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슈퍼 ‘사밋토스토어 고탄노점’에서 올해 1월부터 일반적인 제품과는 조금 다른 수직농장 재배 양상추 등 판매를 시작했다. 설비를 도입한 곳은 차세대형 실내 수직 농법을 시행하는 독일기업의 일본법인 인팜(Infarm) 주식회사로 일본에서 아시아 첫 점포 전개에 나섰다. 가격은 양상추가 213엔으로 보통 130엔 정도로 판매되는 일반 양상추보다 비싸지만 생산지에서 식탁에 오를 때까지의 수송 거리를 최단으로 하여 영양소와 풍미가 가득한 가장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인팜은 JR동일본의 산하 슈퍼인 ‘키노쿠니야’, ‘사밋토스토어’와 제휴해 도쿄도 내 5점포에서 신선야채 구매가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JR역 안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장소확보를 검토 중이다. 일본 스마트팜의 시장 확대를 노리는 기업들간의 경쟁 또한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야노경제연구소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2019년도 일본의 ‘완전인공광형 식물공장‘의 운영시장 규모는 식물공장 생산자 출하를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2.2% 증가한 84억9,000만 엔이었다. 2020년에는 152.2% 증가한 129억2,000만 엔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향후 2024년
스타벅스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는 중년층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스타벅스커피는 오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1년도 하반기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교육생을 확대 모집한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2020년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13호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중년층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한 취업이나 카페 재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에는 약 150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스타벅스 사내 최고의 커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을 통해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 이 외에도,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나 외식업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가 다뤄진다. 또한 이중 41명의 교육 수료생은 별도의 선발과정을 거쳐 스타벅스 바리스
풀무원식품이 채식주의(비건) 라면 '정면'과 '정비빔면'이 500만 봉지 판매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한 정면은 7월초 420만 봉지 이상 판매됐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정비빔면 역시 출시 약 100여일 만에 100만 봉지 이상 팔리며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 라면들은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만들어서 한국비건인증원의 정식 비건(Vegan) 인증을 받았다. 한국비건인증원의 정식 비건식품 인증받은 풀무원 비건 라면 '자연은 맛있다 정면’ 풀무원 정면은 또렷한 맛을 내는 로스팅 국물 덕분에 채식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비빔면 역시 건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과 넉넉한 비빔장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맛있는 비빔면'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연상하는 비건 라면과는 달리, 진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인 맛있는 비건 라면이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살아있다. 또 콩으로 만든 채수(菜水)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와 같은 진한 풍미까지 지녔다. 풀무원 관계자는 "로스팅 공법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라면 정·백·홍면 3종이 모
롯데쇼핑 롯데온(ON)은 이날부터 ‘온(ON)택트하우스 시즌2’ 행사를 진행해 식품과 생필품 등 약 200여 개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온택트하우스’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계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롯데온은 강화된 방역 지침 시행에 맞춰 집에서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온택트하우스’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식품과 생필품 매출은 전월대비 41.2% 증가했으며, 특히 소고기, 양념육, 반찬 등을 비롯한 식품류와 냄비, 후라이팬, 그릇 등 주방용품 등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이에 롯데온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기간에도 온라인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온택트하우스 시즌2’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총 11개의 테마로 나눠 상품을 준비했다. ‘쟁여두면 든든한 식품’, ‘떨어지면 난감한 필수품’, ‘지금 면역력이 필요할 때’ 등 테마에 맞는 상품을 선
맘스터치는 ‘고객중심 경영’ 일환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실험적인 시도들을 진행할 ‘랩(LAB)’ 매장을 열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맘스터치앤컴퍼니는 테스트베드인 ‘맘스터치 랩’(MOM’S TOUCH LAB)을 연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맘스터치 랩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실시하는 ‘랩 스토어(LAB STORE)’ 개념으로 운영된다. 맘스터치가 기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메뉴와 서비스, 매장 형태 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과 소비자 니즈에 신속히 대응해 궁극적으론 가맹점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게 맘스터치 랩의 목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픈하는 맘스터치 랩(LAB) 1호인 맘스치킨은 치킨 메뉴에 특화된 배달·포장 전문매장이다. 해당 매장은 맘스터치만의 치킨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치킨 메뉴를 개발하기 위한 랩(LAB) 스토어로 운영된다. 맘스터치는 올해 안에 배달전문과 플래그십, 펍(PUB) 등 다양한 형태의 맘스터치 랩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
