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구루나비를 운영하는 ㈜구루나비가 고스트레스토랑 매장 실험에 나섰다. 그동안 외식업과 관련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식점 경영 지원’ 회사 이미지에서 한 단계 진화를 노린다. 앞서 지난 12일 구루나비는 ‘음식으로 연결한다. 사람을 채운다.(食でつなぐ.人を満たす.)’는 새로운 회사 이념을 발표하고 향후 기업이 가진 존재 목적을 강한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른 6가지 변화를 예고했으며, 고스트레스토랑 매장 오픈 역시 여기에 속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외식사업 실증 실험에서는 부동산 사업자와 연계를 통해 면적과 계약 기간 등으로 인해 일반 점포 유치가 어려운 장소를 활용했다. 구루나비가 메뉴 선정과 개발을 비롯해 재료·조리기구·인력 조달 등 개점 준비 및 운영 실무까지 총괄한다. 매출액과 판매 수량, 경비 등 실증 실험을 거치며 얻은 데이터 분석 자료를 토대로 테이크아웃과 배달 사업을 검토하는 자영업자에 대한 컨설팅 자료로 활용한다.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되며 외식업체의 수익원 다변화를 도울 계획이다. 구루나비가 2021년 4월에 가맹 음식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미 테이크아웃을 도입한 음식점은 7
외식문화기업 (주)전한의 대표브랜드 '강강술래'는 글로벌 모바일상품권 플랫폼기업인 슈퍼콘(대표이사:김문식)과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 머지포인트, 네이버밴드 선물하기등 주요 온라인마켓에 e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30년 전통의 숯불구이 전문점 강강술래는 매월 30만명 이상이 찾는 외식명소로 양념갈비와 신선한 한우가 대표메뉴다. 이번에 출시하는 강강술래 e기프트카드는 전국매장에서 사용가능하며, 다양한 메뉴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권종구성은 3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이다. ㈜전한 노상환 대표는 "강강술래 방문 고객의 이용 접근성과 고객 만족을 위해 향후 프리미엄선물세트 및 PB상품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강강술래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슈퍼콘 김진상 총괄이사는 "강강술래 e기프트카드 판매촉진을 위해 선물하기 서비스 뿐만 아니라 현대이지웰 복지몰과 머지포인트와 함께 신규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쇼플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을 개설한데 이어 최근 세계 최대 유통망인 '월마트(Walmart)'의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마트' 온라인몰 입점 제품은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판매를 통해 시장성과 경쟁력이 입증된 유기농김, 유자차, 고구마말랭이 등 총 12개 품목이다. 전남도가 그동안 '아마존' 판매를 통해 쌓아온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월마트' 온라인몰에도 입점하게 됐다. 이로써 향후 '월마트' 오프라인 마켓까지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월마트'는 전 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매출액 1위인 유통 체인점으로, 1만 184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해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입점 제품의 '월마트' 입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을 위탁 운영하는 크리에이시브의 션장 대표는 "월마트 온라인몰 입점과 함께 캐나다·영국·EU 아마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2월 EU 아마존 판매를 위해 선적한 컨테이너가 크리에이시브 독일지사 창고에 입
‘로제', '민트초코', '키토식’ 최근 외식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세 가지 키워드다. 로제떡볶이로 시작한 ‘로제열풍’과 건강지향 외식소비로 ‘키토식’이 큰 주목을 받으며 카페·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속속 출시 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새로운 먹거리 메뉴로써 ‘민트초코’도 일명 ‘민초대란’이란 유행어를 낳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외식업계 강타한 ‘K로제’, 그 종류도 다양해져 ‘로제소스’를 이용한 메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로제떡볶이로 이름을 알린 ’배떡‘에 이어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인 ’동대문엽기떡볶이‘와 ’신전떡볶이‘ 등이 대표적이다. 로제 떡볶이는 고추장·고춧가루가 주재료인 일반 떡볶이 양념에 크림·우유를 넣어 만든 로제 소스(rose sauce)에 버무린 떡볶이를 말한다. 스파게티 등 이탈리아 파스타에 즐겨 사용되는 소스지만, 토마토 소스를 고추장(고춧가루) 양념으로 대체한 ’한국형 로제 소스‘, 일명 ‘K로제’가 탄생했고 이를 이용한 로제 떡볶이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놀부 ‘공수간’도 신메뉴로 ‘로제떡볶이’를 택했다. 공수간이 준비한 ‘로제떡볶이’는 매콤한 공수간만의 비법 소스에 크림소스
역대 최초로 ‘중식’ 레스토랑으로 1위로 선정된 <더 체어맨>의 대니 입 오너 셰프, 일본의 꾸준한 선전을 이끄는 선두주자 <덴>의 자이유 하세가와 셰프, 그리고 한국의 레스토랑으로 10위권에 첫 발을 들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그 주인공이다. 3국의 톱셰프의 인터뷰는 각국의 미식 기자들이 맡았다. 이른바 3국 합작 인터뷰 프로젝트. 세 기자가 상의하여 10개의 주제로 공통 질문을 만들었다. 시상식 소감은 물론이고, 지속가능성, 세계화와 로컬화, 정체성, 사회적 책임, 그리고 삶에 대해서까지도. 그들의 진중한 내면과 해맑은 요리 사랑을 들을 수 있는 10문10답, 이제 시작한다. 자이유 하세가와 (Zaiyu Hasegawa) “한국과 홍콩의 여러분, 하루빨리 일본에 오셔서 진화한 <덴>의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고, SNS로 서로 연락해요! <덴>과 일본에 흥미를 가지고 이 기사를 읽어준 한국의 독자 여러분, 사랑해요! <일본 요리 덴>은 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3위이자 일본의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현재 <
