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5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소상공인 최대의 축제이다. 이번 대회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이라는 표어(슬로건) 아래 소상공인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기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일간 기능경진대회, 박람회, 토론회(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지역·업종별 소상공인들과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2,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소상공인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21점, 기관장 표창 126점을 전수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서대호 대표(서진종합건축설비)가 에너지 절약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새로운 시공 기법을 소개하고, 무료 보일러 점검 등 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철탑 산업훈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연천군지부장인 양연숙 대표(한탄강큰집)가 업종 간 협력과 지역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 받았다. 10월 31일부터 11월 1
전 세계적으로 케이(K)-푸드가 각광받는 시대, 그 중심에 '한우'가 있다. 지난 30년 동안 한우는 유전능력 개량과 정밀 사양기술 발전을 통해 생체중이 31.4% 증가하고, 근내지방도(마블링)가 33% 향상되는 등 맛·식감·색감이 균일해지고 품질 수준이 한층 정교해졌다. 축산과학 기술과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우 품질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케이(K)-푸드 발전을 선도할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농촌진흥청은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한우의 성장 성적과 육질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6개월령 체중은 144.7kg에서 157.7kg으로, 생체중은 575.5kg에서 756.3kg으로 증가(31.4%)했으며, 근내지방도(마블링)는 3.62에서 5.10으로 개선됐다. 특히 16개월령 이후 근내지방이 빠르게 형성돼 30개월령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는 성장 단계별 영양 관리와 사양기술의 정밀화가 품질 고급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우 품질 혁신을 이끌기 위해 유전능력 개량, 맞춤형 사양기술 고도화, 체계적 품질관리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1993년부터 한우 개
일본 오카야마현에 가면 셀프서비스의 원조격인 우동집 ‘수제우동 메이겐(名玄)'이 있다. 이곳은 1976년에 개업하면서부터 완전 셀프 서비스 방식을 고수해오고 있다. 우동 1그릇 100엔! 파격으로 승부보다 ‘수제우동 메이겐(名玄)'을 창업하며 당시 히라이 요시카즈 대표는 고민해 빠졌다. ‘수제우동 메이겐(名玄)'이 위치한 오카야마현의 오카야마시는 우동으로 유명한 도시가 아니었다. 더욱이 인접한 곳에 일본 우동의 성지라 불리는 사누키우동의 가가와현이 버티고 있었다. 요시카즈 대표는 후발주자로서 이목을 끌고자 파격을 선택했다. ‘수제우동 메이겐(名玄)'은 가격을 무기로 하고자 우동 한그릇 가격을 100엔으로 정했다. ‘우동 한그릇 100엔’을 실현하기 위해선 음식 외에 다른 곳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요시카즈 대표가 생각한 것이 손님이 직접 우동을 만드는 셀프 방식이었다. “가격을 싸게 하며 가게 살림을 꾸리려니 운영 비용을 최소화해야 했다. 고깃집에서 손님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것처럼 우동집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물론 당시는 ‘셀프’라는 단어를 쓰지도 않을 때였다.” 생소했던 셀프 방식 이해시키려 고생해 처음에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매년 매운맛 라면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와 국내 최고 맵기의 ‘용사라면’을 출시했다. 젠지 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매운맛 자부심)’ 문화와 ‘매운 음식 먹방 챌린지’가 확산함에 따라 편의점 라면 카테고리에서도 매운맛 상품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GS25에서 판매 중인 불닭볶음면, 신라면더레드, 열라면 등 매운맛 라면 10종(스코빌지수 3040 이상 기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22년 29.8% △2023년 27.6% △2024년 30.3% 증가했으며, 3년 새 9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구성비 중 2030세대가 67.5%를 차지하며, MZ세대의 뚜렷한 매운맛 선호도를 입증했다. GS25는 이 같은 트렌드에 주목해 극한의 매운맛과 22년의 역사를 지닌 ‘메이플스토리’ 브랜드 헤리티지를 결합한 ‘용사라면’을 기획했다. ‘용사’는 메이플스토리 유저를 일컫는 애칭으로, GS25는 이번 IP 협업을 기념해 제품명에 반영했다. ‘용사라면’은 매운맛 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2만3000에 달해 불닭볶음면 등 기존 매운 라면보다 5배 이상 강한 맵기를 자
대구 중구는 청년 창업 지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30청년창업지원센터’의 관리·운영을 담당할 민간위탁 운영기관을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030청년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공간·교육·멘토링·판로지원 등 종합적인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창업 거점공간으로, 중구 경상감영길 176에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2026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간 센터의 운영을 맡게 되며, 창업보육과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 창업 생태계 조성 전반을 담당한다. 위탁 범위에는 ▲센터 시설 관리 및 창업보육 운영 ▲청년창업자 선발·교육·멘토링·마케팅 등 지원사업 추진 ▲창업지원금 지급 및 성과평가 ▲청년창업 네트워크 구축 ▲졸업기업 사후관리 등 창업지원 전 과정을 포함한다. 사업 예산은 연간 3억여 원 규모로,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입주기업 사업화 지원·네트워킹 및 판로행사 등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대구·경북 지역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창업 관련 사업 수행 실적과 청년창업센터 운영 능력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로,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갖