식품업계가 올해도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집콕' 분위기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속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에 식품업계는 구독 서비스 확대와 당일 배송 도입 등으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대응할 전망이다. 12일 SSG닷컴에 따르면 수도권 새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발표 전날인 8일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매출은 전일 대비 20% 증가했다. 라면은 16%, 생수는 10% 올랐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오후 10시 제한 등의 유지로 외식보다 '집밥'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7월 2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라면, 즉석밥, 빵, 가정간편식(HMR) 등의 주문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30%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등의 권고로 집밥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 제한돼 온라인몰 배송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구독 서비스' 이용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푸드는 지난달 자사몰에서 '이
홍콩의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옴니푸드(OmniFoods)’가 지난달 식물성 재료로 만든 해산물 제품을 출시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남획(Overfishing), 해산물 내 미세플라스틱 오염 등으로 인한 문제가 대두되며 식물성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Seaspiracy)’는 현재의 조업 관행으로 2048년이 되면 바다에 물고기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 소개했다. ‘물고기 없는 바다’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을 결국 우리가 다시 섭취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옴니푸드의 데이비드 영(David Yeung) 대표는 “1950년 전 세계의 해산물 소비량은 2천만 톤이었으나 70년이 지난 지금은 1억8천만 톤으로 약 9배 치솟았다. 특히 홍콩의 1인당 해산물 소비량은 70.75kg으로 세계 평균보다 약 3.5배가량(2017년 기준) 높다. 이는 아시아에서 몰디브(90.4kg)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고 밝혔다. 이어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를 맞이해 해산물의 소비를 줄이고, 해산물의 안전한 대안으로 식물성 대체
30년 전통의 치킨 브랜드 '처갓집 양념치킨'이 왕교자로 돌아왔다.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 PB 브랜드 '요리하다'가 치킨 프랜차이즈 '처갓집 양념치킨'과 공동 개발한 '요리하다X처갓집양념치킨 왕교자'를 출시했다. 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는 고기, 김치 만두가 주류인 만두 시장에서 배달 인기 메뉴인 치킨과 냉동 식품 인기 제품인 만두가 조합돼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인 만두 맛을 낸다. '처갓집 양념치킨'의 비법 양념소스를 23.6% 첨가해 양념치킨의 맛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왕교자 타입으로 조리법에 따라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색 조합의 만두를 선보여왔다. 그해 10월에는 라면과 만두를 결합한 '진짬뽕만두'를, 올해 6월에는 서울 익선동 수제만두 맛집 '창화당'과 협업해 '숯불육쌈만두'와 '매콤숯불육쌈만두' 2종을 각각 선보인바 있다. 롯데마트 냉동식품 관계자는 "고기, 김치 만두가 주류인 만두시장에서 배달 인기 메뉴 양념 치킨과 냉동 식품 인기 메뉴인 만두를 조합해 독특한 맛의 만두를 만들어 보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수 차례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콘셉트와 레시피 제품들로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일본에서 코로나로 인해 영업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이 대응책으로 매장 앞에 이색적인 자판기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 그중에서 냉동자판기‘도히에몬(ど冷えもん)’은 주춤한 자판기 시장을 다시 끌어올릴 정도로 외식업체의 수요가 많다. 자판기는 비상사태선언으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과 상관없이 비대면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 향상이 절실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도히에몬의 한달 유지비는 7000엔~9000엔(약 73,000원~93,000원)에 불과하다. 도히에몬을 개발한 ‘산덴·리테루 시스템’은 아이스크림용 냉동 자동판매기를 주로 제조, 판매해온 기업이다. 코로나 시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불특정 사이즈의 상품도 대응할 수 있도록 자판기를 연구·개발했다. 지금까지 판매가 어려웠던 대형 냉동식품도 진열이 가능하다. 도쿄도 신주쿠에 위치한 라멘전문점 다이헤이켄(大平軒)은 지난달부터 매장 앞에 냉동자판기를 설치했다. 카드나 모바일 결제 수단만 있으면 간장·돈코츠 라멘를 자판기로 구입할 수 있다. 면과 국물을 따로 냉동 포장했으며 중탕에 국물을 10분 정도 끓이면 집에서 손쉽게 라멘이 완성된다. ‘옛날그대로의 간장 라멘’은 다이헤이켄
맛의 고장이자 비빔밥의 고장 전주에서 '전주비빔빵'에 이어 전주비빔면이 선을 보인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천년누리와 함께 전주의 쌀과 밀을 활용해 만든 ‘전주비빔면’을 출시한다. 전주비빔면의 면은 전주의 밀가루를 활용해 식이섬유의 영양성분을 강화했으며, 쌀가루를 첨가해 면의 쫀득한 식감을 살린 건강식으로 개발됐다. 비빔면에 채소와 육류 등 식재료를 조합해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시장 제품과 대비해 소스의 양을 20% 늘렸다. 연구원은 특히 비빔소스에 대해 제조·가공 과정에서 동물로부터 유래한 원재료를 이용하지 않고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비건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비빔면은 천년누리 전주시청점과 전주한옥마을점, 전주역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달 넷째 주부터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전국에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지난 1월 전주 복숭아 활용 필링 제조를 통한 전주 농산자원의 가공소재화 연구를 통해 지역의 농업회사법인 ㈜소부당과 함께 ‘전주 복떵이 떡’을 출시했다. 전주 복떵이 떡으로 현재까지 1억 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 3월과 6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