균 혼밥 횟수는 3.44회로 조사됐다. 특히, 혼밥빈도가 높은 집단은 집밖보다 집에서의 혼밥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13회)이 가장 높고, 만 18~29세(3.84회)순이었다. 1인가구는 7.70회로 월등히 높았다. 혼밥의 이유로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72.3%, ‘시간이 없어서’ 37.7%, ‘다른 사람과 같이 먹기 싫어서’ 11.6%와 같은 부정적 이유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32.4%, ‘나만의 독특한 식습관 때문에’ 10.3% 등 적극적인 혼밥 이유가 있었다. 코로나 19 이후 증가한 식품소비는 ‘배달 및 포장음식’ 49.2%, ‘온라인 식품구매’
한류콘텐츠, SNS의 영향으로 케이푸드는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핫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치킨, 닭갈비, 핫도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홈카페 수요가 높아지며 달고나 커피가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에는 뚱카롱, 크로플 등 디저트와 함께 간장새우, 치즈에 찍어 먹는 새우롤삼겹살 등이 케이푸드의 인기를 이어갈 유망트렌드로 꼽힌다.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 디저트 크로플, 뚱카롱 와플 기계 하나만 있으면 만능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문화가 유행하며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이 ‘크로플(크로와상+와플)’이었다. SNS를 타고 일본으로 전해진 크로플은 미디어를 거쳐 확대 재생산되며, 도심의 카페에서도 메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도쿄의 한국 디저트전문점 호이차(HOICHA)에서는 작년 10월부터 크로플 판매를 시작했다. 도입 초반에는 하루에 한 두 개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지만 SNS로 퍼져나가며 수 백 개 이상이 금세 판매될 정도로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K-마카롱이라 불리는 ‘뚱카롱’은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일본 10대~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일반 마카롱에 비해 크림의 양이 두 배 가량 많이 들어가 두툼한 마카롱으로 일본에서는
세계적으로 채식 식습관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럽에서 비건, 락토, 플렉시테리안 등 채식이 중요한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채식주의자와 비건은 여전히 소수이나(국가별 4~10%), 육류 섭취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갖는 플렉시테리언안(Flexitarian)은 유럽 주요 국가별 약 28~48%에 달한다.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환경문제 등 윤리적인 관점에서 육류보다 야채 위주 섭취를 지향한다. 특히 코로나19이 식품 안전에 대해 민감해지며 채식 트렌드가 더욱 강화됐다. 현재 유럽 식품기업들은 앞 다투어 채식 식품군을 늘리고 있다. 남인도식 고구마 카레 등 이국적인 채식 조리식품 등장 영국에서는 매해 1월 ‘비거뉴어리(Veganuary)’ 캠페인이 펼쳐진다. 2014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비거뉴어리에서 주최하는 캠페인으로 1월 한 달간 채식 소비를 장려한다. 영국의 식품전문지 더그로서(The Grocer)는 올해 참가자가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약 58만 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채식 상품으로는 식물성 고기로 만든 버거, 베이컨, 매운 치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