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소비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8% 줄었다. 월 평균 소비 240만원…2.3%↓ 교육 지출 줄고 식료품 최대 증가 지출 항목별로 보면 오락·문화 지출(14만원)이 전년 대비 22.6% 감소하면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 지출(15만9천원)은 22.3%, 의류·신발(11만8천원)은 14.5%, 음식·숙박(31만9천원)은 7.7% 각각 줄어 모두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단체여행이나 운동, 오락 시설 등의 이용이 줄고 외식이나 주점 등 식사비도 줄었고, 교육 지출은 학원 수업 축소와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통신비 지원의 영향으로 통신 지출(12만원)도 2.6% 줄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38만1천원)은 1년 전보다 14.6% 증가해 역대 최
한국인의 영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식품 1위로 잡곡밥이 선정됐다. ‘우유’, ‘삼겹살 구이’, ‘달걀부침’, ‘커피믹스’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김혜영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세 이상 남녀 2만 1271명이 섭취한 1728종의 식품별 총 영양소(건강과 관련된 열량·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17가지 영양소) 섭취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팀은 열량ㆍ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ㆍ식이섬유ㆍ칼슘ㆍ인ㆍ철ㆍ나트륨ㆍ칼륨ㆍ비타민 Aㆍ티아민(비타민 B1)ㆍ리보플래빈(비타민 B2)ㆍ니아신ㆍ비타민 Cㆍ콜레스테롤ㆍ당 등 17가지 주요 영양소에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의 순위를 매겼다. 연구팀은 전체 영양소 누적 섭취 기여도 85%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주요 식품(key food) 728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728개 식품을 통해 우리 국민은 하루 전체 영양소 섭취량의 94%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인 쌀밥보다 ‘잡곡밥’의 총 영양소 섭취 기여율 높아 우유ㆍ삼겹살ㆍ달걀부침ㆍ커피
경기도가 이달부터 ‘로컬푸드’ 재배·판매 역량 강화, 새로운 사업방식 발굴, ‘로컬푸드’ 인식 개선과 가치 확산을 위한 컨설팅을 시작한다. ‘로컬 푸드(local food)’는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고 지역 내에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농산물을 말한다. 먹거리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 신선도를 높이고 지역 내 생산자(농민)과 수익 증대, 소비자에게는 제철 지역 우수 식품 확보 등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컨설팅 대상은 도내 농가 440곳(현장컨설팅 40곳, 조직화교육 400곳)과 로컬푸드 직매장 3곳이다. 로컬푸드 재배농가 1만6천여 곳 중 희망 농가와 직매장 60곳 중 활성화가 시급한 매장을 우선 선정했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로컬푸드 상품 관리와 마케팅 ▲농작물 재배·안전관리 요령 ▲소비자 신뢰 대책 등이다. 경기도와 안성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구성한 전문 컨설턴트(consultant)와 강사진이 농가·매장 운영 실태 정밀진단 후 깊이 있는 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기존 대규모 집합 실내교육 방식 대신 현장 방문 컨설팅·교육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따뜻한 봄철을 맞아 일본에서는 식용꽃을 이용해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디저트가 사랑 받고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꽃 크림소다, 도넛, 크레페 등을 선보이는 카페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꽃을 활용한 메뉴뿐만 아니라 식물, 꽃으로 장식된 매장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찾는다. 봄과 어울리는 팬지꽃 크림소다 카페 ‘하나바’ 도쿄 이케부쿠로에 있는 카페 하나바(HANABAR)는 ‘꽃을 맛보는 사치스러운 시간’을 테마로 꾸며진 곳이다. 가게의 인테리어는 드라이플라워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꾸며 내부 어디에서 찍어도 포토제닉이 된다. 청포도, 베리&감귤 크림소다에 마무리로 팬지꽃 등 꽃을 올린 음료가 이곳의 대표 메뉴다. 청량한 음료의 색감과 꽃이 조화를 이룬다. 봄에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제격인 메뉴로 2030대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매장 안에 전시되어 있는 드라이플라워 역시 구매가 가능하다. 도심의 오아시스같은 카페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티 하우스’ 도쿄의 아오야마에는 매장 안이 숲처럼 신록이 우거진 카페가 있다. 꽃집과 같은 공간에서 운영되는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티 하우스’에 앉아 느긋하게 꽃 디저트를 먹으면 치유 받는 느낌을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쉐이크쉑 등을 운영 중인 종합식품기업 SPC그룹이 해외 4개국에 자체 개발한 토종효모(SPC-SNU 70-1)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SPC그룹은 지난 2015년 자체 발굴에 성공한 토종효모와 유산균에 대해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에 총 1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 전했다. SPC그룹은 2005년 미생물과 식품소재 등 기초 연구를 진행하는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허영인 회장은 매년 신년사에서 품질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가져야한다”며 품질경영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실로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해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찾아냈다.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커피에도 적용해 국내 최초로 ‘무산소 발효 커피’도 개발했다. SPC그룹은 제빵용 토종효모 발굴을 통해 국내 ‘발효종 빵’의 산업화·대중화 시대를 열 수 있었으며 그간 수입에만
