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를 ‘신토불이 국산 100%’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린 판매업자 A씨(61세)를 구속했다. A씨는 중국산 고춧가루를 대량 구매한 뒤 국내산과 혼합하거나 100% 중국산을 그대로 소분‧재포장(500g, 1kg, 2.5kg)해 판매하면서 재배부터 포장까지 재배농민이 직접 관리‧감독하는 제품이라고 거짓 광고했다. 이런 식으로 '18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 5곳을 통해 총 93톤의 고춧가루를 판매해 약 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약 4만 명에 이른다. A씨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작년 11월 김장철 성수기에 ‘원산지 위반 고춧가루 제조‧유통업체 기획수사’를 실시했다. 이후 유사한 수법으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기획수사를 벌여 A씨를 적발‧구속했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인터넷에서 국내산으로 판매되는 고춧가루 20여 종의 제품을 구매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원산지 검정
일본에서 견과류인 피스타치오로 만든 푸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피스타치오 붐이 일어나며 편의점이나 제과 업체에서 관련 상품을 연이어 출시 중이다. 일본의 슈퍼마켓 체인 ‘세이조이시이(成城石井)’에서 지난 5월 24일 공개한 '피스타치오 푸딩'은 일주일 만에 약 1만 1000개를 판매하며 단숨에 대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피스타치오를 넣은 디저트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긴하나 예상을 웃도는 반응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세이조이시이의 가장 인기 있는 디저트인 프리미엄 치즈 케이크에 들어가는 아몬드 분말 소보로에 파스타치오를 첨가시켰다. 한입 먹으면 고소한 소보로의 향과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푸딩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푸딩의 생지를 굳게 하는 마지막 단계까지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첨가해 품질을 끌어올렸다. 또한, 조미료로 오카나와산 소금인 ‘시마마스(シママース)’가 들어가 단맛과 피스타치오의 맛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323엔(약 3,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장을 보러 나온 손님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냉장고에 보관하고 간편히 먹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6월 30일부터 9월 26일까지 석 달간 '2021 우수 음식관광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참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외식 및 관광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전은 크게 '음식관광 여행상품'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음식관광 여행상품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실제 운영 중인 우수 여행상품을 공모하는 ‘우수 여행 프로그램’과 △개인, 기업·단체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한 ‘신규 아이디어 상품’으로 구분된다. 미디어 콘텐츠는 △‘1인 미디어 영상’과 △‘한식 사진‘ 분야인데 음식관광과 연계해 한식을 먹는 모습, 만드는 모습, 즐기는 모습 등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있는 일상 속 한식 영상과 사진을 개인이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외국인도 가능하다. 공모작은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10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부문별 당선자에게는 상금과 농식품부 장관상(최우수상)이 수여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식포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우수 음식관광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국내 음식 관광 및
일본 최대 외식정보 사이트 그루나비가 맛있게 맵다는 뜻의 ‘우마카라(旨辛)’가 2021 하반기 외식 트렌드 한축을 담당할 것이라 전했다. 그루나비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약 40%가 매운 음식에 관심을 보였으며, 도쿄 내에서 매운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의 수는 3년 연속 증가해 약 2배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등으로 중식 요리를 주문해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의 비율이 20%로 증가세를 보였다. 매운 중식 요리를 주문하는 이유로는 “길어진 재택 생활에 기분전환을 하고 싶어”, “새로운 매운맛에 도전하고 싶어”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전체의 42.3%가 그렇다고 답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행(2020년 2월 이전)이 시작 전보다 매운 요리를 먹을 기회가 늘었다는 사람은 13.4%로 특히 20대 여성은 32.6%로 전체 평균보다 2배이상 높았다. 올 여름 기대하는 매운맛으로는 마늘과 향신료를 넣어 풍미를 살린 맛(63.0%)이 가장 많았으며, 매운맛과 발효식품을 조합해 순한 맛이 두드러진 맛(40.4%), 매운맛과 레몬, 식초 등 신맛을 살린 맛(34.4%) 순으로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이다. 외식업계는 식재료 원물 느낌을 그대로 살린 비주얼과 맛을 앞세운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여름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통삼겹베이컨·통망고·통고등어' 등 맛·비주얼 극대화 제품 출시 먼저 글로벌 치킨브랜드 ‘KFC’는 삼겹살로 만든 베이컨을 통으로 담은 신제품 ‘핫통삼겹베이컨버거’를 출시했다. 핫통삼겹베이컨버거는 두툼하고 긴 통베이컨을 통째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큼직한 치킨 통살 필렛과 함께 통삼겹베이컨의 씹는 식감과 육즙을 즐길 수 있다는 게 KFC 측의 설명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로 만든 알싸하고 매콤한 ‘캐롤라이나 크림’과 ‘스모키 머스터드’ 소스를 더했다. 피자알볼로는 토핑으로 소시지를 통으로 올린 ‘서울핫도그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한 조각마다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통소시지를 하나씩 올렸다. 랜치소스와 체다치즈소스, 레드소스, 브라운소스 등 피자알볼로만의 소스를 사용했다. 오리지널 핫도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칠리마요소스, 갈릭디핑소스, 양파칩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라그릴리아는 다양한 여름 한정 신메뉴로 ‘고등어 오일 파스타’와 ‘오징어 깻잎 페스토 파스타’ 등을 내놨다. 고