식음료업계에 ‘로우 스펙(Low Spec)’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높은 기온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음료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이나 몸매 등 자기관리에 철저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당분과 칼로리, 카페인의 함량이 낮은 '3저 음료'가 인기다. 식품업계는 고유의 풍미를 살리고 필수 영양 성분은 함유하면서도 특정 성분을 낮춘 다양한 음료 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칼로리 0, ‘제로마케팅’ 활발 '제로 칼로리' 음료는 몸매 관리나 혈당 조절 등 건강과 다이어트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여름시즌을 계기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유튜브 등에서는 ‘다이어트용 탄산음료’로 젊은층에서 반응이 뜨겁다. 실례로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500만 개를 기록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기세를 몰아 SNS 등을 통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로 칼로리 사이다의 원조는 동아오츠카의 ‘나랑드 사이다’다. 동아오츠카는 지난 2010년 ‘국내 유일 제로 칼로리’를 콘셉트로 ‘나랑드 사이다’를 부활시켰다. 지난해 나랑드 사이다의 매출액은 327억8148
매년 이맘때면 아시아의 요식업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50곳의 셰프와 레스토랑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영국의 미디어 그룹이 진행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가 발표되고 나면 1위의 영예, 국가별 업장수, 신진 스타 등을 눈여겨보며 아시아의 미식 지형을 업그레이드하곤 했다. 해외 여행이 어려웠던 지난해, 그럼에도 지난 3월 어워드는 발표됐다. 불안한 외식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상영업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했을 이름들 위로는 기쁨과 영광뿐 아니라 헌신과 사명감이 함께 흐르는 듯했다. 셰프로서, 레스토랑으로서 각 지역사회의 위로가 되고 맛있는 일상이 되도록 자리를 지켰을 셰프 3명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주인공은 올해 리스트를 빛낸 3명. 역대 최초로 ‘중식’ 레스토랑으로 1위로 선정된 <더 체어맨>의 대니 입 오너 셰프, 일본의 꾸준한 선전을 이끄는 선두주자 <덴>의 자이유 하세가와 셰프, 그리고 한국의 레스토랑으로 10위권에 첫 발을 들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그 주인공이다. 3국의 톱셰프의 인터뷰는 각국의 미식 기자들이 맡았다. 이른바 3국 합작 인터뷰 프로젝트. 세 기자가 상의하여 10개의 주제로 공통 질문을 만들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해 뷰맛집(경치가 좋은 식당)으로 자리잡은 ‘성산봄죽칼국수’은 2018년 육지서 제주로 내려온 장나겸 대표가 본점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하고 있는 매장이다. 봄이면 매장 앞에 유채꽃밭이 펼쳐지고, 식사를 하면서 푸르른 바다와 지미오름 절경을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꿈꾸는 제주의 삶을 실현시킨 장 대표의 원동력과 지향하는 삶의 가치는 무엇일까. 성산봄죽칼국수의 탄생 배경은 제주로 내려오기 이전에 울산에서 10년 동안 칼국수집을 운영했다. 더 큰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과 육지 생활의 피로가 겹쳐서 제주행을 결심했다. 이방인에 대한 경계가 심하다는 말에 처음 제주살이를 시작했을 때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분들을 만나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었다. 어머니와 함께 사업을 준비하며 칼국수로 제주스러움을 표현해보고자 보말칼국수를 연구했다. 맛은 물론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목적인 ‘쉼, 치유’란 가치를 음식으로 나누고 싶었다. 본점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며 성산봄죽칼국수 성산점 준비에 들어갔다. 공사를 진행하며 예산 초과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구상한 아이디어 실현되는 즐거움도 컸다. 어떤 음식점을 지향하나 제주다운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다.
코로나 봉쇄령이 완화되며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영국에서 한식 간편식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영국의 주요 대형마트인 테스코(Tesco), 아스다(Asda), 세인즈버리스(Sainsbury's), 모리슨(Morrison) 매장에서 김치, 라면, 김 등 한국 음식 판매가 늘었으며, 최근에는 한식을 응용한 가공식품 출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테스코는 4월 레시피박스 전문 기업 심플리쿡(SimplyCook)과 협업해 ‘렛츠쿡’ 시리즈 중 하나로 ‘한국식 볶음밥(Korean Fried Rice)’을 선보였다. 한국식 볶음밥 키트에는 마늘 페이스트, 된장 페이스트 및 고추장 소스와 조리법이 담겨있다. 취향에 따라 고기와 채소, 쌀을 추가로 준비하고 키트의 조리법과 양념을 이용해 직접 볶음밥을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또한, 세인즈버리스는 PB 상품군에 한국 음식을 추가했다. ‘한국 불고기에 영감을 받은 볶음면(Korean Inspired BBQ Bowl)’이란 냉장조리식품으로 불고기처럼 얇게 저며 맵고 달달하게 요리한 소고기를 채소와 함께 면에 곁들여 먹는 식품이다. 식품 전문지 더그로서(The Grocer)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이종·이색 콜라보레이션이 트렌드다. MZ세대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밀레니얼(Millennial) 세대’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에 태어난 ‘Z세대’를 말한다. 10대 후반에서 30대의 청년층인 MZ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기업이 이들의 욕구와 소비패턴을 반영한 상품을 개발하고자 힘쓰고 있다. MZ세대는 변화에 유연하고 온라인과 SNS에 능통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는 모두 MZ세대에게서 나온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MZ세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강력하다.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이종·이색 콜라보레이션이 인기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이란 서로 다른 기업이 협업하여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전에는 비슷한 업종끼리 콜라보 마케팅을 진행했다면 최근에는 서로 다른 업종 간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SNS상에서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