종합외식전문 기업 (주)놀부가 새로운 유통 전문 브랜드 ‘한식장인’을 론칭하며 ‘프리미엄 마늘김치’, ‘프리미엄 총각김치’ 등의 김치 2종을 온라인을 통해 오는 9일 첫 선을 보인다. ‘한식장인 프리미엄 김치’ 2종은 네이버 ‘놀부스토어’에서 주문 접수로 만나볼 수 있으며, 얼리버드 행사를 통해 김치 구매 시 ‘놀부요리연구소’ 국탕 시리즈(유통 제품) 중 하나인 설렁탕 1팩(800g)을 200개 한정으로 무상 증정할 예정이다. ‘한식장인’은 놀부가 새롭게 론칭한 유통 전문 브랜드로, 30여 년간 사랑받고 있는 놀부 보쌈김치와 놀부부대찌개 핵심 양념 등 약 4천여 개의 레시피 개발을 주도한 조갑술 총괄 셰프와 연구원들의 결실이다. ‘한식장인’의 첫 상품으로 선보이는 ‘한식장인 프리미엄 김치‘ 2종은 모두 국내 각 산지에서 계절별로 가장 좋은 재료를 엄선해 담근 신선한 전통 김치다. 고운 색과 부드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국산 고춧가루와 선별된 좋은 마늘을 사용해 김치의 맛을 살렸다. 또한, 김치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배추와 총각무는 생산 시점마다 각 산지를 돌며 골라온 재료로, 쓴맛은 없고 시원하면서 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 2종 모두 고객이 받는 시점에도 신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과일리큐르 판매 상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올해는 가정 시장까지 공략 강화에 나선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일본 소주 수출액(과일리큐르 포함)이 전년대비 약 23%증가했다 밝혔다. 하이트진로, 지난해 일본 수출 전년대비 23% 성장 일본시장서 과일리큐르 '인기' 일본에 수출하는 주류제품 가운데 과일리큐르 판매 비중이 2019년 대비 지난해 5배이상 상승하는 등 과일리큐르 인기에 힘입어 판매를 회복했다. 여세를 몰아 하이트진로는 최근 일본 주요 편의점에 참이슬, 청포도에이슬 등을 입점했으며,전국의 편의점을 석권해 가정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근래 일본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과일리큐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내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의 전국 점포에 참이슬 시리즈를 입점했고 올해 3월부터는 ‘로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하이트진로는 공격적 마케팅과 영업력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을 더욱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10월말,과일리큐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참이슬 브랜드 최초로 일본 TV광고를 시작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은 물론,옥외광고,교통광고를 연이어 진행해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상큼하게 피어나는 4월의 봄. 아직은 자유롭지 못한 나들이가 애석하게 느껴지지만 따뜻한 봄심(春心)을 채워줄 신규 업장들의 새로운 메뉴들이 우리의 미각에 손짓하고 있다. 한국식 타파스를 표방하는 해산물 레스토랑부터 백주 오마카세 바, 한식 디저트 와인 숍, 작은 접시들로 다채로운 맛을 선사하는 아시안 다이닝과 건강한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성수동의 카페까지. 개화하는 꽃들처럼 유난히 기대되는 뉴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반도의 맛을 담은 한국식 타파스 어물전청(EOMULJEON 淸) <어물전 청담>이 남성렬 셰프와 함께 리뉴얼 오픈한 해산물 타파스 레스토랑. 당일 수급한 신선한 제철 해산물로 매일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데 한국의 장류와 기름을 활용한 소스들로 한식 요소를 가미해 기존의 해산물 이자카야와 차별점을 두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알배추와 멸치막장, 된장으로 만든 특제 초장과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민물 새우젓갈 등 해산물, 육류와 한국식 소스의 새로운 궁합을 경험할 수 있다. ‘차가운, 뜨거운, 숯 구이’로 분류되는 타파스 플레이트는 주로 메인 재료와 한국식 소스, 시트러스 한 종류로 간결하게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류
CU가 고객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해 신규 채소 상품을 도입하고 3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CU가 채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편의점은 공산품 및 가공식품들 위주로 판매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며 농산물과 같은 1차상품으로까지 그 구색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CU, 대파·깻잎 등 6종 30일까지 20% 할인 이번에 CU에서 판매되는 채소는 대파, 깻잎, 모듬쌈, 매운고추, 오이맛고추 등 총 6종이다. 코로나19 이후 자리잡은 집밥 트렌드를 반영해 각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소류로 기획됐다. 해당 상품들은 대형마트 대비 최대 55%까지 저렴하다. CU의 대파 가격은 10g당 40원으로 대형마트(10g당 87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상시 판매 가격인 2500원과 비교해도 40% 이상 낮다. 매운고추와 오이맛고추는 각각 40%, 25% 저렴하고 깻잎 가격도 1속에 320원으로 496원인 대형마트보다 약 36% 낮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기존 ‘농가 → 중간상 → 협력사 → 점포’의 단계를 거치던 4단계의 유통 구조를 ‘농가 → 협력사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6차산업 성공사례를 발굴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6차 산업의 국내 공식 명칭은 '농촌융복합산업'이다. 90년대 중반 일찌감치 6차산업 모델을 제시한 일본도 정부, 민간의 영역이 힘을 모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일본 주부 지방에 위치한 토야마시는 야마다(山田) 지역에 식물 재배 공장을 깻잎·들깨의 6차 산업화 거점으로서 정비했다. 깻잎·들깨 특산화 도모와 동시에 생산, 가공, 유통까지 일체적으로 하는 6차산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강장수 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깻잎·들깨 6차산업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를 주체로 하는 ‘깻잎 6차 산업화 추진 그룹’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계획을 잡고 식물 재배 공장에서 ‘토야마 깻잎·들깨’ 생산, 깻잎·들깨를 활용한 상품 개발, 요리교실·SNS를 통한 상품 홍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토야마 깻잎’ 인증 상품은 ▲토야마 시민이 구입할 수 있는 상품 ▲토야마 시내에 살고 있는 사업자, 개인이 생산·제조·가공 또는 판매하는 상품 ▲토야마현내에서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