오뚜기가 도우 끝까지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힘을 싣는다. 이번 신제품은 △갈릭고르곤졸라 치즈크러스트 피자 △페페로니디럭스 치즈크러스트 피자 △시그니처익스트림 콘크러스트 피자 3종이다.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은 2020년 전년 대비 30% 증가한 92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도 1분기 매출 243억6500만원을 달성하며 호조세다. 이 가운데 오뚜기는 냉동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경쟁 브랜드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신제품 3종은 2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도우 끝에 체더 치즈, 스위트콘 크림 등을 가득 채워 피자 엣지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소스를 기존 대비 최대 20% 증량하고 고온으로 달군 돌판 오븐에서 굽는 ‘스톤베이크드(Stone Baked)’ 방식을 적용해, 화덕에서 갓 구운 듯한 피자의 풍미를 담아냈다. ‘갈릭고르곤졸라 치즈크러스트 피자’는 푸른 고르곤졸라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 바삭한 갈릭 칩을 듬뿍 토핑해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피자 엣지에 짭조름한 체더 치즈를 듬뿍 넣어 달콤한 고르곤 갈릭 소스와 환상의 단짠(달고 짠) 매력을 자랑한다. ‘페페로니디럭스 치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맛집을 대상으로‘농가맛집 특화밥상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으로 농가형 외식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하고 향토식문화를 접목한 음식을 개발․제공하는 농가맛집은 경북 도내 25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55%이상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도농업기술원은 추경 10억 원을 확보하여 도내 농가맛집과 향토음식점 25개소에 4천만원씩을 지원함으로써 1시군 1특화밥상 레시피 개발과 밀키트․도시락 등 배달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제품 개발로 코로나19에 대응해 민생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또한 농가맛집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작년부터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하여 농가맛집 홍보영상 15편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해 왔다. 올해는 KBS대구 아침마당 농가맛집편을 TV방영을 통해 농가맛집을 홍보한 결과 코로나19사태 이후 건강밥상, K-면역력 밥상을 제공하는 농가맛집에 대한 예약 및 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농가맛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가맛집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간편한 한 끼로 각광받는 편의점의 간편식을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을 수 있도록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천 식단을 제안했다. 이번 실천 식단은 영양전문가와 한국편의점산업협회, 5개 회원사와 함께 현재 판매 중인 가정간편식(534개 제품), 간식, 음료 등을 비교‧분석하고 영양을 고려해 추천메뉴 음식조합을 발굴했다. 추천 메뉴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20년)과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에 따라 열량, 당‧나트륨, 포화지방은 적게, 단백질 함량은 많은 편의점 음식으로, 중‧고등학생과 성인을 위한 한 끼 식단으로 제안했다. (권장기준) 열량 800kcal이하, 단백질 20g이상,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당류 17g이하, 나트륨 1,000mg미만, 포화지방 6g이하인 한 끼 음식 조합의 영양소 함량 기준이다. 든든한 한식 편의점 도시락 + 생수/보리차 + 떠먹는 요구르트 음식조합으로 단백질을 조금 더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 편의점 치킨도시락 + 생수 혹은 보리차 * 열량 625kcal, 단백질 23g, 당류 6g, 나트륨 875mg, 포화지방 4.5g - 편의점 김치제육덮밥도시락 + 생수 혹은 보
2020년 귀농·귀촌 인구는 494,569명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하여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귀농·귀촌 가구는 357,694가구(귀농 12,489, 귀촌 345,205)로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는 ‘20년 국내인구 총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청년층의 귀농·귀촌 증가는 청년농에 대한 지원, 청년 인구유입 정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통계조사 결과, 귀농·귀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귀농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청년농의 증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정책적 유인과 농업의 비전ㆍ발전 가능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배경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귀농가구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양태는 귀농인이 주로 선택하는 정착지 특성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서
저온 생우유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유제품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의 저온 생우유 제품의 시장 침투율과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유제품 업체가 발표한 실적보고서를 보면 저온 생우유 사업은 전체 실적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계속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중국의 유제품 시장은 다시 회복하기 시작했으며, 1·2선 도시에서는 저온 생우유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가 높아져 판매량이 증가했다. oIBP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저온 생우유 시장규모는 이미 343억 원(약 6조9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이상 성장했고 2018년~2024년 복합 성장률이 8.9%로 예상된다. 저온 생우유 사업에 대한 유제품 업체들의 투자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멍뉴는 제품 혁신, 품질 통제 및 공급망 강화, 유통채널 확대 등 전략실시로 생우유 부문 시장 점유율을 늘려 가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메이르셴위’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0%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사막 유기농 생우유, 봄 한정판 생우유, 벚꽃 한정판 생우유 등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사막 유기농 생우유는 환경오염 요소가 없는 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