K-푸드 브랜드 한글과자(Kalphabets) 가 10월 21일(화) 에 서울 명동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공식 입점했다. 이달 초 전국 이마트 입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 입점까지 성사되면서, 한글과자는 신세계그룹 ‘쓱데이(SSG Day)’ 시즌을 앞두고 가장 핫한 새로운 K-푸드 브랜드로 떠올랐다. ‘한글과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글을 모티프로 만든 스낵 브랜드로,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김포국제공항 롯데면세점 입점 이후, 일본·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입소문을 탔다. 이후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현지에서도 한글과자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며 해외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신세계면세점 본점(명동) 입점은 한글과자가 K-컬처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명동 중심부에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브랜드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글로벌 관광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K-푸드 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글과자 창업자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 와 니디 아그라왈(Nidhi Agrawal) 은 “이번 신세계면세점
부산시는 지역 상권 대표 점포인 시그니처스토어 2곳(수영구 헬멧, 해운대구 모루비)이 주축이 된 '시그니처스토어와 함께하는 가을날 골목상권 한바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된 '시그니처스토어 발굴 및 지원 사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점포를 육성해 지역 상권을 견인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 상권 전체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사업은 (재)부산경제진흥원이 수행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골목상권에서 '여행 같은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시민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는 '시그니처스토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내일(31일)부터 11월 1일까지 2일간 수영구 헬멧 골목상권(수영로554번가길 22 일원)에서 '헬멧거리에서 만나는 해피 핼러윈'이 개최된다. 광안리 인근 골목길에 있는 감각적인 브런치 카페 ‘헬멧’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우리동네시네마 상영관으로 활용되고, 나이키 등 각종 브랜드 반짝 매장(팝업) 및 협업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단순 식음료(F·B)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상권 내 점포들의 다양한 문화적 스토리를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본격적인 단풍 시즌에 접어들며 단풍놀이를 계획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올가을 단풍이 11월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가 단풍놀이를 떠날 때 방문하기 좋은 드라이브 매장부터,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형형색색의 단풍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단풍놀이 명소 매장을 모아 소개한다. 낙동강변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할리스 '부산명지강변DT점' ‘부산명지강변DT점’은 탁 트인 낙동강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이다. 철새도래지이자 생태공원을 갖춘 을숙도 인근에 위치해 가을철 단풍놀이를 가기 전 간식을 구매하기에 좋고, 피크닉 이후에 매장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 지상 3층 규모로 약 184평의 대형 매장으로 독특한 사선형 파사드 건물과 거대한 ‘할리베어’ 포토존이 꾸며진 DT존이 고객을 반긴다.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이지만, 90대까지 차량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도 갖춰 지역민부터 낙동강을 찾는 관광객까지 누구나 방문하기 좋다. 각 층에는 프라이빗한 좌식존을 비롯해, 시야 방해 없이 강변을 바라볼 수 있는 계단석 등 약 200석의 좌석이 비치되어 있다.
영등포구가 청년 창업자의 안정적인 사업 정착과 경영 자립을 돕기 위해 ‘청년 창업 도약 아카데미’ 참여자를 오는 11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단계에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기초 지식부터 실무 기술까지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사업계획서 작성 ▲투자 유치 발표(IR 피칭) 전략 ▲상품별 마케팅 기법 ▲창업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법 등이다. 서울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선정한 각 분야의 창업 전문가와 실무 멘토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창업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모든 참여자에게 1:1 사업계획서 상담을 제공해 예비 창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창업 초기의 사업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서울청년센터 영등포에서 진행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둔 19세~39세 청년 20명을 모집하며,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경영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홍보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간편
영암도기박물관이 11/1일부터 내년 3/1일까지 대한민국 한옥비엔날레 연계 행사의 하나로 ‘음다(飮茶) : 차문화와 차도구 이야기’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차를 마신다’는 의미를 가진 옛 표현 음다는, 조선시대부터 음다법(飮茶法)의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음다는 차를 달이고 마시는 과정이 음용을 넘어 마음을 맑히고, 사유하고, 삶의 여백을 찾는 행위이자 하나의 문화로 뜻이 확장됐다. 이번 영암도기박물관의 전시는 차를 매개로 도자의 미감과 정신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흙의 본질을 탐구한 무유도기, 예와 미의 격조를 지닌 청자, 자연의 질감이 담긴 분청사기, 절제된 백자와 자연의 결이 숨 쉬는 유리공예 등 차도구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재료와 시대를 초월한 차의 시간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김대웅, 신병석, 은성민, 유하나, 최진훈, 최수진 작가의 작품과 영암도기박물관 소장 다완을 감상하며 차 한 잔에 담긴 아름다움과 사유의 깊이를 느껴볼 수 있다. 아울러 ‘차향 체험존’에서는 차향을 맡으며 전시를 볼 수 있고, ‘함께 쓰는 전시 이야기’에서는 일상의 여유와 맞닿아 있는 차도구와 차문화에 대한 감상을 남길 수도 있다. 11/1~16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